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5장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육신을 입고 태어난 사람이, 아무런 염려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염려가 전혀 없다면, 사람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 염려를 하나님께 맡길 줄 아는 사람이 있고, 자신이 다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그렇지만 염려 없이 살아갈 때도 있다. 이 때는 성령의 권능에 붙들려 있을 때이다.
사람이 성령의 권능에 붙들리면, 하나님과 하나가 된다.(요 10:30)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이유는, 하나님의 신이 그 사람의 육신을 붙들고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면, 홍해가 갈라지고 죽은 자가 살아난다.
그러나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으면, 또다시 육신의 사람으로 돌아간다.
육신의 사람으로 돌아가면, 육신의 소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자들은 염려가 매우 적다. 그러므로 염려는 믿음에 비례하고, 믿음은 확신에 비례한다. 하나님을 얼마나 믿고 신뢰하느냐에 따라 염려의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구세주]로 보내심을 받은 예수께서도 육신을 입고 사셨다. 육신을 입으셨지만, 성령의 권능이 역사할 때에는 아무런 염려 없이 사역하셨다.
무화과나무를 뿌리째 말리시고, 오병이어(五餠二魚)의 기적과 죽은 나사로를 살리는 등,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을 행하셨다.
그러나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은 때에는, 유대인들의 위협 앞에서 피해 다니셨다.
그리고 십자가를 지시는 날 새벽, 심히 떨리는 고통을 감내하며 고민하셨다.
즉, 예수께서도 사람의 육신을 입으셨기에, 십자가의 고통을 염려하셨다.(마 26:36~39)
마태복음 26장
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베드로가 말씀하는 "염려"란, 양무리를 치는 데 대한 염려이다.
양무리를 치다 보면, 감당하기 어려운 난관에 부딪힐 때가 있고, 많은 염려들이 생겨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염려 때문에 혈기를 부리든가,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려고 잔꾀를 내지 말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일은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하는 심령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육으로 난 자가 아니라, 성령으로 난 자였다.
성령으로 난 자들은 여호와(יהוה)를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고 아는 자들이다.(요 3:11)
요한복음 3장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높은 산에 올라갔다. 거기서 여호와(יהוה)의 음성을 들었고, 예수 그리스도와 모세, 엘리야가 천사의 형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았다.(막 9:2~8)
마가복음 9장
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 되사
3.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
4. 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하거늘
5.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6. 이는 그들이 몹시 무서워하므로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알지 못함이더라
7.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8.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뿐이었더라
이뿐만 아니라, 베드로는 성령의 권능으로 죽은 자를 살리며 병든 자를 고치는 등, 하나님이 행하시는 권능을 행하였다.(행 9:32~40)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는 하나님이 돌보심으로, 자신의 주장이나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오로지 양무리의 본을 보이라고 말씀한 것이다.(벧전 5:1~6)
베드로전서 5장
1.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3.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양무리를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시다.
이제 [구세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후로는, 마지막 날까지 여호와(יהוה)의 우편에서 다스리신다.
그러므로 양무리를 맡은 자들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안에서 겸손으로 섬기라고 말씀하였다.
그러나 육으로 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나 선지자, 사도들처럼 성령의 권능을 행할 수 없다. 오직 성령의 가르침 안에서, 믿음으로 사역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염려를 다 주님께 맡긴다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힘의 원천이 됨으로,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길 줄 아는 자는, 마음의 평안이 찾아올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구원의 기쁨 안에서 세상을 이기는 힘도 생겨날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누리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기쁨이 넘치는 삶 속에서 간절히 기도하게 될 것이다.
염려는, 사탄이 주는 육신의 미혹이다.
사탄은 사람의 육신을 붙들고 유혹하기 때문이다.
육으로 난 자들은 타락 천사들의 죄 때문에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났다.
하나님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어, 그의 사자들이 되게 하신 것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으로 난 자들이기 때문이다.(요 3:6, 에녹 3서)
요한복음 3장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받을 수 없으므로, 하나님의 사자들이 증언하는 성령의 가르침을 믿어야 구원에 이른다.(롬 10:9~10)
그러나 믿음의 깊이는 사람들마다 다르다. 오직 성령의 가르침을 믿고, 주어진 달란트로 열심히 사역할 때, 그의 상급은 빛날 것이다.
육으로 난 자들은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게 하셨기 때문이다.(마 25:14~30)
주어진 달란트로 열심히 사역하면서 모든 염려를 다 주님께 맡길 때, 주님은 저들의 사역을 돌보실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말씀하였다.(빌 4:6~7)
빌립보서 4장
6.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2024. 11. 5. 솨케드(שק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