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레이블이 열왕기(상)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열왕기(상)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24-08-14

714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왕상18:41~46)

열왕기상 18장
41.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 소리가 있나이다 
42.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43.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 쪽을 바라보라 그가 올라가 바라보고 말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이르되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44.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그가 말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이르되 올라가 아합에게 말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45.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해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46.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그가 허리를 동이고 이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


본문 말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앞의 줄거리를 간략히 설명하겠다.
아합은 북이스라엘의 7대 왕으로서 우상을 섬기던 악한 왕으로 유명하다. 왕비는 바알 우상을 섬기는 이세벨이다.
이들에게는 이방 신을 섬기는 바알의 선지자와 아세라의 선지자들이 있었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어 아합의 악행을 꾸짖으셨지만, 아합은 마음이 완악하여 엘리야를 죽이려 하였다.
엘리야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예언자들을 모조리 죽이려 하였다.
아합 왕은 그들이 믿는 우상이, 그들의 신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북이스라엘 땅에는 악행이 가득하였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아합의 죄를 벌하기 위해, 3년 넘도록 비가 내리지 않게 하였다. 비뿐만 아니라, 이슬조차 내리지 않았다.
온 땅에는 물이 마르고 풀도 자라지 않아 짐승들은 굶어 죽고, 곡식이 자라지 않아 사람들도 굶어 죽을 때였다.
이때 엘리야 선지자는 아합 왕에게, 바알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 선지자 사백 명을 갈멜 산에 모으게 하고, 누가 참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지 시험하기로 하였다.(왕상 18:19~40)


열왕기상 18장
19. 그런즉 사람을 보내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명을 갈멜 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아오게 하소서
20. 아합이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로 사람을 보내 선지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으니라
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
22.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오십 명이로다
23. 그런즉 송아지 둘을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그들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말며 나도 송아지 한 마리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않고
24.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하니라
25.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많으니 먼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그러나 불을 붙이지 말라
26. 그들이 받은 송아지를 가져다가 잡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이르되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하나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으므로 그들이 그 쌓은 제단 주위에서 뛰놀더라
27. 정오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여 이르되 큰 소리로 부르라 그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은 그가 잠깐 나갔는지 혹은 그가 길을 행하는지 혹은 그가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하매
28. 이에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고 그들의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들의 몸을 상하게 하더라
29. 이같이 하여 정오가 지났고 그들이 미친 듯이 떠들어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이르렀으나 아무 소리도 없고 응답하는 자나 돌아보는 자가 아무도 없더라
30.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그에게 가까이 가매 그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되
31.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엘리야가 돌 열두 개를 취하니 이 야곱은 옛적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기를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리라 하신 자더라
32. 그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 돌로 제단을 쌓고 제단을 돌아가며 곡식 종자 두 세아를 둘 만한 도랑을 만들고
33. 또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이르되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 하고
34. 또 이르되 다시 그리하라 하여 다시 그리하니 또 이르되 세 번째로 그리하라 하여 세 번째로 그리하니
35. 물이 제단으로 두루 흐르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 찼더라
36.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37.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38.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39.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40. 엘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그들 중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지라 엘리야가 그들을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


이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점들이 많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을 통해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을 섬기던 자들이었는데, 그 역사가 오래가지 않았고 우상을 섬기는 일들이 비일비재하였다. 왜 그러하였을까?


그 비밀은 [요한복음] 3장 6절 말씀과 [에녹 3서]에 기록되어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는 성령으로 난 자들과 육으로 난 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으로 난 자들이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탄의 미혹에 이끌려 살아가는 육으로 난 자들이다.
육으로 난 자들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자들이므로, 하나님보다 우상을 더 섬기는 자들이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의 영혼은 사탄의 미혹에 이끌려 살아가던 타락 천사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섬기는 것보다, 우상 섬기는 것을 더 즐거워한다. 이러한 증세는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다.
마치 옥토에 알곡을 심었지만, 알곡은 자라지 않고 가라지(잡초)만 줄기차게 잘 자라는 것과 같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신다.
여호와(יהוה)가 보내신 사자들은 선지자들과 사도들이며, [구세주]로 보내심을 받은 예수 그리스도이다.(에녹 3서, 롬 8:3)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가 참 하나님이고 참 신이 되심을 알리기 위해, 그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시는 것이다.
세상에 보내시되,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게 하였다.(행 1:8)
육신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처럼 연약하지만, 성령의 권능이 임하시면 홍해가 갈라지고 죽은 자가 살아났다.


이러한 능력이 엘리야 선지자에게 나타난 것이다.
세상 죄를 다스리기 위해 삼 년이 넘게 비가 내리지 않게 하였고, 기도하니 장대 같은 비가 내려 생명을 살리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면, 하늘문이 열리고 닫히는 능력이 나타난다.(마 18:18)


마태복음 18장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이 임하시면,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역사한다.(요 10:30)


요한복음 10장
30.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여호와(יהוה)께서 그의 사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을 부어주시듯, 마지막 심판의 날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부어주신다.(요 5:27, 마 19:28, 계 20:4)
그리고 그의 사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을 부어주셔서 죽은 자들을 부활하게 하신다.(겔 37:1~10)
이러한 능력은, 엘리야 선지자에게 임하신 능력과 같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손이 엘리야 선지자에게 임하셨다는 말씀이다. 하늘문을 열고 닫으시는 능력은, 여호와(יהוה)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2024. 8. 14. 솨케드(שקד)

2024-08-13

713 솔로몬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왕상 11:1~13)

열왕기상 11장
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3.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4.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5.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
6.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름 같이 따르지 아니하고
7.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8. 그가 또 그의 이방 여인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그들이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9.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10.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14.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12.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13.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


본문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공동번역을 참고하였다.


열왕기상 11장(공동번역개정판)
1. 솔로몬 왕은 매우 호색가였으므로 수많은 외국 여인들과 사랑을 나누었다. 파라오 왕의 딸뿐 아니라 모압 여인, 암몬 여인, 에돔 여인, 시돈 여인, 헷 여인 등 외국 여인들을 후궁으로 맞아들였다.
2. 야훼께서는 일찍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외국인들과의 결혼을 금지하시고 경고하시기를 "너희는 외국 여자를 아내로 삼지 말고 외국 남자를 남편으로 삼지 마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 마음을 꾀어 그들의 신에게 너희를 유인해 가겠기 때문이다." 하신 적이 있었다. 그런데도 솔로몬은 이 외국 여인들과 깊은 사랑에 빠졌던 것이다.
3. 솔로몬은 무려 칠백 명이나 되는 후궁을 거느렸고 그 외에 수청 드는 여자가 삼백 명이나 되었다. 왕은 여인들에게 빠져 마음이 흐려졌으므로 진실을 보지 못하게 되고 말았다.
4. 솔로몬은 늙어 그 여인들의 꾐에 넘어가 다른 신들을 섬기게 되었다. 왕은 선왕 다윗만큼 자기 하느님 야훼께 충성을 다하지 못하게 되었다.
5. 솔로몬은 시돈인들의 여신 아스도렛을 섬겼고 암몬인들의 우상 밀곰을 숭배하였다.
6. 이와 같이 솔로몬은 선왕 다윗만큼 야훼를 따르지 못하였고 야훼 앞에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하였다.
7. 솔로몬은 예루살렘 동편 산 위에 모압의 우상 그모스의 신당과 암몬의 우상 몰록의 신당을 지었다.
8. 솔로몬은 외국인 왕비들이 하자는 대로 왕비들이 섬기는 신들에게 분향하고 제물까지 드렸다.
9. 야훼께서 솔로몬에게 노하셨다. 그가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를 마음으로부터 저버렸기 때문이었다. 야훼 하느님께서는 일찍이 그에게 두 번이나 나타나셨으며
10. 그때마다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고 일러두었는데 왕은 끝내 야훼께서 명령하신 것을 지키지 않았던 것이다.
11. 마침내 야훼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마음이 이러하고, 내가 너와 계약을 맺으면서 일러둔 법들을 지키지 않았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너에게서 쪼개어 너의 신하에게 주리라.
12. 그러나 너의 아비 다윗을 보아서 네 생전에는 그렇게 하지 않겠고 너의 아들의 대에 가서 이 나라를 쪼개리라.
13. 그러나 이 나라를 쪼개어 다 내주지는 않고 한 지파만은 네 아들에게 주어, 내 종 다윗의 뒤를 이어 내가 지정한 예루살렘에서 다스리게 하리라."


본문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보면, 솔로몬 왕이 기쁜 마음으로 자원하듯 우상을 섬긴 것이 아니다. 호색을 너무 좋아한 탓에 여인들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면,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여우 같은 여인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이스라엘 역대 왕들 중에, 이 같이 많은 여인들을 거느린 왕이 없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행각을 미리 알고 계셨다.
그러므로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 주의를 주셨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끝내 호색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죄를 범하게 되었다.
어느 남자가 구름 떼 같은 여인들의 유혹을 이길 수 있다는 말인가?


여호와(יהוה)께서 택하여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하나님을 저버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울 왕처럼 백성들의 원성에 의해 기름 부은 것이 아니라, 여호와(יהוה)가 기뻐하시는 자들에게 기름 붓는 것은 실수가 없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께로부터 지혜의 말씀을 받는다. 이러한 자들이 하나님을 스스로 저버린다는 것은 이치에도 어긋나는 일이다.
본문 말씀은 세상 사람들의 죄를 깨우치기 위해, 솔로몬 왕을 붙들어 쓰신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이 크신 분이시다.
그 누구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난 왕이, 솔로몬이다.
그는 하나님께 받은 지혜의 말씀으로 명성이 자자하였고, 이웃 나라들도 솔로몬의 지혜를 배울 만큼,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이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심령을 잘 알고 계셨다.
그의 본심은 하나님께 있었으나, 호색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여인들의 치맛바람 속에서 헤어나지 못한 것을 알고 계셨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마음을 잘 알고 계셨기에,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지 않으시고 이 같이 말씀하신 것이다.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다윗 왕은 우리아의 아내(밧세바)를 취하는 죄를 범했어도, 우상을 섬기는 일은 결코 없었다.
그러나 솔로몬은 그의 아버지 다윗보다 온전하지 못하였다.


성경에 자세한 기록이 없지만, 솔로몬이 태어난 배경을 살펴보면 예사롭지 않다.
솔로몬의 어머니는 "밧세바"이다.
밧세바는 다윗 왕의 부하, 우리아 장군의 아내였다.
어느 날 다윗 왕은 밧세바가 목욕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의 미모에 반하여 밧세바를 취하게 된 것이다.
이 죄로 인하여 첫째 아들은 죽고, 둘째로 태어난 아들이 솔로몬이다.
핵심을 말하면, 솔로몬은 깨끗한 만남의 자식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그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그의 사자들이 태어나게 하시는 것이다.)


밧세바도 온전한 여인으로 볼 수가 없다.
여인네가 목욕을 하려면, 남들이 볼 수 없도록 몸 간수를 잘해야 될 것이다.
그러나 그는 다윗 왕이 엿볼 수 있는 유혹의 눈길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윗 왕도 죄가 크다.
아무리 밧세바가 절세가인이었더라도, 그 여인을 취하기 위해 그의 남편 우리아 장군을 전쟁터에 보내어 죽게까지 할 수가 있을까?
남자들은 여인의 미모와 유혹 앞에서는 약한 법이다. 이는 육신의 소욕을 이길 수 없는 마법 같은 사랑의 힘이, 죄의 불씨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이 모든 정황을 종합해 볼 때, 부모의 죄가 자식의 죄를 불러오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아비, 다윗의 죄와 어미, 밧세바의 죄가 솔로몬의 여인들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그 많은 후궁과 첩들의 유혹 앞에서, 호색을 즐기던 솔로몬 왕은 여호와(יהוה)의 법도를 지킬 수 없었던 것이다.


우리들은 솔로몬 왕의 행적을 통하여 배울 점들이 너무나 많다.
세상 부귀영화를 다 누리고 살았어도, 우상을 허락한 최후의 결말을 깨닫게 해주는 대목이다.
어떠한 환경이 주어졌더라도 우상은 절대로 섬기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배우게 된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우상 숭배이기 때문이다.(출 20:3~5)


출애굽기 20장
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2024. 8. 13. 솨케드(שקד)

2024-07-24

696 사르밧 과부의 믿음(왕상 17:1~16)

열왕기상 17장
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4.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5.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6.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7.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8.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9.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그곳 과부에게 명령하여 네게 음식을 주게 하였느니라
10. 그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곳에서 나뭇가지를 줍는지라 이에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내가 마시게 하라
11. 그가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그를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네 손의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12. 그가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둘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13.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1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5. 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그와 엘리야와 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16.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아합 왕은, 북 이스라엘의 7대 왕이다.
그는 우상을 섬기는, 악한 왕이었다.
아니, 이스라엘의 모든 왕들보다 더 악한 왕이었다.(왕상 16:30~33)


열왕기상 16장
30.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의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31.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예배하고
32. 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신전 안에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33. 또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니 그는 그 이전의 이스라엘의 모든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여호와(יהוה)께서는 엘리야 선지자를 보내어 아합 왕을 벌하기로 작정하셨다.
엘리야의 기도가 없이는 비를 내리지 않는, 고난의 땅으로 만들려는 것이었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의 백성들을 사랑하신다.
그러므로 악한 자들을 벌하실 때, 그의 사자들을 대신 보내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게 하신다.
여호와(יהוה)께서 엘리야 선지자에게 이르시기를, 아합 앞에 가서 이 같이 전하라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어느 누가 왕 앞에서 이런 말씀을 전하고, 살아남을 자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여호와(יהוה)께서는 엘리야를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기시고,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먹고 마시게 하였다.


시내가 마르고 이슬조차 내리지 않는 가뭄의 땅에서, 어떻게 양식을 구하겠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을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였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 사르밧 과부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 그곳에 엘리야 선지자를 보내셨다.


성경에 자세한 기록은 없지만, 사르밧에 살고 있는 과부는 신실한 믿음의 여인임을 알 수 있다.
그는 먹을 것이 없을 때에, 아들과 함께 죽을 생각을 하였다. 집에 조금 남은 밀가루와 기름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한 후 죽기를 각오하고, 들에 나가 나뭇가지를 줍던 중이었다.


그때 엘리야가 나타나 그 여인을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네 손의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였다.
그가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둘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하였다.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하였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 참으로 염치없는 사람으로 생각할 것이다.
어떻게 한 끼 식사도 해결하기 힘든 여인에게, 자기 먹을 것을 먼저 달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것이 선지자가 할 행동인가?
참 선지자라면 자신이 죽을지언정, 이웃을 살려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참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사역하는 자이다.
그러므로 과부와 그의 식솔들을 살리기 위하여, 순종의 질서를 먼저 요구하신 것이다.
여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자였기에, 엘리야 선지자의 말씀대로 순종하였던 것이다.


엘리야 선지자는 여인이 만들어 준 떡을 먹고, 이렇게 축복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그와 엘리야와 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였다.


이 말씀은 구약시대 때의 말씀이다.
구약시대 때에는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던 시대였다.
다시 말해, 이적과 기적이 나타나는 시대였다. 성령의 권능으로 홍해를 가르고 죽은 자를 살리던 시대였다.
그러므로 본문 말씀은, 구약시대 때의 순종을 나타낸 말씀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이러한 말씀으로 성도들을 억압한다면 어떻게 될까?
성령의 권능은 신약시대 초기 때까지 역사한 것이지, 오늘날에도 역사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은 사도들이 죽은 후,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마 25:14~46)


그러므로 지도자와 성도들은, 성령의 가르침 안에서, 서로가 본이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지도자는 본을 보이고, 성도들을 겸손으로 순복하여야 하는 것이다.(벧전 5:1~6)


베드로전서 5장
1.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3.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엘리야 선지자는 여호와(יהוה)의 말씀을 대언하는 믿음으로 살았고, 사르밧 과부는 생명을 살리는 순종의 믿음으로 살았다.
여호와(יהוה)의 권능은 죽은 자도 살리신다.
그의 아들 예수를 죽음에서 부활하게 하신 것처럼, 장차 우리들도 믿음으로 본을 보이고, 믿음으로 순종할 때에 구원의 약속이 이루어질 것이다.


2024. 7. 24. 솨케드(שקד)

2023-10-26

505 솔로몬 왕의 행적(왕상 9:1~9)

열왕기상 9장
1.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건축하기를 마치며 자기가 이루기를 원하던 모든 것을 마친 때에
2. 여호와께서 전에 기브온에서 나타나심 같이 다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기도와 네가 내 앞에서 간구한 바를 내가 들었은즉 나는 네가 건축한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 이름을 영원히 그곳에 두며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으리니
4.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온갖 일에 순종하여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5.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네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6. 만일 너희나 너희의 자손이 아주 돌아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경배하면
7. 내가 이스라엘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에서 속담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될 것이며
8. 이 성전이 높을지라도 지나가는 자마다 놀라며 비웃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무슨 까닭으로 이 땅과 이 성전에 이같이 행하셨는고 하면
9. 대답하기를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을 따라가서 그를 경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심이라 하리라 하셨더라


솔로몬 왕의 행적을 살펴보면, 구약시대를 살았던 기름 부음 받은 자들과 신약시대를 살았던 기름 부음 받은 자들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성령으로 기름 부음 받은 자들은 왕들과 선지자들, 그리고 사도들이다.
이들은 다 같이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였다.
성령의 권능을 입었다는 것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만났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일반 사람들은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일반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면 죽음이다.
왜냐면 사람들은 죄 때문에 육신을 입었고, 육신으로부터 오는 죄 때문에 하나님과의 교통이 단절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가 택하신 사자들은 성령의 기름 부음 안에서 만나주셨다.
여호와(יהוה)가 택하신 사자들은 성령 안에서 꿈이나 환상 가운데에 하나님을 만나게 됨으로, 성령으로 난 자들이라 말씀한다.(요 3:6)
성령으로 난 자들은 하나님을 만나지만, 그들도 육신을 입고 살아감으로 육으로 난 자들과 똑같은 성정을 가지고 살아간다.


성령으로 난 자들과 육으로 난 자들은 다 같은 육신을 입고 살아감으로, 외형적인 면에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차이가 있다면, 성령으로 난 자들은 그들의 심령 안에 하나님을 만난 흔적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간다.
그러나 육으로 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이 증언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며 살아간다. 믿음의 깊이도 각자가 믿는 심령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신약시대 때의 사도들은, 구약시대 때의 왕이나 선지자들보다 더 많은 핍박과 고난을 당하였다.
사도들의 삶을 살펴보면, 많은 차이점을 찾아볼 수 있다.
사도들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사역하였으므로 세상 풍요를 누리지 못하였다. 오히려 핍박받는 것을 은혜로 여기며 살아갔다.
그러나 구약시대 때 왕들의 삶을 살펴보면, 많은 풍요를 누리며 살아간 사자들이 있다.
대표적인 사자가 솔로몬 왕이다.
솔로몬 왕은 그의 아버지 다윗이 세운 든든한 기반으로 성전을 건축하였고, 여호와(יהוה)께로부터 받은 성령의 지혜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잘 다스렸다.(왕상 4:29)


열왕기상 4장
29.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같이 하시니
30. 솔로몬의 지혜가 동쪽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솔로몬 왕에게 성령의 지혜와 총명을 한없이 부어주셨다.
그로 인하여 주변 나라들로부터 명성이 뛰어나게 되었고 부를 축적하게 되었다.
솔로몬 왕도 육신을 입은지라, 육신의 풍요로부터 오는 유혹을 떨칠 수 없었던 것이다.
그에게는 왕비와 후궁과 첩이 합하여 천 명이 넘었다.
솔로몬 왕은 육신의 풍요로 인하여 태평성대를 누렸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삶의 풍요로 인하여 여호와(יהוה) 하나님께 죄를 범하게 된다.(아 6:8, 왕상 11:2~4)


아가 6장
8. 왕비가 육십 명이요 후궁이 팔십 명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열왕기상 11장
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3.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4.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여호와(יהוה)께서는 솔로몬이 어떻게 태어나 어떠한 삶을 살다가 무엇을 남기게 될 것인지를 알고 계셨다.
그러므로 솔로몬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것이다.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온갖 일에 순종하여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할 것이지만, 만일 너희나 너희의 자손이 아주 돌아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경배하면 징계를 내린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솔로몬 왕은 풍요와 함께 이방 여인들을 받아들여 우상을 섬기게 된다.(왕상 11:9~11)


열왕기상 11장
9.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10.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11.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솔로몬 왕은 하나님 앞에 크게 충성하지도 않았지만, 크게 악한 죄를 짓지도 않은, 평범한 죄를 짓고 살았다.
솔로몬 왕도 육신을 입고 살았으므로, 육신의 소욕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솔로몬 왕은 늙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된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성령 안에서 솔로몬의 실체를 보여주신 것이다.
솔로몬은 자신의 실체가 태초 전 천사였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하나님께 죄를 회개하고 [잠언]과 [전도서]를 기록하였을 것이다.
솔로몬 왕은 성령 안에서 본 자신의 실체를 다음과 같이 증언하였다.(잠 8:22~31)


잠언 1장
1.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중략-


잠언 8장
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
24.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25. 산이 세워지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26.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을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30.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그리고 솔로몬 왕은 자신의 실체가 거룩한 천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짐승과 같은 죄를 짓고 살았기에, 지금까지 세상에서 누렸던 육신의 풍요를 부끄럽게 여겼을 것이다.
그래서 [전도서]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전 1:1~14)


전도서 1장
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3.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4.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5. 해는 뜨고 해는 지되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6.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바람은 그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7.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8.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하도다
9.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것이 없나니
10.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11. 이전 세대들이 기억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들과 함께 기억됨이 없으리라
12. 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13.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14.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솔로몬 왕도 사도 바울이 성령에 이끌리어 셋째 하늘에서 본 것처럼, 세상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성령 안에서 본 것이다.(전 1:14)
예수께서도 세상 사람들의 실체가 천사라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유대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증언하였다.(마 22:29~30)


마태복음 22장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솔로몬 왕이 풍요한 삶을 누리지 않았다면 이방 여인들을 받아들였을까? 결코 그러하지 않았을 것이다.
육신의 풍요는 영적인 측면에서 서로 대치되기 때문에, 육신의 풍요가 죄를 불러오는 것이다.(롬 8:5~8)


로마서 8장
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여호와(יהוה)께서는 솔로몬에게, 육신의 풍요가 만든 죄의 유혹이 헛되고 헛됨을 깨우치게 하셨던 것이다.
인생은 내 뜻대로 될 수도 있고, 내 뜻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는 인생들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솔로몬 왕이 풍요한 삶을 경험하지 않았다면, [전도서]를 기록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후세에 태어날 사람들에게 삶의 지혜를 깨우쳐주시려고 솔로몬 왕을 미리 선택하신 것이다.
우리들은 솔로몬 왕의 행적을 통해, 육신의 풍요가 주는 죄의 유혹을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실체가 존귀한 천사였다는 사실을 올바르게 깨달아야 할 것이다.


2023. 10. 26. 솨케드(שקד)

784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대상 29:10~11)

역대상 29장 10. 다윗이 온 회중 앞에서 여호와를 송축하여 이르되 우리 조상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을 받으시옵소서 11.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