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9

754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눅 16:15)

누가복음 16장
1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바리새인들은 사람들 앞에서 높임을 받는 자들이었다.
왜냐면,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는 하나님을 믿는 거룩한 지도자들이었기 때문이다.
매일 같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자들이었으므로, 저들을 존경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바리새인들을 사탄의 종으로 보았다.
왜 사람들의 눈에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지도자로 보이는데, 예수의 눈에는 사탄의 종으로 보였을까?


가장 큰 이유는 이러하다.
바리새인들과 유대인들은, 다 같은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죄인들이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사람들은 아무리 거룩하려 하여도 육신의 죄를 벗어날 수가 없다.
육신의 죄를 벗어날 수 없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의 눈에는, 성령 충만한 모습을 분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도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오셨다.(롬 8:3)
그러나 죄 있는 육신의 몸 안에 성령이 역사하니, 성령충만하게 되었다.
성령은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의 신이시다.
하나님의 신이 예수를 붙들고 역사하시니, 예수는 하나님의 영에 이끌려 세상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성령 충만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바리새인들의 추악한 죄의 모습들이 보였던 것이다.
겉모습은 거룩하게 보이는데, 속마음은 회칠한 무덤 같았던 것이다.(마 23:5~27))


마태복음 23장
5. 그들의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나니 곧 그 경문 띠를 넓게 하며 옷술을 길게 하고
6. 잔치의 윗자리와 회당의 높은 자리와
7.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과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느니라
8.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중략-
27.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악할 수밖에 없는 것은, 겉모습은 거룩한데 속마음은 돈을 좋아하며 육신의 소욕을 쫓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거룩한 백성들이라 말하면서, 진리의 말씀을 전파하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이다.


우리들은 이 모습을 잘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성령 충만한 삶이 어떠한 것이며, 육신의 소욕에 이끌려 사는 삶이 어떠한 것인지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는, 달란트의 재능으로 살아가는 시대이다.(마 25:14~30)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의 능력이지만, 달란트의 재능은 세상 사람들의 능력이다.
세상 사람들의 능력으로, 성령 충만한 삶을 분별할 수 있을까?


성령 충만한 삶을 분별하고자 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의 삶을 분별하면 될 것이다.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선지자와 사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증언하다가 죽임 당하였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 안에서 하늘나라를 소망하였지, 세상에 소망을 두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고, 사람들 앞에서 높임 받는 것을 좋아하였다.
바리새인들처럼 사람들을 중심으로 지도자가 된 자들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가르치게 된다.
교리와 교육은 물론, 가르치는 방법도 사람들 중심으로 연구하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고 말하면서, 그 영광을 자신들이 가로채며 살아간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가르쳤다.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가르쳤기에, 사람들 앞에서 칭송을 받았다.


사도행전 5장
12.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13.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은 성령의 권능으로 많은 표적과 기사를 행하였다
이러한 권능은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이었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능력이었기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하나님의 권능으로 죽은 자를 살리며 병든 자를 고쳤으니, 칭송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말씀을 가르쳤고, 자신들이 만든 신으로 하나님으로 섬겼던 것이다.
성경 말씀도 세상 지식으로 해석하여, 세속 된 진리를 가르쳤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하나님을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다고 말하지만, 마음은 세속 된 삶을 살았던 것이다.


온전한 신앙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느냐, 사람의 일을 생각하느냐에 따라 판별될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일을 생각할 수 있을까?
오늘날 지도자는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처럼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는 시대이다.
다만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간접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나님을 직접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그의 나라를 이루어가실 것이다.(요일 4:12)


요한일서 4장
12.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우리가 사랑하는 관점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인지, 세상의 뜻을 이루는 것인지 분별되어야 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들은 간접적으로 만난 하나님을 어떻게 믿느냐에 따라, 마지막 날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 앞에서 심판을 받을 것이다.(요 5:27, 마 19:28, 계 20:4)


바리새인들처럼 세속 된 자들은 사람들 앞에서 의롭다 함을 받을 것이고, 높임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들의 마음을 다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사람들 중에 높임 받기를 좋아하는 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미움을 받을 것이다.


2024. 10. 9.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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