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장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여호와(יהוה)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너는 복이 될지라." 말씀하셨다.
사람이 복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복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국어사전에 복의 개념을 찾아보았다.
복(福)
1. 생활에서 누리게 되는 큰 행운과 오붓한 행복
2. 어떤 대상으로 하여 만족과 기쁨이 많음을 이르는 말
3. 해당되는 몫을 많이 가지거나 당하거나 겪게 되는 처지
한자의 복(福) 자를 파자하면 示, 一, 口, 田이다.
"示" 자는 신(神)을 의미하고, "一" 자는 하루(日), "口" 자는 사람의 입, "田" 자는 밭을 의미한다.
종합해서 설명하면, 하나님이 사람에게 일용할 양식의 밭을 주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고 보면,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일용할 밭의 양식을 받은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람은 먹을 복이 있어야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복의 개념은 행운, 행복 등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복이란,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있는 것은 분명하다. 복이 있으므로 복을 주신다고 말씀하셨다.
복은 다른 사람들에게 빌어줄 수도 있다. 제삼자에게 빌어주는 복을, 축복(祝福)이라 말씀한다. (祝: 빌 축, 福: 복 복)
복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고, 복을 받은 아브라함은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말씀하셨다.(창 12:3)
창세기 12장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이 말씀의 의미는, 모든 사람들은 먹고사는 복을 지니고 있지만, 아브라함에게 축복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복을 내리시고, 아브라함에게 저주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저주하시겠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신 것이다.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축복하는 구절을 볼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비롯하여 천사와 선지자, 그리고 사도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축복하였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축복할 권세가 있는 것은, 하나님이 그의 사자들에게 아브라함과 같은 복을 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거룩한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예언자가 되게 하셨다.(에녹 3서, 롬 8:3)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거룩한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을, 성령으로 난 것이라 하였고, 타락한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을, 육으로 난 것이라 하였다.(요 3:6)
요한복음 3장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성령으로 난 자들은 여호와(יהוה)께로부터 성령의 복을 받는다. 여호와(יהוה)께로부터 받은 복이 곧, 성령의 권능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실 때, 오병이어(五餠二魚)의 기적을 행하였고 죽은 자를 살리었다.
복이란, 이와 같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능력을 받는 것이다.(시 118:26, 마 26:26, 창 32:24~28)
시편 118장
26.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
마태복음 26장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창세기 32장
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25.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26.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 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27.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28.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창세기] 32장 28절 말씀에,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이 구절은 천사와 씨름한 후, 천사로부터 축복을 구하는 내용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분이시지, 축복하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성경 어디를 읽어보아도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축복하는 구절은 있어도,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 축복하는 구절은 없다.
그러므로 [호세아] 말씀을 참고하였다(호 12:3~4)
호세아 12장
3. 야곱은 모태에서 그의 형의 발뒤꿈치를 잡았고 또 힘으로는 하나님과 겨루되
4. 천사와 겨루어 이기고 울며 그에게 간구하였으며 하나님은 벧엘에서 그를 만나셨고 거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나니
[호세아] 말씀에도 하나님으로 번역한 구절이 있다.
야곱이 천사와 씨름하고서 하나님과 겨루었다고 말씀하는 것은, 천사가 하나님의 권능을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천사든 사람이든 하나님의 권능을 입으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 모세가 홍해를 가르고 엘리야가 죽은 자를 살리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능력을 입을 때에는, 축복할 권세도 있고, 저주할 권세도 있는 것이다.
말씀의 요지는 이러하다.
복은 하나님이 부어주신다.
복이란, 먹고사는 것을 뛰어넘어 하나님이 강권적으로 개입하시는, 성령의 권능을 말씀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실 때, 아브라함과 같은 복을 주어 성령의 권능을 행하게 하셨다.
그러므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으로 권능을 행하였고,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난, 성령으로 난 자들이기 때문이다.(롬 8:3)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으로 구원받은 백성들을 축복하였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모든 백성들이 구원을 받게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2025. 5. 25. 솨케드(שקד)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