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2-08-25

232 다윗의 친구 요나단(삼상 19:1~7)

사무엘상 19장
1. 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 말하였더니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심히 좋아하므로
2. 그가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 사울이 너를 죽이기를 꾀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아침에 조심하여 은밀한 곳에 숨어 있으라
3. 내가 나가서 네가 있는 들에서 내 아버지 곁에 서서 네 일을 내 아버지와 말하다가 무엇을 보면 네게 알려 주리라 하고
4.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을 칭찬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왕은 신하 다윗에게 범죄하지 마옵소서 그는 왕께 득죄하지 아니하였고 그가 왕께 행한 일은 심히 선함이니이다
5. 그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을 죽였고 여호와께서는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큰 구원을 이루셨으므로 왕이 이를 보고 기뻐하셨거늘 어찌 까닭 없이 다윗을 죽여 무죄한 피를 흘려 범죄하려 하시나이까
6. 사울이 요나단의 말을 듣고 맹세하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거니와 그가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7. 요나단이 다윗을 불러 그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고 요나단이 그를 사울에게로 인도하니 그가 사울 앞에 전과 같이 있었더라


본문 말씀을 통해 사울 왕과 다윗의 인품, 그리고 다윗과 절친한 요나단의 인품을 묵상해본다.

사울 왕은 여호와께 범죄하여 성령이 그에게서 떠난 자였다.(삼상 16:14)
그로 인하여 악령이 늘 붙어 다녔고 악령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다윗을 불러 수금을 타게 하므로 악령이 물러가곤 하였다.(삼상 16:23)

그렇게 지내던 때에, 마침 블레셋 군대가 전쟁을 일으켜 골리앗을 앞세워 대적하는 중이었다.
골리앗은 당시 일반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체격과 큰 힘을 가진 장사였으므로, 사울 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골리앗 앞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삼상 17:1~11)
그러한 때에 용맹한 소년 다윗이 골리앗을 대적하여 그의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를 멸하여 승리한다.(삼상 17:41~51)

그로 인하여 이스라엘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기를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하니, 이를 지켜본 사울 왕은 기세가 위축되어 다윗을 시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후로는 자신의 왕권을 지키기 위해, 기회만 있으면 다윗을 죽이려고 애를 쓴다.(삼상 18:6~11)


요나단은 불의한 사울 왕과는 전혀 다른 인품을 가진 자였다.
요나단은 전쟁터에서 이기고 돌아오는 다윗을 만나는 순간,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었고,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한 자가 되었다.(삼상 18:1)

사무엘상 18장
1.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니라

사울 왕은 거대한 골리앗 앞에서 이스라엘이 위기를 맞게 될 때에 제안한 내용이 다음 말씀들이다.(삼상 17:25)

사무엘상 17장
25.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너희가 이 올라온 사람을 보았느냐 참으로 이스라엘을 모욕하러 왔도다 그를 죽이는 사람은 왕이 많은 재물로 부하게 하고 그의 딸을 그에게 주고 그 아버지의 집을 이스라엘 중에서 세금을 면제하게 하시리라


사울 왕같이 불의한 자들은 위기를 넘기기 위해 온갖 호언장담을 하다가도 위기를 모면하면 그의 목숨도 빼앗으려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왕이 되려는 마음도 없었고, 자신을 죽이려고 쫓아다니는 사울 왕을 오히려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도 죽이지 않고 헤치지 않았다.
이는 하늘에 계시는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였으므로 그의 목숨을 소중히 여겼기 때문이다.(삼상 24:16)


다윗의 친구 요나단도 다윗과 같은 올바른 인품을 가졌기에, 다윗을 죽이려는 아버지의 심중을 살피다가 위기가 닥치면 다윗이 피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도움을 준 믿음의 사람이었다.(삼상 20:12~23)

사무엘상 20장
1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증언하시거니와 내가 내일이나 모레 이맘때에 내 아버지를 살펴서 너 다윗에게 대한 의향이 선하면 내가 사람을 보내어 네게 알리지 않겠느냐
13. 그러나 만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하는데도 내가 이 일을 네게 알려 주어 너를 보내어 평안히 가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나 요나단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와 함께 하신 것 같이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니
14. 너는 내가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내게 베풀어서 나를 죽지 않게 할 뿐 아니라
15. 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 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함을 내 집에서 영원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16.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하니라
17.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이 그를 다시 맹세하게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18.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일은 초하루인즉 네 자리가 비므로 네가 없음을 자세히 물으실 것이라
19. 너는 사흘 동안 있다가 빨리 내려가서 그 일이 있던 날에 숨었던 곳에 이르러 에셀 바위 곁에 있으라
20. 내가 과녁을 쏘려 함 같이 화살 셋을 그 바위 곁에 쏘고
21. 아이를 보내어 가서 화살을 찾으라 하며 내가 짐짓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화살이 네 이쪽에 있으니 가져오라 하거든 너는 돌아올지니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평안 무사할 것이요
22. 만일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화살이 네 앞쪽에 있다 하거든 네 길을 가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셨음이니라
23. 너와 내가 말한 일에 대하여는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원토록 계시느니라 하니라


이와 같이 요나단은 불의가 없는 인품을 가졌기에 죄 없는 다윗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였던 것이다.

그 후 블레셋 군대가 다시 이스라엘을 치던 때에 다윗은 사울 왕을 피해 다녔고, 사울 왕과 요나단 및 그의 가족들은 블레셋 군병들에게 죽임을 당하였다.(삼상 31:1~6)
다윗은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하나님의 사자였으므로 사울 왕을 피해 다니면서도 수많은 전쟁을 치르며 승리하였다.
그리고 다윗은 이스라엘 왕이 된다.(삼하 5:1~3)

다윗이 왕이 되고 평정을 찾았을 때의 일이다.
다윗은 당시 그를 도왔던 요나단을 생각하여 사울 가문에 살아남은 자가 있는지 찾기를 시작한다.(삼하 9:1~3)
그때 마침 요나단의 아들 다리 저는 아이, 므비보셋을 찾게 되고 그에게 큰 은총을 베풀게 된다.(삼하 9:710)

사무엘하 9장
7.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8.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
9. 왕이 사울의 시종 시바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사울과 그의 온 집에 속한 것은 내가 다 네 주인의 아들에게 주었노니
10.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종들은 그를 위하여 땅을 갈고 거두어 네 주인의 아들에게 양식을 대주어 먹게 하라 그러나 네 주인의 아들 므비보셋은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으리라 하니라 시바는 아들이 열다섯 명이요 종이 스무 명이라


결론,
당시 다윗을 죽이려던 사울 왕을 생각하면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에게 큰 은총을 내리지 않을 수도 있었겠지만, 다윗은 오히려 은혜를 입은 요나단을 먼저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의 부하에게 곳곳을 찾아다니며 사울의 후손들이 살아남았는지 살펴보라고 하였던 것이다.

사울 왕은 사후 세계에 있게 될 구원에 대한 믿음을 저버린 자이다.
다시 말해, 세상의 것만 바라보다가 죽음을 맞이한 불의한 자가 되었다.
그러나 요나단은 믿음의 사람으로 살다가 의로운 죽음을 맞게 되었다.
요나단은 세속 된 권력보다, 의로운 삶을 살다가 여호와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며 살았기 때문이다.

사울 왕은 여호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아는 자였다.
이를 일면서도 장차 만나게 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종이 되어 살아간 어리석은 자가 되었다.
이처럼 여호와를 만난 체험이 있는 자들이라 할지라도 여호와의 영이 떠난 자들은 세상의 종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낳게 여기는 것이다.

불의한 자들은 세상에 보이는 세상 물질을 삶의 무기로 삼지만, 믿음의 사람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삶의 무기로 삼는다.
그리고 믿음의 사람은 눈에 보이는 칼과 창과 단창이 아니라, 보잘것없는 물매 돌 하나라도 승리를 가져오는 무기가 된다는 것이다.

오늘날 불신의 사람들 대부분이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이 진실이라면, 하나님을 믿겠다고 말한다.
그 말이 진실이면 성경 말씀을 믿기 바란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므로 모세의 지팡이가 홍해를 가른 것이고, 다윗의 물매 돌이 골리앗을 이기게 한 것이다.
이는 사람의 힘으로 승리하게 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권능이 그의 사자들을 붙들고 역사한 것임일 깨달아야 할 것이다.(삼상 17:45~49)

사무엘상 17장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48.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다윗은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여호와의 사자이다.
그러므로 다윗을 도운 요나단은 다음과 같은 상을 받을 것이다.(마 10:40~42)

마태복음 10장
40.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41.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42.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022. 8. 25.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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