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6

246 집 나간 탕자의 비유(눅 15:11~31)

누가복음 15장
11.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12.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13.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14.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15.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 그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16. 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1.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25. 맏아들은 밭에 있다가 돌아와 집에 가까이 왔을 때에 풍악과 춤추는 소리를 듣고
26. 한 종을 불러 이 무슨 일인가 물은대
27. 대답하되 당신의 동생이 돌아왔으매 당신의 아버지가 건강한 그를 다시 맞아들이게 됨으로 인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았나이다 하니
28. 그가 노하여 들어가고자 하지 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29.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30.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31.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32.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집 나간 탕자의 비유는 땅으로 쫓겨난 타락 천사에 대한 비유의 말씀이다.
그러나 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려면, 세상 사람들의 삶을 비유하여 설명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늘나라의 비밀은 직설적으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늘나라는 형상으로 이루어진 천사들의 영체이지만, 세상은 물질로 이루어진 육체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비유로만 말씀하였던 것이다.(막 4:33~34)

마가복음 4장
33. 예수께서 이러한 많은 비유로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대로 말씀을 가르치시되
34.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


예를 들어, 이사야 선지자가 성령 안에서 본 여호와의 보좌와 스랍들(Seraphim)의 형상, 그리고 에스겔 선지자가 본 여호와의 형상과 그룹들(Cherubim)의 형상, 사도 요한이 본 하나님의 보좌와 생물들의 형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사 6장, 겔 1장, 10장, 계 4장)

육으로 난 니고데모가 성경 지식이 탁월한 지도자였지만, 세상 지식으로는 성령을 이해 못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요 3:11)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라고 말씀하였다.(요 3:12)

그리하여 예수께서는 천국의 비밀을 이해시키려고 드라크마(고대 그리스의 화폐 단위, 노동자의 하루 품삯)의 비유, 양 일백 마리 중 잃어버린 한 마리를 찾기까지 애타게 찾아다니는 비유 등, 다양한 설명으로 비유하였다.(눅 15:3~4)

누가복음 15장
3.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4.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오늘날 성경에는 타락 천사들에 관한 말씀은 없고, 본질상 진노의 자식에 관한 말씀은 있다.(엡 2:1~3)
그러나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의 정체가 곧 [에녹 3서]에 기록한 타락 천사들의 정체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필자가 [에녹 3서]를 거론하는 것은 [에녹 3서]에 기록된 영적인 말씀들이 [요한계시록]에는 추상적으로 기록하였고, (계 5:6, 계 1:20) [창세기] 말씀에도 추상적으로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들(천사들)이 땅에 내려와 사람의 딸들과 결혼하는 말씀도 기록되어 있다.(창 6:1~3)

창세기 6장
1.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러한 말씀들은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 이해하지 못한다.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타락 천사들에게는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기 때문이다.(요 3:6)

다시 말해, 육으로 난 세상은 성령으로 잉태시킨 예수를 이해 못 하는 것과 같다.
아담이 우리들처럼 육신의 사람이듯, 예수도 우리들처럼 육신을 입은 사람임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예수도, 아담도 여호와의 권능으로 지으셨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삭과 침례 요한도 성령의 권능으로 잉태시키었다.


성령 잉태란?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던 여호와의 권능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잉태시키는 것을 말씀한다.
성령을 체험할 수 없는 육신이 성령의 비밀을 알 수 없는 것은, 성령 안에서 행하시는 여호와의 권능을 체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늘나라의 비밀을 본 예수와 선지자, 그리고 사도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기에 "일곱 별의 비밀"을 알고 있는 것이다.
이를 본 사도 요한은 "일곱 별의 비밀"을 성경에 증언하였다.(계 1:20)

요한계시록 1장
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일곱 별은 성령으로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 곧 천사들을 의미하고, 천사들이 온 땅에 내려와 선지자, 사도로 태어나니, 이를 두고 "일곱 별의 비밀"이라 말씀하는 것이다.(계 5:6, 계 1:20)
일곱은 일곱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으로 사역하는 여호와의 사자들을 의미하는 것이다.(욥 38:4~7, 계 22:16)

태초 전 하늘에서는 여호와의 천사들이 있었다.
천사의 무리들 중 3분의 1일이 하늘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유는, 대천사장 사타나엘이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한 죄 때문이다. 사타나엘은 이후로부터 사탄이 되었다.
그때 사타나엘을 따르던 천사의 무리들도 그를 따르게 되는데, 이를 '타락 천사들'이라 말씀한다.(에녹 3서)
타락 천사의 무리들 중 사람으로 태어난 인류의 시조가 '아담'이다.(창 2:7)

여호와께서는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그의 아들들(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어 선지자 사도로 태어나게 하였다.(계 1:20)
이 비밀을 구체적으로 밝힌 성경이 [에녹 3서]이다.

[에녹 3서] "인류의 탄생"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예수께서는 집 나간 탕자를, 타락 천사로 비유하여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탕자는 자신의 자유의지로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 자이다.
그리고 자신의 의지로 잘 살아보려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땅으로 내려왔지만, 곧 재산을 탕진하게 된다.
이는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은 연약한 육신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창녀들이란, 육에 속한 세상 사람들을 비유한 말씀이다.

탕자는 세상에 속하여 육신을 입고 살던 중 사탄의 권세를 누리며 살던 어느 집에서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도 없었다.
그러므로 하늘 본향을 간절히 사모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땅에서 가난한 자는 하늘나라를 간절히 사모하게 되지만, 부자는 부족함이 없기에 천국을 사모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란, 낙타가 바늘 귀로 들어가는 것만큼 어렵다고 말씀하였다.(마 19:23~24)

마태복음 19장
23,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24.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이 말씀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씀이 아니라, 부자는 땅에서 어려움이 없기에 하늘나라를 간절히 사모하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집 나간 탕자처럼 세상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자들은 하늘나라를 간절히 사모하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보실 때에는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자가 오히려 복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오늘날처럼 코로나(COVID-19)와 경제난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자들은 천국이 저희의 것임을 깨닫기 바란다.

예수께서는 이를 말씀하기 위해,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삶을 비유하였다.(눅 16:19~31)

누가복음 16장
19.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20.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21.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22.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23. 그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24.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25. 아브라함이 이르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26.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27. 이르되 그러면 아버지여 구하노니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28.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29. 아브라함이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30.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 하리이다
31.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위 말씀을 읽어보면 부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다만, 세상에 만족하며 살다가 천국을 사모하지 않은 것뿐이다. 그러나 거지 나사로는 힘들게 살면서 날마다 하늘을 바라보았을 것이다.


말씀을 정리하면,
본문에서 말씀하는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의미하고, '아들'은 하늘의 천사들을 의미하고, '먼 나라에 간 탕자'는 태초 전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 타락 천사들을 의미한다.

타락 천사들은 육신을 입고 땅에 살다가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으면, 마지막 날 천국에 가서 큰 잔치를 벌이게 된다.(마 22:1~2)

마태복음 22장
1. 예수께서 다시 비유로 대답하여 이르시되
2.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이때 하늘에 있던 천사들은 구원받은 타락 천사들의 잔치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부러워할 것이라는 비유의 말씀이다.
그리고 하늘에 있던 천사들은 여호와의 권능 안에서 영생을 누리고 있으므로 하나님의 것이 곧 그들의 것이나 다름없다.
이는 비유이므로 하늘의 천사가 구원받은 타락 천사의 잔치를 질투하듯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탕자는 죽을 수밖에 없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므로, 죽었다가 살아온 자로 비유하였다.

이보다 더 큰 영광을 누릴 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여호와의 사자들이다.
이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한 '첫 열매들'이며, '첫째 부활에 참여한 복 있는 거룩한 자들'이다.(고전 15:23, 롬 8:23, 계 14:4)
그러므로 하늘나라에서는 세세토록 왕 노릇할 자들이다.(계 22:5)

2022. 9. 16.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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