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4-05-04

648 천사의 모습

5월은 신록의 계절이다.
봄의 기운을 먹고 자라난 연둣빛은 한없이 푸르다.
예쁜 꽃잎들 사이로 풍겨 나오는 꽃 내음은 벌떼들을 매료시킨다.


꽃잎은 참으로 아름답다.
꽃잎만 아름다운 게 아니라,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너무나 많다.
새, 나비, 벌, 자연 등...
그러나 빼어나도록 아름다운 것이 있다.
그것은 사람의 모습이다.
특히, 젊은 여성들의 미모는 더 아름답다.


하나님은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셨다.
세상 만물 중 가장 아름답게 창조한 것은, 사람의 모습이다.
사람의 모습도 이토록 아름다운데, 천사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루는 꿈속에서 형제의 모습이 천사의 형상으로 변형되는 것을 보았다.
그 모습은 세상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아름다움이었다.


아름다움에 감동되면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
나는 천사 앞에서 그의 시종이 되고 싶었다. 옆 사람이 천사의 시중을 들지 못하도록, 나는 천사의 곁을 떠나고 싶지가 않았다.
그리고 천사가 시키는 심부름은 모두 내가 담당하고 싶었다.


아름다움에 매료되면 황홀감에 빠진다.
사람들도 연인들끼리 깊은 사랑에 빠지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려 하지 않던가?
사람들도 이토록 아름다움에 순종하는데, 천사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에 순종할 것이다.
천사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름다움에는 큰 힘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천사들도 심판하는 모습으로 변하면, 무서운 모습이 된다.
마치 아름다운 여성이 화를 내면, 매섭게 변하듯이...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면서도 공의를 행하시는 심판의 하나님이시다.
사탄(사타나엘)도 처음에는 악하기만 한 천사가 아니었다.
부드러운 어머니의 성격과 엄한 아버지의 성격을 동시에 갖춘, 매력적인 천사였다.(에녹 3서)


[에녹 3서]
3장 환상.
-중략-
사타나엘은 엄한 아버지의 성격과 부드러운 어머니의 성격을 동시에 갖춘
정말 매력적인 천사였지요.
지위도 천사들 중에 제일 높아 천군의 3분의 1을 지휘했으며
수많은 천사들이 그를 존경했습니다.


그러던 사탄은 하나님처럼 높은 신이 되고 싶었다.
사탄은 하나님의
 품을 떠나 하나님처럼 높은 신이 되려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천사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사탄은 광명한 천사로 나타날 때가 있다.(고후 11:13~15)


고린도후서 11장
13.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14.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15.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우리들은 천사의 생기를 육체에 불어넣어, 생령(혼)이 된 사람이다.(창 2:7)
사탄처럼 곁 모양만 아름다울 것이 아니라, 마음 중심이 아름다워야 하는 것이다.


육신의 죄를 벗는 날,
그리고 천국 본향에 돌아가는 날,
그날은 빼어나도록 아름다울 것이다.


2024. 5. 4. 솨케드(שקד)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753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갈 5:25~26)

갈라디아서 5장 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6.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본문에서 말씀하는 성령으로 산다는 것과 성령으로 행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