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30

725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겔 18:21~23)

에스겔 18장
21. 그러나 악인이 만일 그가 행한 모든 죄에서 돌이켜 떠나 내 모든 율례를 지키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반드시 살고 죽지 아니할 것이라
22. 그 범죄한 것이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행한 공의로 살리라
23.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


사람들은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도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실까?
환언하여 묻는다면, 사람들은 자신의 자녀가 죄 때문에 죽는 것을 기뻐할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악한 부모라도 자신의 자녀가 죄에서 건짐 받기를 바라는 것이지, 죄 때문에 멸망당하기를 원하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도, 사람들이 죄 때문에 죽임 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죄 때문에 죽임 당한 백성들은 많았다.
구약시대 때에 대제사장들은 여호와(יהוה)께 제사드리기 위해, 일 년에 한 번씩 지성소에 들어갈 때가 있었다.
지성소에는 대제사장 외에는 아무도 들어갈 수가 없었다. 들어가면 죽음을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제사장도 지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죄가 없어야 했었다. 만약 죄가 있으면, 그는 죽어서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발목에 방울을 달고 긴 밧줄로 묶어 놓았다. 방울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죽었다는 신호이므로 시신을 밧줄로 끌어내어야 했었다.
이뿐만 아니라, 제사장직을 맡은 나답과 아비후는 물론, 이스라엘 백성들도 죄가 극심할 때에는 죽임 당함을 면할 길이 없었다.


이러한 죽음을 인생들이 생각할 때에는 이해가 안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생명을 취하기도 하시고, 멸하기도 하시는 분이시다.
다시 말해 생명이란, 육신의 생명도 있지만 영혼의 생명도 있다. 육신이 죽었다 하여, 영혼도 죽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육신으로 살아가는 인생들은 생명의 근원을 모두 알 수가 없다.
사람들의 생명은 천사의 생기에서 온 영혼이기 때문이다.
즉 사람들은 천사가 죄를 범하여 육신을 입은 것이다.
인류의 시조는,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어 지음 받은 아담이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하나님은 타락 천사의 생기로 지음 받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셨다.(롬 8:3, 에녹 3서)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죄 없는 그의 천사들을 세상에 보내어 목숨과 바꾸면서까지 저들을 사랑하셨다.
마지막에는 그의 아들 예수를 보내어, 십자가 상에서 세상 죄를 짊어지게 하셨다.
이때 여호와(יהוה)께서는 성령의 권능으로 예수의 육신에 임하셔서, 예수가 당하는 고난을 친히 당하셨다.
여호와(יהוה)께서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셨으면, 이토록 크신 사랑으로 은혜를 베푸셨을까?


구약시대 때 죄를 엄하게 다스리신 것은, 후세대의 인생들에게 죄에 대한 교훈을 깨우쳐 주시기 위함이었다.
오늘날 예배를 잘못드린다 하여 죽임 당하는 성도님들이 있는가?
아니, 예배를 올바르게 인도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죽임 당한 목사님들이 있는가?
하나님께서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시면, 왜 그의 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내셨을까?
그리고 선지자와 사도들을 보내어, 육신의 죽음과 바꾸게 하셨을까?


하나님은 악인들을 죽음에 이르게도 하셨다. 그러나 육신이 죽었다고 하여, 영혼까지 죽은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나님은 육신의 허상을 통해, 영혼의 실상을 찾게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사람들은 누구나 육신의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육신의 죽음 후에는 영혼에 대한 심판을 받는다.

심판을 받는 날까지 그의 영혼은 잠을 자는 것인지, 죽음의 세계에서 죄를 깨우침 받는 것인지, 우리들은 알 수가 없다.
즉, 구원받은 영혼은 쉼을 가지듯 잠을 잘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구원받지 못한 영혼은 연옥에 들어가 교정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가톨릭에서는 죽음 후에 가는 곳을 "연옥"이라 말씀하기 때문이다.
연옥이라는 곳이 있을만한 이유는, 사람들은 불완전하게 지음 받았기에, 본의 아니게 죄를 지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즉, 사탄의 미혹에 이끌릴 때가 있고, 사람들의 음모에 휩싸여 악을 행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십자가 우편에 매달린 행악자가 예수를 만나지 않았다면 극락에 갈 수 있었을까?
사람의 이치로 생각해도 이해가 되는데, 하나님께서 용서할 기회를 주시지 않으실까?
그러므로 연옥이란,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다가 해결하지 못한 죄에 대하여는, 연옥에 가서라도 용서받는 길을 열어주셨을 것 같기도 하다.
오늘날 성경은 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람들에 의해 새롭게 편찬되었기에, 진리의 말씀을 분별하기가 매우 어려울 따름이다.


그러나 진실로 용서받을 수 없는 죄가 있다.
이 죄는, 성령을 훼방하는 죄이다.(마 12:31~32)
성령을 훼방하고 모독하는 것은, 하나님을 알면서도 사탄의 권세에 붙어서 하나님을 대적하기 때문이다. 사탄은 예수 십자가의 보혈을 믿지도 않는다.
또 하나의 죄는,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이다.(히 6:4~6)
이 죄목도 동일한 죄이다.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았다는 것은, 성령의 권능을 체험하였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성령의 권능을 체험하고도 하나님을 저버리는 것은 사탄을 따르는 행위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은, 인생들이 다 알 수가 없다.
다만 본문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것이지, 멸망당하기를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왜냐면, 천사들은 그의 본체에서 지음 받은 그의 몸과 같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영혼은 하나뿐인, 너무나 소중하고 존귀한 생명체들이므로, 그의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셨다.


그러나 연옥의 기회를 믿고 죄짓기를 즐긴다면, 예수 십자가의 핏값을 되묻게 될 것이다.(단 12:2)


다니엘 12장
2.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주 여호와(יהוה)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


2024. 8. 30.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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