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에서 말씀하는 실상과 허상을 어떻게 분별할 것인가?
세상에 나타나는 현상이 곧 실상과 같은데, 어떻게 세상에 나타나는 현상을 허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성경은 세상에 나타나는 현상을 두고, 실상의 그림자라고 말씀한다.(히 11:1, 골 2:16~17, 시 39:6~7)
히브리서 11장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골로새서 2장
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시편 39편
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7.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실상의 그림자란?
실상이 아닌, 실상에서 나타나는 또 다른 현상을 말씀한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세상에 나타나는 현상이 실상처럼 여겨지는데, 왜 세상에 나타나는 현상을 실상의 그림자라고 말씀하는 것일까?
필자는 꿈을 통하여 실상과 허상을 깨달았다.
필자는 평소에 꿈을 많이 꾼다. 꿈속에서도 현실과 똑같은 체험을 할 때가 많다.
이뿐만 아니라, 때로는 꿈속에서도 꿈을 꾼다.
다시 말해, 꿈속에서 현실과 똑같은 체험을 하면서 또 다른 꿈을 꿀 때가 있다.
꿈속에서 꿈을 꾸고, 꿈에서 깨어나 내가 꿈을 꾸었구나 했는데, 깨고 나니 그것도 꿈이었던 것이다.
참으로 이해가 안 될 때가 있었다.
어떻게 꿈에서 현실과 같은 체험을 하면서, 또 다른 꿈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을까?
필자는 이 같은 체험을 통하여 우리의 삶도 꿈과 같은 허상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았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꿈을 흑백으로 꾼다고 말한다.
필자는 꿈도 현실과 동일한 체험을 하면서 꾼다.
때로는 어린 모습으로 나타날 때도 있고, 전혀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을 만날 때도 있다.
만약에 꿈속에서 꿈이라는 것을 알면, 꿈도 아름답게 꿀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꿈속에서는 꿈도 현실처럼 여기기 때문에, 꿈속에서도 진실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들도 실상이 아닌 허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허상이라고 여기며 살아갈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이라는 허상 속에 던져진 것은, 타락한 천사가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었기 때문이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태어나게 하셨다.(롬 8:3, 에녹 3서)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말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우리들의 실상은 천사였다. 천사가 죄로 인하여 허상을 입고 태어난 것이다.
세상에서 허상을 입고 살다가 죄에서 구원받으면 실상으로 돌아가 영원토록 빛날 것이다. 그러나 부끄럽게 살다가 구원받지 못한 영혼은 영원토록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이다.(단 12:2~3)
다니엘 12장
2.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태어나면서부터 체험하던 현상이므로 실상처럼 여겨질 뿐이다.
그러나 천국 본향에 돌아가면 세상에서 느끼던 현상들은 또 다른 꿈같은 기억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실상을 보는 그날에는 꿈같았던 허상의 그림자들은 안개처럼 사라지고 잊힐 것이다.(사 65:17~25)
이사야 65장
17.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18.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운 성으로 창조하며 그 백성을 기쁨으로 삼고
19.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그 가운데에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
20. 거기는 날 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어린이와 수한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 곧 백 세에 죽는 자를 젊은이라 하겠고 백 세가 못되어 죽는 자는 저주받은 자이리라
21. 그들이 가옥을 건축하고 그 안에 살겠고 포도나무를 심고 열매를 먹을 것이며
22. 그들이 건축한 데에 타인이 살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이 심은 것을 타인이 먹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 백성의 수한이 나무의 수한과 같겠고 내가 택한 자가 그 손으로 일한 것을 길이 누릴 것이며
23.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겠고 그들이 생산한 것이 재난을 당하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여호와의 복된 자의 자손이요 그들의 후손도 그들과 같을 것임이라
24.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며
25. 이리와 어린양이 함께 먹을 것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며 뱀은 흙을 양식으로 삼을 것이니 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구원받은 영혼은 세상에서 흘리던 눈물과 고통이 안개처럼 사라질 것이다.
영생의 기쁨으로 인하여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다시 들리지 아니할 것이다.
마치 악몽을 꾸고 꿈에서 깨어나면, 그 악몽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사라지는 것과 같을 것이다.
2025. 7. 28. 솨케드(שק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