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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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5

496 레위기, 부정한 음식(레 11장)

레위기 11장
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육지의 모든 짐승 중 너희가 먹을 만한 생물은 이러하니
3. 모든 짐승 중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 새김질하는 것은 너희가 먹되
4. 새김질하는 것이나 굽이 갈라진 짐승 중에도 너희가 먹지 못할 것은 이러하니 낙타는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고
5. 사반도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고
6. 토끼도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고
7. 돼지는 굽이 갈라져 쪽발이로되 새김질을 못하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니
8. 너희는 이러한 고기를 먹지 말고 그 주검도 만지지 말라 이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하니라
9. 물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너희가 먹을 만한 것은 이것이니 강과 바다와 다른 물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지느러미와 비늘 있는 것은 너희가 먹되
10. 물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과 물에서 사는 모든 것 곧 강과 바다에 있는 것으로서 지느러미와 비늘 없는 모든 것은 너희에게 가증한 것이라
11. 이들은 너희에게 가증한 것이니 너희는 그 고기를 먹지 말고 그 주검을 가증히 여기라
12. 수중 생물에 지느러미와 비늘 없는 것은 너희가 혐오할 것이니라
13. 새 중에 너희가 가증히 여길 것은 이것이라 이것들이 가증한즉 먹지 말지니 곧 독수리와 솔개와 물수리와
14. 말똥가리와 말똥가리 종류와
15. 까마귀 종류와
16. 타조와 타흐마스와 갈매기와 새매 종류와
17. 올빼미와 가마우지와 부엉이와
18. 흰 올빼미와 사다새와 너새와
19. 황새와 백로 종류와 오디새와 박쥐니라
-생략-


성경 말씀 중 [레위기]를 읽다 보면 이해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특히 일반적인 음식에도 정한 음식들이 있고, 부정한 음식들이 있기 때문이다.
성경 말씀에 부정한 음식들은 이러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만 기록하였을 뿐, 먹으면 죄로 여길 만큼 불의한 것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필자는 그 이유를 나름대로 찾아보았다.
이것이 필자에게만 적용되는 것인지,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필자가 어린 시절 때에 경험만 영적 체험을 밝혀보련다.


필자는 아주 어린 시절 때의 체험도 기억할 만큼 기억력이 남다르다.
대부분 사람들은 어린 시절 때의 기억을 잘 못하는 같다.
그러나 필자는 걸음걸이가 불안정했던 꼬맹이 시절 때의 경험도 기억하고 있다.
하루는 모친이 밭에서 일하시느라 동네 형들이 놀고 있는 곳에 저를 합류시키셨다.
나는 형들의 틈사이에 끼어 놀다가 이러한 곤욕을 당했다.
형들 몇 명이 나를 놀려대기 위해, 비포장 돌밭길을 빠르게 걸어갔다. 그 틈에 끼어 놀던 동갑내기도 있었지만, 동갑내기는 그의 형이 손을 잡고 걸었기에 나보다 빨리 걸을 수 있었다.
나는 형들을 따라잡기 위해 빠른 걸음을 재촉했다.
형들은 나와의 거리가 먼 곳에서 쉬며 나에게 빨리 오라고 손짓을 한다.
나는 형들을 따라잡기 위해 힘든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러나 다 따라잡는 순간, 형들은 또다시 나를 제치고 멀리 앞서가 있었다.
이러기를 몇 차례 한 후 형들과 함께 어울릴 수가 있었다.
아마도 세 살쯤 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필자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의 계시를 보았다.
그때는 [요한계시록] 4장 말씀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때 내 나이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하루는 낮잠을 자던 중 아주 신기한 꿈을 꾸었다.
꿈에 본 것이 신기하였기에, 그 꿈을 옆집 형에게 말하려던 순간 입이 열리지 않았다.
그로부터 약 3일간 벙어리가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필자는 성급하고 발음이 어눌하여 일곱 살 때쯤 말을 할 만큼 더듬거렸다.


하루는 동네 친구의 모친이 나의 말을 듣고 웃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였다.
"너는 청국 나라말이가? 미국 나라말이가?"
당시 국민학교(초등학교)를 다니던 때였지만, 마음이 성급할 때에는 발음이 어눌하여 가족들과 친구들만 나의 말을 조금 알아들 수 있었을 뿐, 남들은 잘 알아듣지를 못했다.


그 시절 후 [에스겔서] 1장 말씀을 본 것으로 기억하고 있으며, 중학생 시절에는 [이사야서] 6장 말씀과 [다니엘서] 2장 말씀의 신상들에 관한 계시를 보았다.(사 6:1~13, 단 2:31~35)
필자가 본 계시는 성경 말씀과 동일하였다.
이 계시들의 간증은 필자의 블로그에 기록해 놓았다.


필자는 어린 시절, 돼지고기를 먹지 못했다.
돼지고기 국을 먹으려고 입에 대면, 삼킬 수가 없을 만큼 거부반응이 나타났다.
그런데 쇠고깃국은 먹을 수가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생선은 비린 냄새 때문에 더욱 먹을 수 없었다.
장남으로 태어났기에, 누님과 동생들은 나 때문에 고기를 잘 먹을 수가 없었다. 먹고 싶은 고기를 많이 못 먹었다고 동생들이 얘기할 때가 있다.


문제는 오징어이다.
오징어를 먹으면 온몸에 종기가 돋아났다.
특히 초겨울이 시작될 때부터 겨울철 내내 종기 때문이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긁어대었다.
팔다리에 집중적으로 종기가 돋아났다.
긁어서 피를 내고 나면, 시원하게 잠을 이룰 수가 있었다.


한겨울에는 종기로 인한 헌데 때문에 옷을 입고 다닐 수 없게 되자, 모친은 한약을 지어 주셨다.
한약을 복용하면서 검은 고약을 팔다리에 바르고, 혼자 방 안에서 옷을 벗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동네 아이들이 같이 놀자고 방문을 열자, 나의 추한 꼴이 그대로 드러났다.
동생들은 놀라서 문을 닫고 나가버렸다.


필자는 현재 6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지만, 지금도 그때의 기억들이 생생하다.
그 당시 종기로 인한 흔적들이 지금까지 팔다리에 희미하게 자리 잡고 있다.
다행히 커가면서 돼지고기와 오징어를 먹을 수 있었고, 생선도 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조금씩 먹을 뿐, 즐기지는 않는다.
특히 육류보다 채소를 즐기는 편이다.
아내는 결혼 초기 때에 나의 식습관 때문에 애를 먹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나의 식습관이 조금씩 개선되면서 지금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오는 날 [레위기] 말씀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았다.
왜, 구약시대 때에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돼지고기를 못 먹게 하셨을까?
부정한 고기가 사람의 몸에는 좋을지 몰라도, 하나님과의 영적 교통을 이루는 데에는 좋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해 본다.


필자는 아주 어릴 적에 한 번 죽었다가 살아났다고, 부모님이 말씀하셨다.
이유는 모르고 계셨다.
아이가 대변을 며칠간 못 보더니 누워서 일어나지 않자, 병원에 가셨다.
병원이래야 시골에 작은 병원이었을 것이다.
병원에 가셔서 아이가 죽어도 좋으니 치료해 달라고 도장을 찍으셨다.
그런데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왔는데 시커먼 대변을 많이 본 후, 마당에서 놀더라는 것이었다.


필자에게 발생한 이러한 현상도 먹지 못할 부정한 음식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어릴 적 필자에게 보여주신 계시들은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을 때였을 것이다.
자라면서 부정한 음식들을 조금씩 먹기 시작했으니...


필자는 지금도 고래고기를 먹지 못한다.
삼키려 하여도 삼킬 수가 없다.
특유한 냄새가, 위장으로부터 강하게 거부하기 때문이다.
지으신 이도 하나님이시요, 취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주어진 환경과 육신의 요구에 따라 감사함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았던 어린 시절에는, 하나님을 만나고 천사들을 볼 수 있었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뚜렷한 계시를 볼 수가 없다.
간혹 이사하면서 교회를 옮길 때에, 첫 출석하는 날 성령께서 슬피 울게 하시는 것과, 살구나무(almond tree)의 계시를 볼 수 있을 뿐이다.
살구나무 꽃의 계시는 세 번 보았다.
처음 교회를 다니기 시작할 때 한 번,
지방 교회에서 40대에 안수집사 피택을 앞두고 한 번, 최근 60대 중반에 한 번, 모두 세 번을 보았을 뿐, 특별한 계시를 볼 수 없었다.


그러므로 필자는 생각한다.
하나님이 부정한 음식을 못지 못하도록 하신 것은, 영적으로 정결하도록 하기 위해 말씀하셨을 것으로 추정해 보는 것이다.


2023. 10. 15. 솨케드(שקד)

2023-09-20

474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 11:44, 벧전 1:15)

레위기 11장
44.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길짐승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베드로전서 1장
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우리들은 성경을 접할 때, 이해하기 힘든 말씀을 받을 때가 있다.
본문 말씀과 같이 "하나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라는 말씀이다.


국어사전에 "거룩하다"라는 낱말을 찾아보았다.
뜻은, "성스럽고 위대하다."였다.
그러면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 성스럽고 위대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알고 있을까?
어찌 되었던 고대 때부터 "거룩하라"라는 말씀을 있었기에, 오늘날까지 언어로 전달된 것은 분명하다.


거룩은, 히브리어로 코데쉬(קֹדֶשׁ)이다.
코데쉬(קֹדֶשׁ)는, 동사 카다쉬(קָדַשׁ)와 형용사 카도쉬(קָדוֹשׁ)가 파생되어 나온 명사이다.
동사 카다쉬(קָדַשׁ)는, 매우 고귀하여 신성의 뜻이 담긴 용어이다.
세상의 속된 것과 구별하고 분리함을 가리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거룩하다."라는 말씀 안에는 세상과 구별되는, 깨끗함과 성결함이 담겨있는 말씀이다.


그런데 세상에서 짐승들처럼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인생들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해 보기나 하였을까?
거룩하신 분은 오직 여호와(יהוה) 하나님 한 분뿐이시기 때문이다.(사 6:3, 계 15:4)

이사야 6장
3.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요한계시록 15장
4.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하더라


여호와(יהוה)의 사자, 이사야 선지자는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신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을 보았다.(사 6장)
그런데 그는 하나님을 본 후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라고 말씀한다.
이는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죄짓는 입술이었으므로, 이렇게 고백한 것이다.(사 6:5)

이사야 6장
5. 그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결론을 말씀드리면,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처럼 거룩할 수가 없다.
그러면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이유 없이 거룩하라고 말씀하셨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본체에서 난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이기 때문에, 하나님처럼 온전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가 온전한 것처럼, 너희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닮으라는 말씀과 같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본체에서 났기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고 십자가를 지셨다.
그러나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하나님의 본체에서 났지만,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타락 천사들이 되었다.

하나님의 본체에서 난 고귀하고 특별하게 지음 받은 천사들,
즉,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로 지음 받은 특별하고 고귀한 천사들이, 죄 때문에 하나님의 품을 벗어난 것이다.
사람들의 영혼이 천하보다 귀한 것은, 천하는 물질이므로 마지막 날에 불사르지만, 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하나뿐인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이기 때문이다.

태초 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사탄이 하나님의 품을 떠나 하늘에서 쫓겨났다.(에녹 3서)
당시 대천사장으로 있던 사타나엘은 그를 따르던 천사의 무리들과 함께 세상에 내려온 것이다.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천사들이 곧, 타락 천사들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에덴동산을 아름답게 지으시고 거기서 아담과 하와를 지으신 것이다.
다시 말해, 아담의 육체에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어 살아있는 생령이 되게 하신 것이다.(창 2:7)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사람의 영혼이 천사의 생기에서 온 비밀을 밝힌 성경은 [에녹 3서]이다.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시는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될 때가 있다.
이때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과 하나가 됨으로, 잠시나마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에 참여할 수가 있다.
그러나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하나님의 거룩함에 대한 생각은 할 수 있어도, 하나님의 거룩함에 참여할 수는 없는 것이다.

환언하면,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가 있었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그러나 타락 천사의 생기로 태어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하나님을 볼 수 없다는 말씀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라는 이 말씀은, 타락 천사들이 하나님의 품으로 속히 돌아오라는 말씀이다.
집 나간 탕자들이 속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신다는 말씀이다.(눅 15:11~24)

하나님의 몸(본체)이시요, 특별하고 독특하게 지음 받은 가엾은 천사들!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로 지음 받은 존귀한 천사들!
사탄의 유혹에서 방황하는 길 잃은 양 떼들,
이제나저제나 돌아올까, 오매불망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말씀하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라는 말씀의 의미를 깊이 깨달아야 하겠다.

2023. 9. 20. 솨케드(שקד)

2023-02-23

347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레 19:17)

레위기 19장
17.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레위기 19장 [새번역]
17. 너는 동족을 미워하는 마음을 품어서는 안 된다. 이웃이 잘못을 하면, 너는 반드시 그를 타일러야 한다. 그래야만 너는 그 잘못 때문에 질 책임을 벗을 수 있다.

본문에서 말씀하는 형제와 이웃은,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이스라엘 동족들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 동족이 잘못을 하거든, 반드시 그들을 꾸짖고 타일러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래야만 그들의 잘못 때문에 네가 져야 할 책임을 벗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에스겔 선지자에게 하신 말씀과 같다.(겔 3:17~19)

에스겔 3장
17.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18.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19. 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의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자들은, 그의 형제들의 죄를 깨우치는 사명에 게을리하여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무슨 죄를 깨우쳐주어야 하는 것일까?
모세와 함께하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자들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고 있는 자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모세에게 깨우쳐 주라고 하시는 말씀은, 그의 동족들이 우상을 섬기던가, 또는 율법을 어기고 각종 유혹으로 인하여 죄를 짓는 행위를 말씀하고 있을 것이다.


세상은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곳이므로, 육신을 통해서 오는 온갖 죄의 유혹을 받고 살아간다.
그러므로 우상을 섬기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육신을 풍요롭게 하는 삶의 유혹 때문일 것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각종 교리와 세상 풍조 등이 있을 것이다.

우리들은 공동체 안에서 죄를 전혀 짓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냐면, 사람들은 불완전하게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죄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깨달음이 부족한 사람이다.
육신을 입은 사람은 완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요일 1:8)

요한일서 1장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예를 들어, 내가 소중히 여기는 물건 하나를 깜박 잊고 가져오지 않았는데, 그 사이에 믿음이 연약한 형제가 그 물건을 남몰래 훔쳤다고 가정해 볼 때, 물건을 훔친 자는 나쁜 사람이 맞다.
그러나 그 물건을 잃은 사람도 자신의 실수 때문에, 믿음이 연약한 형제 하나를 도둑이 되도록 만든 장본인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들은,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죄를 짓고 살아가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물건을 훔친 형제는 그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점점 더 멀어지는 삶을 살아가게 될 수도 있다. 또 물건을 잃은 형제는 그 소중한 물건을 누가 훔쳐갔을까 하며, 많은 형제들을 의심하게 된다.
이러한 비유가 올바르지 않더라도, 이와 유사한 일로 인하여 자신도 모르게 죄를 짓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보실 때에는, 믿음 없는 이방인들보다, 믿음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더 소중하고 존귀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이 온전한 모세를 향하여,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말씀하시는 것이다.

우리도 알다시피 여호와의 사자 모세도 육신의 혈기 때문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였다.(민 20:11~12)
그리고 모세가, 죄짓는 형제들보다 믿음이 더 온전했던 것은, 여호와가 그를 온전하도록 이끄시고 인도하셨기 때문이다.

성경 말씀에, 너희는 거저 받았으니 그저 주라는 말씀이 있다.(마 10:8)

마태복음 10장
8.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여호와(יהוה)께서 그의 사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으로 능력을 입혀 주셨다. 이는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 안에서 깨달은 자는, 믿음이 약한 자들을 지혜롭게 깨우쳐 주어야 하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오랜 세월 동안 세속적 문화 속에서 만들어진 교리들은, 세상의 유혹이 만들어낸 것이므로 올바르게 깨우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 사역하실 때에도 약 400년간 선지자가 없는 세월 동안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생겨난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오늘날도 사도들이 모두 죽임 당하고 없는 긴 세월 동안, 달란트 받은 종들에게 하늘나라를 맡겼기 때문이다.(마 25:14~46)

그러므로 오늘날은, 당시 사도들이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할 때처럼,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없는 시대이다.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없으니, 영적으로 어려운 말씀들은 성경에서 제외하고, 세상이 이해되는 말씀들과 교리를 만들어 저들의 뜻에 따라 성경을 해석하는 시대이다. 그러므로 다 같은 말씀 안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비밀을 알고 있는 하나님의 사자들도, 성령의 권능 안에서 분별할 수 있을 뿐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자들도 성령의 권능에 붙들려 있을 동안에만 온전할 수 있는 것이지,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으면, 다 같은 사람들의 성정으로 살아갈 뿐이다.

하나님은 죄 없는 그의 사자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신 것은, 육신을 통하여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육신의 죄를 통하여 모든 사람들의 죄를 알게 하시고, 그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함인 것이다.

결론,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태초 전부터 예정하신 그의 사자들을 통하여,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구원하기 위함이었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도 태초 전에는 여호와의 존귀한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

태초 전 하늘에는,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한 죄로 인하여 하늘에서 쫓겨난 천사의 무리들이 있었다. 이 무리가 타락 천사들이다.(에녹 3서)
타락 천사들은 죄로 인하여 땅에서 사람으로 태어나게 된다.
타락 천사의 생기로 태어난 첫 사람이 "아담"이다.(창 2:7. 에녹 3서)

성경은 타락 천사의 생기로 태어난 자들을,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라 말씀한다.(엡 2:2~3)
여호와께서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구원하기 위해, 그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시는 것이다.(계 1:20)

예수 그리스도는 태초 전 하나님과 함께 천지를 창조한, 여호와의 아들들(새벽 별들)이었다.(욥 38:4~7)
그러므로 여호와의 아들들(새벽 별들) 중 맏아들(광명한 새벽별)이 되게 하신 것이다.(계 22:16, 롬 8:29)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로마서 8장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여호와께서는 태초 전 이러한 예정된 비밀이 있으셨기에, 예수를 구세주로 보내어 십자가를 지게 하셨고, 사도들도 고난과 핍박을 감내하면서 복음을 전하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모세는, 모세가 사역할 당시에 맡은 사명이 있었고, 에스겔 선지자는 에스겔 선지자 시대 때에 맡은 사명이 있었다.
오늘날은, 오늘날에 이루어야 할 사명을 맡은 사자가, 이 사역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2023. 2. 23. 솨케드(שקד)

2023-01-22

315 성경의 절기가 주는 의미(레 23:1~6)

레위기 23장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것이 나의 절기들이니 너희가 성회로 공포할 여호와의 절기들이니라
3.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의 날이라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지킬 여호와의 안식일이니라
4. 이것이 너희가 그 정한 때에 성회로 공포할 여호와의 절기들이니라
5. 첫째 달 열나흗날 저녁은 여호와의 유월절이요
6. 이 달 열닷샛날은 여호와의 무교절이니 이레 동안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7. 그 첫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
8. 너희는 이레 동안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요 일곱째 날에도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성경에는 구약시대 때부터 여호와(יהוה)께서 정하신 절기들이 있었다.
안식일, 유월절, 무교절 등, 여러 절기들이 있었다.
신약시대 때에도 절기가 있었다. 부활절, 오순절 등,

안식일(安息日)은,
엿새 동안은 힘써 일하고 일곱째 날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편히 쉬는 절기이다.

유월절(逾越節)은,
출애굽 한 날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애굽 땅에서 종살이하던 고난에서 벗어난 기쁨의 날이다.
그리고 이날은 애굽 땅을 심판하는 재앙의 날이기도 하다.
이날 저녁에 여호와 하나님은, 그를 섬기는 집마다 문설주와 인방에 피를 바르게 하여 재앙을 면할 수 있게 하였다.

"유월(逾越)"이란?
재앙을 넘어가게 한다는 뜻이다.

"문설주(門-柱)"란?
문짝을 끼워 달기 위하여, 중방과 문지방 사이에 있는 문의 양쪽에 세운 기둥이다.

"인방(引枋)"이란?
기둥과 기둥 사이 또는 출입문이나 창 따위의 아래위에 가로놓여 벽을 지탱해 주는 나무나 돌이다


이날 여호와께서는 우상(애굽의 모든 신)을 섬기며 문설주와 인방에 피를 바르지 않은 애굽 백성들에게, 각 집마다 첫째 아들 장자와 짐승의 첫 새끼들을 모두 죽임 당하게 하였다.(출 12:1~14)

출애굽기 12장
1.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2. 이 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
3. 너희는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 달 열흘에 너희 각자가 어린양을 취할지니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양을 취하되
4. 그 어린양에 대하여 식구가 너무 적으면 그 집의 이웃과 함께 사람 수를 따라서 하나를 취하며 각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분량에 따라서 너희 어린양을 계산할 것이며
5. 너희 어린양은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
6. 이 달 열나흗날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7. 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8.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9. 날것으로나 물에 삶아서 먹지 말고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10.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불사르라
11.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12.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13.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14.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


무교절(無酵節)은,
유월절의 다음 날부터 시작하여 일주일간 지키는 절기이다.
첫날에 성회에 모이고 마지막 일곱째 날에도 성회에 모이는 날이다.
일주일 동안 아무 노동도 하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날이다.
또, 누룩 없는 빵(무교병)을 먹으며 애굽 땅에서의 고난을 기억하는 날이다.
누룩 없는 빵은 부드럽지 못하여 식감이 없고 딱딱하다.
누룩 없는 빵을 먹도록 한 것은, 지난날 애굽 땅에서 받은 고난의 교훈을 깨우치게 하려 함이다.

*무교병(無酵餠)이란?
누룩을 넣지 않아 발효되지 않은 빵을 말한다.

여호와께서는 이러한 절기를 주셔서 하나님을 기억하도록 하였고, 죄에서 벗어나도록 하였다.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 할 것 없이 죄를 벗어날 수 없는 불완전 한 존재들이다.
그러므로 절기를 주심으로 인하여 함께 모일 수 있었고, 지난날의 죄를 회개하며 합심하여 기도할 수 있었다.
절기가 주는 의미는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도록 하는, 참으로 의미 깊은 날이라 할 수 있겠다.



오늘날 우리들의 전통 절기는 무엇일까?
크게는 설날(음력 1월 1일, 구정)과 추석(음력 8월 15일, 한가위) 명절일 것이다.
각 나라마다 전통문화가 만들어 낸 절기가 있듯이, 우리 민족이 만들어 낸 고유 명절의 절기도 참으로 중요하다.
절기가 없으면 온 가족과 친지들, 그리고 이웃들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생겨나지 않기 때문이다.

일 년에 한두 번 만나는 절기 때의 만남은, 그 어느 날 보다 기쁘고 보람될 것이다.
보고 싶었던 부모님을 찾아뵙게 되고, 흩어진 가족과 친척들, 그리고 옛 친구들을 만남으로써 그간 삶에 지치고 힘들었던 피로를 한순간에 날려 보낼 수 있는, 힘이 솟아나는 날이기도 하다.

이처럼 절기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매우 귀중한 날이다.
하나님은 인생들의 노고를 통하여 기쁨을 누리게 하시려고 절기를 만드신 것이다.
절기 때의 만남을 통하여 지난날 고통받고 힘들었던 날들을, 더욱 힘 있게 만드는 추억의 날이 되게 하신 것이다.

며칠 지나면 우리의 고유 명절인 설날이다. 만나고 싶었던 가족을 만나는 기쁨처럼,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구원자가 되시기 때문이다.

2023. 1. 19. 솨케드(שקד)

653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마 16:23)

마태복음 16장 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은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