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4장
15.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위 말씀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똑 같이 적용되는 말씀이다. 여호수아가 살던 구약시대에나 오늘날 우리가 사는 현세에도 이 같은 질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이 똑같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손가락 지문이 다르듯이 조금씩 다른 것이다.
오늘날의 사법기관과 검찰, 그리고 정치인들의 행태를 보라, 생각이 달라도 너무 다르지 않는가?.
전례 없는 초유의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이는 인생들이 추구하는 목적과, 각자에게 주어진 자유의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때가 가까울수록 더욱 심화될 것이다.
각 사람마다 개성과 성향이 다른 것은, 하나뿐인 독특하고 특별한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로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각자가 추구하는 행복이 다르고, 삶의 방향도 다르다. 그러므로 하나님 섬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우상을 섬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심지어 혈육지간에도 종교가 다를 때가 있다.
이는 행복을 추구하는 각자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하나님은 너무 이기적이시다.
왜, 하나님만 섬기라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좀 내버려 두면 안 되나?
나도 생각이 있고 자유롭고 싶은데, 왜 구속하듯이 하나님만 섬기라고 말씀하시는 것일까?
하나님이 사람들을 지으셨으면, 좀 자유롭게 살도록 내버려 두셔야 하는 것 아닌가?
또, 어떤 이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쪽으로 살게 해주는 것이, 사랑 아닌가?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분이시라면서, 왜 다수가 좋아하는 것을 못하게 하실까?
세상에는 민주주와 다수결의 원칙을 존중하고, 소수의 의견보다 다수의 의견을 우선하는데, 왜 하나님은 다수의 의견을 무시하시는 것일까?
이 같은 논리로 하나님을 대적한다면, 다수의 의견이 이길 수밖에 없다. 사람은 육신을 입었기에 육신의 소욕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육신을 입고 사는 세상은, 사탄이 만들어 놓은 큰 틀과 같다.(시 115:16)
시편 115편
16.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라도 땅은 사람에게 주셨도다
사탄은 아담과 하와가 사람으로 지음 받을 때부터 세상에 있었다. 그러므로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들을 미혹하여 우상을 섬기게 만든다.
사람들이 육신을 입은 것은, 하늘나라의 천사들이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죄 때문이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천사의 생기를 사람의 육체에 불어넣으셨다.
그리하여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창 2:7)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이처럼 사람의 정체성은 천사였다.
천사가 타락하여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다.
타락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났기에, 구원받은 영혼은 거룩한 천사로 돌아간다.(마 22:30)
마태복음 22장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영혼은 거룩한 천사가 되어 영생하지만, 죄에서 구원받지 못한 영혼은 영벌에 들어가게 된다.(마 25:46)
그러므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말씀하셨다.(벧전 1:16)
인생들은 우둔한 양 같아서 각기 제길로 가기를 좋아한다. 새명의 말씀을 들어도 육신의 소욕에 이끌려 살아갈 뿐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입을 통하여, 이 같은 말씀으로 깨우쳐 주셨다.(렘 18:1~12)
예레미야 18장
1.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에 이르시되
2. 너는 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 내가 거기에서 내 말을 네게 들려 주리라 하시기로
3.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서 본즉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데
4.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5. 그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7.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부수거나 멸하려 할 때에
8. 만일 내가 말한 그 민족이 그의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9.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건설하거나 심으려 할 때에
10. 만일 그들이 나 보기에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그에게 유익하게 하리라고 한 복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
11. 그러므로 이제 너는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며 계책을 세워 너희를 치려 하노니 너희는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며 너희의 길과 행위를 아름답게 하라 하셨다 하라
12. 그러나 그들이 말하기를 이는 헛되니 우리는 우리의 계획대로 행하며 우리는 각기 악한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리라 하느니라
무지한 인생들은 이 같은 말씀을 들어도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한다. 본질이 타락한 영혼들은 사탄의 미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탄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타나엘"이다.
사타나엘은 하나님의 첫째 아들 대천사장이었는데, 하나님처럼 높은 신이 되고자 땅으로 쫓겨난 악령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왜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시는 겁니까.
우리가 정말 당신의 자리에 오르는 게 두려우신 겁니까. 아니면 슬프신 겁니까.
-중략-
다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그렇다. 그것이 너희들에게 내려지는 형벌이니라.
천사의 능력 중에서 허락된 것이라곤 약간의 지식과 지혜뿐, 나머지는 짐승과 똑같이 될 것이니라.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그러자 사탄이 반박하여 소리쳤다.
우리에겐 분명히 천사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당신께서 아무리 봉인을 한다 해도 끝없는 윤회의 고리를 걷는 동안 우리는 반드시 그 봉인을 깨트릴 것입니다.
그리고 짐승의 몸으로 다시 천사가 되어 그 몸에 내재된 진화의 힘으로 당신을 능가하는 신이 되겠습니다.
우리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신이 그 방법을 막아 놨다 하여도 나 자신은 반드시 그 길을 헤쳐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제2의 천국으로 만들어 봉인을 풀고 신이 된 자들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입니다.
먼 훗날 당신이 직접 지구에 태어나 우리에게 다시 천사가 될 기회를 주신다 한들, 당신이 구원한 영혼의 숫자보다 나의 뒤를 따라 스스로 봉인을 풀 자가 더욱더 많을 것입니다.
사탄은 그의 생각과 유사한 타락 천사들을 미혹하여, 저들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사탄의 생각과 유사하므로 하나님을 대적하려 하는 것이다. 각자에게 주어진 자유의지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든 천사이든, 마지막 심판의 날에는, 하나님의 심판대를 벗어날 수가 없다.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사사건건 개입하시는 것은 영생의 복을 주시기 위함이지, 구속하기 위함이 아니다. 참된 진리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기 위함이다.(요 8:32)
어느 부모가 자식을 가두어 두려 할까?
죄에서 벗어나 평안을 주시기 위함이 아닐까?
철부지 자식에게 제멋대로 살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방종이지, 사랑이 아니다.
이처럼 하나님도 철부지 같은 "탕자"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간섭하시는 것이다.
모세에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는, 하나님을 만난 선지자이다.
그러므로 그 누구보다 하나님의 뜻을 잘 알고 있다.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고 사람들을 지으신 깊은 뜻을 잘 알고 있다.
하나님의 깊은 뜻을 잘 알고 있으므로, 이 같이 말씀하였다.
"만일 야훼를 섬기고 싶지 않거든, 누구를 섬길 것인지 여러분이 오늘 택하시오. 유프라테스 강 건너편에서 여러분의 조상들이 섬기던 신을 택하든지, 여러분이 들어와서 살고 있는 이 땅 아모리인의 신을 택하든지 결정하시오.
그러나 나와 내 집은 야훼를 섬기겠소."(공동번역개정판)
2025. 5. 11. 솨케드(שק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