2020-09-07

열 처녀 비유, 기름 준비한 자(마 25:1~13)

 

마태복음 25장

1. 그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2. 그중에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지라

3.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4.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5.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 새

6.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7.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

8.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9.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와 너희의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10. 저희가 사러 간 동안에 신랑이 오므로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11.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가로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12. 대답하여 가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

"등과 기름을 준비한 자"란, 하나님의 영(성령, 권능)으로 사역하는 그의 사자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자들이 증거한 하나님의 참된 말씀을 듣고 배워서 믿음이 연단된 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즉 성령의 가르침 안에서 배운 재능(달란트)으로 사역하는 그의 종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기름부음 받은 자는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께 바쳐진 처음 익은 열매들(firstfruits)입니다.(계 14:4, 고전 15:23, 롬 8:23)

그러므로 본문 말씀의 기름 준비 비유는, 하나님의 사자들(첫 열매들)의 가르침을 받아 사역하는 달란트 받은 그의 종들에게 하신 말씀이지, 성령으로 기름부음 받아 사역하는 하나님의 사자들을 비유한 말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기름부음에 대하여, 하나님의 사자들에게는 비유로 설명하지 않고 직설하여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기름을 준비한 자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준비한 자로 해석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타국에 떠나면서 그의 나라를 그의 종들에게 맡기고 떠났습니다. 그들이 다시 돌아와 심판할 때에 그의 종들이 어떠한 믿음과 행위로 살아갔는지를 비유한 말씀이, 달란트 비유의 말씀과 같은 본문 말씀입니다.(마 25:14~30)

하나님의 사자들은 그의 영(성령, 권능)으로 기름부음 안에서 늘 깨어 사역하는 빛의 아들들이므로 하늘나라가 속히 임하기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성령 안에서 그의 권능에 이끌리어 하늘나라를 본 자들이기 때문입니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고후 12:2~3)

그러나 본문 말씀의 비유는 달란트 받은 그의 종들이 세상 살아가면서 준비하여야 할 성령의 가르침 안에서의 믿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즉 씨 뿌리는 자의 비유와 달란트 비유, 양과 염소의 비유들처럼... (마 13:1~12, 마 25:14~30, 마 25:31~46)

열 처녀들 중, 등과 기름이 준비된 다섯 처녀들은 언제든지 하늘나라가 임하면 크게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믿음의 확신을 가진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이들은 지금 곧 세상 끝이 온다고 할지라도 이를 두려워하거나 세상 것들을 뒤돌아보지 않는 믿음입니다.

다시 말해, 지금 가진 세상의 재물, 권력, 명예에 더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만나는 기쁨이 세상의 기쁨보다 더 크다는 말씀입니다.

슬기로운 다섯 처녀들의 믿음은 이와 같지만, 기름을 준비하지 않고 등만 준비한 미련한 다섯 처녀들은 믿음이 있으되, 세상 것들 때문 하나님 지금 오시지 말고 나중에 오세요, 하며 세상과 겸하여 섬기는 믿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말씀은 하늘의 것보다 땅에 것에 마음이 더 있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자가 부자보다 천국 들어가기가 쉬운 것은, 땅에 것에 마음을 둘 것이 없으므로 하늘나라 복음 소식에 기뻐할 수 있는 마음의 변화가, 부자보다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지, 부자가 천국에 갈 수 없다는 말씀이 아닙니다.(마 19:24~26)

마태복음 19장

24.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신대

25. 제자들이 듣고 심히 놀라 가로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26. 예수께서 저희를 보시며 가라사대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

이 말씀은 아무리 큰 부자라 할지라도 그가 가진 재물보다, 하나님의 나라를 더 기뻐하며 살아가는 부자들입니다.

이들은 재물을 지혜롭게 사용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을 기뻐하며 재물 관리를 잘 하는 자들입니다.

성경은 개미처럼 부지런히 일하여 열심히 살아갈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잠 6:6~11)

잠언 6장

6.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7.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간역자도 없고 주권자도 없으되

8.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9.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눕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10.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눕자 하면

11.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

말씀을 정리합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신랑, 신부는 하나님의 영(성령, 권능)으로 사역한 하나님의 사자들, 즉 예수와 함께한 십사만 사천의 첫 열매들이며, 장차 새 예루살렘이 되어 땅으로 내려와 세상을 심판할 자들입니다.(계 14:4, 계 21:10~17, 계 22:17)

하나님의 사자들은 하나님의 권능을 입고 나타나 양과 염소를 분별하듯, 달란트 받은 종들을 심판하며, 열 처녀들을 심판할 자들이라는 말씀입니다.(마 19:28)

마태복음 19장

28.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쫓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그리고 열 처녀의 비유는 달란트 받은 종들의 비유이며, 양과 염소의 비유, 씨 뿌리는 자의 비유로써 예수께서 하신 말씀들을 온전히 믿고 행하여 늘 깨어 살도록 하는 지혜의 삶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기름을 준비하였다는 비유는 성령의 가르침 안에서 온전한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밤중에 신랑이 오는 소리"의 비유는 모두들 잠들 때의 비유이니 세상에 믿음 있는 자를 보겠느냐의 뜻입니다.(눅 18:8)

즉, 오늘날과 같은 세상 삶을 두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믿음이 변질되고 세속화되어 미련한 처녀들처럼 교회는 다니지만 세상과 짝하여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섬기는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깨우치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계 2:7, 마 24:30~31)

요한계시록 2장

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마태복음 24장

30. 그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31. 저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2020. 9. 7.

하나님의 사람, 작은 자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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