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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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2

511 다윗의 물맷돌(삼상17:45~49)

사무엘상 17장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48.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다윗이 골리앗과 싸워서 이기게 된 것을 생각하면 만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이야기 같다.
어떻게 키가 2미터나 훨씬 넘는 장수를, 무기도 없이 물맷돌로 이기게 되었을까?
다윗은 어렸고, 키도 작았다.
체격도 장수와 싸우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러므로 전쟁터에 입고 나갈 군복과 칼도 그에게는 거추장스러웠다.(삼 17:39~40)


사무엘상 17장
39.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하지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말하되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40.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우리들은 성경말씀을 통해 홍해를 가르는 기적과, 철옹성 같은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기적을 읽어보았다.
그러면 골리앗을 이긴 다윗의 물멧돌의 위력은 어떻게 믿고 이해할 것인가?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그의 권능으로 만물을 주관하고 계신다.
특히 그가 택하신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어 성령의 권능으로 역사하신다.(행 1:8)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이 어떠한 능력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이적과 기적의 비밀을 모르는 것이다.


그러나 성령으로 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됨으로, 이적과 기적의 비밀을 알고 있다.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감동을 입고 사역하는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기 때문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성령의 감동을 입으면 내 감정으로 상대와 맞서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권능을 입고 맞서게 된다.


다윗은 성령 안에서 여호와(יהוה)의 권능에 붙들려 싸우게 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성령 안에서 이렇게 확신하였다.
"오늘 여호와(יהוה)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다"라고 외친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성령의 권능을 입으면, 다니엘 선지자처럼 사자굴에 던져 넣는 위협 앞에서도 담대하게 된다.
이는 하나님이 그의 사자들의 생명을 눈동자 같이 지키고 계심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윗은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을 만났고, 그룹(Cherub) 천사가 번개처럼 나타나 그를 도우실 것이라는 확신도 있었다.(시 18:9~10)


시편 18편
9. 저가 또 하늘을 드리우시고 강림하시니 그 발아래는 어둑 캄캄하도다
10. 그룹을 타고 날으심이여 바람 날개로 높이 뜨셨도다


그러므로 골리앗뿐만이 아니라, 그 어떤 용사가 대적한다 하여도, 다윗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러한 상황들은 마치 판타지 소설 같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의 권능을 입은 하나님의 사자들은,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확신하는 믿음을 가진다.


여호와(יהוה)께서 모세를 붙들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할 당시, 문설주에 피를 바르지 않은 애굽 백성들의 죽임도 천사가 나타나 순식간에 행하였다.
이러한 권능으로 골리앗을 상대하는데, 다윗에게는 염려 대상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그의 손에 막대기와 물맷돌 다섯 개만으로 적과 맞선 것이다.
비록 시냇가에서 주운 매끄러운 돌맹이었지만, 하나님의 권능이 물맷돌에 역사하면 골리앗의 머리를 깨부수게 될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성령의 권능은 이토록 위대한 것이다.
성령의 권능이란, 하나님의 능력을 말씀한다.
하나님은 성령의 권능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하나님은 성령의 권능으로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어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게 하였다.(행 1:8)
성령의 권능은 세상이 받지 못할 신(神)의 능력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은 신약시대 때 사도들에게 역사한 것이지만, 구약시대 때부터 역사한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그의 사자들을 쓰시고자 할 때에 성령의 권능을 행하신다.
그러나 평소 때에는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과 동일한 성정으로 살아가게 하시는 것이다.(요 7:39, 행 14:15, 약 5:17)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블레셋 군대와 싸우게 하시려고, 다윗을 붙드신 것이다.
성령의 권능을 입고 싸우는 다윗을 통해, 세상 사람들을 향하여 만군의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알리시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다윗은 큰 용사 앞에서도 다음과 같이 담대히 외친 것이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יהוה)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골리앗을 이긴 다윗!
그의 무기는 성령의 권능이었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성령의 권능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는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기 때문이다.


성령의 권능은 달란트의 재능과 크게 다르다.
성령의 권능은 여호와(יהוה)께서 그의 사자들을 붙들고 역사하는 신(神)의 능력이라면, 달란트의 재능은 일반 세상 사람들이 행할 수 있는 보편적인 능력이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의 능력으로는, 다윗의 능력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홍해를 가르고 죽은 자를 살리는, 성령의 권능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더라도, 육신을 통해 받은 달란트의 재능은 역사하는 것이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달란트의 재능으로 최선을 다하면, 합당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마 25:14~46)


2023. 11. 2. 솨케드(שקד)

2023-03-08

357 한나의 기도(삼상 2:1~10)

한나의 남편은 "엘가나"이다.
엘가나는 해마다 여호와(יהוה)께 예배드리며 제사를 드리는 믿음의 사람이었다.
엘가나에게는 두 아내가 있었는데, "한나"와 "브닌나"였다.
그러나 한나는 오랫동안 자식이 없었고, 브닌나는 자식이 있었다.
당시 부녀자가 자식을 낳지 못하는 것은 수치였을 것이다.
한나는 자식이 없으므로 인하여 심적 고통이 많은 여인이었다. 이러한 와중에 브닌나까지 한나의 약점을 노려, 그를 심히 격분하게 하였다.
이는 엘가나가 브닌나보다 한나를 더 사랑하였기 때문일 것이다.(삼상 1:4~8)

사무엘상 1장
4. 엘가나가 제사를 드리는 날에는 제물의 분깃을 그의 아내 브닌나와 그의 모든 자녀에게 주고
5. 한나에게는 갑절을 주니 이는 그를 사랑함이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
6.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그의 적수인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게 하더라
7. 매년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같이 하매 브닌나가 그를 격분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8.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한나여 어찌하여 울며 어찌하여 먹지 아니하며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슬프냐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냐 하니라


한나는 매년 제사를 드릴 때마다 여호와께 예배를 드렸다.
한나는 자식이 없는 괴로움 때문, 여호와께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렸다.
하루는 여호와의 성전에서 통곡하며 기도하기를, 만일 아들을 주신다면 평생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않겠다고 서원한다.(삼상 1:10~11)

사무엘상 1장
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한나의 기도는, 만일 그에게 아들을 주신다면 여호와의 종으로 온전히 쓰임 받게 하겠다고 서원하였다.
심지어 아들의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겠다고 하였다.
삭도를 대지 않는다는 뜻은, 나실인이 되어 구별된 삶으로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말씀이다.
이는 마치, 삼손의 머리카락으로 인하여 여호와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세속적인 때가 전혀 묻지 않은 데서 그의 권능을 행하신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말씀이다.(삿 16:17)


여호와 하나님은 한나의 기도를 통해, 그의 뜻을 이루고자 계획하신 것이 본문 내용이다.
여호와께서는 한나의 연단을 통해, 새로운 선지자, 곧 새로운 제사장을 세우기로 계획하신 것이다.
기존의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를 사랑하는 마음보다, 그의 자식들을 더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은 "홉니"와 "비느하스"이다
엘리의 아들들은 매년 제사를 드릴 때마다, 제사에 쓰는 예물을 더럽혔다.
이를 알고도 엘리는 그의 아들들을 온전히 교육하지 못하였던 것이다.(삼상 2:12~17)

사무엘상 2장
12.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
13. 그 제사장들이 백성에게 행하는 관습은 이러하니 곧 어떤 사람이 제사를 드리고 그 고기를 삶을 때에 제사장의 사환이 손에 세 살 갈고리를 가지고 와서
14. 그것으로 냄비에나 솥에나 큰 솥에나 가마에 찔러 넣어 갈고리에 걸려 나오는 것은 제사장이 자기 것으로 가지되 실로에서 그곳에 온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같이 할 뿐 아니라
15. 기름을 태우기 전에도 제사장의 사환이 와서 제사드리는 사람에게 이르기를 제사장에게 구워 드릴 고기를 내라 그가 네게 삶은 고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날 것을 원하신다 하다가
16. 그 사람이 이르기를 반드시 먼저 기름을 태운 후에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가지라 하면 그가 말하기를 아니라 지금 내게 내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였으니
17.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


여호와께서는 한나가 간절히 기도하여 낳은, 사무엘을 통하여 온전한 제사장을 세우기로 계획하신 것이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엘리 제사장과 그의 아들들을 버리기로 마음먹으신 것이다.(삼상 4:10~18)

이러한 연유로 인하여 한나는 오랫동안 잉태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한나는 여호와의 제사장 사무엘을 낳기 위해, 이토록 많은 연단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그가 받은 연단은 훗날의 열 자식을 낳은 부녀자보다 더 큰 기쁨과 영광을 누리게 된다.

성경은 한나를 통해 사무엘이 태어날 것을 알리기 위해, 엘가나의 족보를 구체적으로 나열하였다.
이는 한나가 믿음의 가문, 곧 레위 지파에서 아들을 낳게 될 것임을 알리기 위함이다.(삼상 1:1)

사무엘상 1장
1.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 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도후의 증손이요 숩의 현손이더라


당시 한나의 기도가 얼마나 간절하였으면, 엘리 제사장이 볼 때에 술 취한 모습 같았을까?
여호와께서는 이토록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 속에서 사무엘 제사장이 태어나게 하신 것이다.(삼상 1:12~16))

사무엘상 1장
12.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13.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14.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하니
15.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16.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이니이다 하는지라


여호와께서는 그의 뜻을 이루기 위해, 믿음의 가문에서 자란 한나를 택하신 것이다.
그리고 한나의 기도와 연단을 통해, 훌륭한 제사장 사무엘을 탄생시킨 것이다.
한나는 그의 아들 사무엘의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았다.
이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영광스러운 모습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믿음의 여인 한나가 아들을 낳은 후 여호와 앞에 행한 정성은 이러하다.(삼상 1:20~28)

사무엘상 1장
20.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21. 그 사람 엘가나와 그의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
22. 오직 한나는 올라가지 아니하고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아이를 젖 떼거든 내가 그를 데리고 가서 여호와 앞에 뵙게 하고 거기에 영원히 있게 하리이다 하니
23.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견에 좋은 대로 하여 그를 젖 떼기까지 기다리라 오직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이에 그 여자가 그의 아들을 양육하며 그가 젖 떼기까지 기다리다가
24. 젖을 뗀 후에 그를 데리고 올라갈새 수소 세 마리와 밀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지고 실로 여호와의 집에 나아갔는데 아이가 어리더라
25. 그들이 수소를 잡고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가서
26. 한나가 이르되 내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내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27.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그리고 한나는 여호와 앞에 이렇게 기도드렸다.(삼상 2:1~10)

사무엘상 2장
1.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2.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3.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
4. 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5.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6.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9. 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10.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한나의 기도는 자식을 낳지 못해 고난 받던 중, 인생사 많은 체험을 통해 이루어진 기도였다.
만약에 한나가 여호와께로부터 이러한 연단을 받지 않았더라면, 이와 같은 훌륭한 기도가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들도 험난한 세상을 살면서 이와 유사한 고난과 연단을 받는다면, 한나와 같은 믿음을 배울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는 한나의 기도는, 세상을 이기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2023. 3. 8. 솨케드(שקד)

2022-08-27

233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사무엘상 16장
6. 그들이 오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 하였더니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사무엘은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이다. 즉 이스라엘의 선지자이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시길,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라고 말씀하신다.
왜, 여호와께서 선택한 선지자가 하나님께 쓰임 받을 사람들을 분별하지 못하는지, 그 비밀부터 밝혀보련다.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선지자들이라 할지라도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는 평소 때에는 일반 사람들과 같기 때문이다. 이는 예수께서도 그러하였다.(요 7:39)

요한복음 7장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요한복음서 7장(가톨릭 성경)
39. 이는 당신을 믿는 이들이 받게 될 성령을 가리켜하신 말씀이었다. 예수님께서 영광스럽게 되지 않으셨기 때문에, 성령께서 아직 와 계시지 않았던 것이다.

요한복음 7장(킹제임스 성경)
39. (이것은 주께서 자기를 믿는 사람들이 받게 될 성령을 말씀하신 것이라. 이는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셨기 때문에 그들에게 아직 성령을 주지 아니하셨음이라.)


성령은 여호와께서 쓰시고자 할 때 역사하는 권능이므로 성령의 권능이 늘 역사하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육신의 사람들은 겉모습을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하려 하지만, 여호와께서는 그 사람의 속 마음을 보시고 사람들을 평가하시는 것이다.

다시 말해, 여호와께서는 사람의 영을 지으신 분이시다.
사람들의 영은 본래 천사들이었다.
하늘의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나는 비밀을, [일곱 별의 비밀]이라 말씀한다.(계 1:20)
일곱 별은 새벽 별들이기 때문이다.(욥 38:4~7)
예수는 여호와의 맏아들 되시므로 [광명한 새벽별]이라 하였다.(계 22:19)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 도량을 정하였었는지 누가 그 준승을 그 위에 띄웠었는지 네가 아느냐
6. 그 주초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이 돌은 누가 놓았었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 하였었느니라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성경은 하나님의 아들들을 새벽 별들이라 하였고, 새벽 별들을 일곱 영으로 비유하여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하였다.(계 5:6)
하나님의 영이 선지자들에게 임하여 역사하게 되니, 이를 두고 [일곱 별의 비밀]이라 말씀하는 것이다.(계 1:20)

요한계시록 1장
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세상은 육으로 난 자들이므로 성령의 비밀을 모르는 것이다.(요 3:6) 그래서 성령의 권능으로 사역하는 하나님의 사자들을 [비밀]이라 말씀하는 것이다.
 
사무엘상 16장
8. 이새가 아비나답을 불러 사무엘 앞을 지나가게 하매 사무엘이 이르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니
9. 이새가 삼마로 지나게 하매 사무엘이 이르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니라
10. 이새가 그의 아들 일곱을 다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나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들을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고
11. 또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 자리에 앉지 아니하겠노라
12. 이에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하시는지라
13.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이새의 아들들을 차례대로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였지만 모두가 기름부음을 받을 자가 아니라고 말씀하였다.
이는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여호와가 택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새의 아들들 중 말째가 되는 다윗을 지나가게 하는 순간 그를 합당한 자로 지명하게 된다.
다윗은 양치기 소년이었다.
당시 양치기 직종은 천한 직업이었으므로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을 자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 볼 때에는 장남 엘리압이 가장 능력 있고 쓸모 있는 사람으로 보였기에, 사무엘도 엘리압을 보고는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을 자로 여겼고, 아비 이새도 맏아들이 훌륭해 보였기에 그를 앞세웠던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막내 다윗을 보시고 그가 기름부음을 받을 합당한 자라고 말씀하신다.
사람의 심중을 보시는 하나님은 다윗의 진실함과 정직함을 보셨던 것이다.
그리고 다윗의 모습은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다웠다.]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밝은 심령을 가졌기에 얼굴에 빛이 나는 것이다. 이는 모세도, 다니엘도 그러하였다.(출 34:29, 단 1:8~16)
그리하여 여호와께서는 다윗에게 기름을 붓도록 사무엘 선지자에게 지시하였다.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은 그날 이후로 여호와의 영에 크게 감동을 받게 되었다.

여호와의 사자들은 자신의 힘이나 능력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
오직 여호와가 기름 부어 주시는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였던 것이다.
모세는 지팡이만 내밀어도 홍해가 갈라졌고 바위틈에서 샘물이 솟아났다.(출 14장, 출 17:1~7)
엘리야는 사르밧 과부의 집주인의 죽은 아들을 살리는 이적과, 우상을 섬기는 아합 왕의 죄를 꾸짖어 북 이스라엘 땅에 약 3년 반 동안 비가 내리지 않게 하다가 비를 내리는 능력을 행하기도 하였다.(왕상 17:8~16, 왕상 18장)

그리고 신약시대 때에 사역한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도 여호와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였다.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하나님의 사자들은 그들 육신의 능력으로 권능을 행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육신을 붙들고 역사하시는 여호와의 권능이었던 것이다.(요 5:30)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육신의 힘을 자랑하는 골리앗을, 소년 다윗의 손에 들린 물매 돌 하나에 죽임을 당하게 하였던 것이다.(삼상 17:45~49)
 
말씀을 정리하면,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할 때가 있었고,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은 상태에서 사역할 때가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은 상태에서 사역하게 되는 것이다.

성령 임함은 여호와의 신이 임하는 것이므로 여호와 하나님과 하나 되어 역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이 역사할 때에는 이를 훼방하거나 모독하면 성령을 훼방 죄가 되는 것이다.(마 12:31~32, 막 3:28~29, 눅 12:8~10)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자들은 평소 때에 성령 안에서 깨달은 가르침으로 사역한 것이지, 여호와의 권능이 늘 역사하는 것이 아니었다.
여호와의 권능이 역사할 때에는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성령의 권능은 구약시대를 거쳐 신약시대 초기까지 역사하였다.
그러므로 성령의 은사가 끝난 후에는 사람들의 재능으로 사역하는 달란트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마 25:14~46)
오늘날 성령의 권능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사무엘 선지자가 사역할 때에는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던 때였으므로 여호와의 권능에 붙들리어 기름부음을 받을 자를 찾게 하였던 것이다.
사무엘 선지자는 순간순간 여호와의 권능에 붙들리어 대언의 말씀으로 다윗을 찾게 된 것이다.
육으로 난 세상은 성령이 역사하지 않으므로 이와 같은 비밀을 모르는 것이다.

오늘날 세상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으므로 세상적 관점에서 지도자를 찾게 된다.
당시 사무엘 선지자도 분별하지 못하던 지도자를, 저들은 분별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다만, 오늘날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으므로 세상적 재능이 필요한 때이다.
그러므로 세상 재능과 지식이, 지도자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세상에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나는 사람들과, 하나님의 사자로 태어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은, 영에 의해 육으로 태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으로 태어나면 누구나 육신의 죄를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예수께서도 인자로 태어났기에 육신에 죄를 정하사 십자가를 지신 것이다.(롬 8:3)

육신을 입은 사람의 지혜로 하나님께 쓰임 받을 자를 분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날에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묻게 될 것이다.

2022. 8. 27. 솨케드(שקד)

2022-08-25

232 다윗의 친구 요나단(삼상 19:1~7)

사무엘상 19장
1. 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 말하였더니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심히 좋아하므로
2. 그가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 사울이 너를 죽이기를 꾀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아침에 조심하여 은밀한 곳에 숨어 있으라
3. 내가 나가서 네가 있는 들에서 내 아버지 곁에 서서 네 일을 내 아버지와 말하다가 무엇을 보면 네게 알려 주리라 하고
4.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을 칭찬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왕은 신하 다윗에게 범죄하지 마옵소서 그는 왕께 득죄하지 아니하였고 그가 왕께 행한 일은 심히 선함이니이다
5. 그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을 죽였고 여호와께서는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큰 구원을 이루셨으므로 왕이 이를 보고 기뻐하셨거늘 어찌 까닭 없이 다윗을 죽여 무죄한 피를 흘려 범죄하려 하시나이까
6. 사울이 요나단의 말을 듣고 맹세하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거니와 그가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7. 요나단이 다윗을 불러 그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고 요나단이 그를 사울에게로 인도하니 그가 사울 앞에 전과 같이 있었더라


본문 말씀을 통해 사울 왕과 다윗의 인품, 그리고 다윗과 절친한 요나단의 인품을 묵상해본다.

사울 왕은 여호와께 범죄하여 성령이 그에게서 떠난 자였다.(삼상 16:14)
그로 인하여 악령이 늘 붙어 다녔고 악령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다윗을 불러 수금을 타게 하므로 악령이 물러가곤 하였다.(삼상 16:23)

그렇게 지내던 때에, 마침 블레셋 군대가 전쟁을 일으켜 골리앗을 앞세워 대적하는 중이었다.
골리앗은 당시 일반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체격과 큰 힘을 가진 장사였으므로, 사울 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골리앗 앞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삼상 17:1~11)
그러한 때에 용맹한 소년 다윗이 골리앗을 대적하여 그의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를 멸하여 승리한다.(삼상 17:41~51)

그로 인하여 이스라엘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기를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하니, 이를 지켜본 사울 왕은 기세가 위축되어 다윗을 시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후로는 자신의 왕권을 지키기 위해, 기회만 있으면 다윗을 죽이려고 애를 쓴다.(삼상 18:6~11)


요나단은 불의한 사울 왕과는 전혀 다른 인품을 가진 자였다.
요나단은 전쟁터에서 이기고 돌아오는 다윗을 만나는 순간,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었고,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한 자가 되었다.(삼상 18:1)

사무엘상 18장
1.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니라

사울 왕은 거대한 골리앗 앞에서 이스라엘이 위기를 맞게 될 때에 제안한 내용이 다음 말씀들이다.(삼상 17:25)

사무엘상 17장
25.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너희가 이 올라온 사람을 보았느냐 참으로 이스라엘을 모욕하러 왔도다 그를 죽이는 사람은 왕이 많은 재물로 부하게 하고 그의 딸을 그에게 주고 그 아버지의 집을 이스라엘 중에서 세금을 면제하게 하시리라


사울 왕같이 불의한 자들은 위기를 넘기기 위해 온갖 호언장담을 하다가도 위기를 모면하면 그의 목숨도 빼앗으려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왕이 되려는 마음도 없었고, 자신을 죽이려고 쫓아다니는 사울 왕을 오히려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도 죽이지 않고 헤치지 않았다.
이는 하늘에 계시는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였으므로 그의 목숨을 소중히 여겼기 때문이다.(삼상 24:16)


다윗의 친구 요나단도 다윗과 같은 올바른 인품을 가졌기에, 다윗을 죽이려는 아버지의 심중을 살피다가 위기가 닥치면 다윗이 피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도움을 준 믿음의 사람이었다.(삼상 20:12~23)

사무엘상 20장
1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증언하시거니와 내가 내일이나 모레 이맘때에 내 아버지를 살펴서 너 다윗에게 대한 의향이 선하면 내가 사람을 보내어 네게 알리지 않겠느냐
13. 그러나 만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하는데도 내가 이 일을 네게 알려 주어 너를 보내어 평안히 가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나 요나단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와 함께 하신 것 같이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니
14. 너는 내가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내게 베풀어서 나를 죽지 않게 할 뿐 아니라
15. 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 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함을 내 집에서 영원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16.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하니라
17.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이 그를 다시 맹세하게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18.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일은 초하루인즉 네 자리가 비므로 네가 없음을 자세히 물으실 것이라
19. 너는 사흘 동안 있다가 빨리 내려가서 그 일이 있던 날에 숨었던 곳에 이르러 에셀 바위 곁에 있으라
20. 내가 과녁을 쏘려 함 같이 화살 셋을 그 바위 곁에 쏘고
21. 아이를 보내어 가서 화살을 찾으라 하며 내가 짐짓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화살이 네 이쪽에 있으니 가져오라 하거든 너는 돌아올지니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평안 무사할 것이요
22. 만일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화살이 네 앞쪽에 있다 하거든 네 길을 가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셨음이니라
23. 너와 내가 말한 일에 대하여는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원토록 계시느니라 하니라


이와 같이 요나단은 불의가 없는 인품을 가졌기에 죄 없는 다윗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였던 것이다.

그 후 블레셋 군대가 다시 이스라엘을 치던 때에 다윗은 사울 왕을 피해 다녔고, 사울 왕과 요나단 및 그의 가족들은 블레셋 군병들에게 죽임을 당하였다.(삼상 31:1~6)
다윗은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하나님의 사자였으므로 사울 왕을 피해 다니면서도 수많은 전쟁을 치르며 승리하였다.
그리고 다윗은 이스라엘 왕이 된다.(삼하 5:1~3)

다윗이 왕이 되고 평정을 찾았을 때의 일이다.
다윗은 당시 그를 도왔던 요나단을 생각하여 사울 가문에 살아남은 자가 있는지 찾기를 시작한다.(삼하 9:1~3)
그때 마침 요나단의 아들 다리 저는 아이, 므비보셋을 찾게 되고 그에게 큰 은총을 베풀게 된다.(삼하 9:710)

사무엘하 9장
7.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8.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
9. 왕이 사울의 시종 시바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사울과 그의 온 집에 속한 것은 내가 다 네 주인의 아들에게 주었노니
10.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종들은 그를 위하여 땅을 갈고 거두어 네 주인의 아들에게 양식을 대주어 먹게 하라 그러나 네 주인의 아들 므비보셋은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으리라 하니라 시바는 아들이 열다섯 명이요 종이 스무 명이라


결론,
당시 다윗을 죽이려던 사울 왕을 생각하면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에게 큰 은총을 내리지 않을 수도 있었겠지만, 다윗은 오히려 은혜를 입은 요나단을 먼저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의 부하에게 곳곳을 찾아다니며 사울의 후손들이 살아남았는지 살펴보라고 하였던 것이다.

사울 왕은 사후 세계에 있게 될 구원에 대한 믿음을 저버린 자이다.
다시 말해, 세상의 것만 바라보다가 죽음을 맞이한 불의한 자가 되었다.
그러나 요나단은 믿음의 사람으로 살다가 의로운 죽음을 맞게 되었다.
요나단은 세속 된 권력보다, 의로운 삶을 살다가 여호와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며 살았기 때문이다.

사울 왕은 여호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아는 자였다.
이를 일면서도 장차 만나게 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종이 되어 살아간 어리석은 자가 되었다.
이처럼 여호와를 만난 체험이 있는 자들이라 할지라도 여호와의 영이 떠난 자들은 세상의 종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낳게 여기는 것이다.

불의한 자들은 세상에 보이는 세상 물질을 삶의 무기로 삼지만, 믿음의 사람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삶의 무기로 삼는다.
그리고 믿음의 사람은 눈에 보이는 칼과 창과 단창이 아니라, 보잘것없는 물매 돌 하나라도 승리를 가져오는 무기가 된다는 것이다.

오늘날 불신의 사람들 대부분이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이 진실이라면, 하나님을 믿겠다고 말한다.
그 말이 진실이면 성경 말씀을 믿기 바란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므로 모세의 지팡이가 홍해를 가른 것이고, 다윗의 물매 돌이 골리앗을 이기게 한 것이다.
이는 사람의 힘으로 승리하게 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권능이 그의 사자들을 붙들고 역사한 것임일 깨달아야 할 것이다.(삼상 17:45~49)

사무엘상 17장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48.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다윗은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여호와의 사자이다.
그러므로 다윗을 도운 요나단은 다음과 같은 상을 받을 것이다.(마 10:40~42)

마태복음 10장
40.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41.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42.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022. 8. 25. 솨케드(שקד)


2022-08-08

225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삼상 24:16)

사무엘상 24장
1. 사울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더이다 하니
2. 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 염소 바위로 갈새
3. 길 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뒤를 보러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
4.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5. 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6.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7.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을 가니라

여호와(יהוה)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얼마나 존귀한 자들인지를 깨닫게 하는 말씀이 본문 내용이다.

다윗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여호와(יהוה)를 만난 하나님의 사자이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자들이므로 모두가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들이다.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간략히 소개하면 이러하다.
여호와께서는 태초 후로부터 그가 선택한 자들에게 성령으로 기름 부어 세상에 보내었다.
성령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자들은 여호와의 신이 임한 자들이므로, 성령 안에서 여호와를 만난 자들이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등)
그리고 기름 부음을 받은 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다가 세상 앞에 죽임 당한 후 마지막 날에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받는 첫 열매들이다.(요 5:27, 마 19:28, 계 20:4)

또, 성령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일곱 별의 사자들이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일곱 별의 사자들을, 일곱 별의 비밀이라 말씀한다.(계 1:20, 계 5:6)
일곱 별은 여호와의 아들들, 곧 새벽 별을 비유한 말씀이기 때문이다.(욥 38:4~7, 계 22:16)


그러나 사울 왕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한 여호와의 사자들과는 다르다.
육신을 입은 사람들에게 성령이 임하였다고 하여 하늘나라의 비밀을 모두 아는 것이 아니다. 이는 여호와께로부터 큰 권능으로 쓰임 받을 자가 있는가 하면, 작은 권능으로 쓰임 받을 자가 있기 때문이다.(요 5:36)
특히, 사울 왕에게 임한 성령은 선지자들이 받은 권능과는 크게 다를 것이다.

사울 왕은 태초 전,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한 죄로 인하여 땅으로 쫓겨난 타락 천사였기 때문이다.
타락 천사들은 하늘에 거하지 못하고 땅으로 쫓겨나 짐승들처럼 육신을 입고 살게 되는데, 이들의 시조가 아담이다.(에녹 3서, 창 2:7)

여호와께서는 타락 천사들의 죄를 회개시켜 구원하려고 죄 없는 그의 사자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시는 것이다.(에녹 3서, 계 5:6)

[에녹 3서] "인류의 탄생"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요한계시록 5장
6.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으므로, 성령의 권능으로 사역하는 여호와의 사자들이 얼마나 존귀한 지를 모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름부음 받은 자를 죽이는 것을 서슴지 않고 행한다. 사울 왕이 그러하였고,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들을 죽인 세상 사람들이 그러하였다.
세상 사람들과 사울 왕은 죄로 인하여 땅으로 쫓겨난 타락 천사들이기 때문이다.

사울 왕에게 기름 부어주신 것은 여호와의 뜻이 아니었다. 이는 세상 사람들이 사울을 왕으로 선택하였기에 그에게 기름 부어 왕으로 세웠을 뿐이다.
여호와께서는 이를 기쁘게 여기지 않으셨고,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에 대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를 버린 것이라고 말씀하였다.(삼상 8:1~8)

태초부터 여호와께서는 그가 선택한 사자들에게 성령으로 기름을 부어 주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선택한 사자들이라 할지라도 모두가 온전한 삶을 살아가지는 못하였다.
삼손, 다윗, 모세, 솔로몬, 베드로, 사도 바울 등이 그러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예수께서도 육신을 입었기에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하였다(막10:18)
왜냐하면, 여호와가 선택한 사자들이라 할지라도 세상에서는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었다.(롬 8:3)
하늘에서는 천사였으므로 육신의 소욕에 이끌리지 않지만, 땅에서는 육신을 입고 살아가야 하므로 육신의 소욕에 이끌림 받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 하나님의 사자들은 육신의 죄에 대하여는 긍휼히 여김을 받는다.(롬 9:15)
그리하여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사자들(형제들)이 죄를 범하거든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 용서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마 18:21~22)

다윗은 성령 안에서 그룹(Cherub)을 타고 날으시는 여호와를 보았기에, 기름부음 받은 덮는 그룹들(Cherubim)의 존귀함을 잘 알고 있었다.(시 18:9~14)
그러므로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난 사울 왕을 그의 손으로 죽인다 하여도 무방할 것이었지만, 여호와께서 행하신 기름 부음을 경홀히 여길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다윗은, 자신이 사울 왕을 죽이지 않아도 여호와께서 그의 죄를 다스리실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다윗처럼 여호와의 사자들의 행위와는 다르게,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난 사울 왕은 성령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얼마나 존귀한 것인지도 몰랐고, 그의 본성이 악하므로 여호와가 선택한 다윗을 죽이려고, 기회만 있으면 찾아다녔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세상에 속한 자들이므로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할 뿐만 아니라, 세상의 것을 장악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오늘날은 다윗 시대의 당시처럼 성령으로 기름 부음을 받는 시대가 아니라,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는 시대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 안에서 여호와를 만나거나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가 없다. 달란트는 성령의 은사가 아니라, 세상 재능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 재능으로 사역하는 달란트 받은 종들은 하나님의 사자들이 성령으로 가르친 여호와의 말씀을 온전히 믿고 행하여 마지막 심판 날에 정죄함을 받느냐, 받지 않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다.(마 25:14~46)

마태복음 25장
14.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15.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 중략 -
34. 그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 중략 -
41.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42.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43.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44. 그들도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
45.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46.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본문에서 말씀하는 지극히 작은 자는,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여호와의 사자이다.
즉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다.
이들은 마지막 때에 사역할 두 증인이 될 것이다.(계 11:3~12)
두 증인이 받은 지극히 작은 자의 권능은 당시 예수 및 모세, 엘리야를 붙들고 역사하신 여호와의 권능이므로, 두 증인이 사역할 동안에는 성령의 권능으로 다스려질 것이다.

2022. 8. 8. 솨케드(שקד)


2020-09-05

그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지 아니하시리라(삼상 8:18)

 

사무엘상 8장

18. 그날에 너희가 너희 택한 왕을 인하여 부르짖되 그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지 아니하시리라

본문 말씀은 하나님의 사자, 사무엘이 지도자(사사)로 있을 때의 일입니다. 사무엘이 나이가 많아 늙어 죽을 때가 되어 그의 아들들을 이스라엘 지도자(사사)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들이 아비의 행위를 따르지 않고 뇌물을 취하고 판결을 굽게 하니, 이스라엘 장로들이 모여 자신들 스스로가 새로운 지도자를 뽑도록 하여 달라고 청원하게 됩니다. 이 말을 들은 사무엘이 기뻐하지 않았지만 여호와께 아뢰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길, "그들이 너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를 버려 자가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하시면서 그들의 말을 들어주게 하여 새로운 지도자를 뽑게 합니다. 그리하여 그들 스스로가 뽑은 왕이 "사울"입니다.(삼상 8:1~18)

여호와(יהוה)께서 사울 왕이 통치할 동안은 그들이 부르짖어도 응답하지 않겠다고 하시는 말씀의 의중은 이러합니다. 비록 사무엘의 아들들이 온전치 못하였어도 여호와께 아뢰어 올바른 길로 다스리도록 간구해보지도 않고 이방인들처럼 자가들 스스로 왕을 세워 통치하려는 의도를 미워하셨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자신들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주권을 행사하는 것이 더 좋다는 뜻입니다.

이들의 영은 이방인들처럼 태초 전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죄로 인하여 땅으로 쫓겨난 무리들의 본성이라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인 이방인들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스리시는가 하면,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서도 이방인들을 다스리신다는 것입니다.

다만 육에 속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에게는 하나님이 직접 만나주시지 않아도, 하나님이 보내신 그의 사자들에게 친히 만나 주시고 응답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구약 때나 신약 때나 성경은 크게 두 분류의 무리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성령, 권능)으로 보내심을 입었느냐, 아니면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냐,입니다.

육으로 난 자들은 구약 때나, 신약 때나 하나님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도하는 지도를 받으며 살아갔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구약 때에 모세와 아론에게 임하여 그의 백성들을 이끄셨던 것처럼, 신약 때에도 예수와 사도들에게 그의 영으로 기름 부어 권능을 행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태초부터 죄로 인하여 땅으로 쫓겨난 무리들을 구원하시려고, 죄 없이 그의 사자들(아들들)을 땅으로 내려보내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밀을 상세히 알게 하는 성경은 오늘날 외경, 위경 등으로 취급받는 [에녹서]입니다.

[에녹서] 말씀이 모두 옳은 것이 아닐지라도 이와 같은 비밀을 알게 하는 내용은 오직 [에녹서]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66권 성경 안에도 몇 구절의 내용이 있기는 하지만, 내용이 너무 빈약하여 이해를 잘 못하므로 필자는 기존 성경 말씀과 [에녹서]를 함께 찾아서 증거하려는 것입니다.(요 8:23, 욥 38:4~7, 잠 8:22~30, 렘 1:5)

요한복음 8장

23.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본질상 진노의 자식들)는 아래서 났고 나(예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 도량을 정하였었는지 누가 그 준승을 그 위에 띄웠었는지 네가 아느냐

6. 그 주초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이 돌은 누가 놓았었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 하였었느니라


잠언 8장

23. 만세 전부터 상고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솔로몬)가 세움을 입었나니

24.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솔로몬)가 이미 났으며

25. 산이 세우심을 입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솔로몬)가 이미 났으니

26.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으로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솔로몬)가 거기 있었고

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로 명령을 거스리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30. 내(솔로몬)가 그(여호와)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예레미야 1장

5. 내(여호와)가 너(예레미야)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필자가 하나님의 영(성령, 권능) 안에서 받은 계시의 말씀들 중 이사야서 6장, 에스겔서 1장, 요한계시록 4장 등의 말씀들을 증거하려면 [에녹 3서]를 참고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구약 시대 때에도 그러하셨듯이 신약 시대 이후로도 그러하십니다.

그의 영(성령)으로 보내심을 받은 사자들(선지자들, 사도들)이 아니면 응답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물며 그의 영(성령)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의 사자들이 불어짖어도 늘 응답하시는 것이 아니라, 응답할 시기에 응답하시는데, 죄와 함께하는 육에 속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에게는 응답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늘 지켜보고는 계십니다.

신약 시대 이후로는 하나님의 영(성령, 권능)으로 인도함 받는 그의 사자들이 타국에 떠나면서 그의 종들에게 그의 나라를 맡기고 떠났지만, 다시 돌아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 같이 하여 달란트 받은 그의 종들을 심판할 것입니다.(마 19:28, 마 25:14~46)

오늘날 지도자들은 달란트로 사역하는 종들입니다. 다시 말해 여호와 하나님이 그의 영(성령, 권능)으로 보내심을 입어 세운 지도자가 아니라, 사울 왕을 세운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세상 지식으로 성경을 배워 각자 받은 달란트의 믿음으로 사역하는 지도자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아니라면 하나님의 사자들(선지자들, 사도들)처럼 하나님의 권능으로 다스려져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능은 니케아 공의회 때부터 이미 살아졌다는 뜻입니다. 오늘날 교회는 초대 교회 때 사도들의 가르침의 제도들을 따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주인이 되어 신학교를 세우고, 그들이 만든 교리와 각종 제도들로써 교회를 치리한다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믿음으로는 하나님께 아무리 부러 짖어도 응답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울 왕은 사무엘을 통하여 지켜야 할 왕의 제도와 말씀들을 듣게 되지만, 결국엔 자신의 생각으로 지켜야 할 말씀을 지키지 못한 죄로 인하여 여호와께 버림 당합니다.(삼상 8:11~18, 삼상 15:1~35)


오늘날은 자신들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교회를 세습하는가 하면, 정치 판에 뛰어들어 높은 자리를 탐하며, 사람들 앞에 내세우기를 좋아하는 지도자라면 변명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각자의 마음에 양심을 심어 놓았습니다. 그들이 행한 바를 마지막 날 심판하실 때에, 그 심판을 견디느냐, 견디지 못하느냐,입니다

필자는 당시 2001년 9월 11일(뉴욕 110층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테러) 아침, 잠에서 일어날 때의 증언을 말씀하고자 합니다.

[주 기도문] 내용에 "대개"를 두고 그토록 슬피 울게 하시는 성령의 깨우침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얼마나 가슴을 격동하며 슬피 울게 하시던지, 꿈인데도 눈시울에 눈물이 젖어 있었으니 말입니다. 이 일로 인하여 교회 홈페이지에 게재하는가 하면, 대한예수교 장로회총회 홈페이지 담당자에게도 주기도문 내용의 오류에 대하여 건의 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슬피 우는 경험들은 여러 교회를 첫 출석하면서 몇 차례 더 경험하였습니다.

필자는 수도권 및 지방으로 이사 다니면서 교회를 여러 번 옮겨 다녔습니다. 옮길 때마다 첫날 예배 참석 전날 밤에 이러한 슬피 우는 꿈을 꾸었습니다. 울 때는 당시 때처럼 필자의 심령에 격동하는 떨림과 함께 받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날수록 감동이 점점 작아지더니 요즘은 그러한 감동조차 오지 않습니다.

그만큼 필자도 세속화되어 간다는 뜻일 것입니다.

필자는 이제 60대를 넘었으니 기력이 남아 있을 때에 모두 증거하렵니다.

신학을 배우지 못한 필자가 이러한 비밀들을 증거하는 것은 필자의 능력이 아니라, 어릴 적부터 계시하여 주신 하나님의 권능과 성령의 흔적들을 기억하면서 증거하는 것이며, 증거할 때마다 시시때때로 지혜와 힘을 주시는 성령의 힘으로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그의 비밀을 그의 사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다 하였습니다.(암 3:7)

아모스 3장

7.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

2020. 9. 5.

하나님의 사람 작은 자 솨케드(שקד)



784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대상 29:10~11)

역대상 29장 10. 다윗이 온 회중 앞에서 여호와를 송축하여 이르되 우리 조상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을 받으시옵소서 11.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