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0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마 24:32~33)

마태복음 24장
32.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33.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무화과나무로 비유하고 있다.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낸다는 것은, 긴 겨울을 보낸 후 싹을 틔운다는 뜻으로, 오랜 세월 동안 흩어졌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독립을 암시하고 있다.
여름이 가까운 줄 알라는 것은, 무화과 열매를 거두어들일 추수 때가 가깝다는 뜻으로, 종말을 암시하는 말씀이다.

히브리어 알리야(עליה)는 "올라가다"라는 뜻으로, 유대인 디아스포라들이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것을 뜻한다.(디아스포라란, 특정 민족이 자의적이나 타의적으로 기존에 살던 땅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집단을 형성하는 것, 또는 그러한 집단을 일컫는 말이다. 흩뿌리거나 퍼트리는 것을 뜻하는 그리스어 단어 διασπορά에서 유래하였다.)

본문에서 말씀하는 "알리야(עליה)"는 열방으로 뿔뿔이 흩어졌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귀환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 세계 곳곳에 흩어졌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뿔뿔이 흩어질 것을, 예수께서는 이 같이 예언하셨다.(막 14:27, 눅 23:26~28)

마가복음 14장
27.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음이니라

누가복음 23장
26. 그들이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오는 것을 붙들어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따르게 하더라
27. 또 백성과 및 그를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오는지라
28.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죄로 인하여, 세계 곳곳으로 흩어졌다. 그러나 그들은 다시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는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예언하셨기 때문이다.(렘 24:4~7)

예레미야 24장
4.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곳에서 옮겨 갈대아인의 땅에 이르게 한 유다 포로를 이 좋은 무화과 같이 잘 돌볼 것이라
6. 내가 그들을 돌아보아 좋게 하여 다시 이 땅으로 인도하여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심고 뽑지 아니하겠고  
7. 내가 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어서 그들이 전심으로 내게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이스라엘은 1948년 5월 14일 건국을 선포한 후, 해마다 고국으로 귀환하고 있다.
최근에는 선교사들의 사역을 통해 각국에 흩어진 유대인들이 속속히 귀환하는, "알리야(עליה)" 인파가 줄을 잇고 있다.

하나님은 그가 사랑하는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마지막 때의 징조를 말씀하셨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2025. 3. 14. 솨케드(שק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