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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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2

615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출 4:10~17)

출애굽기 4장
10.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11.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12.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13.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14.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15.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16.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같이 되리라
17.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하나님은 왜 모세의 입을 둔하게 지으셨을까?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려면 말을 잘할 수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리고 하나님이 그의 권능으로 말 못하는 모세를, 말 잘하는 사람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의 입술을 둔하게 하였고, 그의 형 아론을 통해 모세의 말을 대변하게 하였다.


그렇다면 모세는 아론을 통해서만 말씀하였을까?
결코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모세는 발음이 어눌하여 말하는 능력이 조금 부족하였을 뿐, 지도자로서의 손색은 전혀 없었을 것이다.
그는 학문과 지혜를 애굽 왕궁에서 익혔기 때문이다.(행 7:22)


사도행전 7장
22.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


우리들은 선진들의 글을 읽으면, 그들의 능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외모나 말하는 능력은 세상 사람들에 비하여 조금 떨어지는 편이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성령에 붙들리어 성령의 권능이 역사할 때에는 달변가가 되기도 하고, 큰 능력을 행하기도 하였다.
베드로가 그러하였다. 평소에 배우지 못했으므로 말재주가 없었던 그가 성령이 충만하니, 유대 지도자들도 놀라워하였다.(행 4:13)


사도행전 4장
13.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상상해 보아도 알 수 있다.
오늘날 성화를 살펴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미남으로 그려져 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는 성령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미리 보고 예언하였다.
미리 본 모습은 이러하였다.(사 53:2~3)


이사야 53장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3.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예수 그리스도의 외모는 흠모할 만한 것이 없을 만큼 마른 모습이었다.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배우지도 못했기에 달변가도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풍채도 없고 능력 없는 그에게 하나님의 권능이 역사하니,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이 나타난 것이다.(행 10:38)


사도행전 10장
38.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외모가 특출하고 말주변이 뛰어난 모습은 사탄에게서 볼 수 있다.
사탄은 변론을 좋아하고 궤변에 능통하기 때문이다.
기회만 있으면 하나님의 사자들을 참소하는 것이 사탄이다.
사탄은 하나님도 의롭게 보시는 욥을 참소하여,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라는 궤변으로 욥의 가족들을 죽음에 몰아넣었고, 욥의 육체에 종기가 돋아나는 시험을 당하게 하였다.


하나님은 그가 쓰시고자 하는 사자들을, 왜 이토록 부족한 모습으로 세상에 보내실까?
그 비밀은 이러하다.
육신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은 허상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영혼은 천사의 생기에서 왔다.
다시 말해 육신의 모습은 허상이지만, 영혼의 실체는 천사의 실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사람들의 외모를 보시지 않고 마음 중심을 보신다.(상상 16:6~7)


사무엘상 16장
6. 그들이 오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 하였더니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사람의 눈으로 볼 때에는 이새의 아들들 중 외모가 특출하고 말주변이 뛰어난 엘리압이, 하나님이 쓰실 사자로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째 아들 다윗을 선택하셨다.
사람의 눈에는 양치기 목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던 다윗이, 하나님의 눈에는 온전한 사자로 보이신 것이다.


하나님이 사람들을 지으신 것은, 천사의 실상을 되찾도록 하기 위함이었지, 육신의 삶을 위한 목적이 아니셨다.
왜냐면, 천사가 죄를 지어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아담의 영혼은 천사의 생기에서 왔다. 천사가 타락하여 사람의 육신을 입은 것이다.(창 2:7,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하나님은 이 비밀을 깨우치게 하려고, 그가 택하신 사자들의 입술을 어눌하게 지으셨고, 용모도 마른땅에서 나온 줄기 같게 하셨다.
세상은 이 비밀을 모르므로 사람의 외모와 말주변을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하지만, 하나님은 그 사람의 심성을 보고 택하시는 것이다.
그 사람의 영혼이 죄 없는 천사였는지, 죄 있는 타락 천사였는지를 보시는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우리들은 세상에서 육신을 입고 태어났다.
그러나 우리들의 영혼은 하늘나라의 천사들이었다.
우리들의 영혼은 천사의 생기에서 왔기에, 부활하게 되면 다시 천사의 생기로 돌아가는 것이다.(계 11:11~12, 마 22:29~30)


요한계시록 11장
11. 삼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그들 속에 들어가매 그들이 발로 일어서니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
12.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그들이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그들의 원수들도 구경하더라


마태복음 22장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우리들은 흙으로 지음 받은 육신의 허상만을 바라보지 말고,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는 영혼의 실체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입을 지으신 이도 하나님이시요, 눈과 코 신체의 모든 면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우리네 인생들은 육신을 입고 살아가므로 이러한 비밀을 알고 있다 하여도, 눈에 보이는 허상을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육신을 입은 인생들은 죽는 날까지 하늘나라의 실상을 바라보며 연단을 받는 것이다.


2024. 3. 2. 솨케드(שקד)

2024-01-07

570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출 3:13~14)

출애굽기 3장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모세는 난생처음 하나님을 만났다.
그것도 생시에 여호와(יהוה)를 만났다.
이 얼마나 놀랍고 놀라운 일인가?
모세는 애굽(이집트) 땅에서 태어나 갈대 잎에 감싸여 나일강에 떠내려가던 아기였다. 물에서 건져내었기에 "모세"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당시 히브리 민족들은 애굽 땅에서 종살이하던 때였으므로, 남자로 태어나는 히브리 아들은 모두 죽이라고 명하던 때였다.
이는 히브리인들의 수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모세는 나일강에서 바로(파라오) 왕의 공주에게 발견되어 왕궁에서 자랐고 거기서 청년기를 보내었다.
어느 날 애굽에서 힘들게 노동하는 히브리 민족들을 둘러보다가, 애굽 백성이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보았다.
모세는 격분하여 그의 민족을 치는 애굽 사람을 쳐 죽여 모래 속에 묻었다.
이튿날 다시 나가보니, 두 히브리 형제가 서로 싸우고 있었다.
모세는 잘못한 형제에게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니, 그는 모세에게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하고 대들었다.
모세는 살인한 것이 탄로 되어 두려웠다. 그 길로 애굽 왕을 피하여 미디안으로 도망간 것이다.

모세는 미디안에서 결혼하였고, 미디안에 거하던 장인 곁에서 양 떼를 치고 있었다.
애굽 사람 하나를 죽인 죄 때문에 인생의 황금 시절을 그곳에서 보내었다.
미디안에 도망가 살면서 죄의 대가를 깨달았을 것이고, 양치는 고독한 삶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깊이 성찰하였을 것이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모세가 80대 노년기가 되었을 때에 만나주셨다.(출생부터 여호와(יהוה)를 만나는 과정까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다.)
어느 날 미디안 광야에서 양 떼를 치며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을 때이다.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에 천사가 나타나더니, 불이 사라지지 않는 것을 보았다.
불이 사라지지 않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여, 그 관경을 자세히 보려고 가까이 다가갔다.
거기서 여호와(יהוה)의 음성이 들렸다.
모세야, 모세야!
모세는 두려운 음성으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였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으르시되, 내가 너를 바로(파라오) 왕에게 보내어 애굽(이집트)에서 고통받는 이스라엘 백성들(히브리 민족들)을 인도하여 내리라 말씀하셨다.(출 3:6~10)

그러나 모세는 근심이 가득하였다.
그의 형제 히브리인을 돕고자 애굽인을 쳐 죽였는데, 도우려는 형제마저 모세를 대적하고 있으니 어떻게 대처하여야 할지 근심이 되었던 것이다.(창 2:11~15)

출애굽기 2장
1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 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 지라
12.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 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13.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14.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 되었도다
15.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곁에 앉았더라


같은 민족 히브리인들도 모세의 행위를 불신하고 있으니, 저들을 무슨 방법으로 인도할 것인지 걱정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여호와께 여쭈었다.(출 3:13)

출애굽기 3장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모세가 묻는 질문에, 여호와(יהוה)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이 말씀은 "나는 곧 나이니라." 또는, "나는 나다."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스스로 있는 자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태초 전부터 계셨고, 태초 전 뭇별과 같은 천사들을 지으신 분이시다.
모세에게 어떻게 설명하여야, 벌레 같은 인생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육신을 입은 사람들은 천사를 똑바로 볼 수 없을 만큼, 천사들도 빛으로 현현한다.
그러면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의 모습은 얼마나 큰 빛으로 계실까?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자들은 천사들뿐이다.
천사들은 죄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사들은 하나님을 늘 뵙고 있는 것이다.(마 18:10)

마태복음 18장
10.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이사야는 선지자는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을 가까이에서 볼 수가 없었다.
스랍들(Seraphim)이 날개로, 하나님의 얼굴과 발을 가리고 있었기 때문이다.(사 6:2)
다만, 높이 들린 여호와(יהוה)의 모습은 희미하게나마 볼 수가 있었다.(사 6:1)

이사야 6장(개역 개정)
2.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이사야 6장(개역 한글)
2. 스랍들은 모셔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그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그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이사야 6장 2절 말씀 중 개역한글 번역이 그나마 옳은 번역이다.
최근에 번역한 개역개정 성경은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의 생각으로 번역한, 그릇된 번역이다.
이는 하나님의 광채 때문에 스랍 천사들 스스로가 자신의 얼굴을 가린 것이 아니라, 이사야 선지자가 여호와(יהוה)의 얼굴을 볼 수 없도록 가린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면, 꿈속에 나타나신 여호와(יהוה)의 보좌가 땅에 내려올 때에, 이사야 선지자가 가까이에서 볼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스랍 천사들이 날개로 가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높이 들린 여호와(יהוה)의 모습은 희미하게나마 볼 수가 있었다.(사 6:1)

이사야 6장
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이사야 선지자는 꿈속에서 여호와(יהוה)를 보았다.
그나마 높이 들린 여호와(
יהוה)의 보좌를 희미하게 보았을 뿐이다.
희미하게 본 것도 이사야 선지자에게는 죄가 되었다. 왜냐면 부정한 입술로 살던 그가 하나님을 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라고 말씀하였다.(사 6:5)
이때 스랍 천사 하나가 제단에서 핀 숯을 들고 날아와 이사야 선지자의 입술에 대니, 이사야는 육신의 죄가 사하여진 후 여호와(יהוה)의 말씀을 받게 된다.
이처럼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육신을 입은 사람이 하나님을 보면 죽음을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출 33:20)

출애굽기 33장
20. 또 이르시되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여호와(יהוה)의 얼굴은 볼 수 없으나, 천사들은 볼 수가 있다.
사람들은 본래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
천사들이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은 것이다.
예수께서도 본래는 빛나는 새벽별 천사였다.(계 22:16)
여호와(יהוה)께서는 천사들 중에 예수를 택하여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는 [구세주]가 되게 하였다.
그러므로 예수를 지극히 높여,  
여호와(יהוה)의 우편에서 다스리게 하신 것이다.(히 1:4~5, 롬 8:34)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나는 비밀을 구체적으로 밝힌 성경은 [에녹 3서]이다.
즉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었다.(에녹 3서, 롬 8:3)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예수께서는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나 십자가를 지셨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의 권능으로 천사들을 지으신 분이시다.
천사들의 비밀도 깨닫기 어려운데, 벌레 같은 사람에게 영체의 비밀을 밝히면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즉, 육체의 능력으로는 영체의 능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식물이 동물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다시 말해 동물은 식물을 옮겨 심을 수도 있고, 그의 뜻대로 주관할 수 있다.
그러나 식물이 동물을 주관할 수 없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이 사람을 주관하실 수 있어도, 사람이 하나님을 주관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체이신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이렇게 밝히신 것이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2024. 1. 7. 솨케드(שקד)

2024-01-06

569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 3:1~5)

출애굽기 3장
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때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하나님이 지으신 땅에도 거룩한 땅이 있고, 거룩하지 않은 땅이 있을까?
그렇다.
세상은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에게 주어진 땅이기 때문이다.
태초에 하나님은 세상을 아름답게 지으셨다.
세상을 아름답게 지으신 것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함이다.
타락 천사들은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불쌍한 천사들이다.
타락 천사들도 하나님의 영으로 지음 받은 존귀한 자들이므로, 저들을 죄에서 구원하기로 하신 것이다.
태초에 아담을 지으실 때, 흙으로 빚은 아담의 육체에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어 살아있는 생령이 되게 하였다.(창 2:7,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모세는 타락 천사의 생기로 지음 받은 육으로 난 자들이 아니라, 성령으로 난 여호와(יהוה)의 사자이다.
성경말씀에 육으로 난 자들과 성령으로 난 자들의 비밀을 밝힌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태어나는 비밀을 성령의 지혜로 밝히셨다.(요 3:6~8)


요한복음 3장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육으로 난 자들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나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하나님과 원수 된 자들이므로,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다.
그러나 성령으로 난 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므로,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있는 자들이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이 비밀을 구체적으로 밝힌 성경은 [에녹 3서]와 [로마서] 8장 말씀이다.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예수께서는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나 십자가를 지셨다.)


모세가 세상에 태어나던 때는, 애굽(이집트) 왕이 히브리인의 아들로 태어나는 자들을 모두 다 죽이라고 명하던 때였다.(출 1:15~16)


출애굽기 1장
15. 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 십브라라 하는 사람과 부아라 하는 사람에게 말하여
16. 이르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해산을 도울 때에 그 자리를 살펴서 아들이거든 그를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그의 사자 모세가 태어나게 하였다.
모세는 애굽(이집트)에서 태어났지만, 죽임을 피하여 바로(파라오)의 왕궁에서 자라나게 된다.(출 2:1~10)


출애굽기 2장
1.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들어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4.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5.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7.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모세는 이토록 기구한 운명으로 태어났고, 청년기를 넘기면서 바로(파라오)의 왕궁을 벗어나게 된다.(출 2:11~14)


출애굽기 2장
1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 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 지라
12.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 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13.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14.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 되었도다


모세는 같은 민족을 위해 싸우다가 살인을 저지른 후, 애굽 왕을 피하여 미디안으로 도망가게 되었다.
모세는 미디안에서 장가들었고, 거기서 장인과 함께 살았다.
애굽에서 도망하여 미디안에 머물던 세월은 약 40 년이었다.
모세는 긴 세월 동안 장인의 집에서 양 떼를 치며, 이스라엘 민족을 떠난 고독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젊은 혈기가 넘치는 장년기를 미디안에서 성찰하게 하신 것이다.
그리고 80대에 접어든 노년기 때가 되어, 모세를 부르셨다.


하나님은 왜 이토록 늙은 때에 모세를 부르셨을까?
꿈속이나 환상 가운데에 나타나셨더라면, 젊었을 때라도 수차례 만나주셨을 것이다.
그러나 모세는 꿈속이나 환상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만난 것이 아니라, 생시에 만났었다.
사람으로 태어나 하나님을 생시에 뵐 수 있었던 사자는 아브라함과 모세이다.
천사가 육신을 입으면 짐승과 같은 사람의 모습이 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죄 때문에 하나님을 만날 수 없는 것이다.


생시에 하나님을 뵈려면 천사와 같은 깨끗한 심령이 아니고는 불가능하다.
하나님은 짐승과 같은 죄 있는 자들을 만나주시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자들도 대부분 꿈속이나 환상 가운데에서 만나게 된다. 꿈속에 나타나시는 것은 육신의 정욕을 벗어난 무의식 상태이기 때문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모세의 혈기가 다 소진할 때를 기다리시다가 80대가 되어 만나주셨다. 이때는 육신의 정욕이 사라진 성숙한 때이기 때문이다.
모세는 어느 날 미디안 광야에서 양 떼를 몰고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을 때에, 불붙는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만났다.(출 3:1~5)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여호와(יהוה)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때에 여호와(יהוה)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여호와(יהוה)께서는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모세를 부르셨다.
그리고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고 신발을 벗어라고 말씀하셨다. 모세는 세상 곳곳을 누비고 다니던 때 묻은 자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는 때 묻은 세상의 것이 함께할 수 없는 거룩한 곳이므로,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육신의 죄를 다 사하신 후 말씀을 받았을 것이다.
다시 말해, 모세는 천사와 같은 깨끗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아 내려올 때에, 그의 얼굴에는 천사와 같은 광채가 났던 것이다.(출 34:29~30)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사명을 주셨다.(출 3:6~10)


출애굽기 3장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이는 육신의 죄 때문이다.
성령으로 난 모세도 육신의 혈기가 다 소진한 80대에,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다.
그것도 육신의 때가 묻은 신발을 벗어야만 말씀을 받을 수가 있었다.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만날 수 없기에, 신약시대 때에는 그의 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내셨다.
그리고 성령의 권능으로 역사하여 예수의 몸 안에서 그의 모습을 보여주셨다.(요 14:9)
우리들은 죄 때문에 육신을 입었지만, 우리들의 영혼은 태초 전 거룩한 천사들이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 씻음을 받으면, 천사의 실체를 다시 찾게 될 것이다.(마 22:30)
그리고 여호와(יהוה) 하나님 앞에서 신발을 벗는 모세처럼, 때 묻은 신발을 벗어야 할 것이다.
우리들은 밖에서 일하고 방에 들어갈 때에 신반을 벗는다. 이는 바깥과 방 안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처럼 성소에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지성소가 있듯이,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은 다른 것이다.


2024. 1. 6. 솨케드(שקד)

2023-12-06

542 모세의 기도, 생명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출 32:30~35)

출애굽기 32장
30. 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큰 죄를 범하였도다 내가 이제 여호와께로 올라가노니 혹 너희를 위하여 속죄가 될까 하노라 하고
31. 모세가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 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32.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3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게 범죄 하면 내가 내 책에서 그를 지워 버리리라
34. 이제 가서 내가 네게 말한 곳으로 백성을 인도하라 내 사자가 네 앞서 가리라 그러나 내가 보응할 날에는 그들의 죄를 보응하리라
35. 여호와께서 백성을 치시니 이는 그들이 아론이 만든 바 그 송아지를 만들었음이더라


본문 말씀에 보면, 선지자 모세가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필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자신의 생명과 바꾸려는 모세의 신앙을 바라보며, 모세의 기도를 묵상해 보련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시내산 위에서 모세를 부르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할 십계명의 증거판을 만들어 주기 위함이었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있는 동안에 그 기다림이 더디다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기 위해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다.
우상을 만들라고 소리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악행이 너무 극심하였기에, 아론은 우상 앞에 춤추는 저들의 조롱을 모세에게 그대로 보여주었다.(출 32:21~25)


출애굽기 32장
21.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 백성이 당신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당신이 그들을 큰 죄에 빠지게 하였느냐
22. 아론이 이르되 내 주여 노하지 마소서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23. 그들이 내게 말하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 수 없노라 하기에
24.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 자는 빼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
25. 모세가 본즉 백성이 방자하니 이는 아론이 그들을 방자하게 하여 원수에게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음이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יהוה)께서 역사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눈으로 본 자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직접 본 사실은 없었다.
이와 다르게 아론은 모세의 형으로서 모세와 같이 여호와(יהוה)를 직접 만난 하나님의 사자이다.
하나님을 직접 만난 아론의 능력으로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극성에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던 것 같다.
이처럼 다수의 힘은 소수의 정의를 무너뜨린다.
여호와(יהוה)를 만나고 성령의 권능을 체험한 하나님의 사자들도 다수의 무리들 앞에서는 육신의 죽임을 당하든지 아니면, 아론처럼 저들의 죄를 조롱거리로 만들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 만든 것으로 인하여 크게 진노하실까?
우상을 만든 금송아지가 그렇게 큰 죄가 되느냐는 말씀이다.
그렇다.
금송아지는 사탄이 만들어놓은 우상의 함정이기 때문이다.
사탄은 하나님의 품을 벗어난 후, 세상을 장악하게 되었다.
세상을 장악한 사탄은 타락 천사들을 유혹하여,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갈 수 없도록 미혹하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쫓겨난 사탄은 타락 천사들을 유혹하여 우상을 만들게 하였고, 우상을 섬겨서 하나님을 대적하게 만드는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왜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시는 겁니까.
우리가 정말 당신의 자리에 오르는 게 두려우신 겁니까. 아니면 슬프신 겁니까.
-중략-
다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그렇다. 그것이 너희들에게 내려지는 형벌이니라.
천사의 능력 중에서 허락된 것이라곤 약간의 지식과 지혜뿐, 나머지는 짐승과 똑같이 될 것이니라.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그러자 사탄이 반박하여 소리쳤다.
우리에겐 분명히 천사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당신께서 아무리 봉인을 한다 해도 끝없는 윤회의 고리를 걷는 동안 우리는 반드시 그 봉인을 깨트릴 것입니다.
그리고 짐승의 몸으로 다시 천사가 되어 그 몸에 내재된 진화의 힘으로 당신을 능가하는 신이 되겠습니다.
우리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신이 그 방법을 막아 놨다 하여도 나 자신은 반드시 그 길을 헤쳐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제2의 천국으로 만들어 봉인을 풀고 신이 된 자들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입니다.
먼 훗날 당신이 직접 지구에 태어나 우리에게 다시 천사가 될 기회를 주신다 한들, 당신이 구원한 영혼의 숫자보다 나의 뒤를 따라 스스로 봉인을 풀 자가 더욱더 많을 것입니다.


오늘날 성경은 이러한 비밀을 알지 못하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하고 변질시켰다. 그러므로 하늘나라의 비밀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다.


죄를 묵인한다는 것은 사탄의 종이 되도록 내버려 둔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죄를 돌이키게 할 수는 있어도 죄를 버려둘 수는 없는 것이다.
모세의 마음은 선지자와 사도들의 심령과 동일하였다.
즉 예수의 심령이 이와 같았고,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저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한 스데반의 심령도 이와 같았다.(눅 23:34, 행 7:59~60)


이와 같은 기도는, 성령의 권능 안에서 역사하는 하나님의 마음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영으로 그의 사자들을 붙들고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죄에서 구원받기를 바라시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그의 본체에서 나온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 만큼, 저들을 죄에서 건지시기를 원하시는 마음이다.
타락 천사들도 하나님의 본체에서 지음 받은 존귀한 신들이기 때문이다.(시 82:6~7, 요 10:34)


시편 82편
6.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7. 그러나 너희는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의 하나같이 넘어지리로다


요한복음 10장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율법에 기록된 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다음 말씀은 모세가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애타게 부르짖는 기도이다.


출애굽기 32장
12. 어찌하여 애굽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가 자기의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는 악한 의도로 인도해 내었다고 말하게 하시려 하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13.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주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14.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모세의 기도로 인하여 아론과 레위 자손들은 죄에서 구원함을 받았다.

그러나 우상을 즐기며 춤추던 백성들은 사탄의 종이 되었으므로 죽임을 당하였다.(출 32:27~29)


출애굽기 32장
27.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자기의 친구를, 각 사람이 자기의 이웃을 죽이라 하셨느니라
28. 레위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행하매 이 날에 백성 중에 삼천 명 가량이 죽임을 당하니라
29. 모세가 이르되 각 사람이 자기의 아들과 자기의 형제를 쳤으니 오늘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오늘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깨달은 것은, 다 같은 무리 안에서 죄를 범하였지만, 의인의 간구를 통하여 죄에서 건짐 받을 자가 있는가 하면, 죄에서 건짐 받을 수 없는 악한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세상에 살면서 죄를 전혀 짓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다.
육신을 입은 자들은, 육신의 소욕으로 인하여 죄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론과 레위 자손들 같이 죄와 함께 살아가더라도 어쩔 수 없는 비통함을 감내하며 살아가는 자들이 있고, 사탄의 종이 되더라도 우상을 섬기며 즐거워하는 자들이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들의 삶도 어느 편에 속하였느냐에 따라 생명책에 기록될 자들이 있고, 생명책에서 지워지는 자들도 있는 것이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 아버지!
저에게 성령의 권능이 임하셔서 저를 죄에서 구원하옵시고, 저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인척들, 그리고 이웃들을 세상 죄에서 구원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옵고, 또 원하옵나이다.


우리 모두는 태초 전 여호와(יהוה)께서 지으신 신들이었습니다.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가엾은 천사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권능과 긍휼로 우리들의 죄를 깨우쳐 주시고 구원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23. 12. 6. 솨케드(שקד)

2023-10-21

501 우림과 둠밈(출 28:30)

출애굽기 28장
30. 너는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어 아론이 여호와 앞에 들어갈 때에 그의 가슴에 붙이게 하라 아론은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흉패를 항상 그의 가슴에 붙일지니라


우림과 둠밈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판결할 때, 제비 뽑는 도구로 사용하였다.(잠 16:33)


잠언 16장
33.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우림의 뜻은, 빛을 의미한다. "빛"
둠밈의 뜻은, 온전함을 의미한다. "온전함"


여호와(יהוה)께서는 아론의 아들들에게 제사장 직분을 맡아 행하게 하였다.
제사장들의 의복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든 거룩한 옷이었다.
제사장 의복에는 각종  열두 보석을 물리고, 또 금태를 물려 하나님의 직분을 맡은 거룩한 모습을 갖추게 하였다. 이러한 제사장 의복에 판결 흉패를 달고 다녔던 것이다.
그 흉패가 "우림"과 "둠밈"이다.(출 28:15~29)


출애굽기 28장
15. 너는 판결 흉패를 에봇 짜는 방법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들되
16. 길이와 너비가 한 뼘씩 두 겹으로 네모 반듯하게 하고
17. 그것에 네 줄로 보석을 물리되 첫 줄은 홍보석 황옥 녹주옥이요
18. 둘째 줄은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요
19. 셋째 줄은 호박 백마노 자수정이요
20. 넷째 줄은 녹보석 호마노 벽옥으로 다 금 테에 물릴지니
21.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대로 열둘이라 보석마다 열두 지파의 한 이름씩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새기고
22. 순금으로 노끈처럼 땋은 사슬을 흉패 위에 붙이고
23.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흉패 위 곧 흉패 두 끝에 그 두 고리를 달고
24. 땋은 두 금 사슬로 흉패 두 끝 두 고리에 꿰어 매고
25. 두 땋은 사슬의 다른 두 끝을 에봇 앞 두 어깨받이의 금 테에 매고
26.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흉패 아래 양쪽 가 안쪽 곧 에봇에 닿은 곳에 달고
27.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에봇 앞 두 어깨받이 아래 매는 자리 가까운 쪽 곧 정교하게 짠 띠 위쪽에 달고
28. 청색 끈으로 흉패 고리와 에봇 고리에 꿰어 흉패로 정교하게 짠 에봇 띠 위에 붙여 떨어지지 않게 하라
29. 아론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기록한 이 판결 흉패를 가슴에 붙여 여호와 앞에 영원한 기념을 삼을 것이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통해 그의 뜻을 이루고자, 이와 같은 예복을 입게 하신 것이다.
거룩한 예복에 값진 보석을 달게 하여 거룩한 백성답게 살아가도록 인도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림과 둠밈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분쟁을 해결하는 도구로 사용되게 하였다.
우림과 둠밈의 도구로 사울 왕이 통치하던 시대 이전까지 판결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거역하고, 저들이 직접 뽑은 왕을 세우라고 사무엘 선지자에게 요구한다.
하나님은 이때, 사무엘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삼상 8:7~22)


사무엘상 8장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중략-
19. 백성이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여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
20. 우리도 다른 나라들 같이 되어 우리의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 하는지라
21. 사무엘이 백성의 말을 다 듣고 여호와께 아뢰매
22.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들의 말을 들어 왕을 세우라 하시니 사무엘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성읍으로 돌아가라 하니라


여호와 하나님은 구약시대 때에 선지자들에게 직접 나타나 말씀하셨지만, 제사장들에게는 직접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우림과 둠밈을 통해 간접 통치를 하신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후, 사울 왕을 세우던 때부터는 우림과 둠밈의 판결에 관여하지 않으신 것이다.(삼상 8:18, 28:6)


사무엘상 8장
18. 그날에 너희는 너희가 택한 왕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되 그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니


사무엘상 28장
6.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


하나님은 구약시대 때와 신약시대 초기, 사도들이 사역하던 시대에는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직접 만나주셨다.
우림과 둠밈을 처음으로 사용하던 때는 모세와 아론이 사역하던 때였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은 만나주셨지만, 제상장 직을 맡은 아론의 아들들은 직접 만나주신 것이 아니라, 우림과 둔밈 도구를 통해 간접적인 만남이 이루어지게 하신 것이다. 간접적인 만남이 이루어졌으므로 하나님의 권능을 체함 하며 살았던 것이다.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가까이 계신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가까이 계신다는 것을 알면서 우상을 겸하여 섬기면, 즉시 죽임을 당하였다.(레 10:1~2)


레위기 10장
1.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2.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 지라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성령의 은사로 사역하였으므로 하나님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들의 사역은, 달란트의 사역이다. 즉 육신의 재능으로 사역한다.
달란트는 성령의 은사가 아니므로 하나님을 직접 만날 수가 없다.
다만 성경 말씀을 통해 간접적인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간접적인 만남이지만 우림과 둠밈이 역사하던 시대 때처럼 하나님의 권능을 직접 체험할 수는 없다.
하나님의 권능을 직접 체험할 수 없으므로, 나답과 아비후처럼 우상을 겸하여 섬긴다 하여도 즉시 죽임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심판의 날, 그들의 행위가 그대로 드러날 것이다.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 큰 은사와 큰 달란트 받기를 원할 때가 있다.
큰 은사와 큰 달란트를 받으면 큰 사명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큰 사명을 받으면, 큰 사명을 받는 만큼 큰 고난과 핍박이 따르게 된다는 것도 알고 있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구세주]의 큰 사명을 받으셨기에, 세상 앞에 조롱과 핍박을 받으셨고 마지막에는 십자가를 지셨다.
선지자들과 사도들도 각자가 받은 은사대로, 자기 십자가를 지고 핍박과 고난을 당하였다.


달란트는 성령의 은사와 다르므로, 선지자들이나 사도들이 당하는 것 같은 핍박과 고난은 없을 것이다.
대신, 열심을 다해 많은 열매를 맺으면, 받을 상급이 클 것이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자처럼 일하지 않는 자는, 바깥 어두운 데에서 이를 갊이 있을 것이다.(마 25:14~30)


2023. 10. 21. 솨케드(שקד)

2023-09-12

467 유월절의 의미(출 12:1~14)

출애굽기 12장
1.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2. 이 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
3. 너희는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 달 열흘에 너희 각자가 어린양을 취할지니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양을 취하되
4. 그 어린양에 대하여 식구가 너무 적으면 그 집의 이웃과 함께 사람 수를 따라서 하나를 취하며 각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분량에 따라서 너희 어린양을 계산할 것이며
5. 너희 어린양은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
6. 이 달 열나흗날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7. 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8.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9. 날것으로나 물에 삶아서 먹지 말고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10.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불사르라
11.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12.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13.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14. 너희는 이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 지니라


구약시대 때 유월절(逾越節)이 생겨난 의미를 밝혀보겠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태초에 에덴동산을 만들고 거기서 아담과 하와를 지으셨다.
아담과 하와에게서 태어난 가인과 아벨은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과정에서 형 "가인"은, 그의 아우 "아벨"을 죽이게 된다.
세상에서 첫 살인이 시작된 것이다.
그 후 가인은 죄로 인하여 방황하게 되고, 아담은 "셋"을 낳아 셋의 후손들로부터 사람들이 번창하게 된다.
셋의 후손들은 선지자들 외에는 대부분 악을 행하며 살아가게 된다.

기존 성경으로는 사람들이 대부분 악하게 살아가는 비밀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음으로 인하여, 그의 후손들도 모두 악하여진 것으로 해석한다.
그렇다면, 선지자 에녹은 어떻게 의인이 되어 하나님과 동행하였을까?

기존 해석은 단편적인 해석일 뿐, 올바른 해석이 아니다.
왜 아담과 하와가 육신을 입고 태어나게 되었는지, 그 비밀을 밝혀야 죄의 원인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 비밀은 [에녹 3서]에 있다.
즉 사람들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하늘에 거하던 타락 천사들의 죄 때문이다.
타락 천사들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가엾고 불쌍한 천사들이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신다.(롬 8:3, 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타락 천사들을 육신으로 지으신 것은, 육신으로부터 오는 죄를 깨닫고 죄의 본성을 뉘우치게 하기 위함이다.
즉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게 하려고 사람으로 지으신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죄가 만연하게 되었고 하나님 보시기에 너무나 악하였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사람들을 지으신 것에 대하여 한탄하고 근심하셨다.(창 6:5~6)

창세기 6장
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사람들이 악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하늘에서 쫓겨난 사탄이 세상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탄은 타락 천사들을 유혹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영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각종 우상들을 섬기게 된다.

다시 말해, 사람들의 관점에서 본다면 우상은 죄가 아닐 수도 있다.
사람들이 우상을 섬기는 것은, 저들의 삶이 풍요롭게 하기 위해 행하는 육신의 욕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악행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본체로 지음 받은 천사들을, 사탄의 유혹에서 건져내려 하시기 때문이다.

성경에 태초 전 천사들에 관한 말씀이 없으므로, 천지창조의 비밀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에녹 3서]에 의하면, 사탄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유는, 천사들 모르게 지구의 행성을 지으신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어느 날 사타나엘은 지구의 행성들을, 하나님 몰래 훔쳐본 것이 발각되었다.
하나님은 두 번 다시 볼 수 없도록 주의를 주었지만, 사탄은 호기심이 발동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였고, 심지어 그를 따르던 천사의 무리들까지 선동하며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사타나엘이 하나님 몰래 지구의 행성에 갔을 때에는, 지구의 행성에 많은 공룡들이 살고 있었다.
사탄은 공룡들의 몸속에 들어가 보기도 하며 동물들의 삶도 체험하였다.

사탄이 쫓겨난 훗날,
사탄과 타락 천사들은 하늘에서 쫓겨나 지구의 행성에 내려와 있을 때의 일이다.
미가엘 천사가 하나님의 천사들을 데리고 지구의 행성에 내려와 사탄의 무리들과 싸우게 된다.
이때 지구의 행성에 살고 있던 공룡과 같은 모든 생명체들이 멸망하게 된다.
그러므로 지구는 공허하였을 것이다.

그 후 하나님과 그의 천사들이 공허한 지구를 새롭게 창조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이때부터 에덴동산에 기초를 놓으시면서 새로운 동식물을 창조하시고 여섯째 날,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어 아담을 지으셨으리라 생각된다.

어찌 되었던 사탄은 그들을 모르게 지구의 행성들을 창조한 것을 이유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
그리고 에덴동산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들을 유혹하여, 우상을 섬기게 하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갈 수 없도록 미혹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사탄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고, 사탄을 따르던 타릭 천사들도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
그러나 타락 천사들은 하나님의 본체로 지음 받은 존귀한 자들이다.
어떤 방법으로든 저들을 사탄의 유혹에서 건져내어야 하는 것이었다.

태초 전부터 시작된 천사들의 반란은 에덴동산을 지은 후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천사들의 신분을 사람들의 신분으로 바꾸어, 죄의 본성을 회개시키려 하였지만, 타락 천사들은 죄짓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유월절(逾越節)이 생겨난 것이다.
사람들의 죄 때문에, 어린양을 취하여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게 하였고,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게 하여 재앙이 넘어가게 하였다.

애굽(이집트) 왕 바로(파라오)의 마음을 살펴보면, 사탄의 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하나님께로부터 아홉 가지의 재앙을 당하고도 끝내 불순종하다가, 열 번째 재앙 때에 애굽의 장자들과 짐승의 첫 새끼들이 죽임을 당한다.
이날 문설주에 피를 바른 이스라엘 백성들은 죽임을 당하지 않게 된다.
이를 "유월절"이라 말씀한다.(출 7:14~12:30)

사탄이 주는 마음은 간교하면서 사악하다.
자기의 생각과 고집을 생명처럼 여긴다.
그러므로 올바른 것도 자존심 때문 자기의 주장을 펼치게 되고, 자기의 고집을 성사시키려 한다.
이러한 마음은 태초 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할 때부터 있었던 사탄의 마음이다.
이 정신을 사람들의 마음에 심어놓은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세상을 장악하기 위해, 사탄의 유혹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각종 우상을 섬기며, 세상을 저들의 천국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에녹 3서)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왜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시는 겁니까.
우리가 정말 당신의 자리에 오르는 게 두려우신 겁니까. 아니면 슬프신 겁니까.
-중략-
다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그렇다. 그것이 너희들에게 내려지는 형벌이니라.
천사의 능력 중에서 허락된 것이라곤 약간의 지식과 지혜뿐, 나머지는 짐승과 똑같이 될 것이니라.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그러자 사탄이 반박하여 소리쳤다.
우리에겐 분명히 천사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당신께서 아무리 봉인을 한다 해도 끝없는 윤회의 고리를 걷는 동안 우리는 반드시 그 봉인을 깨트릴 것입니다.
그리고 짐승의 몸으로 다시 천사가 되어 그 몸에 내재된 진화의 힘으로 당신을 능가하는 신이 되겠습니다.
우리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신이 그 방법을 막아 놨다 하여도 나 자신은 반드시 그 길을 헤쳐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제2의 천국으로 만들어 봉인을 풀고 신이 된 자들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입니다.

먼 훗날 당신이 직접 지구에 태어나 우리에게 다시 천사가 될 기회를 주신다 한들, 당신이 구원한 영혼의 숫자보다 나의 뒤를 따라 스스로 봉인을 풀 자가 더욱더 많을 것입니다.


사람들의 육신은 죽는다. 육신은 흙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영혼은 죽지 않는다.
사람들의 영혼은 하나님의 생기에서 왔기 때문이다. (창 2:7)
그러므로 하나님이 영생하시듯, 하나님의 본체로 지으신 천사들도 영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탄과 사탄을 따르는 사람들은 둘째 사망에 이르게 된다.
둘째 사망이란, 꺼지지 않는 유황불 속에서 세세토록 고통받는 것을 말씀한다.(막 9:48)
성경은 이를 두고, 둘째 사망이라 하였다.(계 21:8)

하나님은 죄 가운데 있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구원하려고, 이토록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사랑하고 계신다.
유월절에 이어 그의 아들 예수를 어린양의 속죄 제물로 삼으셨다.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서라도, 그의 본체와 같은 천사들을 구원하고자 애쓰시는 것이다.

여호와(יהוה)의 아들 예수께서는 유월절의 속죄 제물이 되기 위해 세상에 오신 분이시다.(마 26:2)

마태복음 26장
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흙에 속한 인생들은 하나님보다 지금 당장 자신이 살아야 하는 육신에 매여 살고 있다.
육신의 소욕에 이끌려 사탄의 유혹을 받는 것이다.
이 모습들이 너무 가엾고 불쌍하여 하늘나라에 있던 죄 없는 아들 예수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신 것이다. 세상을 구원하려고 어린양의 속죄 제물이 되어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그러므로 유월절의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구원을, 불순종하는 자들에게는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짐 받는 재앙을 암시하는 것이다.

2023. 9. 12. 솨케드(שקד)

2023-02-16

340 홍해의 기적

홍해의 기적은 홍해 바다가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이다.
이날은 애굽 땅에서 약 400년간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탈출하는 날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바로(파라오)에게 열 가지의 재앙을 내렸다.
그러나 바로(파라오)는 이를 거절하고 끌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하다가 홍해에서 수장된다.

이 재앙은, 당시 "바로"가 얼마나 악독한 자였는지를 보여주는 산 교육이 되는 말씀이다.
사람이 악할지라도 몇 번의 재앙을 당하면, 자신의 죄를 회개하여야 하는데, 애굽 왕 "바로"는 그러하지 않았다.
이는 애굽 백성들이 악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는 바로와 그의 신하들에게 악의 본성이 드러나도록 역사하셨던 것이다.(출 7:3~4)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왕 바로에게 약 400년간 종살이하는 고난을 당하게 하였다. 이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의 죄를 깨우쳐 구원하기 위한 훈련이었다.

태초에 사람들이 육신을 입은 것은, 타락 천사들의 죄 때문이다.
성경은 타락 천사의 생기로 태어난 자들을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라 말씀한다.(에녹 3서, 엡 2:2~3)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죄로 인하여 흙으로 빚은 육신을 입은 것이다. 이들의 시조가 "아담"이다.(창 2:7)
아담은 육신의 소욕에 이끌려 살면서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먹은 것이다.
이후로부터 아담의 후손들은 육신의 소욕으로부터 오는 죗값을 치르면서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모세와 아론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구원하기 위해 보내심을 받은 여호와의 사자들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육신의 소욕으로부터 오는 죗값을 치르면서 독립하는 것이, 출애굽 사건이다.
그리고 출애굽 할 당시 애굽 땅을 벗어나기 위해 내려진 재앙은 모두 열 가지였다.(출 7장~10장)

첫째 재앙은, 나일강이 피가 되는 재앙이다.
온 강물이 피가 되니, 고기떼가 죽고 악취가 온 땅을 덮었다.

둘째 재앙은, 개구리 재앙이다.
개구리 떼가 바로의 밥상과 애굽 백성들의 온 집에 가득하였다.

셋째 재앙은, 애굽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는 재앙이다.
애굽 땅의 모든 백성들과 가축들에게 이가 달라붙는 끔찍한 재앙이었다.

넷째 재앙은, 파리떼의 재앙이다.
파리떼로 인하여 온 땅이 황폐하였다.

다섯째 재앙은, 가축에게 심한 돌림병이 내려 모든 가축들이 죽어나는 재앙이었다.

여섯째 재앙은, 애굽 백성들과 가축들에게 악성 종기가 생기는 재앙이었다.

일곱 번째 재앙은, 우박이 내리는 재앙이었다.
우박 속에 우렛소리와 불덩이가 섞여 내리는 무서운 재앙이었다
이로 인하여 사람들과 가축, 그리고 모든 채소밭이 황폐하게 되었다.


여덟 번째 재앙은, 메뚜기 재앙이다.
메뚜기 떼가 온 땅을 덮어서 모든 식물을 갉아먹었다.

아홉 번째 재앙은, 흑암의 재앙이다.
삼일 동안 밤낮으로 어두워져 사람들의 얼굴도 볼 수 없었다.

열 번째 재앙은, 사람들과 짐승들의 첫 것은 모두 죽임 당하는 재앙이었다.
바로의 장자부터 애굽 백성들의 장자까지, 그리고 짐승들의 첫 새끼들이 모두 죽임 당하는 재앙이었다(창 11:5~6)

출애굽기 11장
5.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왕위에 앉아 있는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몸종의 장자와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으리니
6. 애굽 온 땅에 전무후무한 큰 부르짖음이 있으리라


바로와 그의 신하들은 이와 같은 재앙을 당할 때마다, 이 재앙들을 그치게 하면 모세와 아론의 말씀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려보내겠다고 다짐하였다.
그러나 모세의 기도로 재앙이 그치고 나면, 또다시 죄의 본성으로 돌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려보내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마지막 열 번째 재앙을 당하여 통곡하는 슬픔을 맞게 된 것이다.

열 번째 재앙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유월절"을 기념하는 절기가 되었다. 이들에게 재앙이 넘어간 날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문설주와 인방에 어린양의 피를 발라, 재앙이 넘어가게 하였던 것이다.(출 12:1~12)
이날은 출애굽을 기념하기 위해, 누룩 없는 빵을 먹는 날이기도 하다.

애굽 왕 바로(파라오)는 열 번째 재앙을 당하고도, 출애굽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하다가, 결국은 홍해의 기적으로 인하여 애굽의 모든 무리들이 수장을 당하게 된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널 때에는 바닷물이 갈라졌고, 그 뒤를 추격하던 바로(파라오)의 군대가 홍해 가운데 있을 때에는 바닷물이 덮친 것이다.
이를 "홍해의 기적", 곧 "모세의 기적"이라 말씀한다.

여호와께서는 왜, 이토록 많은 기적들을 모세와 아론 앞에서 보여주시고, 또 애굽 왕 바로와 그의 신하들에게 보여서, 세상 사람들의 산 교육이 되게 하였을까?

이는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알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렇다면 오늘날은 왜, 홍해의 기적과 같은 여호와의 권능을 볼 수 없는 것일까?
오늘날은, 구세주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하여 구원받기 때문이다.(롬 10:9~10)
이를 위해, 여호와께서는 구약시대 때부터 수많은 기적을 보여주신 것이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풀무불속에서도 머리카락 하도 타지 않는 기적을 보였다. 이는 천사가 그들을 보호해 주었기 때문이다.

다니엘 3장
19. 느부갓네살이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향하여 얼굴빛을 바꾸고 명령하여 이르되 그 풀무불을 뜨겁게 하기를 평소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하라 하고
20. 군대 중 용사 몇 사람에게 명령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지라 하니라
21. 그러자 그 사람들을 겉옷과 속옷과 모자와 다른 옷을 입은 채 결박하여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졌더라
22. 왕의 명령이 엄하고 풀무불이 심히 뜨거우므로 불꽃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든 사람을 태워 죽였고
23. 이 세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결박된 채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떨어졌더라
24. 그때에 느부갓네살 왕이 놀라 급히 일어나서 모사들에게 물어 이르되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에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하니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옳소이다 하더라
25. 왕이 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
26. 느부갓네살이 맹렬히 타는 풀무불 아귀 가까이 가서 불러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나와서 이리로 오라 하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에서 나온지라

이처럼 마지막 날에도 하늘과 땅이 불에 타서 없어질 것이다.
그러나 구원받은 백성들은 천사에게 받들려 부활하게 될 것이다.(벧후 3:10, 슥 5:9~11)

베드로후서 3장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스가랴 5장
9.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두 여인(천사)이 나오는데 학의 날개 같은 날개가 있고 그 날개에 바람이 있더라 그들이 그 에바를 천지 사이에 들었기로
10. 내가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묻되 그들이 에바를 어디로 옮겨 가나이까 하니
11. 그가 내게 이르되 그들이 시날 땅으로 가서 그것을 위하여 집을 지으려 함이니라 준공되면 그것이 제 처소에 머물게 되리라 하더라


스가랴 5장 계시의 말씀은, 마지막 때에 하늘과 땅이 불에 타서 사라지는 날이다.
악인들은 둥근 납 덩이로 덮어서 멸망하는 모습으로 비유하였고, 구원받은 영혼들은 천사의 도움으로 하늘 본향에 들어가는 모습으로 비유하였다.(슥 5:5~11)

오늘날 현대문명을 접하고 살아가는 우리들은 기원전에 발생한 여호와의 권능을 어떻게 믿을 것인가?
특히 홍해의 기적과, 애굽 왕에게 내려진 열 가지의 재앙들을 어떻게 믿을 것인가?
이러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예전처럼 하나님의 권능을 볼 수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믿지 못하겠다면, 묻고 싶은 것이 있다.
마지막 날, 부활은 믿을 수 있는가?
부활의 기쁨을 믿는 신앙인이라면, 모세의 기적을 믿는 것이 필수적이어야 한다.
왜냐면, 부활의 날은 세상 모든 물질이 불에 녹아 없어지는 날이기 때문이다.
썩을 육신은 불에 타 없어지고, 영생하는 새것으로 갈아입은 날이기 때문이다.

스가랴 선지자는 마지막 날 구원받은 영혼들이, 천사가 준비한 에바에 들려 올라가는 모습을 보았다.
사도 바울은 이를, 다음과 같이 증언하였다(벧후 3:10)

베드로후서 3장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예수께서도 이를, 다음과 같이 증언하였다.(마 22:30)

마태복음 22장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홍해의 기적은 부활의 기적을 믿게 하는, 믿음의 말씀이다.
그리고 다니엘의 세 친구가 풀무불에 타지 않고 살아남은 기적도, 믿음의 말씀인 것이다.
부활의 날은 세상 모든 물질이 불에 탈지라도, 구원받은 백성들은 그 어떠한 환경에서도 건짐 받기 때문이다.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느부갓네살 왕이 우상에게 절하지 않으면 풀무불에 던져 죽이겠다 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우상 앞에 굴하지 않고, 풀무불에 던짐 당하면서까지 신앙을 지킨 자들이다.

오늘날 우리들도 선진들의 믿음과 같은 믿음을 가져야, 부활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믿음을 가진 자들은, 핵전쟁의 위협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이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리라."(요 8:32) 이 말씀은, 그 어떤 위협 앞에서도 승리하는 믿음으로 자유함을 누린다는 말씀이다.
육신의 죽음 뒤에 있을, 영생하는 부활 신앙은, 그 어떤 위협 앞에서는 자유함을 누리기 때문이다.

홍해의 기적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믿는, 우리들의 신앙이 되어야 할 것이다.

2023. 2. 16. 솨케드(שקד)

2021-08-15

너는 층계로 내 제단에 오르지 말라 네 하체가 그 위에서 드러날까 함이니라(출 20:26)

출애굽기 20장
24. 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네 양과 소로 네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모든 곳에서 네게 임하여 복을 주리라
25. 네가 내게 돌로 제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
26. 너는 층계로 내 제단에 오르지 말라 네 하체가 그 위에서 드러날까 함이니라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의 백성들이 복을 받도록 하기 위해 모세를 통해 제단 쌓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제단을 정결하게 하기 위해 흙과 쪼지 않은 돌을 사용하도록 하였다. 중요한 것은 제단에 층계(계단)를 오르지 못하게 하신 것이다.


첫째,
제단은 토단으로 쌓게 하였다.
만약에 돌로 제단을 쌓으려면 다듬은 돌로 하지 말고, 정으로 쪼지 않은 자연석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태초에 여호와의 권능으로 창조하신 모양 그대로의 자연석을 사용하여 정결함을 유지하라는 뜻이었다.
육신의 소욕으로 쪼아 만든 돌은 여호와 앞에 부정하였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땅에서 육신을 입은 것은 죄 때문이었다.


태초 전, 하늘의 천사들이 여호와께 죄를 지어 땅으로 쫓겨난 것이다.
땅으로 쫓겨난 타락한 천사들은 육신을 입고 땅에서 태어났다. 이들의 시조가 아담과 하와이다.(에녹 3서)
여호와께서는 아담과 하와의 후손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그의 아들 예수를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태어나게 하였다.(롬 8:3)


다시 말해, 예수를 구세주로 쓰시기 위해 예수의 육신을 성령으로 잉태시키셨다. 그래서 예수의 육신은 세상 사람들처럼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살아가야만 했다.
이는 세상 사람들의 죄를 대속하는 속죄물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


이뿐만 아니라, 여호와께서는 태초 전부터 함께한 죄 없는 그의 아들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어 선지자, 사도로 사역하게 하였다.(계 5:6, 계 1:20)
태초 전부터 함께한 그의 아들들은 천사들, 곧 "새벽 별들"이다.(욥 38:4~7, 잠 8:22~31)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 도량을 정하였었는지 누가 그 준승을 그 위에 띄웠었는지 네가 아느냐
6. 그 주초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이 돌은 누가 놓았었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 하였었느니라


잠언 8장
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솔로몬)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상고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솔로몬)가 세움을 입었나니
24.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솔로몬)가 이미 났으며
25. 산이 세우심을 입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26.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으로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솔로몬)가 거기 있었고
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로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30. 내(솔로몬)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었느니라


예수는 "광명한 새벽별"이시다.(계 22:16)
새벽 별들(천사들)은 곧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이다.(히 9:5)
성경은 이러한 비밀을 "일곱 별의 비밀"이라 밝힌다.(계 1:20)


타락한 천사들에게 짐승들처럼 육신의 가죽을 입혀놓은 것은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
하늘의 천사들이 육신을 입게 되면 육신의 소욕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그리하여 육신의 소욕으로부터 오는 죄를 짓게 된다.(창 6:2~3)


태초, 아담과 하와가 육신을 입었을 때에 죄를 느끼지 못했다.
여호와께서는 이들의 죄를 깨우치게 하려고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심어 두었고, 이들은 육신의 소욕에 이끌리어 선악과를 먹게 된다.
그 후로부터 세상 사람들은 육신에서 오는 죄와 함께 살게 되므로 죄를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사람들은 죄 있는 육신의 소욕으로 살게 되므로 육신의 생각으로 쪼아 만든 돌은 부정하였다. 그리하여 태초의 자연석을 그대로 사용하게 하신 것이다.


둘째,
여호와의 제단에 층계(계단)를 오르지 못하게 하였다.
층계를 오르게 되면 긴 옷자락이 무릎에 올라가면서 하체가 드러나게 된다.
여호와 앞에서 하체의 모습은 죄로 가득한 모습이었다
그리하여 수치스러운 죄를 감추게 하려고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입혀 하체를 가리게 하였던 것이다.(창 3:9~21)


여호와의 제단에 오를 때에 하체가 드러나는 것은 부정한 것이었다.
그리하여 층계(계단)를 오르지 못하게 하였고, 성막에도 층계가 없는 것이다.


오늘날의 생활문화로 모세시대 때의 신앙을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
오늘은 주일이다. 아침 예배 때에 내 심령을 모세시대 때의 심령으로 돌리고 싶다.


2021. 8. 15. 솨케드(שקד)














653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마 16:23)

마태복음 16장 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은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