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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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6

664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아 8:6~7)

아가 8장
6.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7.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사랑의 열정이 타오르면 하늘처럼 높고, 바다처럼 깊어진다.
그래서일까?
얼마나 뜨겁게 사랑했으면,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고 하였을까?


도장의 위력은 생명처럼 소중한 역할을 할 때가 있다.
이토록 소중한 것이기에 마음에 품듯 하고 팔에 두듯 하라고 하였을 것이다.
도장은 계약의 증표로 쓰이는 귀중한 물건이다.
그러므로 도장을 잘 찍으면 큰 행운이 찾아오지만, 실수로 잘못 찍으면 큰 불행이 밀어닥친다.


삶의 승패도 사랑의 감정에서 찾아온다.
사랑이 물밀듯 다가오면 범사가 형통해지지만, 미움이 물밀듯 닥쳐오면 뼈를 마르게 하는 고통이 따른다.


솔로몬은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한 사랑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
하나님의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그의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불과 같다고 하였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사랑을 이 같이 표현한 것은, 노년기 때에 성령의 권능에 이끌려 천상의 비밀을 보았기 때문이다.
솔로몬은 창세 전, 자신의 영혼이 에덴동산에서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하나님과 함께 있었다고 증언한다.(잠 8:26~30)


잠언 8장
26.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을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30.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이유가 있으시다.
이는 타락 천사들이 하나님의 품을 떠났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그의 품을 떠난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에덴동산에서 천사의 생기로 사람을 지으신 것이다.
즉 천사의 생기를 사람의 육체에 불어넣어 살아있는 생령(혼)이 되게 하였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분명, 사람들의 영혼은 천사의 생기에서 온 것이다.
이 비밀을 밝힌 사자들은 선지자와 사도들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그러므로 성령 안에서 본 지혜를 가지고 천상의 비밀을 밝히는 것이다.


그러나 타락 천사들은 천사의 지혜와 총명을 거두어 버리셨기에, 지극히 적은 지혜와 지식으로 살아가는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왜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시는 겁니까.
우리가 정말 당신의 자리에 오르는 게 두려우신 겁니까. 아니면 슬프신 겁니까.
-중략-
다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그렇다. 그것이 너희들에게 내려지는 형벌이니라.
천사의 능력 중에서 허락된 것이라곤 약간의 지식과 지혜뿐, 나머지는 짐승과 똑같이 될 것이니라.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이 같이 적은 지혜와 지식을 지녔지만, 우주를 탐색하고 천체를 연구하며 살아간다.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대단한 능력처럼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과 천사들의 지혜는 천체를 창조하는 능력을 지니고 계신다.(욥 38:4~7)
그러므로 선지자와 사도들은 여호와(יהוה)의 권능을 입고 나타나 홍해를 가르고 죽은 자를 살리었다.


평소 때에는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든, 타락 천사들이든, 천사가 사람의 육신을 입으면 하나 같이 짐승들처럼 적은 지혜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이는 죄 있는 육신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랑의 열정도 육신과 함께 함으로 주어진 환경에서 적응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육신을 입은 티끌 같은 인생들도 사랑의 열정이 불타오르면 죽음처럼 강하고, 스올(무덤)처럼 깊을 때가 있다.


그러면 하나님의 사랑은 어떠하실까?
하나님의 사랑을, 인생들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표현한 구절이 본문 말씀이다.
하나님은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려고, 질투까지 하시는 분이시다.(출 20:5)


출애굽기 20장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하나님은 사탄의 미혹에 빠져서 우상을 섬기며 살아가는 타락 천사들을 미워하신다. 그러나 타락 천사들도 그의 영으로 지으신 신들이기에 저들을 생명처럼 사랑하시는 것이다.(시 82:6~7)


죄에 물들어가는 타락한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시는 하나님,
선지자와 사도들을 보내고 예수를 보내어 십자가에 못 박는 희생을 치러서라도 저들을 죄에서 건져 내시려는 하나님이시다.
이 같은 희생의 사랑을, 인생들이 알아듣도록 표현한 말씀이 다음 구절들이다.


하나님은 그의 마음에 도장을 품고 새기듯 우리들을 사랑하신다.
그리고 죽음처럼 강하고 저승처럼 잔혹한 사랑을 베푸신다.
그 사랑의 불꽃은 아무도 끌 수 없는 거센 바람 같다.


바닷물로도 끄지 못하고 강물로도 잡지 못한다.
자기 재산을 다 팔아서라도 그 사랑을 빼앗지 못한다. 빼앗으려다가는 오히려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솔로몬은 인생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이처럼 애절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십자가에 순종하셨고, 또 우리들에게 이 같이 말씀하셨다.(마 22:37~38)


마태복음 22장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2024. 6. 6. 솨케드(שקד)

2023-08-10

439 내 사랑 술람미 여인(아 6:1~13)

아가서(雅歌書) 말씀 중, 6장 말씀은 술람미 여인을 애절하게 사랑하는 솔로몬 왕의 구애 장면이다.

술람미 뜻은, "수넴 지역의 여인"이라는 설도 있고, "솔로몬의 여자를 가리키는 단어"라는 설도 있다.

아가 6장
1. 여자들 가운데에서 어여쁜 자야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갔는가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돌아갔는가 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
2. 내 사랑하는 자가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향기로운 꽃밭에 이르러서 동산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며 백합화를 꺾는구나
3.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으며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그 양 떼를 먹이는도다
4. 내 사랑아 너는 디르사 같이 어여쁘고, 예루살렘같이 곱고, 깃발을 세운 군대같이 당당하구나
5. 네 눈이 나를 놀라게 하니 돌이켜 나를 보지 말라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고
6. 네 이는 목욕하고 나오는 암양 떼 같으니 쌍태를 가졌으며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구나
7.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쪽 같구나
8. 왕비가 육십 명이요 후궁이 팔십 명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9.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그는 그의 어머니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로구나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된 자라하고 왕비와 후궁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
10. 아침 빛같이 뚜렷하고 달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
11. 골짜기의 푸른 초목을 보려고 포도나무가 순이 났는가 석류나무가 꽃이 피었는가 알려고 내가 호도 동산으로 내려갔을 때에
12. 부지중에 내 마음이 나를 내 귀한 백성의 수레 가운데에 이르게 하였구나
13.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우리가 너를 보게 하라 너희가 어찌하여 마하나임에서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를 보려느냐

아가 6장 [새번역]
1. (친구들) 여인들 가운데서도 빼어나게 아리따운 여인아, 너의 임이 간 곳이 어디냐? 너의 임이 간 곳이 어딘지 우리가 함께 임을 찾아 나서자.
2. (여자) 나의 임은, 자기의 동산, 향기 가득한 꽃밭으로 내려가서, 그 동산에서 양 떼를 치면서 나리꽃을 꺾고 있겠지.
3. 나는 임의 것, 임은 나의 것. 임은 나리꽃 밭에서 양을 치네.
4. (남자) 나의 사랑 그대는 디르사처럼 어여쁘고, 예루살렘처럼 곱고, 깃발을 앞세운 군대처럼 장엄하구나.
5. 그대의 눈이 나를 사로잡으니, 그대의 눈을 나에게서 돌려 다오. 그대의 머리채는 길르앗 비탈을 내려오는 염소 떼 같구나.
6. 그대의 이는 털 깎으려고 목욕하고 나오는 암양 떼같이 희구나. 저마다 짝이 맞아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구나.
7. 너울 속 그대의 볼은 반으로 쪼개어 놓은 석류 같구나.
8. 왕비가 예순 명이요, 후궁이 여든 명이요, 궁녀도 수없이 많다마는,
9. 나의 비둘기, 온전한 나의 사랑은 오직 하나뿐, 어머니의 외동딸, 그를 낳은 어머니가 귀엽게 기른 딸, 아가씨들이 그를 보고 복되다 하고, 왕비들과 후궁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
10. "이 여인이 누구인가? 새벽처럼 밝고, 보름달처럼 훤하고, 해처럼 눈부시고, 깃발을 앞세운 군대처럼 장엄하구나."
11. 골짜기에서 돋는 움들을 보려고, 포도나무 꽃이 피었는지 석류나무 꽃송이들이 망울졌는지 살펴보려고, 나는 호두나무숲으로 내려갔다네.
12.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어느덧 나의 마음이 시키는 대로 왕자들이 타는 병거에 올라앉아 있네.
13. (친구들) 술람미의 아가씨야, 돌아오너라, 돌아오너라. 눈부신 너의 모습을 우리가 좀 볼 수 있게, 돌아오너라, 돌아오너라. 술람미의 아가씨야. (남자) 그대들은 어찌하여 마하나임 춤마당에서 춤추는 술람미의 아가씨를 보려 하는가?

이 구절은 솔로몬 왕의 젊은 시절, 사랑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의 노래이다.
궁중에도 예쁘고 아름다운 여인들이 많았지만, 술람미 여인처럼 아름다운 여인은 없었다.
그 누구보다 솔로몬의 마음을 빼앗아버린 여인이다.

얼마나 아름답고 예뻤으면, 그의 자태가 샛별처럼 맑고 보름 달빛처럼 환하며, 햇살처럼 눈부시게 보였을까?
너무 아름답고 우아하여, 그의 자태는 군대처럼 당당하게 보였고 세운 깃발처럼 우뚝하게 보였다.
또 백합화로도 비유하였고, 붉게 익은 석류로도 비유하였다.

온몸의 자태마다 아름다움의 숨결이 물결치고 있었다.
보고 또 보아도, 다시 보고 싶은 여인이었다.
틈만 나면 술람미 여인을 찾아다녔던 것이다.
찾을 때마다 보이지 않으면, 그의 마음은 한없이 애타고 있었다.
함께 찾으러 다니는 모습은, 마치 나비가 꽃을 찾듯 바람결을 스치며 춤추는 듯하였다.

꽃밭에 있으랴, 꽃향기에 묻혔으랴!
어서 찾으러 가자!
솔로몬의 마음은 온통 술람미 여인의 자태를 연상하고 있다.


비둘기처럼 온순한 술람미 여인은 그의 심장이요, 그의 몸과 같았다.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의 기쁨이요, 힘의 원천이었던 것이다.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웠으면, 그 여인의 눈빛이 솔로몬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인생들에게 사랑하는 심령을 부어주셨다.
특히, 그가 택하신 솔로몬에게 술람미 여인을 보내어 깊은 사랑의 감정을 토하게 하였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인생들의 사랑을 통하여, 세상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애절하고 간절한지, 그 비밀을 깨우치고 있는 것이다.

솔로몬은 여호와(יהוה)가 택하신 하나님의 사자이다. 성령으로 기름 부어 지혜의 지도자가 되게 하였다.
그러나 한때는 이방 여인을 받아들여 우상을 숭배하는 죄를 범하기도 한다.

하나님의 사자들이 죄를 짓는 이유는, 죄 있는 육신을 입혀 세상에 보내시기 때문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시는 것이다.(계 5:6, 롬 8:3)

성경은 죄 없는 천사들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자들을 두고 "일곱 별의 비밀"이라 말씀한다.(계 1:20)
그러므로 예수를 "광명한 새벽별"이라 하였다.(계 22:16)

새벽 별들은 태초 전 여호와의 아들들이었다.
여호와(יהוה)의 아들들(새벽 별들)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천지를 창조한 빛의 아들들이다.(욥 38:4~7)

욥은 빛의 아들들 중 하나였지만, 죄 있는 육신을 입었으므로 자신이 새벽 별이었다는 비밀을 모르고 있었다.
여호와께서는 이 비밀을 깨우치기 위해 이렇게 말씀하신다.(욥 38:4~21)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중략-
21. 네가 아마도 알리라 네가 그때에 태어났으리니 너의 햇수가 많음이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사자들에게 성령 임하시면, 성령 안에서 자신의 본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솔로몬 왕은 노년기에 성령 안에서 자신의 본모습을 보았다.
즉 자신이 태초 전, 천지를 창조한 천사였음을 알고는 이렇게 증언하였다.(잠 8:22~31)

잠언 8장
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솔로몬)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상고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솔로몬)가 세움을 입었나니
24.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솔로몬)가 이미 났으며
25. 산이 세우심을 입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중략
30. 내(솔로몬)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이와 같은 말씀은 육으로 난 자들이 알 수 없는 비밀이다.(계 1:20)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으므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성령으로 난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여호와(יהוה)의 사자 예수 그리고 욥, 예레미야, 솔로몬, 사도 요한, 사도 바울 등은 이를 증언하였다.
특히,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일곱 별의 비밀"을 추상적으로 증언하였다.(계 5:6, 계 1:20)
그러나 육으로 난 세상은 성령의 비밀을 받지 않으려 한다.(요 3:11)

여호와(יהוה)께서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태초 후로부터 그의 아들들(새벽 별들)을 세상에 보내었다.
마지막에는 아끼고 아끼던 맏아들 예수를 [구세주]로 보내어, 그의 사랑을 확정하셨다.(롬 5:8)

그러나 세상은 저들의 생각과 지식으로 각종 교리를 만들어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것이다.
이는 사탄이 세상 문화와 세상 지식을 통해 사람들의 심령을 유혹하기 때문이다.

세상이 성령의 말씀을 분별할 수 없는 것은, 태초 전 사탄을 타르던 타락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에녹 3서, 엡 2:2~3)
여호와(יהוה)께서는 타락 천사들에게 육신을 입혀, 죄를 깨우치며 다스리게 하였다.(창 4:6~7)
이는 육신의 죄 안에서 천사의 본성을 되찾도록 하기 위함이다.

육신을 입은 인생들의 사랑에도 이토록 애가 타는데, 세상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어떠하실까?
여호와(יהוה)께서는 세상을 이토록 사랑하신다.
이토록 애타게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술람미 여인을 사랑한 솔로몬 왕을 통해 밝히고 있는 것이다.

2023. 8. 10. 솨케드(שקד)

2023-08-04

434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 2:10~14)

아가(雅歌) 2장
10.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11.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12.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13.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14.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아가(雅歌)란, "아름다운 노래"라는 뜻이다.
[아가서]의 저자가 솔로몬이라는 설도 있고, 정확한 저자를 알 수 없다는 설도 있다.
저자가 누구이든, [아가서]는 지고한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사람이 일평생 사는 동안 사랑의 깊이를 가장 아름답게 노래할 때가 언제일까?
어린 시절 사랑은, 이슬처럼 맑고 아침햇살처럼 초롱할 것이다.
청년 시절 사랑은, 꽃봉오리 같은 순수함이 묻어나는 열정이 살아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뜨겁게 무르익은 사랑은, 청년기에서 장년기로 접어드는 시절이 아닐까 싶다.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사랑하는 자를 불러내고 싶은 열정이 일어나는 때에, 내 어여쁜 자와 함께 가고픈 충동을 나타내고 있다.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삶의 여정에서 가장 아름답고 활기가 넘치는 계절은 봄일 것이다.
추운 겨울의 긴 터널을 지나 꽃 피고 새가 우는 봄날이 되었다.
사랑하는 자를 부르고 싶은 충동이 넘치는 때이다.
비둘기들도 한쌍을 이루어 구구구~ 소리를 지른다.
비둘기들의 애정스런 자태가, 내 어여쁜 자와 함께 가고픈 충동을 느끼게 만든다.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봄빛은 무화과 열매에서 묻어나고, 봄 향기는 포도나무 꽃잎에서 토한다.
이 좋은 계절, 사랑하는 내 어여쁜 자와 함께 가고픈 것이다.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나의 어여쁜 자는 비둘기같이 은밀한 곳에 숨어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구나.
나의 마음을 애타게 하지 말고, 어여쁜 모습을 보여주려무나.
네 목소리는 산새처럼 부드럽고, 네 얼굴은 꽃잎처럼 아름답구나.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사랑하는 배필을 허락하시고, 사랑의 감정을 노래하게 하였다.
태초에 아담을 지으신 후, 홀로 사는 것이 외로워 돕는 배필을 주셨다.(창 2:18)

창세기 2장
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사람들은 땅에서 사랑을 노래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늘에서 그의 백성들을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그의 사랑을 알게 하려고, 그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었다.

그러나 세상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한다.
세상 사람들은 죄로 인하여 하늘에서 쫓겨난 타락 천사들이기 때문이다.(에녹 3서)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시는 것이다.(롬 8:3, 계 5:6, 계 1:20, 에녹 3서)

지고한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는, 세상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노래이기도 하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지 못한다.
이는 죄와 함께하는 육신을 입었기 때문이다.

육신의 죄와 함께 살아가는 인생들의 사랑도 이토록 깊이가 있는데, 사랑의 원천이신 하나님의 사랑은 얼마나 깊고 깊으실까?
여호와께서는 그의 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내어 그의 사랑을 나타내 보이셨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성 간의 사랑을 초월한, 세상을 구원하는 사랑이시다.

2023. 8. 4. 솨케드(שקד)

786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

신명기 6장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어떻게 사랑하여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할 수 있을까? 이 같은 정성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 세상에 태어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