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4장
1.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2.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사도 바울은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을 두고, 양심에 화인(火印)을 맞아서 겉으로는 거룩한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거짓말하는 자라고 말씀하였다.
화인(火印)이란?
불에 달군 도장을 말한다.
금속으로 만든 도장을 불에 달구어 짐승에서 찍던 것을, 죄인의 몸에도 찍었다.
예전에 "추노(推奴)" 드라마에서 본 낙인(불도장)이 기억난다. 조선시대 때 도망 다니던 노비(奴婢)의 얼굴에 찍어 놓은, "奴" 도장이다.
화인(火印)은 이와 같은 도장을 말하지만, 양심이 둔하여져 옳고 그름을 분별할 능력이 상실한 자를 비유한 말씀이다.
사도 바울은 후일에 일어날 일을, "성령께서 밝히 말씀하셨다."라고 증언한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후일에 나타날 일을 분명히 보여주신 것이다.
후일이란, 사도들이 사역하던 때가 아니라, 세월이 많이 흘러서 사도들의 가르침과 동떨어진 가르침으로 미혹하는 자들을 말씀한다.
사도 바울은 미혹의 영으로 가르치는 자들을 두고,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이라 하였다.
귀신의 가르침이란, 사탄의 가르침이다.
사탄은 하나님의 하나뿐인 첫째 아들 사타나엘이었다. 그는 천사들 중에서 대천사장이었으므로, 능력이 뛰어난 천사였다.(에녹 3서)
[에녹 3서]
3장 환상.
-중략-
사타나엘은 엄한 아버지의 성격과
부드러운 어머니의 성격을 동시에 갖춘
정말 매력적인 천사였지요.
지위도 천사들 중에 제일 높아 천군의 3분의 1을 지휘했으며
수많은 천사들이 그를 존경했습니다.
사탄은 하나님을 대적할 만한 능력이 있으므로 사람들의 영혼을 미혹하였다.
사탄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미혹하는 악한 영이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육으로 난 자들이기 때문이다.(창 2:7, 요 3:6)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으로 난 자들의 가르침을 쉽게 믿으려 하지 않는다.(요 3:11)
다시 말해, 빛의 아들들이 증언하는 진리의 말씀을, 거짓으로 위장하는 자들이다.
마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사자들을 거역한 것처럼, 저들만의 논리와 철학으로 세속 된 교리를 주장하는 것이다.
이는 귀신의 영, 곧 사탄의 미혹에 빠져있기 때문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7장 짐승의 지식.
-중략-
천국에 하나뿐인 대 천사장 사타나엘.
너는 내 명령을 어기고 천국 밖으로 나가
금지된 세계와 금단의 지식을 맛보았다.
나는 너를 용서치 않기에
너의 모든 것을 파멸로 돌이킬 수 있는
영원한 형벌을 내리노라.
너는 대 천사장의 지위에서 박탈되어
천국에서 쫓겨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죽게 될 것이다.
그러자 분노에 불타는 목소리로 사타나엘이 맞섰다.
주님은 천국에 있는 자 아무도 모르게
새로운 세계를 창조했고
그 안에 생물들을 창조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사랑 없는 손길로 말미암아
그들은 원치 않게 육신으로 만들어졌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고통에 싸인 채
하루하루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왜 주님은 그들을 버리시어
그들에게 이유 없는 고통을 내리시는 겁니까.
그러자 하느님은 더욱더 분노한 목소리로
죽음의 기운이 감도는 그를 저주했다.
그것은 전부 다 나의 뜻이 그곳에
임했기 때문이니라. 그러나 왜 너는
그곳에 너의 지혜를 뿌리어
나의 계획을 방해하는 것이냐.
너는 절대 그 비밀을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러자 사타나엘은 자신에게 주어진
온 힘을 모아 자신을 구속하던
불타는 쇠사슬을 끊어 버렸다.
그리고 죄인의 자리에서 일어나
신에게 대적하며 말했다.
주님께서 감추시려 하여도
저는 모든 것을 전부 알고 있나이다.
그들은 우리와 달리 진화하는 힘이 있어
당신의 경지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들의 가능성을 두려워한 나머지
그들에게 죽음이라는 형벌을 내린 것입니다.
저는 그들에게서 당신의 위치에 이를 수 있는
무한한 힘의 가능성을 배웠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버리셔도
저는 그들과 함께 하며
당신께 이를 수 있는 힘을 얻을 겁니다.
그들의 끊임없는 진화와 지식.
그리고 나의 지혜와 불멸성을 합친다면
불가능할 것도 없습니다
미혹의 영을 따르는 자들은, 성령의 뜻과 무관한 논리를 주장한다. 저들은 저들만의 철학과 논리로 성경을 재해석하는가 하면, 세속 된 교리를 만들어 성도들을 미혹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도 세속 된 교리에 이끌려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게 된다.
사도 바울은 훗 날에 될 일, 곧 화인 맞은 자들의 가르침이, 다음과 같을 것이라고 말씀하였다.(딤후 3:1~5)
디모데후서 3:1
1.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4.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2025. 5. 19. 솨케드(שק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