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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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785 요나가 밤낮 삼 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으니라(욘 1:1~17)

요나 1장
1.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3.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 지라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뱃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
4.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
5. 사공들이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을 부르고 또 배를 가볍게 하려고 그 가운데 물건들을 바다에 던지니라 그러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든지라
6. 선장이 그에게 가서 이르되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7. 그들이 서로 이르되, 자 우리가 제비를 뽑아 이 재앙이 누구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임하였나 알아보자 하고 곧 제비를 뽑으니 제비가 요나에게 뽑힌지라
8.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이 재앙이 누구 때문에 우리에게 임하였는가 말하라 네 생업이 무엇이며 네가 어디서 왔으며 네 나라가 어디며 어느 민족에 속하였느냐 하니
9. 그가 대답하되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라 하고
10. 자기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함인 줄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므로 무리가 알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11. 바다가 점점 흉용한지라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하여야 바다가 우리를 위하여 잔잔하겠느냐 하니
12. 그가 대답하되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13. 그러나 그 사람들이 힘써 노를 저어 배를 육지로 돌리고자 하다가 바다가 그들을 향하여 점점 더 흉용하므로 능히 못한지라
14. 무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고 구하오니 이 사람의 생명 때문에 우리를 멸망시키지 마옵소서 무죄한 피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주 여호와께서는 주의 뜻대로 행하심이니이다 하고
15.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매 바다가 뛰노는 것이 곧 그친지라
16. 그 사람들이 여호와를 크게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제물을 드리고 서원을 하였더라
17.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밤낮 삼 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으니라


위 말씀을, 보다 쉽고 번역한 [새번역]을 참고하였다.


1. 주님께서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말씀하셨다.
2. "너는 어서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 성읍에 대고 외쳐라. 그들의 죄악이 내 앞에까지 이르렀다."
3. 그러나 요나는 주님의 낯을 피하여 스페인으로 도망가려고, 길을 떠나 욥바로 내려갔다. 마침 스페인으로 떠나는 배를 만나 뱃삯을 내고, 사람들과 함께 그 배를 탔다. 주님의 낯을 피하여 스페인으로 갈 셈이었다.
4. 주님께서 바다 위로 큰 바람을 보내시니, 바다에 태풍이 일어나서, 배가 거의 부서지게 되었다.
5. 뱃사람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저마다 저희 신들에게 부르짖고, 저희들이 탄 배를 가볍게 하려고, 배 안에 실은 짐을 바다에 내던졌다. 요나는 벌써부터 배 밑창으로 내려가 누워서, 깊이 잠들어 있었다.
6. 마침 선장이 그에게 와서, 그를 보고 소리를 쳤다.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소? 잠을 자고 있다니! 일어나서 당신의 신에게 부르짖으시오. 행여라도 그 신이 우리를 생각해 준다면, 우리가 죽지 않을 수도 있지 않소?"
7. 뱃사람들이 서로 말하였다. "우리가 어서 제비를 뽑아서, 누구 때문에 이런 재앙이 우리에게 내리는지 알아봅시다." 그들이 제비를 뽑으니, 그 제비가 요나에게 떨어졌다.
8. 그들이 요나에게 물었다. "우리에게 말하시오. 누구 때문에 이런 재앙이 우리에게 내렸소? 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이며, 어디서 오는 길이오? 어느 나라 사람이오? 어떤 백성이오?"
9. 그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히브리 사람이오. 하늘에 계신 주 하나님,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그분을 섬기는 사람이오."
10. 요나가 그들에게, 자기가 주님의 낯을 피하여 달아나고 있다고 말하니,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고, 겁에 질려서 그에게 소리쳤다. "어쩌자고 당신은 이런 일을 하였소?"
11. 바다에 파도가 점점 더 거세게 일어나니, 사람들이 또 그에게 물었다. "우리가 당신을 어떻게 해야, 우리 앞의 저 바다가 잔잔해지겠소?"
12. 그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를 들어서 바다에 던지시오. 그러면 당신들 앞의 저 바다가 잔잔해질 것이오. 바로 나 때문에 이 태풍이 당신들에게 닥쳤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소."
13. 뱃사람들은 육지로 되돌아가려고 노를 저었지만, 바다에 파도가 점점 더 거세게 일어났으므로 헛일이었다.
14. 그들은 주님을 부르며 아뢰었다. "주님, 빕니다. 우리가 이 사람을 죽인다고 해서 우리를 죽이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께서는 뜻하시는 대로 하시는 분이시니, 우리에게 살인죄를 지우지 말아 주십시오."
15. 그들은 요나를 들어서 바다에 던졌다. 폭풍이 일던 바다가 잔잔해졌다.
16. 사람들은 주님을 매우 두려워하게 되었으며, 주님께 희생제물을 바치고서, 주님을 섬기기로 약속하였다.
17. 주님께서는 큰 물고기 한 마리를 마련하여 두셨다가, 요나를 삼키게 하셨다. 요나는 사흘 밤낮을 그 물고기 뱃속에서 지냈다.


요나는 선지자이다.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할 수 있을까?
그러할 수도 있다.
선지자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쓰임 받기 위해서는, 거부의 말씀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길이 아니면, 돌아가게 하시든가 막아주신다.


요나가 여호와(יהוה)의 말씀을 거부했지만, 여호와(יהוה)께서는 요나를 무척 사랑하셨다.
왜냐면, 요나가 사람으로 태어나기 전부터, 여호와(יהוה)께서는 요나를 택하셨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요나는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 아니라,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난 예언자였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요나는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기가 무척 싫었다. 니느웨 백성들은 악하고 원수 같은 민족이었기 때문이다.
니느웨는 앗수르의 수도이다. 앗수르는 오랫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혔고,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포악한 민족들이다.(나 3:18~19)


나훔 3장
18. 앗수르 왕이여 네 목자가 자고 네 귀족은 누워 쉬며 네 백성은 산들에 흩어지나 그들을 모을 사람이 없도다
19.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 네 소식을 듣는 자가 다 너를 보고 손뼉을 치나니 이는 그들이 항상 네게 행패를 당하였음이 아니더냐 하시니라


요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선지자이다.
그러므로, 그 누구보다 여호와(יהוה)의 권능을 잘 알고 있고, 여호와의 눈을 피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יהוה)의 눈을 피하여 다시스로 도망간 것이다. 이는, 차라리 여호와(יהוה)께 매를 맞는 것이 났지, 포악한 니느웨 백성들이 구원받는 모습을 보는 것은, 더 견디기 힘들었던 것이다. 
이 말씀은, 포악한 죄는 쉽게 용서받을 수 없음을 깨우치고 있는 구절이다. 선지자가 미워할 만큼, 니느웨 백성들의 죄가 크다는 말씀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선지자보다 더 크신 긍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계신다.
요나가 다시스로 도망가는 틈을 이용해, 뱃사공들은 기이한 풍랑을 경험하게 되고, 그 일로 인하여 하나님을 섬기게 된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의 사자들을 다양하게 쓰시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 이스라엘 백성들을 감옥에 가두는 악한 짓을 하였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악함을 통하여 다른 사도들보다 더 큰 사도의 사역을 맡게 된 것이다.
또, 세상 지식이 탁월한 그를 통해, 세상 지식은 하나님의 지혜에 족히 비교할 수 없음을 깨우쳐 주었다.(빌 3:5~9)


빌립보서 3장
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요나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 그리고  하나님의 권능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을 바다에 던지라고 말하였던 것이다. 죽음을 초월하는 믿음이 그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육신을 바다에 던진다 하여도, 여호와(יהוה)께서는 깊은 바닷속에서라도 그의 영혼을 건져주실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께서도 십자가의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하나님 여호와(יהוה)가 죽음에서 부활하게 하실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요나를 물고기 뱃속에서 건져내시듯, 예수를 십자가의 죽음에서 부활하게 하신 것이다.


선지자들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선지자들도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나기 때문, 요나와 같은 길을 걸을 때가 있는 것이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요나를 삼일 동안이나 물고기 뱃속에서 지내게 하였다.
육신은 죽을지라도, 영혼을 죽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요나의 영혼을 깊은 바닷속에 넣으시고, 거기서 스올의 흑암을 체험하게 하여, 죄의 삯은 죽음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었다.
요나는 서원하는 기도를 드린 후 밖으로 나오게 되고, 니느웨로 가서 선지자의 사명을 이루게 된다.


죽은 것 같은 요나의 육신은 여호와(יהוה)의 권능으로 살리신 것이다.
마치, 예수께서 여호와(יהוה)의 권능으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듯, 다시 살아난 것이다.
요나가 밤낮 삼일 동안, 물고기 뱃속에 있게 된 기적을 누가 알겠는가?
성령의 권능을 체험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아니면, 이해할 수 없는 비밀이다.


2024. 11. 22. 솨케드(שקד)

2023-03-05

355 요나의 기도(욘 2:1)

요나 2장
1.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2. 이르되 내가 받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3.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에 던지셨으므로 큰 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4.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5. 물이 나를 영혼까지 둘렀사오며 깊음이 나를 에워싸고 바다 풀이 내 머리를 감쌌나이다
6.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7.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8.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모든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9.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하니라
10.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말씀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


"요나"는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 선택하신 선지자이다.
하나님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태초 전부터 예정하신 그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신다.
그러나 그의 사자들도 세상 사람들처럼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시기 때문에, 육신의 소욕을 받으며 살아가게 된다.(롬 8:3)

여호와 하나님은 니느웨 백성들의 죄를 깨우치기 위해, 요나를 선지자로 보내기로 하셨다.
그러나 요나는 니느웨 백성들이 멸망하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니느웨 백성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침략하여 많은 고난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이 일로 인하여 요나는 니느웨로 가지 않고 바다를 건너 다시스로 도망가려 하였다.
욥바를 지나 다시스로 가던 중, 작은 배는 풍랑을 만나 부서지기 직전에 이르렀다.
이는 여호와의 섭리 안에서 일어나는 풍랑이었다.
풍랑을 만난 사공들은 누구로부터 이런 재앙이 오게 되었는지를 알기 위해, 제비 뽑기를 하였다.
이러한 재앙이 요나로 인하여 일어나게 된 것을 알고, 요나는 바다에 던져지게 된다.(욘 1:4~12)

요나 1장
4.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
5. 사공들이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을 부르고 또 배를 가볍게 하려고 그 가운데 물건들을 바다에 던지니라 그러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든지라
6. 선장이 그에게 가서 이르되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7. 그들이 서로 이르되, 자 우리가 제비를 뽑아 이 재앙이 누구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임하였나 알아보자 하고 곧 제비를 뽑으니 제비가 요나에게 뽑힌지라

8.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이 재앙이 누구 때문에 우리에게 임하였는가 말하라 네 생업이 무엇이며 네가 어디서 왔으며 네 나라가 어디며 어느 민족에 속하였느냐 하니
9. 그가 대답하되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라 하고
10. 자기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함인 줄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므로 무리가 알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11. 바다가 점점 흉용 한지라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하여야 바다가 우리를 위하여 잔잔하겠느냐 하니
12. 그가 대답하되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요나는 바다 가운데 던져지게 되었고, 이때 하나님은 큰 물고기를 예비하여 요나를 삼키게 하셨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삼 일을 지내며 여호와의 권능에 붙들려 기도하게 된다.
요나의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권능을 생각하게 하는 말씀이, 본문의 내용이다.

이 말씀을 묵상하기 전에, 먼저 여호와의 권능이 어떠한 능력인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그의 사자들을 통해, 성령의 권능을 행하시기 때문이다.
성령의 권능은 세상이 체험할 수 없는 능력이므로, 세상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의 사자들을 붙들고 수많은 권능을 행하셨다.

여호와께서는 다니엘의 세 친구들, 곧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속에서도 건져내시는 분이셨다.(단 3:19~26)
하나님은 그의 권능으로 다니엘의 친구들을 풀무불속에서 건지시듯, 요나를 바닷물 속에서 건지셨던 것이다.

그러나 요나를 그냥 건져주신 것이 아니라, 스올이라는 깊은 어둠의 세계를 체험하도록 한 후에 건져내셨다.
이는 여호와의 뜻을 깨우치기 위해 성령의 권능으로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였다.
여호와의 권능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려면, 선지자들처럼 성령의 권능에 붙들려보아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스올은, 보이지 않는 땅속 깊은 곳을 말한다.
요나는 스올 깊은 곳에서 죽은 것 같은 어둠의 세계를, 성령의 권능에 붙들려 체험한 것이다.
사람의 영혼은 결코 죽지 않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둘째 사망은, 유황으로 타는 불못에 던져져 고통받는 것을 말씀하는 것이지, 영혼이 죽는 것을 말씀하는 것이 아니다.(계 20:14)
즉 육신의 죽음 후에 영혼은 죽지 않고 영원히 고통받는, 죽음보다 못한 지옥을 사망이라 표현하였다.(계 20:10)

요한계시록 20장
10.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다시 말해, 타락 천사들도 신이므로 육신처럼 죽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지 못하면 불못에 던져져 영원히 고통 가운데 지내는 것이다. 즉, 죽으려 하여도 죽을 수 없는 것이다.

요나는 여호와의 권능에 붙들리어, 바다 깊은 곳에까지 내려갔다.
그곳에서 바닷물이 그의 영혼까지 둘렀음을 알았고, 깊음 어둠이 그를 에워싸고 바다 풀이 그의 머리를 감싸고 있는 것도 알게 되었다.
또 땅속 깊은 곳, 산의 뿌리까지 내려가 어둠의 세계가 그를 막고 있는 것도 알았다.

여호와께서는 요나에게 어둠의 세계가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빛이 없는 세계를 보여주신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기도하게 만들었고, 다시 선지자의 사명을 이루도록 이끄신 것이다.

성경에 기록은 없지만, 예수께서도 육신의 죽음 후에, 그의 영혼이 흑암의 깊은 곳에서 삼일을 보내시다가 부활하신 것이다.
이렇게 하심은, 우리들이 죄로 인하여 흑암의 세계에 들어가야 할 것을, 대신 들어가신 것이다.

이를 더 부언하여 설명하면,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 하나님을 뵙고는 죽게 되었음을 알게 된다. 죄 있는 육신으로는 하나님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 스랍 천사가 제단에서 숯불을 들고 날아와 이사야 선지자의 입에 닿게 한다.
이는 이사야 육신의 죽임을 통해 죄 사함 받은 후, 하나님을 만나게 하기 위함이다.
성경에 기록은 없지만, 이때 이사야 선지자는 육신이 녹아내리는 끔찍한 죽음을 체험하게 된다.(사 6장)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없는 것은, 죄 때문이다.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도 육신의 죄 때문에 죽게 되었다고 고백하는데,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 만나기를 바라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만나야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신 그의 사자들의 말씀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롬 10:9~10)

여호와의 권능에 붙들리면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에 이끌림을 받게 된다.
요나의 육신도 물고기 뱃속 바다 가운데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의 권능으로 요나를 보존하신 것이다.
그리고 요나의 영혼을 어둠 속 깊은 곳에 보내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할 수 없다는 것을 체험하도록 한 후, 기도하게 만드셨다.(욘 1:7~9)

"내가 받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모든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예수께서도 십자가의 죽음 앞에서, 십자가의 잔을 옮겨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막 14:36)
그러나 요나의 교훈을 배워 순종하기로 하셨던 것이다.(마 16:4, 히 5:7~9)

마태복음 16장
4.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 하시고 저희를 떠나가시다

히브리서 5장
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8.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9.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이처럼 여호와의 사자들은 그가 받은 사명에 순종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여호와께서 성령의 권능으로, 그가 이끄시고 이루어가시기 때문이었다.

우리들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다.(엡 2:2~3)
본질상 진노의 자식은 태초 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타락 천사들이었다.(에녹 3서)
그러므로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심을 입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도록,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여호와의 사자들과 믿음의 권속들은, 스올의 깊은 곳까지 붙들려 가서 어둠의 세계를 체험한 후 다시 사명을 이루는 일이 없도록, 요나의 기도를 묵상하면서 늘 깨어있어야 할 것이다.

2023. 3. 5. 솨케드(שקד)

2023-03-04

354 요나의 박넝쿨(욘 4:6~11)

요나 4장
6. 하나님 여호와께서 박 넝쿨을 예비하사 요나를 가리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머리를 위하여 그늘이 지게 하며 그의 괴로움을 면하게 하려 하심이었더라 요나가 박 넝쿨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였더니
7. 하나님이 벌레를 예비하사 이튿날 새벽에 그 박 넝쿨을 갉아먹게 하시매 시드니라
8. 해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예비하셨고 해는 요나의 머리에 쪼이매 요나가 혼미하여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이르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하니라
9. 하나님이 요나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 박 넝쿨로 말미암아 성내는 것이 어찌 옳으냐 하시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옳으니이다 하니라
1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 넝쿨을 아꼈거든
11.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여호와께서는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서 회개의 말씀을 외치라고 하였더니, 요나는 니느웨로 가지 않고 다시스로 도망갔다.
하나님은 다시스로 도망간 요나를 물고기 뱃속에서 건져내어 다시 니느웨로 돌아가게 하신 것이다.

그러나 요나는 죽기보다 싫은 사명을 이루려고 하니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던 것이다.
왜냐면, 니느웨 백성들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몹시 괴롭혔던 민족들이었기에 원수처럼 여겼기 때문이다.
니느웨에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되면, 그곳 백성들이 죄를 회개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비가 저들의 죄를 용서하실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욘 4:1~2)

요나  4장
1.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
2.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음이니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나의 그릇된 생각을 깨우치게 하려고 박 넝쿨을 예비하셨다.
하루는 요나가 박 넝쿨로 인하여 시원함을 만끽하게 된다.
그때 하나님은 다음 날 벌레를 통해 박 넝쿨을 갉아먹게 한다.
요나는 따가운 햇살을 쬐게 됨으로 삶의 의욕을 잃게 된다.
이때, 하나님은 작은 박 넝쿨 하나로도 죽을 것 같은 요나의 심정을 통해, 니느웨의 소중한 백성들의 생명을 깨우치게 만드신다.


여호와께서는 니느웨 백성들이, 죄를 회개할 백성들임을 아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요나가 죄를 회개하라는 말씀을 외칠 때, 니느웨 백성들은 왕으로부터 모든 자에 이르기까지 굵은 베 옷을 입고 금식하며 죄를 회개하였고, 심지어는 모든 짐승들도 금식하게 하였던 것이다.(욘 3:4~10)

요나 3장
4. 요나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쳐 이르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5.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은지라
6. 그 일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으니라
7. 왕과 그의 대신들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이르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8.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9.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10.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이처럼 다른 것이다.
하나님은, 죄를 회개할 자들을 아시고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지만, 육신을 입은 사람들은 육신의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자로 쓰임 받는 선지자들도 성령의 권능으로 깨우쳐주셔야 올바르게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들은 내 뜻이 관철되기를 바라면서 세상을 살아갈 때가 많을 것이다. 이는 하루 앞도 볼 수 없는 육신의 소욕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 뜻을 관철시키려고 애쓰며 살아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관철되기를 바라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사 55:6~9)

이사야 55장
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8.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의 생각이 다르고, 하나님의 길과 사람의 길이 다른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하나님은 하늘나라를 이루기 위해 사람들을 지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 모두가 죄에서 구원받아 하늘 본향으로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것이다.(마 22:30)
사람들은 태초 전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에녹 3서)

하늘의 천사들이 땅으로 쫓겨난 것은, 태초 전 타락 천사들의 죄 때문이다.
타락 천사들은 죄로 인하여 땅에서 육신을 입은 것이다.
육신을 입은 최초의 사람은 "아담"이다.
아담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어 지음 받은 생령(혼)이 된 사람이다.(창 2:7, 에녹 3서)

사람들은 땅에서 태어났다.
땅에서 태어났으므로 하늘나라의 비밀을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땅의 것을 이루려고 애쓰며 살아가는 것이다.
요나는 선지자였다.
그렇지만 하늘나라의 비밀을 몰랐던 것은, 성령의 권능으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여주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자들도 성령의 권능으로 깨우쳐주시는 범위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자들도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큰 권능을 받은 사자는 큰 권능을 행하게 되지만, 작은 권능을 받은 사자는 작은 권능을 행하며 살아가게 된다.

우리들은 각자가 받은 성령의 은사와, 각자가 받은 달란트의 재능으로 선지자 요나의 박넝쿨 교훈을 배워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줄 아는 지혜를 배워야 할 것이다.

2023. 3. 4. 솨케드(שקד)

786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

신명기 6장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어떻게 사랑하여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할 수 있을까? 이 같은 정성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 세상에 태어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