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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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9

895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벧전 5:5~6)

베드로전서 5장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본문에서 말씀하는 젊은 자들은 누구이며, 장로들은 누구일까?
젊은 자들이란, 장로들을 제외한 성도들을 말씀한다.
그러면, 장로들은 누구일까?
당시 장로들은 성령으로 기름 부음 받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었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으로 난 자들
"이다.(요 3:6)


요한복음 3장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선지자와 사도들이다.(행 1:8)  
선지자와 사도들은 하나님의 능하신 손으로 보내심을 받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순복하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그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사자들을 보내셨으니, 그의 사자들 앞에서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고 그들의 가르침을 본받으라고 말씀하셨다. 젊은 자들이 이와 같이 순종할 때, 때가 되면 저들을 높이시리라는 말씀이다.


때가 이른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지금은 육신을 입고 고난 가운데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면, 때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구세주]를 증언하기 위해 사도들을 보내셨다.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은 거룩한 천사들이었는데,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보내심을 받았다.(에녹 3서, 히 1:4~5, 계 1:20)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히브리서 1장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요한계시록 1장
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일곱 별의 비밀"이란, 성령으로 난 새벽별 천사들을 말씀한다.(욥 38:4~7)

예수 그리스도는 "광명한 새벽별" 천사였다.(계 22:16)

거룩한 천사들은 "성령으로 난 자들"이지만, 타락 천사들은 "육으로 난 자들"이다.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은 성령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고 아는 것을 증언한다.(요 3:10~11)


요한복음 3장
10.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그러나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이 임하지 않는다.
육으로 난 자들은 천국에 있을 때에도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타락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증언하는 성령의 가르침을 믿고 구원에 이르게 하였다.(롬 10:9~10)


로마서 10장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가 없다.
그러므로 장로들(사도들)의 가르침에 순복하여 구원에 이르게 되면, 그때에 새 생명의 빛을 보게 될 것이다.
그때에는 여호와(יהוה)의 권능 안에서 왕 같은 제사장으로 높임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벧전 2:9)


베드로전서 2장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2025. 4. 19. 솨케드(שקד)

2025-04-05

881 근신하라 깨어라(벧전 5:8)

베드로전서 5장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본문 말씀은 믿음 있는 성도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마귀가 성도들을 삼키려 하는 것은, 하늘에 속한 성도들을 세상에 속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은 만물을 주관하신다.
그러나 사탄 마귀는 세상을 장악하고 있다, 사탄 마귀가 세상을 장악하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마지막 날까지 사탄(마귀)에게 세상을 허락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근신하고 깨어있지 않으면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다.


사람들이 왜 세상에 존재하게 되었는지, 그 비밀을 아는 자가 드물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세상에 속하여 살아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러나 성경은 세상에 속하여 살아가지 말고, 하나님께 속하여 살아가라고 말씀한다.(요일 4:4~6)


요한일서 4장
4.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
5. 그들은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느니라
6.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하나님은 창세에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거기서 아담을 지으셨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번성하는 복을 주셨다.
그런데 왜, 사람들 곁에 사탄을 두셨을까? 그 비밀을 밝히려 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아름답게 지으신 것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함이다.
하늘의 천사들이 사탄의 미혹에 넘어가 하나님의 품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사의 생기를 아담의 육체에 불어넣어 살아있는 생령(혼)이 되게 하셨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10. 에덴과 지옥 그리고 준비된 영혼들.
-중략-
내 품에서 떠난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아.
너희가 그곳에 있느냐.
너희들의 소원이 지구에서 사는 것이라면
내가 그 소원을 들어주리라.
지구에 종말이 올 때까지
그곳에서 살게 하여 주마.
그러나 너희 천사들의 힘은 모두 봉인당하고
그곳에서 살던 짐승들처럼
너희들도 늙고 병들어 죽게 될 것이니라.
너희들이 원하던 그 삶과 진화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지
너희들 스스로가 느껴보아라.
그리고 너희들이 있는 그곳은 너희들을 위해
내가 새롭게 창조한 지옥이라는 곳이다.
그곳은 이제 영혼에 지나지 않는
너희들이 머물며 지구에 태어날 때를
기다려야 할 곳이니라.
태어남과 죽음을, 윤회의 굴레라는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느껴본 후엔
무엇이 진실이었나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이 말씀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하나님은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천사의 신분을 사람의 신분으로 바꾸어 놓으신 것이다.
타락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났기에, 세상에 속하였다고 말씀한다. 성경은 이를 두고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라 말씀한다.(엡 2:2~3)
하나님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거룩한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신다.(에녹 3서, 히 1:4~5, 롬 8:3)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히브리서 1장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거룩한 천사들은 여호와(יהוה)의 아들들이며, 여호와(יהוה)의 아들들 중에 예수 그리스도는 맏아들 되신다.(욥 38:4~7, 롬 8:29~30)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로마서 8장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새벽별 천사들은 여호와(יהוה)의 아들들이다.
여호와(יהוה)의 아들들은 선지자와 사도로 태어나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였다.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의 능력이므로 홍해를 가르고 죽은 자를 살리었다. 그리고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고 아는 것을 세상에 증언하였다.(요 3:11~12)


요한복음 3장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1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예수께서는 하늘나라의 비밀을 모르는 유대인들에게, 사람들이 부활하면 천사들과 같다고 말씀하셨다.(마 22:29~30)


마태복음 22장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사도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여호와(יהוה)의 보좌를 보았고, 보좌 곁에 앉은 스물네 명의 장로들을 보았다. 
그리고 예수와 모세, 엘리야가 천사의 형상으로 변화하는 모습도 보았다.(계 4:2~4, 마 17:1~4)


요한계시록 4장
2.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3.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4.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


마태복음 17장
1.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2. 그들 앞에서 변형 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3.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거늘
4.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이와 같이 사도들은 성령 안에서 천사들을 보았기에, 사람들의 실체가 천사라는 것을 증언한다
필자도 성령의 계시 안에서 이사야 선지자가 본 여호와(יהוה)의 형상과 스랍들(Seraphim)을 보았기에 소리 내어 증언한다(사 6장)
그러나 세상은 이를 믿으려 하지 않는다. 이는 육신의 소욕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어 천사들의 실체를 증언하게 하시지만, 사탄 마귀는 구원받은 성도들을 육신에 속하도록 미혹한다. 그리고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아다닌다.


2025. 4. 5. 솨케드(שקד)

2024-12-14

800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벧전 2:1~2)

베드로전서 2장
1.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2. 갓난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모든 악의와 모든 속임수와 위선과 시기와 온갖 비방하는 말은 어디로부터 오는 것일까?
이러한 것들은 하늘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다.
세상은 왜, 이러한 것들로 가득할까?
세상은 육신의 소욕을 갈망하며 살아가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 모여 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에덴동산을 창설하셨고, 거기서 그의 신들(아들들, 새벽 별들)과 함께 사람들을 지으셨다.(욥 38:4~7, 창 1:26~27)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창세기 1장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은 에덴동산에서 아담의 육체에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어 살아있는 생령(혼)이 되게 하셨다.
그러므로 아담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난, 인류의 시조가 되었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하늘에 있는 천사들은 육신을 입지 않았으므로 육신의 소욕을 갈망하지 않는다.
그러나 세상에 있는 사람들은 육신을 입었기에 육신의 소욕을 갈망하며 살아간다.
재산을 가진 자는 더 많이 가지려고 애쓰고, 권력을 가진 자는 더 많이 누리려고 혈안이다.
세상은 이러한 것들을 쟁취하기 위해, 악의와 속임수, 그리고 위선과 시기와 온갖 비방하는 말을 하며 살아간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 천사들에게 짐승과 같은 육신을 입히신 것은,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아서 하늘나라로 다시 돌아오게 하기 위함이다.(슥 1:3~4, 에녹 3서)


스가랴 1장
3.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되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4. 너희 조상들을 본받지 말라 옛적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외쳐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악한 길, 악한 행위를 떠나서 돌아오라 하셨다 하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내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세상에 태어난 아담은, 창세 후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살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자신의 주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아담의 후손들이 땅에 번창하기 시작하면서 세상은 악하게 변해버렸다. 악한 사람들로 인하여, 세상의 주인이 사람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이 사역할 당시에는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 세상의 주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은 하나님과 천사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은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이 죽임 당한 지 벌써 2,00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만물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본 자도 없고, 증언할 자도 없다.
증언한다 하여도 지식적인 믿음일 뿐, 실제로 확신할 증거가 없는 것이다.


세상은 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신본주의 시대에서 인본주의(humanism) 시대로 변천하였다.
인본주의(humanism) 사상이 세상을 지배하면서부터, 세상은 또다시 하나님의 자리를 빼앗은 것이다.
사람이 세상의 주인이 되었고, 사람들이 만든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문화가 시대의 산물을 토착화시켰다.
그러므로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옳든 그르든 정치는 다수결의 원칙이면 정의의 구현이 되고, 경제와 사회도 사람이 주인 되어 이끌어 간다.


그 무엇보다 혼란스러운 것은, 종교집단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집단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하는 것이 아니라, 인종과 종교집단이 주인의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 중심으로 변천한 종교의 자유도 한몫을 하고 있다.
그리고 세상 문화는 사탄이 장악한 지가 벌써 오래되었다.
이처럼 하나님을 직접 볼 수 없는 이 혼탁한 시대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임재를 깨달을 수 있겠는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를 다시 체험하려면, 아담으로부터 시작된 신본주의 정신을 싹 틔워야 할 것이다.
그리하려면, 세속 된 심령을 벗어버리고 갓난아이와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여야 한다.
그러나 어린아이들은 자라나면서 세상의 때가 묻기 시작한다. 세속화되는 순간부터 심령이 변하고, 속임수와 위선과 시기와 온갖 비방하는 말을 배우게 됨으로 신령한 젖을 사모하기가 쉽지 않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존귀한 자들이다.
얼마나 존귀하냐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으실 만큼 존귀하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어, 세상 죄를 짊어지는 [구세주]가 되게 하신 것이다.
우리들의 본성은 타락한 천사들이었다.
타락한 천사들이었으므로 죄에서 구원받으면, 다시 천사로 돌아가는 것이다.(마 22:30)


마태복음 22장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우리들은 어린아이와 같은 신령한 젖을 사모하는 심령으로 돌아가, 세속 된 삶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나야 할 것이다.


2024. 12. 14. 솨케드(שקד)

2024-11-05

774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벧전 5:7)

베드로전서 5장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육신을 입고 태어난 사람이, 아무런 염려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염려가 전혀 없다면, 사람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 염려를 하나님께 맡길 줄 아는 사람이 있고, 자신이 다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그렇지만 염려 없이 살아갈 때도 있다. 이 때는 성령의 권능에 붙들려 있을 때이다.
사람이 성령의 권능에 붙들리면, 하나님과 하나가 된다.(요 10:30)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이유는, 하나님의 신이 그 사람의 육신을 붙들고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면, 홍해가 갈라지고 죽은 자가 살아난다.
그러나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으면, 또다시 육신의 사람으로 돌아간다.
육신의 사람으로 돌아가면, 육신의 소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자들은 염려가 매우 적다. 그러므로 염려는 믿음에 비례하고, 믿음은 확신에 비례한다. 하나님을 얼마나 믿고 신뢰하느냐에 따라 염려의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구세주]로 보내심을 받은 예수께서도 육신을 입고 사셨다. 육신을 입으셨지만, 성령의 권능이 역사할 때에는 아무런 염려 없이 사역하셨다.
무화과나무를 뿌리째 말리시고, 
오병이어(五餠二魚)의 기적과 죽은 나사로를 살리는 등,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을 행하셨다.
그러나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은 때에는, 유대인들의 위협 앞에서 피해 다니셨다.
그리고 십자가를 지시는 날 새벽, 심히 떨리는 고통을 감내하며 고민하셨다.
즉, 예수께서도 사람의 육신을 입으셨기에, 십자가의 고통을 염려하셨다.(마 26:36~39)


마태복음 26장
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베드로가 말씀하는 "염려"란, 양무리를 치는 데 대한 염려이다.

양무리를 치다 보면, 감당하기 어려운 난관에 부딪힐 때가 있고, 많은 염려들이 생겨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염려 때문에 혈기를 부리든가,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려고 잔꾀를 내지 말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일은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하는 심령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육으로 난 자가 아니라, 성령으로 난 자였다.
성령으로 난 자들은 여호와(יהוה)를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고 아는 자들이다.(요 3:11)


요한복음 3장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높은 산에 올라갔다. 거기서 여호와(יהוה)의 음성을 들었고, 예수 그리스도와 모세, 엘리야가 천사의 형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았다.(막 9:2~8)


마가복음 9장
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 되사
3.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
4. 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하거늘
5.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6. 이는 그들이 몹시 무서워하므로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알지 못함이더라
7.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8.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뿐이었더라


이뿐만 아니라, 베드로는 성령의 권능으로 죽은 자를 살리며 병든 자를 고치는 등, 하나님이 행하시는 권능을 행하였다.(행 9:32~40)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는 하나님이 돌보심으로, 자신의 주장이나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오로지 양무리의 본을 보이라고 말씀한 것이다.(벧전 5:1~6)


베드로전서 5장
1.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3.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양무리를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시다.
이제 [구세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후로는, 마지막 날까지 여호와(יהוה)의 우편에서 다스리신다.
그러므로 양무리를 맡은 자들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안에서 겸손으로 섬기라고 말씀하였다.


그러나 육으로 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나 선지자, 사도들처럼 성령의 권능을 행할 수 없다. 오직 성령의 가르침 안에서, 믿음으로 사역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염려를 다 주님께 맡긴다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힘의 원천이 됨으로,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길 줄 아는 자는, 마음의 평안이 찾아올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구원의 기쁨 안에서 세상을 이기는 힘도 생겨날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누리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기쁨이 넘치는 삶 속에서 간절히 기도하게 될 것이다.


염려는, 사탄이 주는 육신의 미혹이다.
사탄은 사람의 육신을 붙들고 유혹하기 때문이다.
육으로 난 자들은 타락 천사들의 죄 때문에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났다.
하나님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어, 그의 사자들이 되게 하신 것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으로 난 자들이기 때문이다.(요 3:6, 에녹 3서)


요한복음 3장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받을 수 없으므로, 하나님의 사자들이 증언하는 성령의 가르침을 믿어야 구원에 이른다.(롬 10:9~10)
그러나 믿음의 깊이는 사람들마다 다르다. 오직 성령의 가르침을 믿고, 주어진 달란트로 열심히 사역할 때, 그의 상급은 빛날 것이다.
육으로 난 자들은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게 하셨기 때문이다.(마 25:14~30)
주어진 달란트로 열심히 사역하면서 모든 염려를 다 주님께 맡길 때, 주님은 저들의 사역을 돌보실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말씀하였다.(빌 4:6~7)


빌립보서 4장
6.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2024. 11. 5. 솨케드(שקד)

2024-10-22

764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18~25)

베드로전서 2장
18. 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종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19.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22.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23.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25.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사도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일어나는, 구원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왜, 순종하는 삶이 필요하며 고난을 당하여도 참아야 하는지, 그 비밀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죄에 대하여 죽는다는 것은 무엇이며, 의에 대하여 살게 하신다는 것은 무엇인지, 그 비밀도 설명하고 있다.
죄에 대하여 죽는다는 말씀은 육신의 죄 때문에 죽는다는 뜻이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신다는 말씀은 죽을 수밖에 없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 하나님의 사랑에 의해 살게 된다는 뜻이다.(하나님의 사랑은 공의가 내재된 사랑이다.)


사환(하인)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누구이며, 주인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누구일까?
하나님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한 심령을 불어넣어 주셨다.
주인이든 하인이든, 각자의 맡은 일에 순종하도록 하셨다.
주인은 주인으로서의 할 일과 고난을 주셨고, 하인은 하인으로서의 할 일과 고난을 주셨다.


옛 말에 이런 속담이 있다.
천석꾼은 천 가지의 걱정이 있고, 만석꾼은 만 가지의 걱정이 있다고 하였다. 재산이 많을수록 걱정도 많다는 뜻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세계 여러 민족들의 행복지수를 살펴보면, 선진국보다 후진국 사람들이 더 행복감을 누리며 살아간다. 물질이 풍요롭다고 하여, 반드시 행복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행복감을 불어넣어 주시는 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세상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주인이 하인보다 더 행복해 보이고, 하인이 주인보다 더 불행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반드시 그러한 것이 아니다. 하늘나라는, 다스리는 자보다 섬기는 자가 들어가기 쉬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높은 직위에 있어도 낮은 자들을 섬기듯 보살피는 자들이 있고, 낮은 직위에 있어도 높은 직위에 있는 자들을 이유 없이 비방하고 불평하는 자들도 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타락 천사들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기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이 있는 반면에, 불순종하는 자들이 있는 것이다.
사람들 대부분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나 주인의 자리에서, 또는 하인의 자리에서 생을 마감한 후 심판을 받는다.


세상은, 잠시 살다가 지나가는 안개와 같은 것이다.
그러나 천국은, 죽음이 없는 영생하는 나라이다. 영생하는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잠시 육신을 입었을 뿐이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세상을 지으셨고, 지으신 세상을 그의 뜻대로 주관하신다.


사도들은 하늘나라의 비밀과,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 알고 있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는 법을 깨우치게 하려고, 이 같은 말씀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인은 주인에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순종하라고 말씀하였다.
이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타락 천사들의 죄를 깨우치게 하기 위함이다.
타락 천사들은 여호와(יהוה) 하나님과 함께 있을 때에도, 여호와(יהוה)의 말씀을 거역하고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불의한 천사들이다.
그러므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났다.(창 2:7~8)


세상에서 권력 있고 부자라는 이유로,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짓밟아도 안 되며, 하인이 주인 노릇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불의를 행하는 자들은, 육신의 죽음과 함께 구원의 문이 닫히기 때문이다.(잠 24:1)


잠언 24장
1. 너는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으려고 하지도 말지어다
2. 그들의 마음은 강포를 품고 그들의 입술은 재앙을 말함이니라


왜, 천국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권세를 받아 다스리시는데, 세상에서는 핍박받고 헐벗는 삶을 사셨을까?
그리고 왜, 세상 관원들에게 온갖 모욕을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을까?
예수께서는 세상에서 헐벗고 굶주리는 자들을 더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하늘나라는 낮은 자들의 것이다. 그러므로 저들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친히 고난을 당하셨고, 벌거벗음과 수치와 침 뱉음을 당하셨다.


우리들은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이, 예수가 당한 고난보다 더할까?
아무리 가난하고 힘들어도, 십자가를 지는 고통만 할까?
우리들은 세상을 살다 보면, 이유 없이 고난당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리고 착한 주인을 만날 때가 있고, 까다롭고 상대하기 힘든 주인을 만날 때도 있다.
그러나 사람의 심령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사람마다 각자의 심성이 다른 것은, 각자의 개성과 독특한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성품은 천사의 생기에서 온 것이다.
하나님은 천사들을 각각 다르게 지으셨다. 천사들마다 독특하고 특별한, 하나뿐인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로 지으셨다. 그러므로 세상에는 똑같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받으신 분이시다.
그런데 세상에서 사역하실 때에, 심판을 여호와(יהוה)의 공의에 맡기신다 하셨다.
이 말씀의 뜻은, 심판은 예수가 행하되, 예수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יהוה)의 뜻대로, 성령의 권능을 입고 심판하신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부당한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하고 슬픔을 참으면,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것이라 하였다. 죄가 있어 매를 맞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오,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으면,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것이 된다.
이러한 행위는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는 살게 하려 하심이다.


사람들은 죄 때문에 육신을 입었다.
다시 말해, 타락 천사가 죄로 인하여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육신의 죽음을 통해 죄 사함 받듯이, 고난을 참음으로써 죄가 죽는 것이다.
육신은 죄로 인하여 죽게 되지만, 육신 안에 있는 영혼은 고난을 참음으로 인하여 새 생명을 얻는다.
새 생명이란, 하늘나라의 천사들과 같이 영생하는 삶을 말씀한다.(마 22:29~30)


마태복음 22장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예수께서는 우리들의 본향을 찾아주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들의 죄를 담당하셨다.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으시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다.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다.
우리가 전에는 길 잃은 양 같았으나, 이제는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이에게 돌아온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은, 천국에 들어가는 본을 보여주신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다.
예수께서는 목자의 본을 보여주셨고, 사도들은 감독의 본을 보여주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이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으니,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


2024. 10. 22. 솨케드(שקד)

2024-07-23

695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벧전 1:22)

베드로전서 1장
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려면 어떤 관계가 형성되어야 할까?
그리고 그 마음의 감정은 어떠한 느낌일까?


첫째,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여야 한다.
진리의 말씀이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의 말씀이다.
성령의 말씀에 순종하려면, 성령이 내주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성령이 내주 하려면, 성령의 권능에 이끌림을 받아야 한다.(행 1:8)
그러나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사람이 늘 성령의 권능 안에 들어가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다만, 성령의 가르침을 마음속에 품고, 그 말씀에 심취될 수는 있을 것이다.
말씀에 심취되면, 진리를 사모하게 되어 있다.
그 진리를 사모하면, 진리 안에서 온전한 순종이 나타나는 것이다.


둘째,
영혼이 깨끗하여야 한다.
영혼이 깨끗하려면, 죄를 회개하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야 한다.
사람들의 마음은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가득 찬, 쓰레기통과 같다.
이 같은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 내어야 한다는 말씀이다.(요일 2:16)


요한일서 2장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영혼을 깨끗하게 씻으려면, 세상 지식이나 세상 지혜로 씻어낼 수는 없는 것이다.
세상의 것으로도 씻을 수 있는 것처럼 여겨질 뿐, 세상의 것들은 배설물에 지나지 않는 학문일 따름이다.


사도 바울은 당대에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최고의 권위 있는 학자였다.
그러므로 그는, 그가 가진 학문을 유익한 것으로 여기며 살았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알고 난 후로부터는 그가 가진 것들을 분토처럼 여겼던 것이다.(빌 3:7~9)


빌립보서 3장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그러므로 내 영혼이 깨끗하려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다.


셋째,
거짓이 없어야 한다.
사람들은 세상에 태어나 첫출발을 할 때부터 거짓을 보고 배우게 된다.
하얀 거짓말이든 검은 거짓말이든, 거짓을 벗어날 수 없는 환경에서 자라나게 된다.


거짓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육신을 입고 사는 사람이 죄 없다는 말하면, 거짓말하는 것이 된다.(요일 1:8~10)


요한일서 1장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10. 만일 우리가 범죄 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그러므로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예수 십자가의 보혈로 죄 씻음 받은 깨끗한 마음이어야 한다.


말씀을 맺고자 한다.
형제를 사랑하되, 서로 뜨겁게 사랑하려면, 사랑의 열정이 나를 이끌 수 있어야 한다.
진리의 말씀 안에서 뜨거운 열정과 가슴 설레는 기쁨이, 나를 움직이게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되려면, 깨끗한 영혼이 되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 씻음 받은 후,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거짓 없는 진리의 말씀이 내 안에 역사할 때, 내 영혼은 뜨거운 사랑에 심취될 것이다.
그리하면 가슴 설레는 사랑의 열정이, 내 안에서 꿈틀거리게 될 것이다.
그 열정이 넘쳐날 때, 서로가 뜨겁게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뜨거운 사랑의 향기가 펼쳐지는 공간에는, 시간의 흐름을 초월하는 가슴 설렘이 연속될 것이다
이러한 사랑의 열정은, 성령의 향기가 되어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2024. 7. 23. 솨케드(שקד)

2024-07-14

687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벧전 4:12~14)

베드로전서 4장
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13.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14.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사도 베드로가 사역할 당시에는 생사를 가름하는, 불 시험을 당하던 시대였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명목으로 생사가 오가는 위태로운 시대였으므로, 오늘날 시대정신에 비추어 볼 때,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고난의 시대였다.
그러므로 너희를 연단하려는 불 시험을 당하거든 이상하게 여기지 말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날에 받을 영광을 위하여 기뻐하라고, 역설적인 말씀을 한다. 이는 영생하는 천국이 그들의 집이며,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오늘날은 약 2,00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인권은 크게 강화되었다.
선진화된 국가일수록 인간존중 사상이 확립되어 있는 시대이다.
종교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등, 인간의 기본권이 법제화되어 있으므로 자아실현의 단계를 구현할 수 있는, 자유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시대이다.


베드로가 사역하던 시대에 비하면, 오늘날은 너무가 자유로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우리들은 이토록 좋은 환경 속에 살아가고 있지만, 사도들의 사역 당시보다 더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유로운 문화 속에서 싹트고 있는 각종 죄의 불씨는, 마치 가랑비 속에 속옷 젖는 줄도 모르는 유혹에 물들고 있기 때문이다.
영적인 면에서 바라보면, 불 시험보다 더 위험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사도들이 살던 시대의 문화는, 순수한 인간미가 흐르던 시대였다.
남녀가 간음을 하면 돌로 쳐 죽일 만큼, 성적 문화가 엄격하던 때였다.
그러므로 인간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인간 본연의 인성은, 순수하던 때였다.


그러나 오늘날 성의 문화는, 남녀가 함께 살아본 후 결혼한다든가 아니면, 계약결혼을 하는 등, 죄의식이 전혀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인간 본연의 순수성이, 문화라는 미혹 속에 팔려버린 것이다.


사탄은 세상문화를 장악하고 있다. 초대 교회 때의 불 시험보다, 영적인 면에서 더 무서운 시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 본연의 순수성을, 문화라는 시대적 변천을 통하여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분명히 죄가 되는데, 죄의식을 전혀 느낄 수 없도록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신앙의 깊이도 그러하다.
초대교회 때에는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던 때였으므로, 자신의 소유를 내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서로가 함께 통용하였다.(행 2:43~47)


사도행전 2장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던 때에는 불 시험도 이길만한 신앙심의 깊이가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은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는 시대이므로, 사도들의 시대 때처럼 생사를 가름하는 신앙은 아닐 것이다.
다만, 변천하는 문화 속에서 인성의 뿌리 자체가 흔들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소유의 개념은, 부자간에도 다투고 형제간에도 다투는 시대이다.
이렇게 다투는 것이 심적으로 죄라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시대적 문화를 핑계 삼아 합리화시켜 버린다.
그러므로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게 되고, 서로의 관계는 더욱 삭막하게 병들어 가는 것이다.


이러한 문화가 먼 훗날에는, 더 크게 변질될 것이다. 오늘날에 느끼는 죄의식도 먼 훗날에는 아무런 죄가 죄지 않는 것처럼 고착화될 것이다.
사탄은 인본주의 사상을, 하나님 말씀보다 우선하도록 변질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죄란, 마치 가랑비와 같아서 옷이 젖는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젖고 또 젖어, 나중에는 속옷까지 흠뻑 젖게 만드는 것과 같다.


환언하면,
개구리가 끓는 물속에서는 뛰쳐나오지만, 서서히 끓는 물속에서는 죽는 줄도 모르고 있는 것과 같다.
사탄은 우리들의 영혼을 붙들고, 문화라는 유혹 속에 몰아넣는다.
개구리가 서서히 죽어가듯, 서서히 변천하는 문화를 무기로 삼은 것이다.
소돔과 고모라가 오늘날보다 더 문란하여서 멸망당했을까?


그러므로 불 시험보다 더 무서운 시험은, 변천하는 문화이다.


2024. 7. 14. 솨케드(שקד)

2023-10-22

502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라(벧전 4:11)

베드로전서 4장
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사람이 말을 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봉사를 할 때에도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면, 참으로 정성이 담긴 행위가 될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말을 할 때에, 사람의 말을 하는 것 같이 하는 게 맞고, 일이나 봉사를 할 때에도, 사람에게 하는 것 같이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어떻게 사람이, 하나님이 하시는 것 같이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사도 바울이 증언한 분문 말씀에는, 하나님의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옛말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사람들의 감정을 생각하여 서로가 언행을 조심하라는 말씀이다.
이와 같은 습관을 가진 자는, 아름다운 언행을 하게 됨으로써 사람들을 기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문 말씀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에 앞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하신 말씀이다.
하나님은 그가 지으신 자들에게, 그의 성품을 닮도록 원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말씀하셨다.(레 11:45, 벧전 1:15))


레위기 11장
45.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베드로전서 1장
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사람들이 하나님처럼 거룩하게 될 수 있을까?
사람들은 죄로 인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므로 거룩할 수가 없다.(엡 2:2~3)


에베소서 2장
2. 그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오직 거룩하신 이는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시다.(시 99:9)


시편 99편
9.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이고 그 성산에서 예배할지어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심이로다


사람들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처럼 거룩할 수가 없지만,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아가도록 노력할 수는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낳은 자녀들이 착하게 자라기를 바라고
 훈육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어느 부모가 그의 자녀들을 악하게 자라기를 바라고 가르치는 자가 있을까?
이처럼 하나님도 그가 지으신 자들이 착하게 자라기를 바라고 계시는 것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태초 전부터 그가 지으신 천사의 무리들이 있었다.
그가 지으신 천사들은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니도록 지으셨다.
전체적인 모습은 비슷하지만, 하나뿐인 독창성을 지니도록 자유의지를 주셨다.


그러나 훗날 천사들 일부가 각기 다른 독창성을 갖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후, 하나님의 품을 떠나게 된다.
대천사장으로 있던 사타나엘은 그를 따르던 천사의 무리를 데리고 하늘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후로 사타나엘은 사탄이 되었고, 사타나엘을 따르는 천사의 무리들은 타락 천사들이 되었다.(에녹 3서)


여호와(יהוה)께서는 사타나엘의 간교한 유혹에 넘어간 타락 천사들을 가엾게 여겨, 저들을 죄에서 구원하려고 예정하셨다.
그리하여 태초에 아담을 흙으로 빚으신 후 타락 천사의 생기를 아담의 코에 불어넣어 살아있는 생령(혼)이 되게 하였다.(창 2:7,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사람들은 천사의 생기로 지음 받았기에, 사람들의 심성도 이와 같았다.
서로 비슷하지만, 같지 않은 독창성을 지니고 태어났다.
그러므로 한 부모님의 혈육 안에서 태어났지만, 서로가 다른 성품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는 각자의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로가 비슷하면서도 서로가 다르게 지음 받은 것은,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를 이루기 위함이었다.
만약에 서로가 똑같은 성품과 똑같은 성격으로 지음 받았다면, 똑같은 개체가 됨으로, 자신과 똑같은 동질이 될 것이다.
동질이란, 아무리 많을 숫자가 있어도 한 사람과 같을 뿐이다.
그러므로 다른 개체로부터 기쁨의 자극을 줄 주도 없고, 반응을 받을 수도 없는 것이다.


동질은, 연합된 하나와 다르다.
하나님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그의 사자들과 하나가 되게 하셨다.
이때 "하나"란, 동질을 말씀하는 것이 아니다.
각자 다른 독창성을 지닌 개체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로 이루어진 연합체를 말씀하는 것이다.(요 10:30)


요한복음 10장
30.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필자가 말하는 동질이란, 세상에서 말하는 동질의 개념과 다르다.
필자가 말하는 동질이란, 나 자신과 똑같은 나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 자신과 똑같은 개체의 내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들은 각자의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태어났다.
그러므로 성격과 성품이 비슷한 사람들끼리는 서로를 이해하는 성향이 강하므로 쉽게 동요된다.
그러나 성격과 성품이 많이 다른 사람들과는 쉽게 동요되지 않는 것이다.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은 이와 같은 환경을 접하고 태어났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각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게 될 때, 평화가 이루어지고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큰 기쁨과 큰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세상을 창조하신 것이다.
태초 전 하나님의 품을 떠난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를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셨다.
이들은 선지자와 사도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이다.(에녹 3서, 롬 8:3)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예수는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못 박으셨다.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인하여 구원을 받는다.
예수가 세상 죄를 짊어지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은, 세상 사람들도 하나님의 본체에서 난, 특별하고 독특하게 지음 받은 하나님의 몸과 같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하늘의 모든 천사들은 여호와(יהוה)께서 지으신 특별하고 독특한 성품과 성격을 지니고 태어난 하나뿐인 생명체들이다.
성경은 이를 두고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라 말씀하였다.
헬라어 원어,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는 독특하고 특별한 하나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는 독생자가 아니라, 천사들 개개의 하나뿐인 독창성을 말씀하는 것이다.
하늘에는 여호와(יהוה)가 지으신 천사의 무리들이 부지기수이다.
하늘의 뭇별과 같은 천사들이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품에 계시던 "광명한 새벽별"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아들의 이름으로 세상에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다.(계 22:16)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하나님은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도 그의 아들들(새벽 별들)과 함께하셨다.(욥 38:4~7)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말씀하신 것은, 사람들은 태초 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그의 몸과 같은 신들이므로, 죄에서 구원받아 천사로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것이다.(마 22:30)


마태복음 22장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그러므로 사람들은 세상에서 천사의 본성을 깨닫고 서로 사랑하면서, 말이나 봉사를 하더라도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람들은 태초 전 하나님이 지으신 존귀한 신들이었다.(시 82:6)


시편 82편
6.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7. 그러나 너희는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의 하나같이 넘어지리로다


존귀한 신들은 하나님의 몸과 같은 모노게세스(μονογενής)이다.
사도 바울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고 온 사도이다.(고후 12:1~4)
그러므로 하늘나라의 공동체가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었다.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2023. 10. 22. 솨케드(שקד)

927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마 13:10~11)

마태복음 13장 10.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어찌하여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11.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 되었나니 천국을 아는 비밀은 어디에서 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