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3장
1.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2.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
3.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4.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5.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6.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을 그릇되게 섬기는 바리새인들을 꾸짖기 시작하실 때였다.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지나던 제자들이 이삭을 자른다는 이유로,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앞세워 예수를 정죄하였고, 안식일에 병자를 고친다는 이유로 죽이고자 모의를 하였다.
안식일에 예수께서는 회당에 들어가셔서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며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셨다.
사람들은 안식일에 병든 자를 고치시는 예수를 고발하려고 하였다. 안식일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쉬는 날로 정한 율법이 있기 때문이다.
이때, 예수께서는 이 같이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옳으냐?"
바리새인들도 선악을 분별할 줄 아는 고로, 아무 대답을 못하고 물러났다.
그러나 저들은 선행을 깨닫는 것보다, 악의 그림자가 더 짙어있었다.
그러므로 바리새인들은 곧바로 밖으로 나가서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를 없애고자 모의를 하였다.
헤롯당이란?
로마의 지원을 받아 유대지역을 통치한 헤롯 왕조 가문의 정치적 지지 세력이다.
당시 바리새인들은 헤롯당과 합치하여 예수를 죽이기로 작정한 것이다.
세상을 장악하고 있는 사탄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끓임 없이 미혹한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육으로 난 자들이기 때문이다.(창 2:7~8, 에녹 3서, 요 3:6)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요한복음 3장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타락 천사들은 창세 전, 사탄을 따르던 천사들이었다.
그러므로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났어도 사탄의 미혹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사탄은 거짓된 심령으로 살아가는 악한 영이다.
그러나 악함의 기준은 하나님의 뜻에 비추어 볼 때 악한 것이지, 저들의 뜻에 비추어 볼 때는 악한 것이 아니었다.
사탄(사타나엘)도 매력적인 천사였기 때문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3장 환상.
-중략-
사타나엘은 엄한 아버지의 성격과
부드러운 어머니의 성격을 동시에 갖춘
정말 매력적인 천사였지요.
지위도 천사들 중에 제일 높아 천군의 3분의 1을 지휘했으며
수많은 천사들이 그를 존경했습니다.
그러므로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자들은 악의 그늘 아래서 살아가고 있지만, 저들의 심령이 악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간다.
특히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심령이 그러하였다.
하나님은 천사들을 지으실 때, 그 누구와도 같을 수 없는 독특하고 특별한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로 지으셨다.
그러므로 자신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성품에는, 자신만이 행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지니고 있다.
하나님은 천사들을 하나뿐인 생명체로 지으셔서 교제하기를 원하셨는데, 사탄은 하나님처럼 높은 신이 되고자 하였던 것이다.
사탄은 하나님을 대적하면서, 그를 타르던 천사들을 미혹하였다.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천사들은 타락 천사들이므로,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나는 것이다.(엡 2:2~3)
오늘날 우리들도 바리새인들을 행위를 싫어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곧 바리새인과 같은 행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 못할 때가 있을 것이다. 진리의 말씀 앞에서 물러서기는 하지만, 자신의 깨달음과 가르침에서 어긋난다고 생각하면 바리새인들처럼 배척하기 때문이다.
바리새인들이 죄인이 된 것은, 저들의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서기 때문이며, 사탄의 매력적인 성품에 저들의 마음이 빼앗겨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헤롯당과 합심하여 죽이려는 악행을 저지른 것이다.
사탄은 세상을 장악하고 있으므로, 세상 문화를 통하여 신앙인들의 믿음을 흔들고 있다.
특히, 주일을 지킬 수 없도록 근무 형태를 바꾸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혹하고 있다.
오늘날은 3교대 근무와 격주근무 등, 생계를 미끼로 하는 근무형태가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믿음이 견고한 자들은 어느 곳에서 어떠한 형태로 있든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동행할 것이다.
문제는, 믿음이 연약한 자들의 환경이다.
오늘날 교회는, 성경도 주일도 필요 없는 시대로 변천하고 있다.
성경은 모바일 앱에 깔려 있고, 설교말씀은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통하여 얼마든지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심각한 것은 설교말씀조차 AI(Artificial Intelligence)가 대체할 시대로 변천하고 있다.
AI(Artificial Intelligence)의 설교는, 사람의 지능을 능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AI(Artificial Intelligence) 시대가 도래하면, 진리의 말씀과 세속의 말씀으로 분리될 것으로 보인다.
왜냐면, 진리의 말씀은 성령으로 받기 때문에, 인공지능으로는 대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탄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으로 세상을 장악하려 하지만, 하나님은 성령의 권능으로 다스리실 것이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시는 하나님은, 선행과 악행을 분명하게 갈라놓으실 것이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그리고 생명을 구하는 것과 생명을 죽이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옳으냐?"
2025. 6. 1. 솨케드(שק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