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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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8

762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눅 4:16~19)

누가복음 4장
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본문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예수께서도 여호와(יהוה)의 부르심을 받은 후에 사역하셨음을 볼 수 있다.
선지자이든 사도이든,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후에, 성령의 말씀을 증언하였다.


예수께서 약 30세가 되기까지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적이 없으셨기에, 성령의 권능을 행하신 적이 없으셨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신 적도 없으셨다.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모세가 홍해를 가르고 엘리야가 죽은 자를 살리는 권능, 그리고 예수가 죽은 나사로를 살리는 권능은,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의 권능이셨다.


예수께서는 침례(세례) 요한으로부터 침례(세례)를 받으시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셨다.
이때부터 성령에 이끌려 40일간 마귀의 시험을 이기시고, 본격적인 사역에 임하셨던 것이다.
병든 자를 고치는 것도 성령의 권능으로 행하셨고, 가르치는 말씀도 성령의 지혜로 가르치셨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시기 전에는, 예수께서도 우리들처럼 육신의 재능으로 사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요 7:39)


예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안식일에 회당에서 성경을 읽으셨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신 이날은, 두루마리 말씀을 받으시고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을 찾아 가르치셨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주님의 영이 내게 내리셨다. 주님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셔서,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포로 된 사람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눈먼 사람들에게 눈 뜸을 선포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풀어 주고, 주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새 번역)


본문 말씀 중, "주님의 은혜의 해"란?
희년을 가리키는 말씀이다.
희년은 오십 년째 되는 해이다. 칠 년마다 돌아오는 안식년을, 일곱 번째 해에 마무리하고, 첫해가 시작되는 해를 말한다. 사십구 년 동안 땅을 차지하고 살면서 부귀영화를 누리던 자들도 있었을 것이고, 포로와 같은 고달픈 삶을 살았던 자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희년이 되면, 부자이든 가난뱅이든 그들의 소유한 모든 토지를 원래대로 공평하게 다시 배분하는 해이다.
그러므로 희년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을 불어넣어 주는 해이고, 소망을 잃고 낙심하는 자에게 기쁨을 불어넣어 주는 생명의 해이기도 하다.


예수께서는 여호와(יהוה)께로부터 받은 성령의 권능으로, 희년과 같은 기적을 행하실 계획이셨다.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이므로, 못하실 일이 없으신 것이다.
성령이 임하신 예수께서는 예루살렘과 유대 온 지방을 두루 다니시면서, 눈먼 자들과 병든 자들을 고치시고, 목마르지 아니하는 생명의 말씀을 전파하셨다.


사람들 중에는 부유한 지배층과 가난한 피지배층이 있다.
그리고 건강하게 태어난 사람들과 불구자로 태어난 사람들도 있다.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이 주관하신다. 잉태의 문을 열고 닫으시는 이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왜, 사람들은 고난과 역경을 견디며 살아야 하는 것일까?


그 비밀은 [에녹서]에 기록되어 있다.
하늘의 천사들이 죄를 범하였기에,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다.
즉 타락 천사들은 죄 때문에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나고, 죄 없는 천사들은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여호와(יהוה)의 사자로 태어나는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예수께서는 광명한 새벽별 천사였는데,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나셨다.(계 22:16, 롬 8:3)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를 [구세주]로 보내어, 고통당하는 자들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어 주셨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구원으로 인도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시고, 마지막에는 세상 죄를 짊어지는 십자가의 희생을 치르셨다.
이처럼 성령이 임하시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하나님의 사자가 되는 것이다.(행 1:8)


오늘날은 성령의 권능으로 사역하는 것이 아니라,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의 말씀을 배워서 가르치는 것이다.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능력이지만, 달란트의 재능은 성령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행하는 육신의 능력이다.


오늘날 우리들은 희년의 기쁨보다, 더 큰 기쁨을 누리고 살아간다.
왜냐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 죄를 짊어지셨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타락 천사들이었으므로 죽을 수밖에 없는데, 값없이 거저 주시는 십자가의 보혈로, 죄에서 구원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희년의 기쁨보다 더 큰 기쁨을 얻은 것이다.


여호와(יהוה)의 영이 예수에게 임하시니, 세상은 생명의 희년으로 역사하신 것이다.
"주님의 영이 내게 임하셨으니, 주님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2024. 10. 18. 솨케드(שקד)

2024-10-09

754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눅 16:15)

누가복음 16장
1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바리새인들은 사람들 앞에서 높임을 받는 자들이었다. 왜냐면,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는 하나님을 믿는 거룩한 지도자로 보였기 때문이다. 저들은 매일 같이 기도하고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자들이었으므로, 존경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바리새인들을 사탄의 종으로 보았다.
왜 사람들의 눈에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지도자로 보이는데, 예수의 눈에는 사탄의 종으로 보였을까?


가장 큰 이유는 이러하다.
바리새인들과 유대인들은, 다 같은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죄인들이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사람들은 아무리 거룩하려 하여도 육신의 죄를 벗어날 수가 없다.
육신의 죄를 벗어날 수 없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의 눈에는, 성령 충만한 모습을 분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도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오셨다.(롬 8:3)
그러나 죄 있는 육신의 몸 안에 성령이 역사하니, 성령충만하게 되었다.
성령은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의 신이시다.
하나님의 신이 예수를 붙들고 역사하시니, 예수는 하나님의 영에 이끌려 세상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성령 충만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바리새인들의 추악한 죄의 모습들이 보였던 것이다.
겉모습은 거룩하게 보이는데, 속마음은 회칠한 무덤 같았던 것이다.(마 23:5~27))


마태복음 23장
5. 그들의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나니 곧 그 경문 띠를 넓게 하며 옷술을 길게 하고
6. 잔치의 윗자리와 회당의 높은 자리와
7.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과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느니라
8.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중략-
27.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악할 수밖에 없는 것은, 겉모습은 거룩한데 속마음은 돈을 좋아하며 육신의 소욕을 쫓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거룩한 백성들이라 말하면서, 진리의 말씀을 전파하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이다.


우리들은 이 모습을 잘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성령 충만한 삶이 어떠한 것이며, 육신의 소욕에 이끌려 사는 삶이 어떠한 것인지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는, 달란트의 재능으로 살아가는 시대이다.(마 25:14~30)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의 능력이지만, 달란트의 재능은 세상 사람들의 능력이다.
세상 사람들의 능력으로, 성령 충만한 삶을 분별할 수 있을까?


성령 충만한 삶을 분별하고자 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의 삶을 분별하면 될 것이다.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선지자와 사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증언하다가 죽임 당하였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 안에서 하늘나라를 소망하였지, 세상에 소망을 두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고, 사람들 앞에서 높임 받는 것을 좋아하였다.
바리새인들처럼 사람들 중심으로 지도자가 된 자들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가르치게 된다.
교리와 교육은 물론, 가르치는 방법도 사람들 중심으로 연구하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고 말하면서, 그 영광을 자신들이 가로채며 살아간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가르쳤다.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가르쳤기에, 사람들 앞에서 칭송을 받았다.


사도행전 5장
12.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13.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은 성령의 권능으로 많은 표적과 기사를 행하였다
이러한 권능은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이었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능력이었기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하나님의 권능으로 죽은 자를 살리며 병든 자를 고쳤으니, 칭송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말씀을 가르쳤고, 자신들이 만든 신으로 하나님을 섬겼던 것이다.
성경 말씀도 세상 지식으로 해석하여, 세속 된 진리를 가르쳤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하나님을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다고 하지만, 마음은 세속 된 삶을 살았던 것이다.


온전한 신앙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느냐, 사람의 일을 생각하느냐에 따라 판별될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일을 생각할 수 있을까?
오늘날 지도자는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처럼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는 시대이다.
다만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간접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나님을 직접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고 그의 나라를 이루어가실 것이다.(요일 4:12)


요한일서 4장
12.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우리들의 사랑하는 관점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인지, 세상의 뜻을 이루는 것인지 분별되어야 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들은 간접적으로 만난 하나님을 어떻게 믿고 행하느냐에 따라, 마지막 날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 앞에서 심판을 받을 것이다.(요 5:27, 마 19:28, 계 20:4)


바리새인들처럼 세속 된 자들은 사람들 앞에서 의롭다 함을 받고, 높임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들의 마음을 다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사람들 앞에서 높임 받기를 좋아하는 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미움을 받는다.


2024. 10. 9. 솨케드(שקד)

2024-09-27

746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눅 17:11~19)

누가복음 17장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12.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13.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14.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15. 그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16. 예수의 발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기 위해,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셨다.
지나가시는 길에 한 마을에 들러 문둥병환자 열 명을 만나셨다.
그들은 멀리서 소리 높여 외쳤다.
"예수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예수께서는 저들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그런데 저들은 제사장들을 찾아가는 길에서, 이미 문둥병이 깨끗하게 나았다.
왜 이러한 기적이 일어났을까?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가 [구세주]의 사명을 이루도록, 성령의 권능을 행하고 계셨던 것이다.(행 10:38)


사도행전 10장
38.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그런데 깨끗하게 나음을 받은 나병환자 열 사람 중, 한 사람만 예수께 찾아와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리고 예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그 사람은 사마리아인이었다.(사마리아 사람들은 유대인들로부터 배척당하던 이방인이나 다름없었다. 그 이유는 유대인들의 혈통을 지키지 않고, 이방민족들과 혼혈한 족속들이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사마리아인 한 명만 찾아와 감사하는 모습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열 명 모두가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런데, 아홉 명은 어디에 있느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 온 사람이, 이방인 한 명뿐이더냐?" 
이 말씀을 하신 후 사마리아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서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왜, 나병환자 열 사람 중에, 한 사람만 감사하였을까?
사마리아 사람들은 자신들이 죄인임을 깨닫고 있었던 자들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지키고 있던 유대 전통을, 하나님보다 더 숭배하였던 것이다.
다시 말해,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자들이었고, 저들의 전통을 더 앞세워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었다.
그러므로 예수의 말씀을 배척하고, 예수가 행하는 능력도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이다.


당시 유대인들은 질병이 있어도 제사장들을 통하여 고침을 받지 못했다.
하나님은 세속 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에게 성령의 권능을 주시기 않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둥병자들은 예수가 병 고치는 능력 있는 분임을 알고, 예수를 찾아온 것이다.


그러나 질병이 있을 동안에는 예수께 간절히 간구하였지만, 질병이 낫고 보니 마음이 변해버린 것이다.
물론, 문둥병이 나음을 받을 당시에는 잠시나마 기쁘고 감사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제사장들에게 보인 후로는 마음이 변한 것이다.
왜냐면, 제사장들은 예수의 능력보다 저들의 전통을 더 앞세우는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문둥병을 고침 받은 아홉 명 모두는 제사장들 밑에서 배우고 자란 유대 민족들이었던 것이다.
당시 유대민족들은 제사장들과 서기관, 바리새인들을, 저들의 지도자로 삼았기 때문에, 저들의 교훈을 무시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문둥병을 고침 받고서도, 예수께 찾아와 감사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유대민족들은 예수가 십자가에 달릴 때에도,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친 백성들이다.


예수께서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 바리새인들의 교훈에 빠진, 아홉 명의 심령이 너무나 애통하고 불쌍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불쌍한 영혼 아홉 명이, 지금 어디에 있느냐고 애통하셨던 것이다.


그러면 유대인들의 심령은,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행하신 말씀과 행위가 진리라는 것을 알고서도, 세상 사람들의 풍조에 빠져버린 것이다.
다시 말해, 현세에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지도자들의 권세에 묻혀버린 것이다.
그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죽이고자 했기 때문에, 진리보다 세상 풍조에 속하기를 원했던 것이다.


사람들의 심성은 왜 그러할까?
사람들의 심성은, 그릇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로 태어났기 때문이다.(엡 2:2~3)
예수께서 천국 복음을 증언하실 때, 가까운 집안 식구들도 쉽게 믿지 않았다. 그리고 같은 지방 사람들은 더욱 믿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지방 사람들이 믿었고, 예수를 존경하였다.(마 13:53~58)


마태복음 13장
53. 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그곳을 떠나서
54. 고향으로 돌아가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그들이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냐
55.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56.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 하고
57.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고
58.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


세상 사람들은 육신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자들이다.
오늘날로 생각하면, 달란트의 재능으로 살아가는 자들이다.
달란트의 재능은 육신의 능력이므로, 성령의 권능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이적과 기적을 쉽게 믿으려 하지 않는다.
특히 예수께서는 어린 적부터 나사렛 주민들과 함께 살았기에, 그에게 무슨 큰 능력이 있겠느냐는 고정관념이 지배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들의 삶은 어떠한 모습일까?
예수 그리스도가 사역할 당시처럼 동일한 모습으로 살아갈 것이다.
왜냐면,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실 때에 역사하는 것이지, 평소 때에는 역사하지 않기 때문이다.(요 7:39)
그러므로 아무리 능력 있는 말씀과 지혜의 말씀을 들어도 잠시 기뻐할 뿐, 또다시 세속 된 풍조와 세상 문화에 휩싸이는 것이다.
이는 마치 돌밭에 떨어진 씨앗처럼,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과 같다.(마 13:20~21)


마태복음 13장
20.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21.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그리고 같은 교회를 다니다가 다른 지방으로 이사한 후, 오랜만에 그 교회의 성도들의 길흉사를 방문하면, 알던 사람들도 모르는 척하는 시대이다.
무엇이 병들었을까?
교회는 천국 백성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 세속 된 무리들로 모인 곳이라서 그러할까?
다시 말해, 하나님의 말씀을 지식적으로 배울 뿐,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으로 믿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실천한다고 말하지만, 겉모습만 그러할 뿐이라는 것이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하나님보다 세상의 것을 더 사모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같은 교회에 몸 담고 있을 때에는 길흉사가 있으면 서로 도울 수 있기에, 자신의 유익을 바라보며 싸귀게 되지만, 교회를 옮긴 사람들은 나와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마치 아홉 명의 유대인들처럼 기존의 전통을 앞세우는 세상 풍조가, 저들에게 더 유익하다는 것이다.
이는 영생하는 하늘나라보다, 잠시 살다가 지나가는 세상이 더 낫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2024. 9. 27. 솨케드(שקד)

2024-09-26

745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눅 8:22~25)

누가복음 8장
22. 하루는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매 이에 떠나
23. 행선할 때에 예수께서 잠이 드셨더니 마침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한지라
24. 제자들이 나아와 깨워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 한대 예수께서 잠을 깨사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이에 그쳐 잔잔하여지더라
25.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그들이 두려워하고 놀랍게 여겨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가 하더라


예수께서는 광풍이 불어 배가 위태로워질 때, 주무시고 계셨다.
배는 곧 침몰할 것 같은 두려움에 휩싸였고, 제자들은 주무시고 계시는 예수를 깨워야만 했었다.
예수께서는 일어나 성령의 권능으로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물결은 곧 잔잔하여졌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믿음 있는 자들은 반드시 바람과 물결을 잠잠하게 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그러면 누구나 믿음이 있으면, 광풍도 잔잔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말씀인가?


이 말씀을 읽으면, 마치 각본에 짜여진 드라마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이 사건은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 광풍을 주관하고 계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의 아들 예수에게 [구세주]의 사명을 이루게 하시려고, 그의 제자들의 믿음을 양성하고 계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여호와(יהוה)의 영이 예수에게 임하여 광풍과 물결을 꾸짖게 하셨고, 광풍은 곧 잠잠하여졌던 것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이러한 권능을, 구약시대 때부터 행하셨다.
모세를 불러 애굽 왕 바로(pharaoh)의 죄를 다스릴 때에도 그러하셨고, 아합 왕을 벌하기 위해, 엘리야 선지자를 쓰실 때에도 그러하셨다.
이뿐만 아니라, 여호와(יהוה)께서는 세상 만물을 주관하고 계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이 말씀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향한, 세상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이었던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은 성령으로 난 자들이므로,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였다.
성령의 권능은 여호와(יהוה)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능력이시다.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면, 홍해가 갈라지고 죽은 자가 살아났다. 그리고 광풍과 물결도 잔잔하게 하셨다.


그러나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성령의 권능을 행할 수가 없다.
육으로 난 자들은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타락 천사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의 품을 떠나간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천사의 생기로 사람들을 지으셨다.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어, 사람이 된 인류의 시조는 아담이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타락 천사들은 육으로 난 자들이다.(요 3:6)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행할 수가 없고,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게 하였다.
달란트의 재능은 세상 사람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육신의 재능이다.
그러므로 육으로 난 자들은 광풍을 잠잠하게 하는 믿음으로 권능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육신의 재능으로 사역한다.
육신의 재능으로 사역한 열매를 가지고 마지막 심판의 날, 정죄함을 받지 않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마 25:14~46)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이 말씀은, 하나님의 품을 떠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제자들 중에는 성령으로 난 자들도 있고, 도마와 가룟 유다처럼 육으로 난 자들도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려고,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앙으로 세상에 보내신다.(롬 8:3, 히 1:4~5, 13, 에녹 3서)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히브리서 1장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중략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이 말씀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라는 말씀과 같은 맥락이다.(벧전 1:16)


베드로전서 1장
16.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하나님처럼 거룩할 수가 없다. 거룩할 수가 없지만, 온전한 믿음 안에서 속히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말씀이다.
이와 같이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이 말씀도, 믿음을 온전하게 하여 하나님의 품으로 속히 돌아오라는 말씀이다.


2024. 9. 26. 솨케드(שקד)

2024-09-25

744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눅 18:9~14)

누가복음 18장
9.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위 말씀의 요지는 이러하다.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남의 것을 빼앗거나 불의를 행하지 않습니다. 간음하지도 아니하고 세리와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두 번씩 금식하고, 십일조를 드립니다라고 기도하였다.(세리란, 당시 로마 제국의 관리로서 세금을 징수하던 유대인이다. 유대인들로부터 매국노와 같은 부정한 사람으로 취급받았다.)


그러나 세리는 이렇게 기도하였다.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예수께서는 이러한 모습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바리새인이 의롭다 함을 받지 아니하고, 세리가 의롭다 함을 받았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이 구절은, 세상 사람들이 온전히 깨달을 수가 없는 말씀이다. 당시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의인들이었기 때문이다.
바리새인들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모른다. 하늘나라의 비밀을 모르므로 세상에서 답습한 것을 배우며 살아간다.
바리새인들은 남들보다 더 높은 자리에서 의롭게 행하는 것이, 잘난 사람으로 여겼던 것이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나누는 것보다 빼앗기를 원하고, 대접하기보다 대접받기를 원한다.


그러면 자기를 의롭게 여기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이, 천국에서는 왜 낮은 자가 될까?
천국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천사들이 영생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높이고 자랑하는 자들은 사탄의 품성에서 온 것이다. 사탄과 함께하는 타락 천사들은 하나님보다 자신들이 더 높아지려 하다가 하늘나라에서 쫓겨난 자들이기 때문이다.
천국에서 쫓겨난 타락 천사들은 세상에서 육신을 입고 태어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다.(엡 2:2~3)


에베소서 2장
2. 그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사람들의 악행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의 행실에서 나온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저들의 영혼이 타락한 천사의 생기로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저들의 심령은 태어날 때부터 악하고 불의하다.(창 8:21)


창세기 8장
21.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타락 천사들이 악하게 태어난 것은,  사탄을 따라 하나님의 품을 벗어난 자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의 품을 벗어난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천사의 생기를 아담의 육체에 불어넣어 사람으로 태어나게 하셨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세상 사람들은 사람을 평가할 때, 세상적 기준으로 평가한다.
그리고 신앙심이 있다고 말하지만 겉모습만 의로울 뿐, 결정적인 순간에 이르면 악한 심성이 드러나는 것이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 의로울 수 없는 것은 타락 천사의 죄성을 입은, 불의한 존재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불의한 존재로 태어났는데, 바리새인들처럼 세속적인 의를 행하며, 자신을 높일 수가 있을까?


예수께서는,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나셨다.
죄 없는 예수가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태어난 것은,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구원하기 위함이다.(롬 8:3, 히 1:4~5, 13)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히브리서 1장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중략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은 죄 없는 천사들이었는데,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나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고 아는 것을 증언하였다.(요 3:11, 에녹 3서)


요한복음 3장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거 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 증거를 받지 아니하는도다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으로 난 자들이지만, 바리새인과 같은 자들은 육으로 난 자들이다(요 3:6)
육으로 난 자들은 천국의 비밀을 모르므로, 세속적인 의를 자랑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천국의 비밀을 볼 수 없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고 행함으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므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 천국에 들어가러면,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고 자기를 낮추는 자라야 할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본문의 뜻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2024. 9. 25. 솨케드(שקד)

2024-08-20

718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저들을 멸하리이까(눅 9:51~56)

누가복음 9장
51.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
52. 사자들을 앞서 보내시매 그들이 가서 예수를 위하여 준비하려고 사마리아인의 한 마을에 들어갔더니
53.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기 때문에 그들이 받아들이지 아니하는지라
54.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이를 보고 이르되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55. 예수께서 돌아보시며 꾸짖으시고
56. 함께 다른 마을로 가시니라


성경을 읽다 보면, 마치 판타지 소설 같은 말씀을 하는 사자들이 등장할 때가 있다.
이들은 예수의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다.
사람이 어떻게 불이 내려오도록 하늘에 명할 수가 있을까?
현대과학으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말씀은 진리이다.
진리이기에 증언하려는 것이다.


현대과학이 발전한 오늘날에는 이와 같은 말씀을 받지 않으려 할 것이다. 지식적으로만 믿으려 할 뿐, 진리로 받지 않으려 하기에 더욱 강조하는 것이다.
필자가 증언하는 말씀들은, 대부분 이와 같은 영적인 말씀들이다.
필자가 이 같은 말씀들을 증언하는 것은, 이와 같은 영적체험을 하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사야 선지자가 여호와(יהוה)를 만난 후 죽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때 스랍들(Seraphim) 중 하나가 제단에 핀 숯불을 들고 날아와 이사야의 입술에 대니, 이사야는 육신이 녹아내리는 체험을 하고 죄 사함을 받는다.(사 6장)
[이사야] 6장 말씀대로 계시를 받은 필자는, 그 숯불의 위력을 잘 알고 있다.
꿈속에서 육신이 섬찟하게 녹아내리는 순간, 숨조차 쉴 수 없는 상태에서 깨어날 때에 여호와(יהוה)의 권능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의 사명을 이루실 때가 되었기에 마음을 굳게 먹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사마리아를 거쳐 지나가시던 중이었다.
사마리아인들은 예수가 예루살렘으로 가신다는 소문을 듣고, 예수를 맞이하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제자, 야고보와 요한은 화가 났던 모양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 보내신 만왕의 왕 예수를 맞이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사마리아인들은 유대민족들 중에서도 유대의 혈통을 지키지 않은 혼혈 민족이다.
그러므로 예수를 받아들이지 않은 저들의 행위가 더욱 미웠을 것이다.


그러면 야고보와 요한은 천상의 비밀을 어떻게 알고 있었기에, 하늘을 명하여 불이 내려와 저들을 멸하고자 하였을까?
이들은 얼마 전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은 높은 산에 올라가 예수와 모세, 엘리야가 천사의 모습으로 변형하는 것을 보았고,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의 음성도 들었다.(눅 9:28~29, 마 17:1~8)


누가복음 9장
28. 이 말씀을 하신 후 팔일쯤 되어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
29.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마태복음 17장
1.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2. 그들 앞에서 변형 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3.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거늘
4.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5.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6. 제자들이 듣고 엎드려 심히 두려워하니
7. 예수께서 나아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이르시되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니
8.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하늘나라에는 누가 계시는 것일까?
하늘나라에는 여호와(יהוה) 하나님과 그의 천사들이 거한다.
천사들은 뭇별같이 많으므로 사람의 지혜로는 헤아리지 못한다.
성경에서 증언하는 천사의 무리들은 다음과 같다.(엡 3:9~11)


에베소서 3장
9.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10.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11.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이와 같이, 하늘나라에는 수많은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이 있다.
예수께서는 수많은 천사들(새벽 별들) 중에서 택함을 받으시고 세상에 오신 [구세주], 곧 "광명한 새벽별"이시다.(히 1:4~5, 13, 계 22:16)
새벽 별들은 천사들이다. 성경은 새벽 별들을 여호와(יהוה)의 아들들이라 말씀한다.(욥 38:4~7)
그러면 천사의 권능은 어떠한 능력일까?
천사의 능력은 여호와(יהוה)가 행하시는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므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대하 32:20~21, 왕하 19:35)


역대하 32장
20. 이러므로 히스기야 왕이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와 더불어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어 기도하였더니
21. 여호와께서 한 천사를 보내어 앗수르 왕의 진영에서 모든 큰 용사와 대장과 지휘관들을 멸하신지라 앗수르 왕이 낯이 뜨거워 그의 고국으로 돌아갔더니 그의 신의 전에 들어갔을 때에 그의 몸에서 난 자들이 거기서 칼로 죽였더라


열왕기하 19장
35.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


천사들의 능력을 알고 있는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께 말씀하여 여쭈옵길,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라고 하였다.
야고보와 요한이 불을 명할만한 능력이 있다는 것은, 당시 이들에게도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고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가 있다.
즉 예수와 야고보, 요한은 성령의 권능에 이끌리어 온 동네를 다니고 있었다는 뜻이다.
시시때때로 여호와(יהוה)의 권능이 이들에게 역사하고 있었기에, 이와 같은 말씀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들의 권유를 들으시고 꾸짖으셨다.
예수가 세상에 오신 것은, 세상 죄를 멸하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세상을 멸할 능력이 없어서 십자가를 짊어지신 것이 아니라, 그의 하나님 여호와(יהוה)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오신 것이다.
그리고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도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는 평소 때에는, 육신의 재능으로 사역하였다.(요 7:39)


요한복음 7장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여호와(יהוה) 사자들은 이와 같이,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였다. 즉 성령의 권능이 모세에게 임하니 홍해가 갈라졌고 엘리야에게 임하니 죽은 자가 살아났다.
베드로 등, 사도들도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할 때에는, 이와 같은 능력이 나타났다.(행 9:39~40)
그러므로 야고보와 요한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이 같은 능력으로 말씀하였던 것이다.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2024. 8. 20. 솨케드(שקד)

2024-06-30

677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눅 16:31)

누가복음 16장
31.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예수께서는 거지 나사로와 부자에 관한 비유의 말씀을 하시면서, 이 말씀을 증언하셨다.


내용은 이러하다.(새번역 참고)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그런데 그 집 대문 앞에는 나사로라 하는 거지 하나가 헌데 투성이 몸으로 누워서,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배를 채우려고 하였다.
개들까지도 와서, 그의 헌데를 핥았다.
그러다가, 그 거지는 죽어서 천사들에게 이끌려 가서 아브라함의 품에 안기었고, 그 부자도 죽어서 묻히었다.
부자가 지옥에서 고통을 당하다가 눈을 들어서 보니, 멀리 아브라함이 보이고, 그의 품에 나사로가 있었다.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하기를 '아브라함 조상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나사로를 보내서,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서 내 혀를 시원하게 하도록 하여 주십시오. 나는 이 불 속에서 몹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하였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얘야, 되돌아보아라. 네가 살아 있을 동안에 너는 온갖 호사를 다 누렸지만, 나사로는 온갖 괴로움을 다 겪었다.
그래서 그는 지금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통을 받는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텅이가 가로 놓여 있어서, 여기에서 너희에게로 건너가고자 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에게로 건너올 수도 없다.'
부자가 말하였다. '조상님, 소원입니다. 그를 내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나는 형제가 다섯이나 있습니다. 제발 나사로가 가서 그들에게 경고하여, 그들만은 고통받는 이곳에 오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그러나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부자는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아브라함 조상님,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누가 살아나서 그들에게로 가야만,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누가 살아난다고 해도, 그들은 믿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
모세와 선지자들의 말씀을 듣지 않는 자들은, 죽은 자가 살아나서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증언하여도 믿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선지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의 능력이므로, 하나님의 능력도 믿지 못하는 자들은, 죽은 자가 살아나는 기적을 본다 하여도 믿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선지자와 사도들은 성령으로 난 자들이다.(요 3:6)
성령으로 난 자들은 하나님의 권능을 행하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이 역사할 때에는 죽은 자도 살아난다.(요 11:40~44, 왕상 17:17~22, 행 9:36~40)


요한복음 11장
4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41.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42.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43.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44.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열왕기상 17장
17. 이 일 후에 그 집 주인 되는 여인의 아들이 병들어 증세가 심히 위중하다가 숨이 끊어진지라
18.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와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
19. 엘리야가 그에게 그의 아들을 달라 하여 그를 그 여인의 품에서 받아 안고 자기가 거처하는 다락에 올라가서 자기 침상에 누이고
20.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이 죽게 하셨나이까 하고
21. 그 아이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니
22.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


사도행전 9장
36.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37. 그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누이니라
38. 룻다가 욥바에서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와 달라고 간청하여
39.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서 이르매 그들이 데리고 다락방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보이거늘
40.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죽은 자를 살리는 능력으로 말씀을 증언하는데, 이러한 말씀조차 믿지 않는 자들이 어떻게 믿겠느냐는 말씀이다.


이처럼 죽은 자를 살리는 선지자들의 말씀도 믿지 못하는 자들은, 죽은 자가 살아나서 천국과 지옥을 증언한다 하여도 믿지 않을 자들이라는 말씀이다.
성령으로 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사역하는, "일곱 별의 비밀"을 맡은 자들이다.(계 1:20)
그러므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세상을 이긴 후,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한다.(계 3:12)


요한계시록 3장
12.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이브라함도 성전의 기둥과 같은 역할을 담당한 여호와(יהוה)의 사자이다.
성전의 기둥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선지자들의 말씀을 믿지 않고는,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창세 후로부터 그의 아들들(새벽 별들)을 세상에 보내셨다.
이들은 모세와 선지자들이다.
그러나 세상은 날로 부패하여, 죄가 만연하였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마지막에 그의 아들들(새벽별 천사들) 중에 예수를 택하여 [구세주]의 사명을 주셨다.(욥 38:4~7, 히 1:4~5, 13)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히브리서 1장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중략-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그리고 예수가 [구세주] 되심을 전파하도록 하기 위해, 예수의 길을 이어갈 사도들도 보내주셨다.
선지자와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사역하는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선지자와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주셨다(요 5:27, 마 19:28, 계 20:4)


요한복음  5:27
27.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마태복음 19장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요한계시록 20장
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받은 이유는,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사역하는 "일곱 별의 비밀", 곧 새벽 별들(아들들)이었기 때문이다.(욥 38:4~7)
예수 그리스도는 새벽 별들 중에, [구세주]의 사명을 받은 "광명한 새벽별(맏아들)"이 되셨다.(계 22:16)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이와 같이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받은 자들의 권함을 받지 않고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씀이다.
여호와(יהוה)가 보내신 선지자들의 권함을 받지 않는 자들이, 어떻게 지옥의 심판을 피할 수 있겠느냐는 말씀이다.


2024. 6. 30. 솨케드(שקד)

2024-06-17

668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눅 7:36~50)

누가복음 7장
36.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37.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4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그가 이르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41. 이르시되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42.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이르시되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44.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45. 너는 내게 입 맞추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 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49. 함께 앉아 있는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본문 말씀의 요지는,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일수록 죄에 대한 회개의 깊이가 더욱 깊다는 깨우침이다.
그러므로 죄를 짓지 않을 것 같은 교만한 자들을 깨우쳐, 누구나 죄를 벗어날 수 없는 자들임을 깨우치고 있는 말씀이다.


죄에 대한 심판은 누가 하는 것일까?
죄에 대한 심판은 하나님이 하신다. 하나님이 그의 사자들에게 심판하는 권세를 주셔서 세상을 심판하게 하신다.(요 5:27, 마 19:28, 계 20:4)
그러므로 죄에 대한 기준도 하나님이 정하시는 것이다.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죄에 대한 개념이 특이한, 스파르타가 있었다.
스파르타 윤리는 도둑질을 하여도 들키지 않으면 죄가 되지 않았다. 이는 생존 법칙을 위한 그들만의 윤리였다.


오늘날 정치권의 양심을 살펴보아도 그렇고, 개개인의 양심을 살펴보아도 그렇다.
흑백의 논리를 분별할 기준이 애매모호할 때가 너무나 많다.
오늘날의 죄인이 먼 훗날에는 의인으로 여겨질 때가 있고, 오늘날의 의인이 먼 훗날에는 죄인으로 여겨질 때도 있는 것이다.
이는 긴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죄에 대한 문화와 윤리에 대한 개념이 조금씩 변천하기 때문일 것이다.


각설하고,
하나님이 만드신 법은 영원불변하시다. 그러나 사람들이 만든 법은 시대에 따라 변천한다.
왜 그럴까?
사람들은 불완전하게 지음 받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기 때문이다.(엡 2:2~3)
사람들이 육신을 입은 것은, 천사가 타락하여 하나님의 품을 벗어났기 때문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예수께서도 죄가 없으시지만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셨다.(롬 8:3)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예수께서는 죄인들을 구원하러 오셨기에, 죄인들처럼 육신으로 살면서 사역하신 것이다.
죄인들을 죄에서 건지시기 위해 오신 예수께서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살다가 십자가를 짊어지셨는데, 죄 있는 세상 사람들이 죄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성경은 죄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거짓말하는 자들이라고 말씀한다.(요일 1:8~10)


요한일서 1장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10.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죄인들이 죄를 온전히 분별할 수 있을까?
죄인은 죄를 온전히 분별할 수 없다. 어둠은 빛 안에서 드러나기 것이지, 어둠 안에서는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불완전하게 지음 받았어도 옳고 그른 것은 분별할 수 있도록 지음 받았다. 그러므로 옳은 것은 옳다고 말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말하라 하셨다.(마 5:37)


마태복음 5장
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사람들이 불완전하게 지음 받은 것은 죄 때문이다.
그런데 죄를 마음속에 품고 살면서도 죄의 깊이를 온전히 깨닫고 살아가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죄의 깊이를 온전히 깨닫고 살아가는 자들은 회개의 눈물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죄의 그늘에 묻혀서,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살아가는 자들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자들은 자신의 죄는 쉽게 용납하면서도, 남의 죄는 티끌이라도 찾아내려 한다.


본문 말씀이 그러하다.
바리새인은 세상 사람들의 눈에 거룩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들이다.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종교 지도자로서 손색이 전혀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 마음 중심에는 교만이 가득한 자들이었다. 예수께서는 성령의 권능으로 사람들의 심령을 살피시기 때문이다.


마침 죄를 범한 여인이 예수 곁에 찾아와 뒤에서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그 눈물이 얼마나 깊었으면 예수의 발을 적실 정도였을까?
준비한 향유로 자신의 죄를 씻듯이, 예수의 발에 부었다.
예수께서는 그 여인의 믿음과 마음 중심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

예수의 말씀처럼 죄가 깊을수록 회개의 눈물도 많을 것이고, 죄가 얕을수록 회개의 눈물도 적을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들이 죄에서 구원받아 영생하는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에 비하면, 세상 그 어떤 죄와도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2024. 6. 17. 솨케드(שקד)

786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

신명기 6장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어떻게 사랑하여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할 수 있을까? 이 같은 정성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 세상에 태어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