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4장
6. 하나님 여호와께서 박 넝쿨을 예비하사 요나를 가리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머리를 위하여 그늘이 지게 하며 그의 괴로움을 면하게 하려 하심이었더라 요나가 박 넝쿨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였더니
7. 하나님이 벌레를 예비하사 이튿날 새벽에 그 박 넝쿨을 갉아먹게 하시매 시드니라
8. 해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예비하셨고 해는 요나의 머리에 쪼이매 요나가 혼미하여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이르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하니라
9. 하나님이 요나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 박 넝쿨로 말미암아 성내는 것이 어찌 옳으냐 하시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옳으니이다 하니라
1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 넝쿨을 아꼈거든
11.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여호와께서는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서 회개의 말씀을 외치라고 하였더니, 요나는 니느웨로 가지 않고 다시스로 도망갔다.
하나님은 다시스로 도망간 요나를 물고기 뱃속에서 건져내어 다시 니느웨로 돌아가게 하신 것이다.
그러나 요나는 죽기보다 싫은 사명을 이루려고 하니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던 것이다.
왜냐면, 니느웨 백성들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몹시 괴롭혔던 민족들이었기에 원수처럼 여겼기 때문이다.
니느웨에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되면, 그곳 백성들이 죄를 회개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비가 저들의 죄를 용서하실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욘 4:1~2)
요나 4장
1.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
2.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음이니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나의 그릇된 생각을 깨우치게 하려고 박 넝쿨을 예비하셨다.
하루는 요나가 박 넝쿨로 인하여 시원함을 만끽하게 된다.
그때 하나님은 다음 날 벌레를 통해 박 넝쿨을 갉아먹게 한다.
요나는 따가운 햇살을 쬐게 됨으로 삶의 의욕을 잃게 된다.
이때, 하나님은 작은 박 넝쿨 하나로도 죽을 것 같은 요나의 심정을 통해, 니느웨의 소중한 백성들의 생명을 깨우치게 만드신다.
여호와께서는 니느웨 백성들이, 죄를 회개할 백성들임을 아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요나가 죄를 회개하라는 말씀을 외칠 때, 니느웨 백성들은 왕으로부터 모든 자에 이르기까지 굵은 베 옷을 입고 금식하며 죄를 회개하였고, 심지어는 모든 짐승들도 금식하게 하였던 것이다.(욘 3:4~10)
요나 3장
4. 요나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쳐 이르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5.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은지라
6. 그 일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으니라
7. 왕과 그의 대신들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이르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8.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9.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10.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이처럼 다른 것이다.
하나님은, 죄를 회개할 자들을 아시고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지만, 육신을 입은 사람들은 육신의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자로 쓰임 받는 선지자들도 성령의 권능으로 깨우쳐주셔야 올바르게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들은 내 뜻이 관철되기를 바라면서 세상을 살아갈 때가 많을 것이다. 이는 하루 앞도 볼 수 없는 육신의 소욕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 뜻을 관철시키려고 애쓰며 살아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관철되기를 바라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사 55:6~9)
이사야 55장
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8.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의 생각이 다르고, 하나님의 길과 사람의 길이 다른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하나님은 하늘나라를 이루기 위해 사람들을 지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 모두가 죄에서 구원받아 하늘 본향으로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것이다.(마 22:30)
사람들은 태초 전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에녹 3서)
하늘의 천사들이 땅으로 쫓겨난 것은, 태초 전 타락 천사들의 죄 때문이다.
타락 천사들은 죄로 인하여 땅에서 육신을 입은 것이다.
육신을 입은 최초의 사람은 "아담"이다.
아담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어 지음 받은 생령(혼)이 된 사람이다.(창 2:7, 에녹 3서)
사람들은 땅에서 태어났다.
땅에서 태어났으므로 하늘나라의 비밀을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땅의 것을 이루려고 애쓰며 살아가는 것이다.
요나는 선지자였다.
그렇지만 하늘나라의 비밀을 몰랐던 것은, 성령의 권능으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여주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자들도 성령의 권능으로 깨우쳐주시는 범위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자들도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큰 권능을 받은 사자는 큰 권능을 행하게 되지만, 작은 권능을 받은 사자는 작은 권능을 행하며 살아가게 된다.
우리들은 각자가 받은 성령의 은사와, 각자가 받은 달란트의 재능으로 선지자 요나의 박넝쿨 교훈을 배워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줄 아는 지혜를 배워야 할 것이다.
2023. 3. 4.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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