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8장
4.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모여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나아가서
5.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한지라
6. 우리에게 왕을 주어 우리를 다스리게 하라 했을 때에 사무엘이 그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매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8. 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 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
9. 그러므로 그들의 말을 듣되 너는 그들에게 엄히 경고하고 그들을 다스릴 왕의 제도를 가르치라
사사시대 때에 사무엘 제사장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스렸으나, 나이가 들어 그의 아들들이 다스리기 시작할 때였다.
사무엘 제사장이 다스리기 전에는 엘리 제상장이 다스리고 있었는데,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들 곧,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 앞에 죄질이 심히 나쁜 자들이었다.(삼상 2:12~17)
사무엘상 2장
12.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
13. 그 제사장들이 백성에게 행하는 관습은 이러하니 곧 어떤 사람이 제사를 드리고 그 고기를 삶을 때에 제사장의 사환이 손에 세 살 갈고리를 가지고 와서
14. 그것으로 냄비에나 솥에나 큰 솥에나 가마에 찔러 넣어 갈고리에 걸려 나오는 것은 제사장이 자기 것으로 가지되 실로에서 그곳에 온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같이 할 뿐 아니라
15. 기름을 태우기 전에도 제사장의 사환이 와서 제사드리는 사람에게 이르기를 제사장에게 구워 드릴 고기를 내라 그가 네게 삶은 고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날 것을 원하신다 하다가
16. 그 사람이 이르기를 반드시 먼저 기름을 태운 후에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가지라 하면 그가 말하기를 아니라 지금 내게 내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였으니
17.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
엘리 제상장의 아들들 뿐만 아니라, 사무엘 제사장의 아들들도 심성이 올바르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장로들이 들고일어난 것이다(삼상 8:1~3)
사무엘상 8장
1. 사무엘이 늙으매 그의 아들들을 이스라엘 사사로 삼으니
2. 장자의 이름은 요엘이요 차자의 이름은 아비야라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사사가 되니라
3. 그의 아들들이 자기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니라
사사가 된 통치자들이 사욕에 눈이 멀었으니, 이스라엘의 백성들은 장로들을 앞세워 저들이 선택한 통치자를 원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장로들이 합심하여 사무엘에게 청원하였다.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서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이 말을 들은 사무엘은 기뻐하지 아니하였고, 백성들의 뜻을 여호와(יהוה)께 아뢰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라."
우리는 [사무엘상]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읽을 수 있다.
엘리 제사장과 사무엘 제사장은 여호와가 택하신 사자들이지만, 그의 아들들은 승계한 것이다
그러므로 여호와(יהוה)가 택하신 사자가 아니면, 제사장의 아들들이라 할지라도 본성이 타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나기 때문이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여호와(יהוה)께서는 본성이 타락한 자들끼리 살면서 무엇이 진리이고 거짓인지, 깨우칠 수 있도록 내버려 두신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0. 에덴과 지옥 그리고 준비된 영혼들.
-중략-
내 품에서 떠난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아.
너희가 그곳에 있느냐.
너희들의 소원이 지구에서 사는 것이라면
내가 그 소원을 들어주리라.
지구에 종말이 올 때까지
그곳에서 살게 하여 주마.
그러나 너희 천사들의 힘은 모두 봉인당하고
그곳에서 살던 짐승들처럼
너희들도 늙고 병들어 죽게 될 것이니라.
너희들이 원하던 그 삶과 진화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지
너희들 스스로가 느껴보아라.
그리고 너희들이 있는 그곳은 너희들을 위해
내가 새롭게 창조한 지옥이라는 곳이다.
그곳은 이제 영혼에 지나지 않는
너희들이 머물며 지구에 태어날 때를
기다려야 할 곳이니라.
태어남과 죽음을, 윤회의 굴레라는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느껴본 후엔
무엇이 진실이었나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본성이 타락한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났으므로, 여호와(יהוה)가 보내신 사자가 아니면 이와 같은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장로들 역시, 본성이 타락한 자들이므로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거부한 것이다.
하나님의 간섭을 거역하고, 저들 스스로가 왕을 세워 통치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하나님은 더 이상 저들의 삶에 간섭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저들이 세운 왕의 행악으로 인하여 부르짖어도, 듣지 아니하시는 것이다(삼상 8:18)
사무엘상 8장
18. 그날에 너희가 너희 택한 왕을 인하여 부르짖되 그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지 아니하시리라
이처럼 하나님의 간섭 없이는, 악인들의 죄를 심판할 자가 없게 되고,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 주인이 됨으로써 불의가 판을 치는 세상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끼리 싸우고 싸우는 전쟁터가 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들의 삶을 살펴보아도 알 수 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의 통치보다 사람들의 통치를 원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기도하기보다는 정치판에 뛰어들기를 좋아하고,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통치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날 우리들의 삶을 바라보면 전례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우리들이 세운 대통령의 통치가 그러하고, 검찰과 사법기관의 행태가 그러하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믿음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
마치 양심이 화인 맞은 자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딤전 4:1~2)
이러한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은, 세상의 모든 이치를 자신의 잣대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이는 사탄이, 자신의 잣대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사람은 누구나 완전히 선한 자도 없고, 완전히 악한 자도 없다.
사람들은 선과 악이 공존하도록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선에 치우쳐 살아가느냐, 악에 치우쳐 살아가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러나 선과 악의 기준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므로, 자신의 잣대로 결정할 수 없을 것이다.
올해는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다.
6월 3일이면 대선을 치르게 된다.
대선 후보자들의 선거공약을 보노라면, 마치 싸움터와 같다.
곳곳에 비방하는 소리와 네거티브 공세로, 자신의 살길만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로지 정적(政敵)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모습들은, 사랑의 빛을 조금도 찾아보기 어렵게 만든다.
자신의 죄보다 남의 죄만 찾으려고 애쓰는 모습은, 본질이 타락하였다는 증거이다.
그나마 포괄적인 관점에서 사리를 분별하려고 애쓰는 모습들도 조금은 보인다.
사람들은 대부분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보다 우상을 더 섬기기를 좋아한다.
하나님은 우상 섬기는 자들을 가장 저주하신다.
우리들은 이스라엘 장로들처럼 우리가 왕을 뽑아서 잘 살아보려고 애쓰지만, 하나님을 진실로 찾는 자가 아니면,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각 사람들의 심령에 양심을 심어두셨다. 그러므로 그들의 양심이 심판의 기준이 될 것이다.
2025. 5. 28. 솨케드(שק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