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4-12-24

808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빌 3:12)

빌립보서 3장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도이다.(행 22:5~8)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사명을 다 이루신 후 부활하셨고, 지금은 여호와(יהוה)의 우편에서 다스리고 계신다.
그러므로 바울은 [구세주] 되신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간다고 말씀한다.
사도 바울은 죽음에 이르는 그날까지 주어진 사명을 다 이루기 위해,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빌 3:13~14)


빌립보서 3장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예수 그리스도가 그의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사명을 다 이룬 후 다스리고 계시는 것처럼,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상을 얻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형제들에게 어떠한 사명으로 달려가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고 있다.(빌 3:2~9)


빌립보서 3장
2.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3.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 파라
4.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바울은 개들과 행악자들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였다.
개들이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들을 뜻한다.
당시 유대인들은 몸의 할례를 통해서만 구원에 이른다고 주장하며 악을 행하는 자들이었다. 할례는 모세의 율법에서 비롯된 것이다.


할례란, 태어난 남성 성기의 표피를 잘라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행하는 언약이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언약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께 순종하겠다는 약속의 표징이다.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그 누구보다 율법을 철저히 지킨 자였다. 그러나 그는 율법과 할례를 철저히 지킨 모든 것들을 해롭게 여길 뿐만 아니라, 인간의 배설물로 여겼던 것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귀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예수가 오신 것은 율법의 행위를 뛰어넘어, 십자가의 보혈을 믿음으로써 구원에 이르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가 이루신 십자가의 보혈을 믿어야 구원에 이른다는 것을 깨우쳐 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은 때 묻은 세상 삶을 자랑으로 여길 때가 있다.
긴 역사가 그렇게 이어져 왔기에, 본받지 말아야 할 것을 본받으려는 것이다.
강자는, 이기는 자이다.

선을 행하든 악을 행하든, 이기는 자가 역사를 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진리를 알고도 세상의 것을 얻기 위해, 악을 악으로 여기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죄는 쉽게 용납하면서도, 남의 죄는 티끌마저 털어내려고 애쓰는 것이다.

이러한 자들은 죄 없는 것처럼 당당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양심에 화인을 맞은 것일까?


사도 바울은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씀하였다. 이 말씀은 악행을 이길 수 없기에, 선행으로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이다.(롬 12:17~21)


로마서 12장
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다시 말해, 선으로 악을 이길 수 있었다면, 하나님이 그의 사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게 하시지 않았을 것이다.
성령의 권능을 입으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
즉, 죽은 자를 살리며 홍해를 가른다. 이뿐만 아니라, 천사를 보내어 옥문을 열게 하는 등, 사도들을 옥에서 구출해 주신다.


예수 그리스도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십자가에 못 박히고 세상에서 핍박과 박해를 받으며 죽임 당한 것은, 선행으로 악행을 이기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육신의 죽음 후에는 선행이 악행을 이기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세상에서는 선으로 악을 이길 수가 없다. 악한 자가 선한 자의 것을 빼앗고 죽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은 악으로 선을 이기려고 애를 쓴다. 이는 사탄이 세상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악으로 선을 이기려고 애쓰는 자는 사탄의 종이 되어가는 것이고, 선으로 악을 이기려고 애쓰는 자는 하나님의 종이 되어가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생들이 알지 못하는 방법으로, 선행이 악행을 이기도록 하실 때가 있다.
이 비밀을 모르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앞세워, 세속 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악이 선을 이기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일 뿐, 반드시 그러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이란, 무엇일까?
그리스도인이란, 예수 그리스도가 행하신 것처럼, 죄를 보면 깨우쳐 주고 죄에서 돌아서게 만드는 것이다.
인간관계를 유지하려는 명목으로 죄를 묵인하는 행위는, 사탄의 궤계를 승낙하는 행위이다. 죄를 알면서도 죄를 짓도록 만드는 것은 성령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령 안에서 담대한 자들은 자신의 죄를 멀리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를 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옳은 대로 돌아오게 만든다.
이러한 자들은 하늘의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날 것이다.(단 12:3)


다니엘서  12:3
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우리들은 죽음에 이르는 그날까지 세상과 싸워야 하고, 육신의 소욕을 이기며 살아가야 한다.
그러므로 이미 구원함을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다 이루었다 함도 아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잡힌 바 되어, 주어진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중이다.
구원의 확신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2024. 12. 24.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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