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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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5

829 너는 복이 될지라(창 12:2)

창세기 12장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여호와(יהוה)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너는 복이 될지라." 말씀하셨다.
사람이 복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복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국어사전에 복의 개념을 찾아보았다.


복(福)
1. 생활에서 누리게 되는 큰 행운과 오붓한 행복

2. 어떤 대상으로 하여 만족과 기쁨이 많음을 이르는 말
3. 해당되는 몫을 많이 가지거나 당하거나 겪게 되는 처지


한자의 복(福) 자를 파자하면 示, 一, 口, 田이다.
"示" 자는 신(神)을 의미하고, "一" 자는 하루(日), "口" 자는 사람의 입, "田" 자는 밭을 의미한다.
종합해서 설명하면, 하나님이 사람에게 일용할 양식의 밭을 주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고 보면,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일용할 밭의 양식을 받은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람은 먹을 복이 있어야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복의 개념은 행운, 행복 등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복이란,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있는 것은 분명하다. 복이 있으므로 복을 주신다고 말씀하셨다.
복은 다른 사람들에게 빌어줄 수도 있다. 제삼자에게 빌어주는 복을, 축복(祝福)이라 말씀한다. (祝: 빌 축, 福: 복 복)


복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고, 복을 받은 아브라함은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말씀하셨다.(창 12:3)


창세기 12장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이 말씀의 의미는, 모든 사람들은 먹고사는 복을 지니고 있지만, 아브라함에게 축복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복을 내리시고, 아브라함에게 저주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저주하시겠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신 것이다.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축복하는 구절을 볼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비롯하여 천사와 선지자, 그리고 사도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축복하였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축복할 권세가 있는 것은, 하나님이 그의 사자들에게 아브라함과 같은 복을 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거룩한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예언자가 되게 하셨다.(
에녹 3서, 롬 8:3)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거룩한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을, 
성령으로 난 것이라 하였고, 타락한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을, 육으로 난 것이라 하였다.(요 3:6)


요한복음 3장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성령으로 난 자들은 여호와(יהוה)께로부터 성령의 복을 받는다. 여호와(יהוה)께로부터 받은 복이 곧, 성령의 권능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실 때, 오병이어(五餠二魚)의 기적을 행하였고 죽은 자를 살리었다.
복이란, 이와 같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능력을 받는 것이다.(시 118:26, 마 26:26, 창 32:24~28)


시편 118장
26.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


마태복음 26장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창세기 32장
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25.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26.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 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27.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28.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창세기] 32장 28절 말씀에,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이 구절은 천사와 씨름한 후, 천사로부터 축복을 구하는 내용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분이시지, 축복하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성경 어디를 읽어보아도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축복하는 구절은 있어도, 여호와
(יהוה) 하나님이 축복하는 구절은 없다.
그러므로 [호세아] 말씀을 참고하였다(호 12:3~4)


호세아 12장
3. 야곱은 모태에서 그의 형의 발뒤꿈치를 잡았고 또 힘으로는 하나님과 겨루되
4. 천사와 겨루어 이기고 울며 그에게 간구하였으며 하나님은 벧엘에서 그를 만나셨고 거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나니


[호세아] 말씀에도 하나님으로 번역한 구절이 있다.
야곱이 천사와 씨름하고서 하나님과 겨루었다고 말씀하는 것은, 천사가 하나님의 권능을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천사든 사람이든 하나님의 권능을 입으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 모세가 홍해를 가르고 엘리야가 죽은 자를 살리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능력을 입을 때에는, 축복할 권세도 있고, 저주할 권세도 있는 것이다.


말씀의 요지는 이러하다.
복은 하나님이 부어주신다.
복이란, 먹고사는 것을 뛰어넘어 하나님이 강권적으로 개입하시는, 성령의 권능을 말씀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실 때, 아브라함과 같은 복을 주어 성령의 권능을 행하게 하셨다.
그러므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으로 권능을 행하였고,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난, 성령으로 난 자들이기 때문이다.(롬 8:3)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으로 구원받은 백성들을 축복하였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모든 백성들이 구원을 받게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2025. 5. 25. 솨케드(שקד)

2025-04-06

882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창 15:1~6)

창세기 15장
1. 이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2.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3.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4.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참고]
아브람의 이름은 아브라함이고, 사래의 이름은 사라이다. 이는 하나님이 이름을 바꾸어 주셨기 때문이다.(창 17:4~5, 15~16)


창세기 17장
4.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5.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중략-
15.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내 사래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사라라 하라
16.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가 네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여러 왕이 그에게서 나리라


하나님은 왜,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롭게 보셨을까?
이는 사람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처음부터 하나님을 믿은 것이 아니다.
여호와(יהוה)께서 아브라함에게 자녀를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한 둘도 아니고 큰 민족을 이루는 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창 12:1~2)


창세기 12장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를 떠나 하란으로 갔을 때의 나이는 칠십오 세였다.
사라는 이때까지도 자녀를 낳지 못하였다. 하나님이 잉태의 문을 열지 않으셨던 것이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그의 아내가 자녀를 낳을 수 없을 때가 되었다. 사라는 늙었고 경수가 끊어졌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긴 세월을 믿고 살아왔지만 자녀가 생겨나지 않자, 이때부터는 마음이 불안했고 하나님의 말씀도 믿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므로 환상 중에 나타나신 여호와(יהוה)께 이 같은 말씀을 하게 된다.(창 15:2~3)


창세기 15장
2.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3.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그렇다.
어느 누구라도 아브라함과 같은 상황에 이르면, 이 같은 말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잉태가 되지 않았는데, 잉태할 능력조차 없는 할머니에게 자녀를 기대하는 것이 정상일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정상일까? 아니, 이를 믿는다는 것 자체가 비정상일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세상에서 일어날 수 없는 것을 믿었을 때에, 그 사람의 믿음을 보시고 의롭게 여기신다는 말씀이다.
아브라함은 그의 아내 사라가 잉태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여호와(יהוה)의 말씀을 믿은 것이다.(창 15:4~6)


창세기 15장
4.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을 보시므로, 아브라함의 심령을 꿰뚫어 보시고 말씀하셨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것을 믿었을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의 믿음을 보시고 의롭게 여기신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된 것은,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여 사람의 말을 이같이 믿는 자는 바보 천치일 것이다. 아브라함은 사람의 말을 믿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은 것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쓰시기 의해, 그의 방패가 되어주시고 상급이 되어주셨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오늘날 우리들의 믿음은 어떠한가?
하나님과 함께 아브라함을 찾아온 천사들을 믿는가?
하늘의 천사들, 곧 새벽 별들은 여호와(יהוה)의 아들들이다.(욥 38:4~7)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여호와(יהוה)의 아들들(새벽 별들) 중, 예수 그리스도는 [구세주]의 사명을 받은 맏아들(광명한 새벽별)이 되신다.(계 22:16, 롬 8:29~30)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로마서 8장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이러한 비밀을 온전히 믿는가?
그리고 모세가 일으킨 홍해의 기적과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행한 많은 기적들을 믿는가?
무엇보다 구원받은 자들이 죽음에서 부활하면, 영생하는 천사로 돌아간다는 말씀을 믿는가?


마태복음 22장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누가복음 20장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35. 저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입은 자들은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으며
36. 저희는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니라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 중심을 보신다. 아브라함처럼 믿을 수 없는 것을 믿었을 때에, 하나님은 그 사람의 믿음을 보시고 의롭게 여기신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사람들이 성경을 믿지 못하는 것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 않고 사람의 말로 믿기 때문이다.
성경은 이처럼 능력 있는 말씀이다.
이 같이 능력 있는 말씀을 사람들의 생각으로 교리를 만들고 번역하여 해석한다면, 능력의 말씀이 아니라, 무능력의 말씀으로 변질될 것이다.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이 되려면, 올바른 말씀을 찾아 올바른 믿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2025. 4. 6. 솨케드(שקד)

2025-01-26

821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창 33:1~17)

창세기 33장
1.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 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오고 있는지라 그의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
2. 여종들과 그들의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의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3.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의 형 에서에게 가까이 가니
4.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 맞추어 그와 입 맞추고 서로 우니라
5. 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들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 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들이니이다 
6. 그때에 여종들이 그의 자식들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7. 레아도 그의 자식들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그 후에 요셉이 라헬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니
8. 에서가 또 이르되 내가 만난 바 이 모든 떼는 무슨 까닭이냐 야곱이 이르되 내 주께 은혜를 입으려 함이니이다
9. 에서가 이르되 내 동생아 내게 있는 것이 족하니 네 소유는 네게 두라
10. 야곱이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형님의 눈앞에서 은혜를 입었사오면 청하건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11.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내 소유도 족하오니 청하건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
12. 에서가 이르되 우리가 떠나자 내가 너와 동행하리라
13.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도 아시거니와 자식들은 연약하고 내게 있는 양 떼와 소가 새끼를 데리고 있은즉 하루만 지나치게 몰면 모든 떼가 죽으리니
14. 청하건대 내 주는 종보다 앞서 가소서 나는 앞에 가는 가축과 자식들의 걸음대로 천천히 인도하여 세일로 가서 내 주께 나아가리이다
15. 에서가 이르되 내가 내 종 몇 사람을 네게 머물게 하리라 야곱이 이르되 어찌하여 그리하리이까 나로 내 주께 은혜를 얻게 하소서 하매
16. 이 날에 에서는 세일로 돌아가고
17. 야곱은 숙곳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그의 가축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었으므로 그 땅 이름을 숙곳이라 부르더라


위 말씀을 읽으면 에서와 야곱의 관계가 완전히 회복된 것을 볼 수 있다.
에서와 야곱은 쌍둥이며, 에서는 형이고 야곱은 동생이다.
그러나 야곱은 불의한 방법으로 장자권을 뺏은 후, 에서의 눈을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하게 된다.
그곳에서 라반의 딸 레아와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게 되고, 레아와 라헬의 여종과 더불어 열두 아들을 낳게 된다.


야곱이 에서의 눈을 피해, 도망하게 된 배경은 이러하다.
어느 날 에서가 사냥하고 돌아오는 날, 무척 배가 고플 때였다. 야곱은 팥죽을 끓여놓고 에서의 배고픔을 이용하여, 팥죽 한 그릇과 장자권을 바꾸자고 유혹을 한다.
에서는 너무 배가 고파서 팥죽 한 그릇으로 동생 야곱에게 장자권을 넘기기로 한다.
이 대목은 장난 삼아하는 하는 말 같지만, 하나님의 섭리가 숨겨져 있다.


야곱은 그의 부친 이삭이 에서에게 장자권 축복을 할 때에, 그의 부친을 속여 장자권의 축복을 가로챈다. 이는 그의 어머니 리브가의 도움으로 장자권을 얻게 되는데, 마치 계획된 드라마 같다.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이들 가운데 역사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이삭은 늙어 죽을 때가 가까웠기에, 맏아들 에서를 불러 장자권을 축복하려 한다. 그래서 맛있는 고기를 먹고 축복할 것이니, 사냥해 오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에서가 사냥하러 간 사이에 어머니 리브가는 야곱을 불러 그의 손에 염소털을 붙이고, 에서의 손으로 오해하게끔 만든다.
그리고 집에서 기르던 염소를 요리하여, 사냥터에서 잡은 것처럼 속여 대접한 뒤, 장자권의 축복을 가로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창 27:1:45)


창세기 27장
1. 이삭이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맏아들 에서를 불러 이르되 내 아들아 하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2. 이삭이 이르되 내가 이제 늙어 어느 날 죽을는지 알지 못하니
3. 그런즉 네 기구 곧 화살통과 활을 가지고 들에 가서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4. 내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와서 먹게 하여 내가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
5. 이삭이 그의 아들 에서에게 말할 때에 리브가가 들었더니 에서가 사냥하여 오려고 들로 나가매
6. 리브가가 그의 아들 야곱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아버지가 네 형 에서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내가 들으니 이르시기를
7.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가져다가 별미를 만들어 내가 먹게 하여 죽기 전에 여호와 앞에서 네게 축복하게 하라 하셨으니
8. 그런즉 내 아들아 내 말을 따라 내가 네게 명하는 대로
9. 염소 떼에 가서 거기서 좋은 염소 새끼 두 마리를 내게로 가져오면 내가 그것으로 네 아버지를 위하여 그가 즐기시는 별미를 만들리니
10. 네가 그것을 네 아버지께 가져다 드려서 그가 죽기 전에 네게 축복하기 위하여 잡수시게 하라
11. 야곱이 그 어머니 리브가에게 이르되 내 형 에서는 털이 많은 사람이요 나는 매끈매끈한 사람인즉
12. 아버지께서 나를 만지실진대 내가 아버지의 눈에 속이는 자로 보일지라 복은 고사하고 저주를 받을까 하나이다
13. 어머니가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내 말만 따르고 가서 가져오라
14. 그가 가서 끌어다가 어머니에게로 가져왔더니 그의 어머니가 그의 아버지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었더라
15. 리브가가 집 안 자기에게 있는 그의 맏아들 에서의 좋은 의복을 가져다가 그의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히고
16. 또 염소 새끼의 가죽을 그의 손과 목의 매끈매끈한 곳에 입히고
17. 자기가 만든 별미와 떡을 자기 아들 야곱의 손에 주니
18. 야곱이 아버지에게 나아가서 내 아버지여 하고 부르니 이르되 내가 여기 있노라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
19. 야곱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내가 하였사오니 원하건대 일어나 앉아서 내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20. 이삭이 그의 아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 그가 이르되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조롭게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
21. 이삭이 야곱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가 과연 내 아들 에서인지 아닌지 내가 너를 만져보려 하노라
22. 야곱이 그 아버지 이삭에게 가까이 가니 이삭이 만지며 이르되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하며
23. 그의 손이 형 에서의 손과 같이 털이 있으므로 분별하지 못하고 축복하였더라
24. 이삭이 이르되 네가 참 내 아들 에서냐 그가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25. 이삭이 이르되 내게로 가져오라 내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먹고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리라 야곱이 그에게로 가져가매 그가 먹고 또 포도주를 가져가매 그가 마시고
26. 그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내게 입 맞추라
27. 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 맞추니 아버지가 그의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께서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28.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29.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30.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기를 마치매 야곱이 그의 아버지 이삭 앞에서 나가자 곧 그의 형 에서가 사냥하여 돌아온지라
31. 그가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되 아버지여 일어나서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32. 그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그가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아들 곧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33. 이삭이 심히 크게 떨며 이르되 그러면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네가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니라
34. 에서가 그의 아버지의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슬피 울며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35. 이삭이 이르되 네 아우가 와서 속여 네 복을 빼앗았도다
36. 에서가 이르되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 함이 합당하지 아니하니이까 그가 나를 속임이 이것이 두 번째 니이다 전에는 나의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 이제는 내 복을 빼앗았나이다 또 이르되 아버지께서 나를 위하여 빌 복을 남기지 아니하셨나이까
37. 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그를 너의 주로 세우고 그의 모든 형제를 내가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그에게 주었으니 내 아들아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38. 에서가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아버지가 빌 복이 이 하나 뿐이리이까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하고 소리를 높여 우니
39. 그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멀고 내리는 하늘 이슬에서 멀 것이며
40. 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 네가 매임을 벗을 때에는 그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버리리라 하였더라
41. 그의 아버지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42. 맏아들 에서의 이 말이 리브가에게 들리매 이에 사람을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하니
43. 내 아들아 내 말을 따라 일어나 하란으로 가서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피신하여
44. 네 형의 노가 풀리기까지 몇 날 동안 그와 함께 거주하라
45. 네 형의 분노가 풀려 네가 자기에게 행한 것을 잊어버리거든 내가 곧 사람을 보내어 너를 거기서 불러오리라 어찌 하루에 너희 둘을 잃으랴


에서가 참으로 팥죽 한 그릇으로 야곱에게 장자권을 넘겨주었을까?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일시적인 배고픔을 통해 말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말 한마디로 장자권이 넘어간 것은 아니었다.
그러므로 이삭은 에서를 불러서 그에게 장자권의 축복을 하려고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게 된 배경과, 어머니 리브가가 야곱에게 장자권이 돌아가도록 적극 도우게 된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다.


성경에 구체적인 내용은 없지만, 야곱의 장자권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리브가는 이삭을 속여서라도 야곱에게 장자권을 주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에 대한 저주는 리브가 자신이 다 받을 테니, 축복을 받으라고 권유한다.


왜, 이러한 섭리가 작용한 것일까?
에서와 야곱은 육신을 입기 전, 이들의 영혼이 달랐기 때문이다.
즉, 야곱의 영혼은 택하심을 받은 천사였고, 에서의 영혼은 택하심을 받지 못한 타락 천사였기 때문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삶은 허상이다. 허상의 삶을 통하여 실상을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본문 내용에 숨겨져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천사의 생기를 입은 야곱을,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은 에서보다 더 사랑하신 것이다.
다시 말해, 야곱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났지만, 에서는 타락 천사의 죄 때문에 육신을 입고 태어난 것이다.
그러므로 야곱은 장자권의 택함을 받은 것이고, 에서는 택함을 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에서는 야곱이 떠난 후, 오랜 세월을 사는 동안 자신의 죄를 깨달았을 것이다. 장자권을 소홀히 여긴 것과, 육신의 소욕을 통해 자신의 죄를 깊이 깨달았을 것이다.
에서는 타락 천사가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러므로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도 죄에서 구원받으면, 다시 천사의 생기로 돌아가는 것이다 (마 22:29~30, 계 11:10~12)


마태복음 22장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요한계시록 11장
10. 이 두 선지자가 땅에 사는 자들을 괴롭게 한 고로 땅에 사는 자들이 그들의 죽음을 즐거워하고 기뻐하여 서로 예물을 보내리라 하더라
11. 삼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그들 속에 들어가매 그들이 발로 일어서니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
12.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그들이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그들의 원수들도 구경하더라


천사는 하나님의 권능 안에 있게 된다.
하나님의 권능 안에 들어가면 하나님과 그의 사자들은 [주]와 같은 권능이 주어진다.
그러므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과 천사를 [주]라고 칭한다.(계 7:13~14, 슥 4:4)


요한계시록 7장
13. 장로 중 하나가 응답하여 나에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
14.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스가랴 4장
4.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이르되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그러나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주들]의 [주]가 되신다.(신 10:17)


신명기 10장
17.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야곱은 얍복강 나루에서 하나님의 모습과 같은 천사를 뵈었다.
그러므로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온 에서를 뵈니, 하나님을 뵌 것 같았다. 그리고 형 에서를 [주]라고 칭하였다. 구원받은 에서만 [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야곱도 에서의 [주]가 된다.(창 27:37)
우리들도 육신의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으면 [주]와 같은 천사의 실체로 돌아가는 것이다. 즉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을 섬기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돌아가는 것이다.(벧전 2:9)


2025. 1. 26. 솨케드(שקד)

2024-11-03

772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창 3:22~24)

창세기 3장
22.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23.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
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에덴동산 중앙에 심어놓은 선악과를 따먹었다. 그러므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
하나님은 아당과 하와의 죄가 얼마나 컸으면,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셨을까?
화염검은 불을 품어내는 칼이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에 그룹들(Cherubim)을 두어, 화염검으로 에덴동산을 지키게 하셨다.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불의한 자들은, 에덴동산에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사탄은 하나님의 첫째 아들 되는 대천사장이었는데, 천사들을 미혹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령이 되었다.(에녹 3서)
그러므로 사탄을 따르는 자들은 하나님과 화목할 수 없는 것이다.

아담과 하와는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죄 때문에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것이다.

에덴동산은, 천국과 세상으로 분리된 공간이다.
즉 구원받은 영혼들은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다.(계 2:7)


요한계시록 2장
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낙원이 곧 에덴동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없는, 바깥세상으로 쫓겨난 것이다.
그러므로 에덴동산의 바깥이, 곧 세상이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천사들(그룹들)은 에덴동산 안에 있고, 사람들은 에덴동산 바깥에 있는 것이다.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보면, 사람들이 죽어서 천국에 들어가면 세상의 모습과 유사한 형상을 보게 됨을 알 수 있다.

다만, 천국은 영체가 살아가는 곳이고, 세상은 육체가 살아가는 곳이다.
여호와(
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 안에서 천상의 비밀을 볼 때, 세상 사람들의 모습과 같은 천사들을 보았다.
천사들은 영광스러운 모습이고, 낙원의 열매도 영생하는 열매이다.
천국과 세상이 이처럼 다른 것은, 천국은 완전한 실상이고 세상은 불완전한 허상이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말해, 육체를 입은 선지자와 사도들도 성령 안에서 영체와 같은 삶을 체험을 할 때가 있다. 꿈이나 환상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고 천사들을 보며,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기 때문이다.(고후 12:4)


고린도후서 12장
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아담과 하와도 육체를 입었지만, 사탄의 미혹에 넘어가기 전에는 하나님과 소통하며 살았을 것이다. 그러나 저들은 타락 천사의 생기로 지음 받은 죄 때문에, 선악과를 먹을 수밖에 없도록 지음 받은 육체들이었다.


하나님과 천사들은 에덴동산에서 영체의 형상으로 살아가고, 사람들은 에덴동산 밖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육체의 삶을 살아간다.
사람들이 육체를 입고 태어난 것은, 죄 때문이다. 타락 천사가 죄를 지었으므로 육체를 입고 태어나는 것이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하나님은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사람으로 태어난 아담과 하와, 그리고 가인을 만나주셨다. 저들도 육체로 태어난 죄인들이었지만, 세상의 죄가 만연하지 않은 때에는, 저들을 말씀으로 다스리셨다.
그러나 세상에 사람들이 많아지고 죄가 만연한 때에는,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하나님을 만나거나 천사들을 볼 수가 없었다.


그러한 반면, 육신을 입고 태어났을지라도 하나님을 만나고 천사들을 볼 수 있는 자들이 있었다.
이들은 성령으로 난 자들이다.(요 3:6)
성령으로 난 자들은,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죄 없는 천사들이었으므로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였다. 성령의 권능으로 홍해를 가르고 죽은 자를 살리며,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을 행하였다.
성령의 권능은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성경에 기록한 그룹들(Cherubim) 중에는, 어떠한 천사들이 있었을까?
그룹들 중에는 화염검을 들고 에덴동산을 지키는 그룹들이 있는 반면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도 있었다.(히 9:5)


히브리서 9장
5.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에덴동산을 지키는 그룹들과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은, 다 같은 하나님의 천사들이다.
그러나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은,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난 여호와(
יהוה)의 사자들이다. 이들은 선지자와 사도들이며, 맏아들 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롬 8:29~30)

로마서 8장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그러한 반면, 그룹 천사였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쫓겨난, 타락 천사들도 있었다.(겔 28:14~17)


에스겔 28장
14. 너는 기름 부음을 받고 지키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불타는 돌들 사이에 왕래하였도다
15.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네게서 불의가 드러났도다
16. 네 무역이 많으므로 네 가운데에 강포가 가득하여 네가 범죄 하였도다 너 지키는 그룹아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냈고 불타는 돌들 사이에서 멸하였도다
17.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왕들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도다


하늘나라에서 쫓겨난 그룹들이 곧, 사탄의 미혹에 빠진 타락 천사들이다.
하나님은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가엾은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선자자들을 보내셨고,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을 보내셨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결론,
사람들은 누구나 육신을 입기 전에는 그룹 천사들이었다.
그룹 천사들이었지만,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죄 때문에 하늘나라에서 쫓겨난 것이다.
그러므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육신을 입고 살아간다.
그러나 세상에 잠시 사는 날 동안, 타락한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으면, 다시 그룹 천사로 돌아가는 것이다.(마 22:29~30)


마태복음 22장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하나님은 그룹들에게 에덴동산을 지키는 화염검을 두게 하여, 천국문을 지키고 계신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지 않으면, 생명나무가 있는 낙원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이다.


2024. 11. 3. 솨케드(שקד)

2024-10-03

750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 (창 18:22~33)

창세기 18장
22. 그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
23. 아브라함이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 
24. 그 성 중에 의인 오십 명이 있을지라도 주께서 그곳을 멸하시고 그 오십 의인을 위하여 용서하지 아니하시리이까
25. 주께서 이같이 하사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심은 부당하오며 의인과 악인을 같이 하심도 부당하니이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정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 
2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만일 소돔 성읍 가운데에서 의인 오십 명을 찾으면 그들을 위하여 온 지역을 용서하리라
27. 아브라함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티끌이나 재와 같사오나 감히 주께 아뢰나이다
28. 오십 의인 중에 오 명이 부족하다면 그 오 명이 부족함으로 말미암아 온 성읍을 멸하시리이까 이르시되 내가 거기서 사십오 명을 찾으면 멸하지 아니하리라
29. 아브라함이 또 아뢰어 이르되 거기서 사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사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30.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주여 노하지 마시옵고 말씀하게 하옵소서 거기서 삼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거기서 삼십 명을 찾으면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31.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내가 감히 내 주께 아뢰나이다 거기서 이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이십 명으로 말미암아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32.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아뢰리이다 거기서 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3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가시니 아브라함도 자기 곳으로 돌아갔더라


본문에서 말씀하는 의인의 기준은, 어떤 기준일까?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육신의 죄 때문에 의로울 수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실 때 의롭게 여기시는 사람을, 의인이라 칭하신다.
사람들은 의로울 수 없으므로 하나님을 볼 수가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의인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어, 그의 사자들이 되게 하시기 때문이다.(롬 8:3, 에녹 3서)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집에서 환대를 받으시고,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사는 소돔으로 가시려고 그의 천사들을 먼저 보내셨다.
소돔과 고모라 지역에 죄악이 심히 큼으로, 그 땅을 멸하기로 작정하신 것이다.(창 18:20~21)


창세기 18장
20.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
21. 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하노라


소돔에는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가족들이 살고 있다.
롯은 처음에 아브라함(아브람)과 함께 벧엘에서 장막을 치고 가축을 기르며 살았었다.
그러나 가축의 수가 많아짐으로 그들의 식솔들이 서로 다투게 되어 헤어지게 된 것이다.(창 13:1~12)


창세기 13장
1. 아브람이 애굽에서 그와 그의 아내와 모든 소유와 롯과 함께 네게브로 올라가니
2. 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더라
3. 그가 네게브에서부터 길을 떠나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곧 전에 장막 쳤던 곳에 이르니
4. 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5. 아브람의 일행 롯도 양과 소와 장막이 있으므로
6. 그 땅이 그들이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니라
7.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주하였는지라
8.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10.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11.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12.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였고 롯은 그 지역의 도시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더라


롯은 헤어질 때 초목이 풍성하고 살기 좋은 요단의 온 지역을 택하였고, 요단 도시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죄악이 극에 달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기로 작정하시고, 그 재앙을 아브라함에 일어주셨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재앙을 내리실 때에, 그의 사자 아브라함에게 숨기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다.(창 18:17)


창세기 18장
1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아브라함은 여호와(יהוה)의 말씀을 받고 나니, 심히 근심이 되었다.
소돔성에는 그의 조카 롯이 살고 있고, 롯의 가족들과 식솔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여호와(יהוה)께 나아가 여쭈었다.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시나이까?
소돔성에 의인 오십 명이 있을지라도, 의인 오십 명을 위하여 용서하지 아니하시리이까?"


아브라함은 그곳에 의인 오십 명쯤은 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리고 의인 오십 명쯤이면, 그 사람들의 생명을 위해서라도 죄를 용서해야 된다고 생각하였다.
의인 오십 명은 아브라함이 용서할 수 있는 사랑의 포용력이었다.
그러므로 이렇게 말씀드렸다.
"주께서 이같이 하사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심은 부당하오며, 의인과 악인을 같이 하심도 부당하니이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정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포용력보다 훨씬 큰 사랑으로 말씀하셨다.
"여호와(יהוה)께서 이르시되, 내가 만일 소돔성읍 가운데에서 의인 오십 명을 찾으면 그들을 위하여 온 지역을 용서하리라."


아브라함은 이 말씀에 힘입어 사랑이 크신 하나님께 다시 여쭙는다.
"나는 주님 앞에 티끌이나 재와 같사오나 감히 아뢰나이다. 의인 오십 명 중에 오 명이 부족하다면, 그 오 명이 부족함으로 말미암아 온 성읍을 멸하시리이까?"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보다 더 크신 사랑으로 다시 말씀하셨다.
"내가 거기서 의인 사십오 명을 찾으면 멸하지 아니하리라."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사랑이 크시다는 것을 깨닫고는 용기 내어 다시 묻는다.
"거기서 의인 사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하려 하시나이까?"


여호와(יהוה)께서 또 말씀하셨다.
"의인 사십 명만 있어도 그 성읍을 멸하지 아니하리라."


아브라함은 반복된 질문에, 두렵고 죄송한 마음으로 더욱 힘을 내어 여쭈었다.
"내 주여 노하지 마시옵고 말씀하게 하옵소서, 거기서 의인 삼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하려 하시나이까?


여호와(יהוה)께서 또 말씀하셨다.
"내가 거기서 의인 삼십 명을 찾으면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아브라함은 여호와(יהוה)께 꾸지람을 듣더라도, 다시 용기를 내어 여쭈었다.
"내가 감히 내 주께 아뢰나이다. 거기서 의인 이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하시나이까?


여호와(יהוה)께서는 의인 이십 명만 있어도, 그 성읍을 멸하지 아니하리라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은 여호와(יהוה)의 사랑을 바닥까지 여쭈어 볼 생각으로, 감히 용기 있게 또다시 여쭈었다.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아뢰리이다. 거기서 의인 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하려 하시나이까?"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여전히 같은 말씀이셨다. 소돔성읍에 의인 십 명만 있어도, 그곳을 멸하지 아니하리라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포용할 수 있는 의인 오십 명을 훨씬 넘어, 의인 열 명만 있어도 멸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는 더 묻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 같은 의인 한 명만 있어도 멸하지 않으실 분이시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돔과 고모라는 죄악이 너무 큼으로, 그 성읍을 멸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소돔성에 천사들을 먼저 보내셨고, 천사들은 거기서 저들의 죄악을 낱낱이 경험하였다.
그리고 소돔성을 멸할 것을 알리셨다.(창 19:12~16)


창세기 19장
12.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 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
13. 그들에 대한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이곳을 멸하시려고 우리를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14.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15.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이르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어 내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16.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위 말씀에 의하면, 롯이나 롯의 가족들도 의로운 자가 아니다.
다만, 롯의 가족들은 아브라함을 생각하여, 여호와(יהוה)께서 자비를 베푸신 것이다.
롯의 사위들은 롯의 증언을 농담으로 여길 만큼 믿음이 없었기에, 죽임을 당하였다.
그리고 롯의 아내는, 살던 곳이 너무 아쉬워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었다.(창 19:17~26)


의인들은 참으로 찾아보기 어렵다.
경수가 끊어진 아브라함의 아내는, 아들을 주겠다고 말씀하신 여호와(יהוה)의 능력을 믿지 못하여 웃었고, 여호와(יהוה)가 보내신 천사의 말씀을 믿지 않고 뒤를 돌아본 롯의 아내는, 소금기둥이 되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들의 믿음은 어떠한가?
아브라함의 아내(사라)와 롯의 아내보다, 더 온전한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오늘날 인생들은 날로 부패한 환경에서 태어나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접하며 살아가는 인생들의 모습을, 하나님은 어떻게 보실까?
오늘날은 소돔과 고모라처럼 죄가 극심하지 않아서 멸하지 않으실까?
아니면, 의인이 한 명이라도 있어서일까?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를 [구세주]로 보내신 후로는, 꺼져가는 불도 끄지 않으시고 오래 참고 계시는 것이다.(사 42:3)


2024. 10. 3. 솨케드(שקד)

2024-10-01

749 하나님과 천사를 만난 아브라함(창 18:1~3)

창세기 18장
1.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날이 뜨거울 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2.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 있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 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3. 이르되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시옵고


아브라함이 바라본 맞은편에는 세 사람이 서 있었다.
여기, 맞은편에 서 있는 세 사람들은 누구일까?
세 사람은 여호와(יהוה) 하나님과 천사들이다.
하나님과 천사들은 사람의 모습으로 아브라함을 찾아오신 것이다.
그러나 소돔에서 롯을 만날 때에는, 하나님은 안 보이시고 천사 둘만이 나타났었다.(창 19:1)


창세기 19장
1. 저녁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사람의 몸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몇이나 될까?
에녹, 아브라함, 모세 등, 극히 드물 것이다.
하나님은 그가 보내신 사자들을 만나주셨다.
그의 사자들은,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심을 받았기 때문이다.(계 5:6. 롬 8:3, 에녹 3서)


요한계시록 5장
6.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구약시대 초기 때에는 에녹이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였고, 이어서 아브라함이 부지중에 하나님과 천사들을 만났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천사들을 그의 집으로 모시고 접대하였다.(창 18:6~8)


창세기 18장
6. 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으로 가서 사라에게 이르되 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 하고
7. 아브라함이 또 가축 떼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잡아 하인에게 주니 그가 급히 요리한지라
8. 아브라함이 엉긴 젖과 우유와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를 가져다가 그들 앞에 차려 놓고 나무 아래에 모셔 서매 그들이 먹으니라


그런 후 세월이 흘러서 사람들의 죄가 만연해 갈 때, 육신의 몸으로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모세뿐이다.
모세는 하나님을 대면하여 접대하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의 뒷모습은 보았다.(출 33:19~23)


출애굽기 33장
19. 모세가 이르되 원하건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개역개정] 출애굽기  33:18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20. 또 이르시되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21.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기를 보라 내 곁에 한 장소가 있으니 너는 그 반석 위에 서라
22. 내 영광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23. 손을 거두리니 네가 내 등을 볼 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


그리고 세월이 많이 흐른 후에는 선지자들도 육신의 몸으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었고, 꿈이나 환상 가운데에서 하나님과 천사들을 만났다.
이사야 선지자도 성령 안에서 여호와(יהוה) 하나님과 천사들(Seraphim)을 보았다.(사 6장)


이사야 6장
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2.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3.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4.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5. 그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6. 그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7.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여호와(יהוה) 하나님과 천사들은 사람의 모습과 동일하다. 사람의 모습과 동일하므로, 아담과 하와를 지으실 때, 그들의 모습을 닮게 지으셨다.(창 1:26~27)


창세기 1장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을 만난 선지자들을, 오늘날 세상 사람들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해가 안 될 것이다.
오늘날은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왜,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볼 수 없을까?
하나님을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조차 들을 수 없는 시대이다.
이는 그만큼 사람들의 죄가 극심하여졌다는 증거이다.
하나님은 모세를 마지막으로 만나 주시면서, 죄 있는 육신을 몸으로 하나님을 보고 살아남을 자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육신의 죄 때문에 하나님을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이 살아계시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는 자신의 죄를 성찰하기보다는, 자신의 교만을 앞세우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육신을 입은 것은, 천사가 타락하여 사람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천사의 생기를 아담의 코에 불어넣어 사람이 되게 하셨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사람들은 창세로부터 시작하여 세월의 흐름을 타고 죄를 더 짓고 살아갔던 것이다.
인간의 꾀는 날로 발전하였고,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육신의 소욕대로 살아갔었다.


아브라함과 모세가 살던 시대에는 육신의 몸으로 하나님과 천사들을 볼 수 있었지만, 다니엘이 살던 시대에는 꿈이나 환상 가운데 천사를 보아도, 하나님을 본 것 같았다.(단 10:5~9)


다니엘 10장
5. 그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
6.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개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7. 이 환상을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은 이 환상은 보지 못하였어도 그들이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느니라
8. 그러므로 나만 홀로 있어서 이 큰 환상을 볼 때에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
9. 내가 그의 음성을 들었는데 그의 음성을 들을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느니라


아브라함, 모세, 이사야, 다니엘도 육신을 입기 전에는 하나님의 천사들이었다.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나, 하나님의 사자로 사역한 것이다.
이 비밀은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밝히면서 증언하였다.
즉, 빛나는 새벽별 천사였던 예수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인자로 태어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자로 태어나 [구세주]가 되셨다.
그러므로 예수를 지극히 높여 하나님의 우편에 앉히시고, 하나님의 역할을 맡도록 하신 것이다.(히 1:4~13)


히브리서 1장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6.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7.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
8.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9. 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를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 하였고
10.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11.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12.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우편에 앉히신 이유는 이러하다.
태초 사람들을 지으시기 전, 하늘나라에는 천사들 뿐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첫째 아들 사타나엘(사탄)이 하나님의 품을 벗어났다. 사타나엘은  타락 천사들과 함께 하늘나라를 떠난 것이다.(에녹 3서)
그러므로 대천사장이었던 첫째 아들이 없는 자리에, 예수를 앉히시고 맏아들이 되게 하셨다.(롬 8:29~30)


로마서 8장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미리 아신 자들이란, 사람으로 태어나기 전, 하나님의 천사들(새벽 별들)을 말씀한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새벽 별들, 아들들)과 함께 에덴동산의 기초를 놓으셨다.(욥 38:4~7)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4.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에덴동산의 기초를 놓으실 때에, 새벽별 천사였던 솔로몬도 함께 있었다.(잠 8:22~31)


잠언 8장
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
24.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25. 산이 세워지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26.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을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30.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솔로몬은 노년기 때에, 성령 안에서 자신의 실상이 천사였다는 것을 알았다.
그 비밀을 깨닫고는, 육신의 소욕을 이루기 위해 살았던 지난날의 욕구가 헛되고 헛됨을 깨달았다.(전 1:1~3)


말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세상 대부분 사람들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났기에, 하나님을 볼 수 없고, 천사들을 볼 수가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천사들을 만난 아브라함과 모세, 이사야, 다니엘의 증언을 믿어야 하는 것이다.
그 무엇보다 죄 없는 예수가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오셔서, 우리들의 죄를 십자가에 못 박으신 것을 믿어야 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하여 밝히시길,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 말씀하셨다.(계 22:16)


2024. 10. 1. 솨케드(שקד)

2024-08-24

720 인간의 욕망, 바벨탑(창 11:1~9)

창세기 11장
1.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2.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류하며
3.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4.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5. 여호와께서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더라
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 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
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8.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
9.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본문 말씀을 읽으면 쉽게 이해되지 않는 내용들이 있을 것이다.
어떻게 사람의 능력으로 하늘에 닿도록 탑을 쌓으려고 하며, 사람들이 쌓은 탑을 보려고 내려오시는 분이, 여호와(יהוה) 하나님과 또 누구였을까?
성경은 분명히, 여호와(יהוה)께서 "우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이때, 우리는 누구를 말씀하시는 것일까?


이뿐만 아니라, 에덴동산에서 흙으로 아담을 지으실 때에도, 여호와(יהוה)께서는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라고 말씀하셨다.(창 1:26~27)


창세기 1장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은 천상의 비밀을 볼 수 없으므로 육신이 사고하는 관점에서 성경을 해석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보고 아는 것을 증언한다.(요 3:11)
그러므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증언하는 말씀과, 세상 사람들이 해석하는 말씀이 다를 때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아담을 지으실 때에, 타락 천사의 생기를 아담의 코에 불어넣어 살아있는 생령(사람)이 되게 하셨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살아있는 생령이란, 육신 안에 거하는 영혼을 말씀한다.
그런데 죄로 가득한 인생들이 무엇이길래,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땅으로 내려오시는 것일까?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가 택하신 사자들을 만나기 위해, 땅에 내려오실 때가 있었다
아브라함을 만나실 때와, 모세를 만나실 때에도 땅으로 내려오셨다.
본문 내용을 깊이 있게 묵상해 보면, 사람들은 분명히 하나님과의 깊은 관련이 있어 보인다.
막연히 사람들을 지으셨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의 영혼이 하늘나라의 신들(천사들)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구약시대 초기 때에는 아담과 하와를 사람으로 지으시고, 늘 가까이에서 지켜보셨다.
때로는 사탄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며, 욥의 의로움을 시험해 보기도 하셨다(욥기 1장~2장)
그리고 본문 말씀처럼 사람들이 바벨탑을 쌓는 곳에 내려오셔서, 저들의 부질없는 행위를 간섭하시고 뿔뿔이 흩으셨다.
오늘날과 비교해 보면 너무나 동떨어진 환경에서 간섭하시는 느낌을 받는다.
왜, 여호와(יהוה) 하나님께서 구약시대 때에는 사람들의 삶에 일일이 간섭하셨는지, 그 비밀을 밝혀 보련다.


사람들의 영혼은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천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죄로 인하여, 땅으로 내려와 사람으로 태어나게 하신 것이다. 이들은 타락 천사들이다.
하나님은 그의 영으로 지으신 타락 천사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저들을 죄에서 구원하기로 하셨다.
그래서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신다.
예수 그리스도 역시,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구세주]이시다.
이 비밀은 셋째 하늘에 올라간 사도 바울이, 성령 안에서 보고 아는 것을 증언하였다.
이 비밀의 말씀은 [히브리서]와 [로마서] 말씀이다.(히 1:4~5, 13, 롬 8:3)


히브리서 1장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중략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는 광명한 새벽별 천사였는데, 세상에 오셔서 인자(사람의 아들)로 태어나 사역하다가 [구세주]의 사명을 이루시고, 다시 천사로 돌아간 것이다.
그리고 예수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에덴동산을 창설하실 때에,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천사들(새벽 별들)이었다.(욥 38:4~7, 계 22:16)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인생들은 천사의 지혜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짐승과 같은 사람의 지혜로 살아간다. 그러므로 성경에 기록된 추상적인 말씀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에녹 3서]에서는 이 비밀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에녹 3서)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왜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시는 겁니까.
우리가 정말 당신의 자리에 오르는 게 두려우신 겁니까. 아니면 슬프신 겁니까.
-중략-
다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그렇다. 그것이 너희들에게 내려지는 형벌이니라.
천사의 능력 중에서 허락된 것이라곤 약간의 지식과 지혜뿐, 나머지는 짐승과 똑같이 될 것이니라.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하나님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시는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사탄은 타락 천사들을 미혹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게 만들고, 우상을 섬기도록 미혹한다. 그리고 저들의 작은 지혜를 가지고 하나님처럼 신이 되고자 바벨탑을 쌓았던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그러자 사탄이 반박하여 소리쳤다.
우리에겐 분명히 천사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당신께서 아무리 봉인을 한다 해도 끝없는 윤회의 고리를 걷는 동안 우리는 반드시 그 봉인을 깨트릴 것입니다.
그리고 짐승의 몸으로 다시 천사가 되어 그 몸에 내재된 진화의 힘으로 당신을 능가하는 신이 되겠습니다.
우리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신이 그 방법을 막아 놨다 하여도 나 자신은 반드시 그 길을 헤쳐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제2의 천국으로 만들어 봉인을 풀고 신이 된 자들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입니다.
먼 훗날 당신이 직접 지구에 태어나 우리에게 다시 천사가 될 기회를 주신다 한들, 당신이 구원한 영혼의 숫자보다 나의 뒤를 따라 스스로 봉인을 풀 자가 더욱더 많을 것입니다.


인간의 욕망은 곧 사탄과 타락 천사들의 욕망이고, 바벨탑의 욕망 역시, 사탄과 타락 천사들의 욕망이다.
인간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작은 지혜로 하나님과 같은 신이 되고자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다. 사탄은 하나님의 품을 떠나, 인간들을 미혹하여 끊임없이 도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바벨탑을 쌓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그의 천사들과 함께 세상에 내려오신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천사들을 두고 "우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지으실 때에도, 그의 천사들(신들)과 함께 창조하신 것이다.
다시 말해,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과 함께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사람으로 지으신 것이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난 우리들은, 영혼의 본향을 찾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끊임없는 욕망으로 하나님과 같은 신이 되고자 한다면, 사탄의 미혹에 이끌리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천사들을 지으실 때, 자유의지를 지니도록, 독특하고 특별한, 하나뿐인 새명체로 지으셨다.
성경은 이를 두고,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라 한다.
사탄과 타락 천사들도 하나뿐인 독특한 성향을 지녔으므로, 저들이 지닌 자유의지로 하나님의 품을 떠난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은 하나뿐인 생명체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육신의 죽임을 당하였다. 육신의 죽임 당함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영생하는 천사의 실체를 바라보았기 때문이다.(마 22:29~30)


그러므로 마지막 날, 예수 그리스도를 비롯한 첫 열매들은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받는다.(요 5:27, 마 19:28, 계 20:4)
그러나 바벨탑을 쌓는 사탄의 종들은 구더기도 죽지 않는 영벌에 들어갈 것이다. 영혼은 죽을 수 없는 영체이기 때문이다. 즉 천사들은 죽지 않는 하나뿐인 생명체이기 때문이다.(마 25:45~46, 막 9:48~49)


2024. 8. 24. 솨케드(שקד)

931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삼상 8:4~9)

사무엘상 8장 4.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모여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나아가서 5.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