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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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776 나는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 4:10~12)

빌립보서 4장
10.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 너희가 또한 이를 위하여 생각은 하였으나 기회가 없었느니라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사도 바울은 무엇을 보고 깨달았기에, 이토록 천사 같은 말씀을 하는 것일까?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기고, 헐벗고 굶주리는 삶이 일상이었던 그가, 어떻게 범사에 감사하며 기뻐할 수 있었을까?
그는 고난과 역경 가운데 살면서도, 삶의 비결을 배웠던 것이다. 낮고 천한 삶에 처할 줄도 알았고, 넉넉하고 풍족한 삶에 처할 줄도 알았다. 배부름과 배고픔, 그리고 풍부와 궁핍에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던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일생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고난의 연속이었다.(고후 11:23~27)


고린도후서 11장
23.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26.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이 같은 삶을 기쁨으로 받아들인다면, 수긍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세상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해가 안 될 것이다. 아니, 천국을 거저 준다 하여도 들어가지 않으려 할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천국의 비밀을 볼 수 없고, 알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세상 사람들이 볼 수 없는 천국을 보았고, 세상이 알 수 없는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다.(고후 12:1~4)


고린도후서 12장
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도대체 하늘나라가 어떠한 곳이기에, 육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고난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을까?
그리고 천국은 어떠한 곳이기에, 여호와(יהוה)의 아들 예수가 천사의 신분을 버리고 세상에 내려와 십자가를 지셨을까?
여호와(יהוה)의 아들들은 인자됨을 인하여,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다.(요 5:27, 마 19:28, 계 20:4)


요한복음 5장
27. 또 인자됨을 인하여 심판하는 권세를 주셨느니라


마태복음 19장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요한계시록 20장
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여호와(יהוה)의 아들들(새벽 별들)을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보내심을 받은 하늘의 천사들, 곧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이다.(욥 38:4~7, 잠 8:22~31)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잠언 8장
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
24.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25. 산이 세워지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26.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을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30.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히브리서 9장
5.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그룹들(Cherubim)은 천사들이지만, 여호와(יהוה)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온 땅으로 보내심을 받은 "일곱 별의 비밀"이다.(계 5:6)
일곱 별의 비밀은, 선지자와 사도들을 비유한 말씀이다.(계 1:20)


요한계시록 1장
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말씀을 풀어 해석하면, 사람들의 영혼은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것이다.(창 2:7, 계 11:11)
즉, 사람들은 영에 의해 육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함께 거하던 새벽별 천사들 중, 광명한 새벽별이라 증언하셨다.(계 22:16)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사도들 중 바울은, 이 같은 비밀을 보고 알았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당하는 것을 기쁨으로 여겼고, 세상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지, 그 방법을 터득한 것이다.
궁핍할 때와 풍요로울 때에도, 세상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지 않고, 성령의 가르침 안에서 처신할 줄 알았던 것이다.


하나님은 사도 바울을 쓰시기 위해, 많은 훈련을 시키셨다.
세상적 측면에서 바라보면, 바울은 로마 시민권이 있었고 당대의 최고 지식인이었다. 그는 부족할 것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유능한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던 시절, 그리스도인들을 감옥에 가두고 박해하던 우두머리였다. 그러던 그를,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게 하여, 세상 지식을 분토처럼 여기도록 만드셨다.
사도 바울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깨달은 후, 그가 가진 학문을 배설물로 여겼던 것이다.(빌 3:5~9)


빌립보서 3장
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세상적 측면에서 부족할 것 없던 그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하늘나라가 얼마나 소중한 생명의 길인지, 그 비밀을 깨달은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깨달음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고 아는 자가 아니면, 이해를 못 하는 것이다.(요 3:11)


이러한 비밀을 알고 있는 바울은, 빌립보 교회 형제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궁핍하므로 도움 받기 위해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 기뻐서 이 말을 전한다고 설득하였다. 그는 천사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비밀을, 그의 형제들을 봄으로써 더욱 새롭게 일어났다.
그러므로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였다.
빌립보 교회 형제들도 사도 바울을 항상 기다리고 있었으나, 이 기쁜 마음을 증언할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2024. 11. 8. 솨케드(שקד)

2024-11-06

775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빌 4:8)

빌립보서 4장
8. 종말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무엇에든지 이렇게 생각하라는 뜻은, 어떤 일을 만나든지, 어떤 일이 되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어떤 형편에 처하든지 그렇게 생각하라는 말씀이다.
이처럼 무엇이든 참되고 경견하며, 옳고 정결하며, 사랑받을 만하고 칭찬받을 만하여, 무슨 덕이나 기림이 있어도 이것들을 생각하라는 말씀은, 한마디로 요약하여 완전한 인간이 되도록 하라는 말씀이다.


이 같은 권면의 말씀을, 세상 사람들의 관점에서 말한다면, 당신은 그렇게 할 수 있느냐?라고 되묻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같은 뜻이다.


사도 바울은 왜, 그의 형제들에게 이 같은 말씀으로 권면하였을까?
그는 사도들 중에서도 하늘나라의 비밀을 가장 많이 체험한 사도이다.
어느 날 성령에 이끌려 셋째 하늘에 올라가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고, 성령의 권능으로 죽은 자를 살리는 등, 하나님의 권능을 많이 체험한 자이다.
이뿐이든가?
그는 복음을 전파하던 중,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겼고, 하나님의 도움심으로 옥문을 빠져나오는 기적도 체험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누구보다,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잘 알고 있는 사도이다.


사도 바울은 사람들의 본성(영혼)이 천사였다는 비밀을 잘 알고 있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가 천사들 중에 택함을 받은 하나님의 아들인 것과, 하나님의 아들들 중, 맏아들(구세주) 되신 비밀을 잘 알고 있었다.(히 1:1~4, 13, 롬 8:29~30)


히브리서 1장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중략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로마서 8장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그리고 여호와(יהוה)의 아들들은,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이라는 비밀도 알고 있었다.(히 9:5)


히브리서 9장
5.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이러한 비밀은, 사람들의 본성(영혼)이 천사였다는 것이다. 천사가 타락하여 사람이 된 것이다.
인류의 시조 아담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은 사람의 영혼이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그러므로 믿음의 형제들이 천사의 신분으로 속히 돌아가야 하겠기에, 이 같은 말씀으로 권면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이 증언하는, 천사들의 비밀을 아는가?
알고 있다 하여도, 진실로 믿는가?
예수께서는 하늘나라의 비밀을 모르는 유대인들에게, 사람들이 죽어서 구원받으면 "천사와 동등이요, 천사들과 같으니라." 말씀하셨다.(마 22:29~30, 눅 20:34~36)


마태복음 22장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누가복음 20장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35. 저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입은 자들은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으며
36. 저희는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니라


오늘날 우리들도 이 말씀을, 유대인들처럼 오해하고 있지는 않는가?
사람들의 영혼이 천사의 생기에서 온 것을 진실로 믿는다면, 사도 바울의 권면이 지나친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록하라"라는 말씀을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네 인생들은 육신을 입었기에, 순간순간 넘어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들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도 성령의 권능 안에서는 담대하였지만,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으면, 우리들처럼 연약한 육신이 되었다


예를 들어, 기드온이 여호와(יהוה)의 말씀을 받을 때에는 믿음이 있었으나, 하루의 시간이 지나므로 염려가 되어, 또다시 되묻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삿 6:36~40)


사사기 6장
36. 기드온이 하나님께 여쭈되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거든
37. 보소서 내가 양털 한 뭉치를 타작마당에 두리니 만일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주변 땅은 마르면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줄을 내가 알겠나이다 하였더니
38. 그대로 된지라 이튿날 기드온이 일찍이 일어나서 양털을 가져다가 그 양털에서 이슬을 짜니 물이 그릇에 가득하더라
39. 기드온이 또 하나님께 여쭈되 주여 내게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말하리이다 구하옵나니 내게 이번만 양털로 시험하게 하소서 원하건대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 땅에는 다 이슬이 있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40. 그 밤에 하나님이 그대로 행하시니 곧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 땅에는 다 이슬이 있었더라


이처럼 여호와(יהוה)의 말씀을 직접 받은 기드온도 시간이 지남으로 인하여 염려가 되었는데, 하나님을 만난 영적 체험이 없는 우리들은, 의심의 염려가 오죽이나 할까?
그러므로 사도 바울의 권면은, 결코 지나친 것이 아니다. 속히 이행하고 실천하여야 할 당면 과제였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형제자매 여러분, 무엇이든지 참된 것과, 무엇이든지 경건한 것과, 무엇이든지 옳은 것과, 무엇이든 순결한 것과, 무엇이든 사랑스러운 것과, 무엇이든지 명예로운 것과, 또 덕이 되고 칭찬할 만한 것이면, 이 모든 것을 생각하십시오."(새번역)


2024. 11. 6. 솨케드(שקד)

2024-06-27

674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빌 2:12~18)

빌립보서 2장
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14.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15.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16.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17.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18.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


[빌립보서 2장 17절 공동번역 참고]
필립비인들에게 보낸 편지 2장
17. 여러분이 바치는 믿음의 제사와 제물을 위해서라면 나는 그 위에 내 피라도 쏟아부을 것이며 그것을 나는 기뻐할 것입니다. 아니 여러분과 함께 기뻐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씀하는 "나의 사랑하는 자들"은 누구일까?
나의 사랑하는 자들이란, 사도 바울이 개척한 빌립보교회의 성도들이다.
본문 말씀을 읽으면 성령으로 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처럼, 육으로 난 자들도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왜냐면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증언하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이와 같은 번역들이 여러 곳에 있으므로, 예수께서 말씀하신 성령으로 난 자들과 육으로 난 자들을 분별하기가 참으로 어렵다.(요 3:6)


요한복음 3장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필자가 이 같은 말씀을 구분하는 이유는, 성령의 권능과 달란트의 재능을 분별하기 위함이다. 성령의 권능과 달란트의 재능을 분별하지 못하면, 큰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성령의 시대가 아니라, 육신의 재능으로 사역하는 달란트의 시대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같은 말씀을 구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마 25:14)


마태복음 25장
14.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15.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이 말씀을 풀어 설명하면, 성령으로 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다가 하늘나라로 떠나게 된다는 말씀이다. 예수와 사도들이 타국에 떠날 때에 달란트 받은 종들에게 하늘나라를 맡겨야 할 것인데, 당시 제자들 중에는 육으로 난 "도마"가 있었기에, 이 말씀을 함께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이란 어떠한 것이며, 달란트의 재능이란 어떠한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성령의 권능이란?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는다.(행 1:8)
성령은, 여호와(יהוה)의 권능이므로 홍해를 가르고 죽은 자를 살리며, 성령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본다.
성령으로 난 자들은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보내심을 받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기 때문이다.
기존 성경은 이 비밀을 추상적으로 밝혔지만, [에녹 3서]에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에녹 3서, 롬 8:3)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여호와(יהוה)께서는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사역하는 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을 부어주셨다. 성령의 권능을 입은 자들은 [구세주]로 보내심을 받은 예수와 선지자, 그리고 사도들이다.(요 11:40~44, 왕상 17:17~22, 행 9:36~40)


요한복음 11장
4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41.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42.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43.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44.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열왕기상 17장
17. 이 일 후에 그 집 주인 되는 여인의 아들이 병들어 증세가 심히 위중하다가 숨이 끊어진지라
18.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와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
19. 엘리야가 그에게 그의 아들을 달라 하여 그를 그 여인의 품에서 받아 안고 자기가 거처하는 다락에 올라가서 자기 침상에 누이고
20.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이 죽게 하셨나이까 하고
21. 그 아이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니
22.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


사도행전 9장
36.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37. 그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누이니라
38. 룻다가 욥바에서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와 달라고 간청하여
39.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서 이르매 그들이 데리고 다락방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보이거늘
40.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그러면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이 늘 역사하였을까?
그렇지 않다.
성령의 권능이 역사할 때에는 머리카락 하나라도 상하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평소 때에는 육으로 난 달란트 받은 종들처럼 육신의 재능으로 사역하였다.
육신의 재능으로 사역할 때에는 세상 사람들로부터 온갖 고난과 핍박을 받았다.


그러한 반면, 달란트의 재능이란?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는 종들은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죄로 인하여 땅으로 쫓겨난 타락 천사들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타락 천사의 생기를 아담의 육체에 불어넣으셨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타락 천사의 생기로 지음 받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으므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없다.
태초에 세속의 때가 묻지 않았던 아담과 하와, 그리고 가인과 같은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었다. 즉,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에게는 성령의 권능이 임하게 하신 적이 없으시다.
다 같은 하나님의 본체에서 지음 받은 천사들이지만, 타락 천사들은 하나님의 품을 떠난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타락 천사들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증언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구원받도록 하였다.(롬 10:9~10)


로마서 10장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이처럼, 성령의 은사와 달란트의 재능을 분별하지 못하면 사탄의 미혹에 넘어갈 수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저들의 마음을, 하나님이 지키고 계신다는 뜻이지, 성령의 권능을 행하게 하신다는 뜻이 아니다.


다시 말해,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는 말씀은, 성령의 권능을 행하게 하시겠다는 말씀이 아니다.
사도 바울은 성령에 이끌리어 셋째 하늘에 올라갔다. 거기서 사람들에게 가히 이르지 못할 말씀을 들었다.(고후 12:1~4)
이 말씀을 들을 당시, 사도 바울의 마음속에 역사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셨다.
그러나 빌립보교회의 성도들에게 이 말씀을 증언할 때에는,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날 성령의 권능에 이끌린 흔적들을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빌립보교회 성도들의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이 저들의 마음을 지키고 계신다는 뜻이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한다는 뜻이 아니다.


성령의 권능을 체험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하나님의 품을 떠날 수 없는 자들이다.
그러나 달란트 받은 종들은 하나님을 믿고 따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품을 떠날 수도 있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루라고 말씀하였다.
이처럼 성령의 은사와 달란트의 재능을 분별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권능을 흉내 내며 사역하는, 그릇된 종들이 될 수 있는 것이다.(마 7:22~23)


마태복음 7장
22.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육으로 난 자들도 불법을 행하지 않고, 성령으로 난 자들처럼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섬기면, 구원에 이르는 빛의 자녀들처럼 되게 하신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그를 믿고 의지하는 자들을 항상 지켜 돌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육으로 난 달란트 받은 종들에게는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는 것이다.


말씀을 정리하면,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을 만난 자들이다.
그러나 성령의 권능은 늘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쓰시고 하실 때에 역사한다.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는 평소 때에는 육신의 재능으로 사역한다.
육신의 재능으로 사역할 때에는, 육으로 난 자들처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사역하게 된다.
하나님은 그를 믿고 의지하는 자들을 눈동자 같이 돌보시기 때문이다. 눈동자 같이 돌보신다는 뜻은 그의 생명을 구원하신다는 뜻이지, 반드시 육신의 소욕을 이루게 하신다는 말씀이 아니다.


우리들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본받는 자가 되라는 말씀을 들었다.
아브라함도 평소 때에는 하나님의 권능에서 놓임 받고 살았다.
평소 때에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께 붙들린 흔적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이 증언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고 의지하면, 그 믿음 안에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성령으로 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하나님을 만난 체험이 있었기에 하나님을 믿은 것이고, 육으로 난 달란트 받은 종들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증언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써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 같은 육신을 입었지만, 성령으로 난 자들은 육으로 난 자들보다 믿음이 더욱 온전한 것이다.


2024. 6. 27. 솨케드(שקד)

2024-04-04

632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빌 2:7~8)

빌립보서 2장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본문 말씀은 예수의 태어나심을 추상적으로 밝힌 구절이다.
사람으로 태어난 예수가 어떻게 종의 형체를 가질 수 있으며, 우리들처럼 사람으로 태어났는데 사람과 같이 되셨다는 말씀은 무슨 뜻일까?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태어나신 배경에 대해서만 특별하게 나열하였고, 일반 선지자나 사도들이 태어난 배경에 대하여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더 기이한 것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난 아담의 후손들에 대한 비밀은 전혀 밝힌 바 없다. 다만 아담을 흙으로 빚은 것과, 아담의 배필 하와가 아담의 갈비뼈로 지음 받은 것 외에는 밝힌 구절이 없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만 신으로 이해하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은 신이 아닌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사람들을 신이라고 증언한다.(시 82: 6~7, 요 10:34~35)


시편 82편
6.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7. 그러나 너희는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의 하나 같이 넘어지리로다


요한복음 10장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율법에 기록된 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35.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오늘날 성경은 하나님이 선별한 것이 아니라,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이 선별하였다.
특히 AD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로마 황제가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성경과 교리를 저들의 관점에서 새롭게 편찬하고 선별하였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도 신이었다는 비밀을 감추고 있다.
그러나 [에녹 3서]에서는 선지자들이 태어난 배경과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 태어난 배경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으므로, 모든 사람들이 신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택하신 사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기록한 말씀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성경으로 채택한 이는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었다.
세상 사람들은 저들의 지식과 판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정경, 외경, 위경 등으로 분별하여 채택한 것이다.
오늘날 가톨릭에서는 73권 만을 정경으로 채택하였고, 개신교에서는 66권 만을 정경으로 채택하였다.


필자가 [에녹 3서] 일부를 성경으로 보는 것은, 기존 성경 말씀으로 깨닫지 못한 비밀을 밝힐 수 있기 때문이다.
[에녹 3서]에서는 기존 성경으로 밝힐 수 없는 비밀까지 밝히고 있다.
즉 모든 사람들은 태초 전 신들(천사들)이었다는 비밀이다.
천사가 사람의 육신을 입은 것이다.
이 비밀을 알고 나면, 66권 성경만으로 밝힐 수 없는 말씀들이 다 풀어지는 것이다.
다시 말해, [에녹 3서]의 말씀을 바탕으로 예수의 탄생과 선지자와 사도들의 탄생, 그리고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의 탄생을 밝힐 수 있는 것이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를, 에녹이나 엘리야 선지자처럼 죽음 없이 승천하게 하실 수도 있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게 하셨고, 죽음에서 부활하게 하셨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세상을 향한 그의 사랑을 보여주시려고 그의 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내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비롯한 하나님의 아들들은, 태초 전 새벽 별 천사들이었다.(욥 38:4~7)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하나님은 새벽 별 천사들을 세상에 보내어 사람으로 태어나게 하신 것이다.
이 비밀을 [에녹 3서]에서는 이렇게 증언한다.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났기에 "성령으로 난 자들"이라 하였고, 타락 천사들은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었기에 "육으로 난 자들"이라 말씀하였다.(요 3:6)
하나님은 성령으로 난 자들의 비밀을 깨우치게 하려고, 예수와 이삭, 그리고 침례 요한을 성령의 권능으로 잉태시키셨다.
성령의 권능은 여호와(יהוה)의 능력이므로 세상이 행할 수 없는 능력이다.
즉 모세가 홍해를 가르고 엘리야가 죽은 자를 살리는 능력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능력으로 예수와 이삭, 그리고 침례 요한을 잉태시키신 것이다.
즉 예수는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이삭은 경수가 끊어진 사라의 몸에서, 그리고 요한도 잉태할 수 없는 늙은 엘리사벳의 몸에서 태어나게 하셨다.


그러나 육으로 난 타락 천사들의 잉태에 관하여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지으신 비밀만 밝혔다.
그리고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것을, 하나님이 주관하신다고 밝혔을 뿐이다. 즉 태의 문을 열고 닫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밝혔다.


여호와(יהוה)의 아들 예수는 새벽 별 천사로 계시다가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사람으로 태어나신 것이다.(히 1:4~5, 13)


히브리서 1장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중략-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그러므로 예수의 영혼을 십자가의 죽음에서 부활하여 여호와(יהוה)의 우편에서 다스리시는 것이다.
이를 증언하여 예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계 22:16)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천상의 비밀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저들이 이해하는 관점에서 예수를 독생자로 번역한 것이다.
예수는 새벽 별들 중 광명한 새벽 별 천사이다.
즉 하나님의 아들들 중 맏아들이 되셨다.(롬 8:29~30)


로마서 8장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독생자란, 헬라어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이다.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의 뜻은 하나뿐인 독특하고 특별하게 지음 받았다는 뜻이다.
천사들은 각각 독특하고 특별하게 지음 받은 하나뿐인 생명체들이기 때문이다.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로 지음 받은 천사의 생기가 사람의 영혼이기에, 세상에 태어나는 사람들은 한 사람도 똑같은 사람이 없는 것이다. 심지어 작은 엄지 손가락의 지문마저 서로가 다르다.


말씀을 정리하면,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은 타락 천사의 생기로 지음 받았기에, 저들의 죄 때문에 육신을 입었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그러나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났기에 하나님의 사자들이 되었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선지자와 사도들이다.
하나님은 선지자와 사도들 중, 예수를 택하여 [구세주]가 되게 하셨다.
[구세주]로 보내신 예수를 추상적으로 기록한 말씀이 본문 구절이다.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2024. 4. 4. 솨케드(שקד)

2024-02-15

601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

빌립보서 2장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우리들은 어떻게 하여야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을 수 있을까?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이렇게 증언하였다.(빌 2:6~10)

빌립보서 2장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본체라고 말씀하였다.
육신을 입은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본체를 알고 있을까?
하나님의 본체를 본 사실도 없는데, 하나님의 본체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에 이끌리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본체에서 지음 받은 천사들을 보았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그의 영체로 천사들을 지으셨다. 그러므로 천사들은 하나님의 본체와 같은 영체들이다.
모든 천사들은 하나님의 영(본체)으로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이 비밀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밝히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세상은 이 비밀을 모르면서 예수를 하나님이라 말한다.
또 성령 잉태의 비밀을 모르므로, 육신으로 태어난 예수를 신이라 말한다. 물론 사람으로 태어나기 전에는 모두가 신이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육신으로 태어나기 전에 신들이었기 때문이다.(시 82:6~7)

시편 82편
6.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7. 그러나 너희는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의 하나같이 넘어지리로다


사도 바울은 우리들의 인생이 무엇이길래, 예수 그리스도가 품고 계시는 마음을 품으라고 말씀하는 것일까?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할까?
세상 사람들은 예수를 하나님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면 사람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품을 수 있다는 말씀인가?
쉽게 설명해서 식물이 동물의 마음을 품을 수 있을까?
다 같은 하나님의 본체가 아니면, 같은 생각을 품을 수 없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세상은 앞뒤가 안 맞는 말씀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도 바울이 이 같은 말씀을 하는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우리들도 사람으로 태어나기 전에는, 예수와 같은 존귀한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
즉 하늘나라의 모든 천사들은 여호와(יהוה)의 본체에서 지음 받은 존귀한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처럼 하나님의 본체로 지음 받은 천사가 아니었다면,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을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를 하나님의 독생자(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라 하였다.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란, 독특하고 특별하게 지음 받은 하나뿐이라는 뜻이다.
모든 천사들은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로 지음 받은 신들이다.
그러므로 천사들은 뭇별처럼 많지만, 똑같은 천사는 하나도 없는 것이다.

사람의 영혼은 천사의 생기에서 왔다.(창 2:7, 계 11:11)
그러므로 똑같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는 것이다. 저마다 생각과 성향이 다르고, 손가락 지문마저 서로가 다르다.
이는 사람들의 영혼이 하나뿐인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로 지음 받은 천사의 생기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령의 비밀을 모르므로 다 같은 성령 잉태를, 예수에게는 독생자로 번역하였고, 이삭은 독자로 번역하였다.
그러나 침례 요한은 특별히 밝히지 않았다.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권능(성령)에 의해 태어난다.
성령 잉태의 비밀은 예수와 이삭, 침례 요한을 통해 밝혔을 뿐이다.
아담도 하나님의 권능(성령)으로 지으셨기에 성령 잉태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잉태의 문은 하나님이 여시고 닫으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성령의 권능으로 사람들의 태를 여시고, 호흡을 취하시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사람들의 본성이 천사의 생기에서 온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성령에 이끌리어 셋째 하늘에 올라가 천사들의 비밀을 보았기 때문이다.(고후 12:1~4)
사도 바울은 셋째 하늘에서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도 보았다.(히 9:5)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첫 열매들이 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첫 열매들이었으므로, 이 비밀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고전 15:23, 롬 8:23, 계 14:4)

사도 바울은 천상의 비밀을 알고 있었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고 말씀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예수 그리스도가 피 흘려 십자가를 짊어진 것처럼, 그의 몸도 고난 받고 연단받기를 인내한 것이다.
사도 바울이 우리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고 말씀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사람들은 천사의 생기에서 왔지만,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타락 천사들이 되었기 때문이다.
타락 천사들은 죄로 인하여 짐승들처럼 육신을 입은 것이다.
육신을 입은 인류의 시조는 아담이다.
아담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은 생령(혼)이 되었다.(창 2:7,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셨다.(에녹 3서, 롬 8:3)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예수 그리스도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도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천사들(새벽 별들)이다.(욥 38:4~7, 계 22:16, 잠 8:22~31)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잠언 8장
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
24.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25. 산이 세워지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26.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을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30.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그러나 첫째 되는 대천사장 사타나엘은 하나님의 품을 떠나, 타락 천사들을 데리고 땅으로 쫓겨난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7장 짐승의 지식.
-중략-
사랑하는 나의 첫째 아들아
잠시 나의 품에서 벗어나
어디를 다녀왔느냐

8장 지상의 천사들.
- 중략 -
사타나엘은 북쪽산 높은 자리에 올라
자신의 모든 부하 천사들을 불러 모았다.
그러자 그의 부름을 받고
온 천국의 3분의 1 가량의 천사들이 모여들었다.
사타나엘은 바닷가의 모래와도 같이
수 없는 천사들의 앞에 서서
자신의 뜻을 그들에게 내보이기 시작했다.
하느님이 만든 새로운 세계와
그 안의 생물들.
그리고 자신의 계획을 말했다.

나는 이제부터 대 천사장 사타나엘이 아니라
신이 되기 위해 열망하는 존재
사탄이다.
내가 발견한 새로운 세계의 힘은
바로 진화에 있다.
그 진화의 힘을 이용하면
신의 경지에도 이를 수 있으나
지고자는 그들을 죽음이라는 저주의 굴레로
영원히 묶어 벼렸다.
우리에겐 죽음이 없다.
그들에게 있는 진화의 힘도 없다.
그러나 이제 우리가 그 세계로 날아가
그들과 힘을 합친다면
우리도 진화하여 모두 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말에 모든 천사들이 동조했다.
그리고 수많은 천사들이 사탄에게 질문해 왔다.
사탄은 일일이 그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짐승의 지식을 천사들의 뇌리 속에
깊숙이 스며들게 했다.
그러자 그들의 마음속에도
자신들도 진화하여 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욕심이 샘솟기 시작했고
곧 짐승의 죄악으로 장성해 갔다.


하나님은 첫째 아들 사타나엘이 없는 자리에 예수를 택하여 세우시고, 예수를 천사들 중에 지극히 높여 그의 우편에 앉히셨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품에서 자신을 낮추어, 낮고 천한 세상에 내려와 십자가를 지는 사명을 받으셨기 때문이다.(히 1:4~5, 13)

히브리서 1장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히브리서 1장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내려온 이유를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고 말씀하였던 것이다. 타락 천사의 죄성을 깨닫고, 죄에서 구원받기를 원하였던 것이다.
사도 바울은 천상에 올라가 이 비밀을 보았기에, 자신이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본을 보였고, 이 말씀을 증언하는 것이다.

2024. 2. 15. 솨케드(שקד)

2023-12-31

564 사도 바울의 옥중서신(빌 1:3~11)

빌립보서 1장
3.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4.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5.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7.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
8.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9.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10.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1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사도 바울은 빌립보에 있는 성도들에게 열정을 쏟아부었다.
충성스러운 성도들의 모습을 보노라면, 마치 성령의 열매가 익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았을 것이다.
그는 
빌립보에 있는 모든 성도들과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로써 격려하고, 답례하였다.


당시 이방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파한다는 것은, 목숨을 담보로 하는 것과 같은 사명이었다. 이방 민족들에게는 그들만의 믿는 신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불모지와 같은 곳을, 농부와 같은 심정으로 개척하였다. 성령의 인도함이 없이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곳이었다.

사도 바울은 돌밭과 같은 불모지에서 겨우 첫 싹을 틔운 곳이 빌립보 교회였다. 빌립보에서 당한 일을 생각하면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을 것이다. 빌립보는 참으로 험난한 사역지였기 때문이다.
당시 빌립보에서 사역하다가, 점치는 귀신 들린 여인을 통해 받은 고난은 다음과 같다.(행 16:16~24)


사도행전 16장
16. 우리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니 점으로 그 주인들에게 큰 이익을 주는 자라
17. 그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와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하며
18.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
19. 여종의 주인들은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장터로 관리들에게 끌어갔다가
20. 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하여
21.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
22.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고발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하여
23.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24. 그가 이러한 명령을 받아 그들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웠더니


사도 바울의 고난은 이와 같았다.
일반 사람들이 이와 같은 고난을 당하면,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었을까?
하나님은 사람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감당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사도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였기 때문이다.(행 1:8)

성령의 권능을 입으면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그러므로 그 어떤 환경에서도 사역할 수가 있는 것이다.(행 16:25~34)


사도행전 16장
25.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26.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27.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28.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
29.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리고
30. 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32.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33. 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
34. 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이 같은 기적은 늘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가끔씩 일어난다.
이는 때를 따라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깨우치기 위함이다.
옥문을 지키던 간수도 이 놀라운 광경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았다.
그러면 하나님이 항상 이러한 방법으로 사역하게 하셨을까?
그렇지 않다.
사도들에게 복음의 첫출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기적을 보여주신 것이다.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은 쓰시고자 하실 때에 역사하기 때문이다.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는 평소 때에는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게 하였다.(요 7:39)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은, 모두 이와 같은 방법으로 사역하였다.


달란트란, 세상 사람들이 행할 수 있는 육신의 능력을 말씀한다. 육신의 재능으로 성령의 가르침을 따라 사역하게 하시는 것이다.
이렇게 하심은, 달란트 받은 종들도 사도들의 사역을 본받아 충성된 일꾼들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사도 바울은 참으로 많은 고난을 당하였다.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다.
그리고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였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다.
이러한 고난 중에도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았다.
이러한 때에는 사도 바울의 육신의 능력으로 감당하여야만 하였다.
사도 바울이 이러한 고난을 감당할 수 있었던 힘은, 그를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이 눈동자 같이 지키신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들의 사역도 동일하다.
당시 선지자와 사도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역사하신 하나님이, 우리들의 사역을 지키고 계신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담대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들이 받을 핍박과 박해는 하늘나라의 상급이 될 것이고, 육신의 고통은 빛나는 면류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이 받는 육신의 고통은 타락 천사들의 죗값을 치르는, 죄의 삯이 될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예수께서는 죄가 없으시지만, 세상 사람들의 죄 때문에,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셨다.)


그러므로 육신의 고난이 끝나는 날에는 평안한 안식처에 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그 고난의 흔적들은 영광스러운 의의 열매가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2023. 12. 31. 솨케드(שקד)

2023-10-10

491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 1:21~24)

빌립보서 1장
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22.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택해야 할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23.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24.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사도들의 신앙과 일반인들의 신앙의 차이점을 찾으라 한다면, 본문 말씀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에 이끌려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고 믿는 자들이라면, 일반 신앙인들은 하나님의 사자들의 증언을 듣고 믿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사도들은 때때로 사역이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다.
"죽는 것이 사는 것보다 유익하다."라고...

사도 바울이 이런 말씀을 하는 것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천국을 확실히 보았기 때문이다.(고후 12:1~4)
그리고 이러한 증언을 하게 된 것은, 믿음이 연약한 자들에게 천국의 확신을 더욱 강하게 심어주기 위한 간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말씀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개가 들어도 웃을 일이 아닌가?
하늘나라의 비밀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한 시라도 더 살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으니, 당연히 이해가 안 될 것이다.

세상 사람들도 때로는 삶이 너무 힘들고 고달파서, 죽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사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워 죽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그러나 이들의 죽음은, 모든 것이 끝나고 없는 것을 말한다.
이들은 육신의 죽음 뒤에 심판이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히 9:27)

히브리서 9장
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그러나 사도 바울이 증언하는 죽음은, 본향에 돌아가는 것을 말씀한다.
본향이란, 하나님이 살아계시는 하늘나라이다.
세상 사람들에게 하늘나라가 있다고 말하면, 믿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늘나라에 "가봤냐?"라고 말할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하늘나라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사도 바울은 하늘나라에 가봤을까?
그렇다. 사도 바울은 하늘나라에 가봤다.(고후 12:1~4)
이뿐만 아니라, 그는 어느 날 다메섹 도상에서 빛을 보았고, 거기서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다.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의 실체는 우리들처럼 땅에서 육신을 입고 태어나 살다가, 죽음에서 부활한 여호와(יהוה)의 아들이다.

예수가 부활한 것은 세상 사람들도 부활할 수 있다는 증거를 보이기 위한, 성령의 권능으로 역사하신 여호와(יהוה)의 능력이었다.
사도 바울은 환상 가운데에서, 성령에 이끌려 셋째 하늘에 올라갔다.(고후 12:1~4)

고린도후서 12장
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사도 바울만 하늘나라의 비밀을 본 것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포함하여 선지자 사도들은 세상에 살면서 성령에 이끌려 하늘나라를 보았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성경에 증언한 하늘나라는 부분적으로 계시된 말씀들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의 사자들에게 하늘나라를 보여주신 후 사역하도록 하였다.
하늘나라를 확신할 수 있어야 육신의 죽음을 초월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성령 안에서 하늘나라를 확신하기 전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유대인들을 옥에 가두고 핍박하는 자였다. 그때는 그도 세상 사람들과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늘나라가 있다는 확신을 가진 후에는, 육신의 죽음을 초월하는 사도가 되었다.
그러므로 헐벗고 굶주리며 매 맞고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겼지만, 담대히 복음을 증언하였다.
이는 사도 바울뿐만 아니라, 모든 선지자와 사도들이 그러하였고,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 박히는 순종까지 이루어 내었다.

하나님은 왜, 그의 사자들에게는 하늘나라를 보여주시고, 세상 사람들에게는 하늘나라를 보여주시지 않으실까?
이 비밀은 태초 전, 사탄의 죄 때문이다.

태초 전 사탄은 하나님의 천사였다.
천사들 중에서도 대천사장 "사 타나엘"이었다.(에녹 3서)
대천사장으로 있던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대적하는 사탄이 되었다.
그는 하나님처럼 높아지려 하였고, 그를 따르던 천사의 무리들을 데리고 하늘에서 쫓겨난 것이다.
하늘에서 쫓겨난 천사들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가엾은 타락 천사들이다.
하나님은 가엾은 천사들을 불쌍히 여겨 저들을 죄에서 구원하려고, 천사의 신분을 사람의 신분으로 바꾸어 놓으셨다.

태초에 타락 천사의 생기를 아담의 육체에 불어넣어 살아있는 생령(혼)이 되게 하였다.(창 2:7,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성경은 타락 천사들을 "원수"라 칭하였고,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라 칭하였다.(마 5:44, 엡 2:2~3)

마태복음 5장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에베소서 2장
2. 그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하늘나라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타락 천사들이다.
그러므로 저들은 죄 때문에 하나님과 교통이 단절되었고, 하나님을 만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태어나게 하였다.(롬 8:3, 에녹 3서)
세상에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처럼 살면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증언하게 하신 것이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이다.(롬 8:3, 에녹 3서)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믿음으로 돌아올 수 없는 자들은 하늘나라의 표적을 보여준다고 하여도,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올 수 없는 자들이다.
예수가 사역할 때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께 나아와 하늘나라의 표적을 보여달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저들은 타락 천사의 본성을 벗어나지 못한 사탄의 유혹에 빠진 자들이므로,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였다.(마 12:38~39)


마태복음 12장
38. 그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주시기를 원하나이다
3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이 말씀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세상은 표적을 보여주는 순간 감탄하여 "하나님을 믿겠다."라고 다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저들은 돌밭에 떨어진 씨앗과 같은 자들이므로, 얼마 못 가서 육신의 소욕에 이끌려 사탄의 유혹에 넘어갈 자들이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세상 권세를 더 좋아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즉 육신의 소욕대로 살아가는 자들이다.
사탄은 세상 사람들의 육신을 붙들고 유혹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자들은 한결같이 "육신의 소욕대로 살지 말고, 영을 위하여 살아야 한다."라고 말씀하였다.(요 6:63)


요한복음 6장
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사도 바울은, 살리는 영을 위하여 증언하였다.
살리는 영은 육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영생하는 천사의 실체에 있는 것이다.(마 22:30)
그러므로 "죽는 것도 유익이라." 말씀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육신을 입으면 죽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육신은 살고자 하는 강한 욕구를 지니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도 십자가 상에서 육신의 고통을 이기기 위해, 이렇게 절규하였다.(마 27:46)


마태복음 27장
46. 제 구 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그러므로 인생들은 육신의 소욕이 다 소진할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그의 육신이 죽어도 기쁘고, 살아도 기뻤다.
왜냐면, 육신이 죽으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생하는 천사의 실체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살아 있어도 기뻤다.
왜냐면, 그의 사명을 다 이루고 나면 영광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의 갈림길에서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빌 1:23~24)


빌립보서 1장
23.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24.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세상에서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영에 속한 사람들과 육에 속한 사람들의 차이점은 이와 같을 것이다.

2023. 10. 10. 솨케드(שקד)

2023-10-04

486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빌 2:3~4)

빌립보서 2장
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성경 말씀에는 세상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들이 많다.
왜냐면, 나 자신의 일도 돌아보기 어려운데 남의 일까지 돌아보라고 말씀하고, "남을 나보다 더 낫게 여기라." 말씀하기 때문이다.

이 말씀은 세상 사람들의 관점에서 보면, 정반대의 말씀이다.
내가 있어야 남도 있는 것이지, 내가 없는데 남을 어떻게 낫게 여길 수 있느냐는 말이다.
이뿐만 아니라, "내 부모와 내 형제도 믿음 안에 있어야, 내 부모이고 내 형제이다."라고 말씀한다.(마 12:50)
이 말씀을 환언하면, 내 부모와 내 형제들도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나와 상관이 없다는 말씀과 같은 것이다.
이 어려운 말씀들을, 육신을 입고 태어난 사람이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그러나 이 말씀들의 비밀을 알고 나면, 성경 말씀이 진리인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자신의 실체를 정확히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 드물다.

우리들이 사는 세상은 허상이다.
우리들이 허상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지식인들은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세상이 허상이지만 실상처럼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은,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죄를 회개할 기회를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허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실상처럼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는 마치 꿈속에서 꿈꾸는 자신이, 꿈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과 같다.

우리들이 사는 세상이 허상이라면, 분명 실상이라는 세상이 있다는 논리이다.
사람들의 실상은 하늘나라에 있다.
즉 사람들의 실체는 천사이다.
천사가 죄를 범하여 육신을 입은 것이다.

성경 말씀을 깊이 있게 읽어 보면, 천사가 사람의 육체를 입고 살아가는 말씀들이 곳곳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인간의 무지와 사탄의 미혹으로 인하여 그 말씀들을 믿으려 하지 않을 뿐이다.
우리의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께서도 육신을 입기 전에는 천사였다.(히 1:4~5)

히브리서 1장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이 비밀을 뒷받침하고 있는 말씀이 [욥기] 말씀이다.(욥 38:4~7)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새벽 별들(아들들)은 천사들을 뜻한다. 그러므로 예수를 "빛나는 새벽별"이라 하였다.(계 22:16)
또, 솔로몬은 노년기에 성령에 이끌리어 자신의 실체를 보고, 이렇게 증언하였다.(잠 8:22~31)

잠언 8장
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
24.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25. 산이 세워지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26.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을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30.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이러한 비밀을 [에녹 3서]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밝혔다.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우리들의 생명이 육신에만 있었다면,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피 흘리지 않았을 것이고, 선지자와 사도들이 헐벗고 굶주리며 매 맞고 죽임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세상 앞에 핍박과 고난을 받을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이들은 성령에 이끌리어 하나님을 만났기에, 하늘나라의 실상을 위해 고난 받은 것이다.
즉 하늘나라에 자신들의 실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말씀이다.
자신의 영혼이 곧, 천사의 생기에서 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유대인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였다.(마 22:30, 눅 20:34~36)

마태복음 22장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누가복음 20장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35. 저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입은 자들은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으며
36. 저희는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니라


유대인들의 영혼이 천사들과 동등이라는 것은, 천사였다는 말씀이다.
천사들은 육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본체에서 나온, 존귀한 하나뿐인 생명체들이다.
예수가 하나님의 본체에서 나온 것처럼, 모든 천사들도 각자의 독창성을 지니고 태어난 모네게네스(μονογενής)이다.
다시 말해, 천사들은 죽을 수 없는 특별하고 독특하게 지음 받은, 하나뿐이 생명체들이다.


즉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존귀한 생명체들이다.
그래서 말씀하시길,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의 생명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말씀하셨다.(마 16:26)


마태복음 16장
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여기 사람의 목숨은 육신의 죽음을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 영생하는 천사의 실체를 말씀하는 것이다.
즉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기 때문이다.(히 9:27)
심판받는 것은 육체가 아니라, 육체 안에 거하던 영혼이다.


천사들은 영체들이므로 죽지 않는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영혼들은 하늘나라에서 영생하지만,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은 구더기도 죽지 않는 불속에서 세세토록 고통받는 것이다.(막 9:48~49)


마가복음 9장
48.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49.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말씀을 요약하면,
사람들이 육신을 입고 태어나는 것은 태초 전 천사로 있을 때에,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가엾은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
가엾은 천사들이 세상에서 육신을 입고 살다가,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으면 다시 천사의 본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천사로 돌아가면, 다 같은 하나님의 본체에서 나온 존귀한 신들이므로,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 말씀하는 것이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사자로 보내심을 받은 천사 앞에서 엎드렸다.
왜냐면, 천사의 모습이 하나님 모습 같았기 때문이다.(계 19:10)


요한계시록 19장
10.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언을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라 하더라


사도 바울은 성령에 이끌리어 셋째 하늘에 올라갔다.(고후 12:1~4)
거기서 천사들의 모습을 보았던 것이다.
천사들의 모습을 본 사도 바울도 하늘의 천사가 얼마나 위대한 실체인지를 알았던 것이다.
천사의 실체를 본 하나님의 사자들은 다음과 같은 말씀들을 이해하겠지만, 천사의 실체를 못 본 세상 사람들은 거짓말처럼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나의 정체성을 깊이 깨닫고 나면, 성경 말씀들이 조금씩 이해될 것이라 믿는다.


성령에 이끌려 하늘나라의 비밀을 본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과 하늘나라의 비밀을 못 본 세상 사람들과는, 생각의 차이가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이란, 각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이해하는 범주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네 믿음대로 될지니라."(마 8:13)


2023. 10. 4. 솨케드(שקד)

2023-09-13

468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 4:19)

빌립보서 4장
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이 구절은 사도 바울이 증언한 말씀이다.
우리들은 이 말씀을 받을 때, 세상 물질의 풍요함을 누리는 것으로 이해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이 세상 물질의 풍요와 세상 부귀영화를 누리고 살았을까?
그렇지 않다.
사도 바울은 세상 앞에 핍박과 고난을 받았고, 죽을 고비를 수차례 당하였다.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세상으로부터 매 맞고 헐벗었으며 감옥에 갇힌 자이다.(고후 4:8~10)

고린도후서 4장
8.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그런데 무엇 때문에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말씀하였을까?
잠언 말씀에 이러한 구절이 있다.(잠 15:17)

잠언 15장
17.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이 말씀은 마음의 평안이 물질의 평안보다 더 낫다는 말씀이다.
물질은 세상 살 동안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만 있으면 된다.
많은 물질과 명예욕은 죄를 불러오기 때문이다.(약 1:15)

야고보서 1장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사람들은 육신을 입고 살아간다.
육신을 입은 사람이 육신의 소욕에 이끌려 사는 것이 당연할 터인데, 왜 성경은 육신의 소욕대로 살지 말라고 말씀하실까?

사람들이 육신을 입은 것은 육신의 소욕대로 살기를 바라고 지으신 것이 아니라, 육신의 소욕을 통해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
육신의 죄를 깨닫고 살다가 죄를 회개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려는 것이다.(롬 8:13, 롬 10:9~10)

로마서 8장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로마서 10장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사람들은 영을 위해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
사람들의 몸은 흙에서 왔지만, 사람들의 영혼은 태초 전 천사들에게서 왔기 때문이다.
즉 천사가 죄를 짓게 되어 육신을 입은 것이다.

오늘날 성경은 사탄의 미혹으로 인하여 육신을 입게 된 비밀의 말씀이 감추어진 것이다.
다만 추상적인 말씀만 남아 있으므로,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추상적인 말씀과 구체적인 말씀을 찾아, 사람들의 영혼이 천사에게서 왔다는 증거를 밝혀 보겠다.

첫째,
태초 아담을 지으실 때, 아담의 육체는 흙으로 빚으셨지만, 아담의 영혼은 하나님께서 생기를 불어넣으셨다.(창 2:7)
그러므로 하나님이 불어넣으신 생기가 살아있는 사람이 된 것이다.
성경은 이를 두고, "생령"이라 하였다.

이 비밀을 뒷받침하는 구절이, 또 있다.
에스겔 선지자가 마른 뼈들에게 대언할 때 하나님의 생기가 마른 뼈들에게 들어가니, 그들은 다시 살아나게 된다.
이 생기가 곧 천사에게서 온 영혼이다.(겔 37:1~10)

둘째,
하늘의 천사들이 땅에 사는 딸들이 아름다워, 땅으로 내려오게 된다.
땅에서 육신을 입었으므로 수명이 120세를 넘기지 못하게 하였다.(창 6:1~3)
이는 영생하는 천사가 사람의 신분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성경은 이 비밀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에녹 3서]에서는 사람들의 영혼이 천사의 영혼을 지녔다는 비밀을 밝히고 있다.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왜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시는 겁니까.
우리가 정말 당신의 자리에 오르는 게 두려우신 겁니까. 아니면 슬프신 겁니까.
-중략-
다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그렇다. 그것이 너희들에게 내려지는 형벌이니라.
천사의 능력 중에서 허락된 것이라곤 약간의 지식과 지혜뿐, 나머지는 짐승과 똑같이 될 것이니라.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이 비밀을 참으로 중요한 말씀이다.
이 비밀을 알아야 부활의 비밀을 온전히 알게 되기 때문이다.
왜냐면, 예수가 부활한 것은 육신이 부활한 것이 아니라, 예수의 영혼이 부활하였기 때문이다.(눅 23:46)

누가복음 23장
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다시 말해, 부활한 예수의 모습은 육체가 아니라, 천사의 영체, 곧 하나님의 본체에서 나온 영생하는 영체이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예수 잉태의 비밀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들의 영혼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예수의 몸은 하나님의 권능으로 지으신 것이다.
이를 두고 성령 잉태라 하였다.
예를 들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 성령의 권능으로 창조하셨다.
이도 역시 성령으로 창조하였지만, 말씀으로 창조하였다고 번역하였다.

그러나 예수의 영혼은 천사의 생기에서 온 것이다.
이 비밀은 사도 바울이 밝혔다.(히 1:4~5)

히브리서 1장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이 말씀을 풀어 해석하면, 하늘의 천사들 중 예수를 택하여 십자가의 사명을 이루는 [구세주]가 되게 하였으므로 그를 지극히 높여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하셨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의 아들들, 곧 새벽 별들과 함께 천지를 창조하셨다.(욥 38:4~7, 창 1:26~27)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창세기 1장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세기] 1장 말씀에 "우리"를 하나님(엘로힘)으로 번역한 것은, 번역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면, 야곱이 천사와 씨름하여 이긴 것을, 하나님과 씨름하여 이긴 것으로 번역한 것과 같기 때문이다.(창 32:1~28)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구세주]로 보내심을 입은 천사, 곧 "빛나는 새벽별"이었다.(계 22:16)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말씀을 정리하면,
우리들의 영혼은 천사에게서 왔다.
다만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은 것이다.
즉 타락 천사들의 생기에서 온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다.(엡 2:2~3)
그러므로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온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고, 예수 안에서 구원받아 본연의 천사로 돌아가는 것이다.(마 22:30)

마태복음 22장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사도 바울은 세상 부귀영화로 인하여 그의 삶이 풍요로웠던 것이 아니라, 하늘 본향을 바라보니 그의 영혼이 영광 가운데 풍요로웠던 것이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2023. 9. 13. 솨케드(שקד)

784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대상 29:10~11)

역대상 29장 10. 다윗이 온 회중 앞에서 여호와를 송축하여 이르되 우리 조상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을 받으시옵소서 11.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