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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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8

709 우상을 섬기지 말라(출 20:4~6)

출애굽기 20장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우상을 섬기는 자들을 질투까지 하실 만큼 죄로 여기신다.
우상이 무엇이기에, 우상 섬기는 자들을 질투까지 하실까?
이는 창세 전 하늘나라의 비밀을 알아야, 본문 말씀을 이해할 수가 있다.
사람들의 영혼은 육신을 입기 전, 하늘나라의 천사들이었다.
천사가 타락하여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다.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은 인류의 시조는, 아담이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난 것은, 짐승들처럼 육신으로 살면서 죄를 회개하여 구원받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육신을 입고 살면서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우상을 찾고 있으니, 우둔한 인생들을 미워하실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구나 우상은 사탄이 만들어 놓은 미혹의 덫인데, 미혹의 덫에 이끌려 살아가고 있으니 오죽하겠는가?


사탄은 하나님의 첫째 되는 아들 대천사장 "사타나엘"이었다. 완전하던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하나님처럼 높은 신이 되려 하다가 하늘에서 쫓겨난 것이다.
하늘에서 쫓겨난 사탄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령이 되었다.(에녹 3서)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왜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시는 겁니까.
우리가 정말 당신의 자리에 오르는 게 두려우신 겁니까. 아니면 슬프신 겁니까.
-중략-
다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그렇다. 그것이 너희들에게 내려지는 형벌이니라.
천사의 능력 중에서 허락된 것이라곤 약간의 지식과 지혜뿐, 나머지는 짐승과 똑같이 될 것이니라.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그러자 사탄이 반박하여 소리쳤다.
우리에겐 분명히 천사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당신께서 아무리 봉인을 한다 해도 끝없는 윤회의 고리를 걷는 동안 우리는 반드시 그 봉인을 깨트릴 것입니다.
그리고 짐승의 몸으로 다시 천사가 되어 그 몸에 내재된 진화의 힘으로 당신을 능가하는 신이 되겠습니다.
우리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신이 그 방법을 막아 놨다 하여도 나 자신은 반드시 그 길을 헤쳐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제2의 천국으로 만들어 봉인을 풀고 신이 된 자들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입니다.
먼 훗날 당신이 직접 지구에 태어나 우리에게 다시 천사가 될 기회를 주신다 한들, 당신이 구원한 영혼의 숫자보다 나의 뒤를 따라 스스로 봉인을 풀 자가 더욱더 많을 것입니다.


사탄은 하늘나라에서 쫓겨날 때부터 하나님을 대적하기 위해, 온갖 방법으로 우상을 섬기도록 유혹하였
다. 사람으로 태어난 자들을 시험하여, 육신의 소욕을 이루도록 유혹하였다.(마 4:3~11)


마태복음 4장
3.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5.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6.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7.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9.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11.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예수께서는 사탄(마귀)의 시험을 이기셨지만, 세상 사람들은 사탄(마귀)의 유혹에 이끌려 이생의 자랑과 육신의 소욕을 이루며 살아간다. 하늘에 있는 태양이나 땅에 있는 각종 큰 나무와 바위 등, 섬길 만한 것들을 다 우상으로 섬기며 살아가는 것이다.


우상이란, 사탄(마귀)에게 미혹된 온갖 형상들이다.(*사탄:히브리어, 마귀:헬라어)
현대문명을 접하고 살아가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형상과 사탄(마귀)의 형상을 볼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형상은 볼 수 없지만, 신 내림을 받았다는 사람들은 많다.
세상은 사탄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 내림을 받은 사람들은 박수무당이 되든가 아니면 점술가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은 무당이 되든가, 그렇지 않으면 몸이 아파서 살아갈 수 없다는 말을 하곤 한다.
이는 악령에 이끌려 살아간다는 뜻이다.


그러면 사탄은 진실로 존재하는 것일까?
하나님이 살아계시듯, 사탄도 분명히 존재한다. 사탄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령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탄(마귀)을 대적하라고 말씀한다.(약 4:7)


야고보서 4장
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사탄의 정체는 육체가 아닌, 영체이므로 죽을 수 없는 악령이다.
그러므로 사탄을 따르는 영혼은 사탄과 함께 영벌에 들어갈 수는 있어도,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마 25:45~46, 막 9:48~49)


마태복음 25장
45.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46.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마가복음 9장
48.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49.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성경은 영벌에 들어간 상태를 멸망이라 말씀한다.(마 7:13~14)


마태복음 7장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멸망이란, 죽어 없어지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상태이다.
그러면 사탄(마귀)의 영을 따르는 타락 천사들을 모두 멸하시면 될 것인데, 왜 활동하도록 내버려 두시는 것일까?
내버려 두시는 것이 아니라, 저들도 속히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시는 것이다.
타락 천사들도 하나님의 영으로 지으신 존귀한 신들이기 때문이다.


우리들도 자녀를 길러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자녀가 부모를 대적하고 집을 떠났을 때, 집 나간 탕자가 속히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것이지, 죽기를 바라는 부모가 어디 있을까?
그러므로 끝까지 돌아오지 않는 자들을 두고,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단 12:2)


다니엘 12장
2.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본문 말씀의 부끄러움이란, 너무 수치스러워 몸 둘 바 없는 영원한 모욕을 말씀하는 것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우상을 섬기는 자들을 얼마나 미워하시는지,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징계하신다.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2024. 8. 8. 솨케드(שקד)

2024-07-03

680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출 20:3)

출애굽기 20장
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이 말씀은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 그의 사자 모세에게 하신 말씀이다.
다른 신들이란, 누구를 말씀하는 것일까?
다른 신들이란, 천사들을 말씀한다. 천사들은 여호와(יהוה)가 지어진 신들이기 때문이다.(시 136:1~2)


시편 136편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그런데 여호와(יהוה)가 지은신 신들을 왜, 우리 마음에 두지 말라는 것일까?
이는 사탄을 마음에 두고 섬기지 말라는 말씀이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을 섬기지 말라는 말씀이 아니다.
사탄은 하나님이 지으신 첫째 아들, "사타나엘"이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처럼 높아지려 하다가 하늘에서 쫓겨난 것이다.
하늘에서 쫓겨난 사탄은 그를 따르던 수많은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의 품을 떠났다. 이들은 타락 천사들이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을 새롭게 창설하기 전,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다.(창세기 1장, 에녹 3서)


창세기 1장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15. 또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6.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17.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18.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9.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20.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21. 하나님이 큰 바다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2.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2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25.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에녹 3서]  
4. 창조
그때가 언제였을지도 모를 미지의 시간에
하느님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계획을 장대한 토대 위에 세우고 있었다.
그 세계는 영원히 죽지 않는 천사와
영원히 멸하지 않는 천국의 존재와는 달리
끊임없는 파괴와 재생이 반복하는 곳
바로 물질로 만들어진 우주였다.


하느님이 그 역사적인 일을 계획한 장소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던 허무의 바다였다.
그러나 하느님의 거역할 수 없는 절대적인 말씀으로
그곳에 엄청난 빛이 생겼고
셀 수 없이 많은 물질과 반물질이
무한의 공간을 향해 뻗어 나가기 시작했다.
(*천지 창조 전에 천사들이 있었음을 증명하는 글)


하느님에 의해 새로 만들어진 그 공간은
바로 우주라는 이름의 물질과 에너지였다.
한없이 어두운 진공의 공간을 채워가며
수많은 은하와 별들이 빛을 내기 시작했고
물질은 점차 스스로의 형태를 갖추어 나갔다.


하느님은 그 수많은 별들을 살펴보며
자신의 새로운 창조물들이 삶을 영위해 갈
제일 살기 좋은 별을 물색하였다.
그렇게 하느님의 손에 선택된 행성이
바로 지구였다.


사타나엘은 어느 날 하늘나라를 순방하던 중 그의 능력으로 지구의 행성을 보게 된 것이다.
그는 아무도 모르게 지구에 내려가 공룡과 같은 짐승들을 보고 돌아왔다.
그는 하나님께 발각되었고, 하나님은 사타나엘에게 두 번 다시 그곳에 내려가지 못하도록 경종의 말씀을 하였다.
그러나 사타나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지구의 행성에 내려가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처럼 높은 신이 되고 싶었다.
하나님은 사탄을 따르는 타락 천사들도 지구로 내어 쫓으시고, 지구의 행성을 황폐하게 만드셨다.(에녹 3서)


[에녹 3서]
10. 에덴과 지옥 그리고 준비된 영혼들.


그들은 어느새 어둠에 싸인 그곳 속에
정신을 잃고 누워 있었다.
사탄은 기나긴 기절의 상태에서 깨어났다.
그의 눈에 보인 것은 검은 하늘
그리고 끝없는 암흑이었다.
그는 주위를 둘러보며 검은 진흙탕 속에서
거대한 몸을 일으켰다.
자신을 따른 짐승의 자식들도
모두 그곳에 정신을 잃은 채 누워 있었다.
그는 일단 날아오르기 위해
날개를 펼치려 했다.
그러나 태초부터 자신의 등에 있었던
12개의 날개는 사라지고 없었다.
사탄은 깜짝 놀라 자신의 등을 더듬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하늘에서 제일가던 그 천사의 힘도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절대자가 자신의 힘을 모두
봉인해 버린 것이 분명했다.


분노에 휩싸인 사탄은 미친 듯 고함지르며
자신의 군사들을 모두 일으켜 세웠다.
그러나 그들 역시 날개가 없었다.
천사의 영광이 모두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그들은 혼비백산하여 자신들이 어떻게 변했나
놀라고 또 두려워했다.
사탄은 혼란을 진정시키며
일단 진형을 정비시켰다.
그러나 천사의 힘을 완전히 뺏겨버린
그로써는 도저히 어쩔 방법이 없었다.
그나마 자신의 지식이 조금 남아있는 것이
다행이라 여길 정도였다.
사탄은 깊은 고민 속에 빠졌다.
자신들이 서 있는 이곳은 지구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천국도 아닌 전혀 새로운 곳이었다.
그러나 너무나도 황폐한 이곳은
천국에 비해 한없이 우울해 보였다.


그때 검은 하늘이 열리며
밝은 빛이 쏟아져 내려왔다.
바로 쉐키나의 광채였다. (* 쉐키나:하나님의 임재, 영광이라는 뜻)
사탄은 한없는 슬픔에 잠긴 채
망연히 그 빛을 올려다보았다.
그 빛 속에서 절대자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내 품에서 떠난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아.
너희가 그곳에 있느냐.
너희들의 소원이 지구에서 사는 것이라면
내가 그 소원을 들어주리라.
지구에 종말이 올 때까지
그곳에서 살게 하여 주마.
그러나 너희 천사들의 힘은 모두 봉인당하고
그곳에서 살던 짐승들처럼
너희들도 늙고 병들어 죽게 될 것이니라.
너희들이 원하던 그 삶과 진화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지
너희들 스스로가 느껴보아라.
그리고 너희들이 있는 그곳은 너희들을 위해
내가 새롭게 창조한 지옥이라는 곳이다.
그곳은 이제 영혼에 지나지 않는
너희들이 머물며 지구에 태어날 때를
기다려야 할 곳이니라.
태어남과 죽음을, 윤회의 굴레라는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느껴본 후엔
무엇이 진실이었나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버림받은 너희들을 불쌍히 여겨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겠노라.
언젠가 먼 훗날 나 역시 짐승의 몸에 휩싸인 채
지구에 내려갈 날이 있으리라.
사람의 아들인 나를 믿고 따르는 자들은
다시 천사의 지위를 되찾아 주겠지만
그렇지 않은 자들은 영원히 지옥에서
목마르며 주린 채 고통스러워할 것이다


하나님은 폐허가 된 지구에, 그의 신들(새벽별 천사들)과 함께 에덴동산을 새롭게 창설하였다.(창 1:26~27, 욥 38:4~7, 잠 8:22~31)


창세기 1장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4.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잠언 8장
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
24.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25. 산이 세워지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26.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을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30.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하나님은 그의 신들(아들들)과 함께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거기서 타락 천사의 생기로 아담과 하와를 지으셨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셨다.(에녹 3서, 롬 8:3)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첫째 되는 대천사장 사타나엘이 떠나고 없는 자리에, 그의 아들들(새벽별 천사들) 중 예수를 택하여 맏아들(광명한 새벽별)이 되게 하셨다.
그리고 맏아들 예수를 [구세주] 되게 하시고, 세상을 심판하는 날까지 그의 우편에서 다스리게 하셨다.(히 1:4~5, 13, 계 22:16)


히브리서 1장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중략-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아버지께 받은 십자가의 사명을 다 이루시고, 마지막 날까지 여호와(יהוה)의 우편에서 다스리고 계신다.
그리고 마지막 날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과 함께 성령의 권능을 입고 나타나 세상을 심판하신다.(요 5:27, 마 19:28, 계 20:4)
세상을 심판하신 후에는, 여호와(יהוה)의 우편에서 다스리시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다시 여호와(יהוה) 하나님께로 돌려드린다.(고전 15:23~24)


고린도전서 15장(킹 제임스 번역)
23. 그러나 각각 자기의 서열대로 되리니 그리스도가 첫 열매들(firstfruits)이요, 그다음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그분께 속한 사람들이라.
24. 그 후에는 끝이 오리니, 주께서 모든 정사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폐하시고 그 왕국을 하나님, 곧 아버지께 바칠 때라


말씀을 정리하면,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다.
그러므로 자신이 지으신 신들을, 하나님으로 섬기지 말라는 말씀이다.
성령으로 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봄으로써 영체들을 분별할 줄 안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다시 말해, 여호와(יהוה) 하나님과 천사들은 영체이다. 영체들은 성령 안에서 볼 수가 있다.
그러나 성령은 영체가 아니므로 볼 수가 없다.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을 뿐이다.(행 1:8)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없으므로, 영체들을 분별할 줄 모른다.
사탄은 영체를 분별할 줄 모르는 세상을 미혹하여, 자신을 하나님으로 섬기도록 끊임없이 유혹한다.
심지어는 여호와(יהוה)의 아들 예수를 하나님으로 만들어, 자신이 범한 죄를 또다시 범하도록 미혹하고 있다.


사탄은 성경 말씀도 세속적으로 번역하여 진리를 분별하기 어렵도록 만든다.
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성경을 없애고 새롭게 편찬하기를, 수없이 반복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에는 하나님의 성호조차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다.
오늘날 성경에는 하나님의 이름을 여호와, 야훼 등으로 번역하고 있지만, 정확한 발음은 아무도 모른다.
다만, 자음으로 기록한 히브리어 네 글자 יהוה 뿐이므로, 정확한 발음을 이무도 모르는 것이다.


2024. 7. 3. 솨케드(שקד)

2024-06-08

665 항상 여호와 앞에 그 등불을 보살피게 하라(출 27:20~21)

출애굽기 27장
20. 너는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감람으로 짠 순수한 기름을 등불을 위하여 네게로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않게 등불을 켜되
21. 아론과 그의 아들들로 회막 안 증거궤 앞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 그 등불을 보살피게 하라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지킬 규례이니라


여호와(יהוה)의 회막 안에는 지성소와 성소를 구분하는 휘장이 있다. 지성소 안에는 증거궤가 있고, 성소 안에는 분향단, 떡상, 촛대가 놓여있다.
촛대에는 하나로 연결 된 일곱 개의 등잔대가 있다. 그 등잔에 순수한 기름으로 만든 감람유를 부어, 저녁부터 아침까지 등불이 켜져 있는지, 항상 보살펴 성소를 밝게 비추게 하셨다.


성경에 기록한 감람나무는 올리브나무이다.
올리브나무에는 작은 열매들이 열린다.
그 열매는 식용과 약용으로도 쓰이지만, 순수한 기름을 짜서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부어주었다.
감람유는 선택받은 자를 의미하므로, 기름부음 받은 선지자를 해하지 못하게 하셨다.(대상 16:22)


역대상 16장
22.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에게 손을 대지 말며 나의 선지자를 해하지 말라 하셨도다


그리고 천사들을, 기름부음 받은 덮는 그룹들(Cherubim)이라 하였다.
그러므로 기름 부음의 의미는 하나님의 임재를 뜻한다.
하나님의 임재란?
하나님의 신이 그의 사자들에게 임하시는 것을 말씀한다.
이를 두고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는다."라고 말씀하였다.(행 1:8)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의 능력이시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면 홍해가 갈라지고 죽은 자가 살아났다.


예수 그리스도를 비롯하여 선지자와 사도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였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에게 이 같은 기적이 나타나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천사들도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들(Cherubim)이므로 세상이 행할 수 없는 기적을 행하였다.


기름 부음이란?
감람나무에서 추출한 순수한 기름을 붓는 행위이지만, 이를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기름 부음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신이 임하시는 것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신이 임하시면 성령의 권능에 이끌려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있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그리고 기름 부음은 사람의 능력이나 노력으로 할 수 없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한다.(히 5:4)


히브리서 5장
4.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스가랴 4장
1. 내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 와서 나를 깨우니 마치 자는 사람이 잠에서 깨어난 것 같더라
2.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가 보니 순금 등잔대가 있는데 그 위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또 그 기름 그릇 위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기름 그릇 위에 있는 등잔을 위해서 일곱 관이 있고
3. 그 등잔대 곁에 두 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기름 그릇 오른쪽에 있고 하나는 그 왼쪽에 있나이다 하고
4.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이르되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5. 내게 말하는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이것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하므로 내가 대답하되 내 주여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6.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황금 촛대의 등잔에는 일곱 개의 등불이 켜져 있다. 이 등불은 어두운 세상을 밝히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하나님은 세상을 이토록 사랑하사 그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시고, 마지막에는 그의 아들 예수를 [구세주]로 보내셨다.


한 줄기에서 나온 일곱 개의 등불은, 한 성령 안에서 기름 부음을 받는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을 상징한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 예정된 자들이다.(롬 8:3, 에녹 3서)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세상은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은 타락 천사들이다.
타락 천사들은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므로, 천사의 생기로 사람들을 지으셨다.(창 2:7~8)
하나님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도 그가 지으신 천사들이었으므로, 저들을 죄에서 구원하려 애쓰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저들을 죄에서 다 구원하기까지 성소의 등불을 밝히게 하셨다.
어둠에서 방황하는 저들을, 빛의 나라로 인도하려고 성소의 등불을 항상 보살피게 하신 것이다.

말씀 묵상:
메노라(המנורה:므노라)는 히브리어 촛대이다.
당시의 금촛대 모형을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살구꽃 형상을 본떠서 만들었다.(출 25:31~37)


출애굽기 25장
31. 너는 순금으로 등잔대를 쳐 만들되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 덩이로 연결하고
32. 가지 여섯을 등잔대 곁에서 나오게 하되 다른 세 가지는 이쪽으로 나오고 다른 세 가지는 저쪽으로 나오게 하며
33. 이쪽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저쪽 가지에도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여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을 같게 할지며
34. 등잔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35.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을 위하여 꽃받침이 있게 하되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며 또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며 또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게 하고
36. 그 꽃받침과 가지를 줄기와 연결하여 전부를 순금으로 쳐 만들고
37. 등잔 일곱을 만들어 그 위에 두어 앞을 비추게 하며


살구꽃(שקד:솨케드)은, 하나님이 택하신 아론의 지팡이에서 싹이 났고 꽃이 피어 열매를 맺었다.
이는 이스라엘 각 지휘관들의 지팡이 중, 하나님이 택하신 아론의 지팡에서 일어난 기적이므로, 하나님의 선택을 상징한다.(민 17:1~11)


민수기 17장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 중에서 각 조상의 가문을 따라 지팡이 하나씩을 취하되 곧 그들의 조상의 가문대로 그 모든 지휘관에게서 지팡이 열둘을 취하고 그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그 지팡이에 쓰되
3. 레위의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쓰라 이는 그들의 조상의 가문의 각 수령이 지팡이 하나씩 있어야 할 것임이니라
4. 그 지팡이를 회막 안에서 내가 너희와 만나는 곳인 증거궤 앞에 두라
5.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에게 대하여 원망하는 말을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
6.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매 그들의 지휘관들이 각 지파대로 지팡이 하나씩을 그에게 주었으니 그 지팡이가 모두 열둘이라 그중에 아론의 지팡이가 있었더라
7. 모세가 그 지팡이들을 증거의 장막 안 여호와 앞에 두었더라
8.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
9. 모세가 그 지팡이 전부를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로 가져오매 그들이 보고 각각 자기 지팡이를 집어 들었더라
10.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지팡이는 증거궤 앞으로 도로 가져다가 거기 간직하여 반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여 그들로 내게 대한 원망을 그치고 죽지 않게 할지니라
11. 모세가 곧 그 같이 하되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살구나무(아몬드)는 모든 나무들이 죽은 것 같은 이른 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나무이다. 그러므로 살구꽃의 의미는 늘 깨어서 눈동자 같이 지키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고 있다.


구약시대 때에 만들어진 금촛대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더 이해하려고, 메노라를 구매하기로 하였다.
날마다, 그리고 항상 메노라를 바라보면서 지난날 하나님의 임재를 더 깊이 묵상해 보련다.


2024. 6. 8. 솨케드(שקד)

2024-03-02

615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출 4:10~17)

출애굽기 4장
10.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11.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12.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13.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14.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15.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16.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같이 되리라
17.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하나님은 왜 모세의 입을 둔하게 지으셨을까?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려면 말을 잘할 수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리고 하나님이 그의 권능으로 말 못하는 모세를, 말 잘하는 사람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의 입술을 둔하게 하였고, 그의 형 아론을 통해 모세의 말을 대변하게 하였다.


그렇다면 모세는 아론을 통해서만 말씀하였을까?
결코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모세는 발음이 어눌하여 말하는 능력이 조금 부족하였을 뿐, 지도자로서의 손색은 전혀 없었을 것이다.
그는 학문과 지혜를 애굽 왕궁에서 익혔기 때문이다.(행 7:22)


사도행전 7장
22.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


우리들은 선진들의 글을 읽으면, 그들의 능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외모나 말하는 능력은 세상 사람들에 비하여 조금 떨어지는 편이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성령에 붙들리어 성령의 권능이 역사할 때에는 달변가가 되기도 하고, 큰 능력을 행하기도 하였다.
베드로가 그러하였다. 평소에 배우지 못했으므로 말재주가 없었던 그가 성령이 충만하니, 유대 지도자들도 놀라워하였다.(행 4:13)


사도행전 4장
13.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상상해 보아도 알 수 있다.
오늘날 성화를 살펴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미남으로 그려져 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는 성령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미리 보고 예언하였다.
미리 본 모습은 이러하였다.(사 53:2~3)


이사야 53장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3.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예수 그리스도의 외모는 흠모할 만한 것이 없을 만큼 마른 모습이었다.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배우지도 못했기에 달변가도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풍채도 없고 능력 없는 그에게 하나님의 권능이 역사하니,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이 나타난 것이다.(행 10:38)


사도행전 10장
38.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외모가 특출하고 말주변이 뛰어난 모습은 사탄에게서 볼 수 있다.
사탄은 변론을 좋아하고 궤변에 능통하기 때문이다.
기회만 있으면 하나님의 사자들을 참소하는 것이 사탄이다.
사탄은 하나님도 의롭게 보시는 욥을 참소하여,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라는 궤변으로 욥의 가족들을 죽음에 몰아넣었고, 욥의 육체에 종기가 돋아나는 시험을 당하게 하였다.


하나님은 그가 쓰시고자 하는 사자들을, 왜 이토록 부족한 모습으로 세상에 보내실까?
그 비밀은 이러하다.
육신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은 허상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영혼은 천사의 생기에서 왔다.
다시 말해 육신의 모습은 허상이지만, 영혼의 실체는 천사의 실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사람들의 외모를 보시지 않고 마음 중심을 보신다.(상상 16:6~7)


사무엘상 16장
6. 그들이 오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 하였더니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사람의 눈으로 볼 때에는 이새의 아들들 중 외모가 특출하고 말주변이 뛰어난 엘리압이, 하나님이 쓰실 사자로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째 아들 다윗을 선택하셨다.
사람의 눈에는 양치기 목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던 다윗이, 하나님의 눈에는 온전한 사자로 보이신 것이다.


하나님이 사람들을 지으신 것은, 천사의 실상을 되찾도록 하기 위함이었지, 육신의 삶을 위한 목적이 아니셨다.
왜냐면, 천사가 죄를 지어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아담의 영혼은 천사의 생기에서 왔다. 천사가 타락하여 사람의 육신을 입은 것이다.(창 2:7,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하나님은 이 비밀을 깨우치게 하려고, 그가 택하신 사자들의 입술을 어눌하게 지으셨고, 용모도 마른땅에서 나온 줄기 같게 하셨다.
세상은 이 비밀을 모르므로 사람의 외모와 말주변을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하지만, 하나님은 그 사람의 심성을 보고 택하시는 것이다.
그 사람의 영혼이 죄 없는 천사였는지, 죄 있는 타락 천사였는지를 보시는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우리들은 세상에서 육신을 입고 태어났다.
그러나 우리들의 영혼은 하늘나라의 천사들이었다.
우리들의 영혼은 천사의 생기에서 왔기에, 부활하게 되면 다시 천사의 생기로 돌아가는 것이다.(계 11:11~12, 마 22:29~30)


요한계시록 11장
11. 삼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그들 속에 들어가매 그들이 발로 일어서니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
12.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그들이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그들의 원수들도 구경하더라


마태복음 22장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우리들은 흙으로 지음 받은 육신의 허상만을 바라보지 말고,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는 영혼의 실체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입을 지으신 이도 하나님이시요, 눈과 코 신체의 모든 면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우리네 인생들은 육신을 입고 살아가므로 이러한 비밀을 알고 있다 하여도, 눈에 보이는 허상을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육신을 입은 인생들은 죽는 날까지 하늘나라의 실상을 바라보며 연단을 받는 것이다.


2024. 3. 2. 솨케드(שקד)

2024-01-07

570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출 3:13~14)

출애굽기 3장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모세는 난생처음 하나님을 만났다.
그것도 생시에 여호와(יהוה)를 만났다.
이 얼마나 놀랍고 놀라운 일인가?
모세는 애굽(이집트) 땅에서 태어나 갈대 잎에 감싸여 나일강에 떠내려가던 아기였다. 물에서 건져내었기에 "모세"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당시 히브리 민족들은 애굽 땅에서 종살이하던 때였으므로, 남자로 태어나는 히브리 아들은 모두 죽이라고 명하던 때였다.
이는 히브리인들의 수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모세는 나일강에서 바로(파라오) 왕의 공주에게 발견되어 왕궁에서 자랐고 거기서 청년기를 보내었다.
어느 날 애굽에서 힘들게 노동하는 히브리 민족들을 둘러보다가, 애굽 백성이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보았다.
모세는 격분하여 그의 민족을 치는 애굽 사람을 쳐 죽여 모래 속에 묻었다.
이튿날 다시 나가보니, 두 히브리 형제가 서로 싸우고 있었다.
모세는 잘못한 형제에게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니, 그는 모세에게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하고 대들었다.
모세는 살인한 것이 탄로 되어 두려웠다. 그 길로 애굽 왕을 피하여 미디안으로 도망간 것이다.

모세는 미디안에서 결혼하였고, 미디안에 거하던 장인 곁에서 양 떼를 치고 있었다.
애굽 사람 하나를 죽인 죄 때문에 인생의 황금 시절을 그곳에서 보내었다.
미디안에 도망가 살면서 죄의 대가를 깨달았을 것이고, 양치는 고독한 삶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깊이 성찰하였을 것이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모세가 80대 노년기가 되었을 때에 만나주셨다.(출생부터 여호와(יהוה)를 만나는 과정까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다.)
어느 날 미디안 광야에서 양 떼를 치며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을 때이다.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에 천사가 나타나더니, 불이 사라지지 않는 것을 보았다.
불이 사라지지 않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여, 그 관경을 자세히 보려고 가까이 다가갔다.
거기서 여호와(יהוה)의 음성이 들렸다.
모세야, 모세야!
모세는 두려운 음성으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였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으르시되, 내가 너를 바로(파라오) 왕에게 보내어 애굽(이집트)에서 고통받는 이스라엘 백성들(히브리 민족들)을 인도하여 내리라 말씀하셨다.(출 3:6~10)

그러나 모세는 근심이 가득하였다.
그의 형제 히브리인을 돕고자 애굽인을 쳐 죽였는데, 도우려는 형제마저 모세를 대적하고 있으니 어떻게 대처하여야 할지 근심이 되었던 것이다.(창 2:11~15)

출애굽기 2장
1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 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 지라
12.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 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13.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14.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 되었도다
15.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곁에 앉았더라


같은 민족 히브리인들도 모세의 행위를 불신하고 있으니, 저들을 무슨 방법으로 인도할 것인지 걱정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여호와께 여쭈었다.(출 3:13)

출애굽기 3장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모세가 묻는 질문에, 여호와(יהוה)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이 말씀은 "나는 곧 나이니라." 또는, "나는 나다."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스스로 있는 자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태초 전부터 계셨고, 태초 전 뭇별과 같은 천사들을 지으신 분이시다.
모세에게 어떻게 설명하여야, 벌레 같은 인생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육신을 입은 사람들은 천사를 똑바로 볼 수 없을 만큼, 천사들도 빛으로 현현한다.
그러면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의 모습은 얼마나 큰 빛으로 계실까?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자들은 천사들뿐이다.
천사들은 죄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사들은 하나님을 늘 뵙고 있는 것이다.(마 18:10)

마태복음 18장
10.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이사야는 선지자는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을 가까이에서 볼 수가 없었다.
스랍들(Seraphim)이 날개로, 하나님의 얼굴과 발을 가리고 있었기 때문이다.(사 6:2)
다만, 높이 들린 여호와(יהוה)의 모습은 희미하게나마 볼 수가 있었다.(사 6:1)

이사야 6장(개역 개정)
2.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이사야 6장(개역 한글)
2. 스랍들은 모셔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그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그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이사야 6장 2절 말씀 중 개역한글 번역이 그나마 옳은 번역이다.
최근에 번역한 개역개정 성경은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의 생각으로 번역한, 그릇된 번역이다.
이는 하나님의 광채 때문에 스랍 천사들 스스로가 자신의 얼굴을 가린 것이 아니라, 이사야 선지자가 여호와(יהוה)의 얼굴을 볼 수 없도록 가린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면, 꿈속에 나타나신 여호와(יהוה)의 보좌가 땅에 내려올 때에, 이사야 선지자가 가까이에서 볼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스랍 천사들이 날개로 가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높이 들린 여호와(יהוה)의 모습은 희미하게나마 볼 수가 있었다.(사 6:1)

이사야 6장
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이사야 선지자는 꿈속에서 여호와(יהוה)를 보았다.
그나마 높이 들린 여호와(
יהוה)의 보좌를 희미하게 보았을 뿐이다.
희미하게 본 것도 이사야 선지자에게는 죄가 되었다. 왜냐면 부정한 입술로 살던 그가 하나님을 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라고 말씀하였다.(사 6:5)
이때 스랍 천사 하나가 제단에서 핀 숯을 들고 날아와 이사야 선지자의 입술에 대니, 이사야는 육신의 죄가 사하여진 후 여호와(יהוה)의 말씀을 받게 된다.
이처럼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육신을 입은 사람이 하나님을 보면 죽음을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출 33:20)

출애굽기 33장
20. 또 이르시되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여호와(יהוה)의 얼굴은 볼 수 없으나, 천사들은 볼 수가 있다.
사람들은 본래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
천사들이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은 것이다.
예수께서도 본래는 빛나는 새벽별 천사였다.(계 22:16)
여호와(יהוה)께서는 천사들 중에 예수를 택하여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는 [구세주]가 되게 하였다.
그러므로 예수를 지극히 높여,  
여호와(יהוה)의 우편에서 다스리게 하신 것이다.(히 1:4~5, 롬 8:34)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나는 비밀을 구체적으로 밝힌 성경은 [에녹 3서]이다.
즉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었다.(에녹 3서, 롬 8:3)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예수께서는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나 십자가를 지셨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의 권능으로 천사들을 지으신 분이시다.
천사들의 비밀도 깨닫기 어려운데, 벌레 같은 사람에게 영체의 비밀을 밝히면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즉, 육체의 능력으로는 영체의 능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식물이 동물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다시 말해 동물은 식물을 옮겨 심을 수도 있고, 그의 뜻대로 주관할 수 있다.
그러나 식물이 동물을 주관할 수 없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이 사람을 주관하실 수 있어도, 사람이 하나님을 주관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체이신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이렇게 밝히신 것이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2024. 1. 7. 솨케드(שקד)

2024-01-06

569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 3:1~5)

출애굽기 3장
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때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하나님이 지으신 땅에도 거룩한 땅이 있고, 거룩하지 않은 땅이 있을까?
그렇다.
세상은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에게 주어진 땅이기 때문이다.
태초에 하나님은 세상을 아름답게 지으셨다.
세상을 아름답게 지으신 것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함이다.
타락 천사들은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불쌍한 천사들이다.
타락 천사들도 하나님의 영으로 지음 받은 존귀한 자들이므로, 저들을 죄에서 구원하기로 하신 것이다.
태초에 아담을 지으실 때, 흙으로 빚은 아담의 육체에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어 살아있는 생령이 되게 하였다.(창 2:7,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모세는 타락 천사의 생기로 지음 받은 육으로 난 자들이 아니라, 성령으로 난 여호와(יהוה)의 사자이다.
성경말씀에 육으로 난 자들과 성령으로 난 자들의 비밀을 밝힌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태어나는 비밀을 성령의 지혜로 밝히셨다.(요 3:6~8)


요한복음 3장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육으로 난 자들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나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하나님과 원수 된 자들이므로,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다.
그러나 성령으로 난 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므로,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있는 자들이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이 비밀을 구체적으로 밝힌 성경은 [에녹 3서]와 [로마서] 8장 말씀이다.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예수께서는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나 십자가를 지셨다.)


모세가 세상에 태어나던 때는, 애굽(이집트) 왕이 히브리인의 아들로 태어나는 자들을 모두 다 죽이라고 명하던 때였다.(출 1:15~16)


출애굽기 1장
15. 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 십브라라 하는 사람과 부아라 하는 사람에게 말하여
16. 이르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해산을 도울 때에 그 자리를 살펴서 아들이거든 그를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그의 사자 모세가 태어나게 하였다.
모세는 애굽(이집트)에서 태어났지만, 죽임을 피하여 바로(파라오)의 왕궁에서 자라나게 된다.(출 2:1~10)


출애굽기 2장
1.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들어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4.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5.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7.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모세는 이토록 기구한 운명으로 태어났고, 청년기를 넘기면서 바로(파라오)의 왕궁을 벗어나게 된다.(출 2:11~14)


출애굽기 2장
1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 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 지라
12.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 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13.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14.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 되었도다


모세는 같은 민족을 위해 싸우다가 살인을 저지른 후, 애굽 왕을 피하여 미디안으로 도망가게 되었다.
모세는 미디안에서 장가들었고, 거기서 장인과 함께 살았다.
애굽에서 도망하여 미디안에 머물던 세월은 약 40 년이었다.
모세는 긴 세월 동안 장인의 집에서 양 떼를 치며, 이스라엘 민족을 떠난 고독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젊은 혈기가 넘치는 장년기를 미디안에서 성찰하게 하신 것이다.
그리고 80대에 접어든 노년기 때가 되어, 모세를 부르셨다.


하나님은 왜 이토록 늙은 때에 모세를 부르셨을까?
꿈속이나 환상 가운데에 나타나셨더라면, 젊었을 때라도 수차례 만나주셨을 것이다.
그러나 모세는 꿈속이나 환상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만난 것이 아니라, 생시에 만났었다.
사람으로 태어나 하나님을 생시에 뵐 수 있었던 사자는 아브라함과 모세이다.
천사가 육신을 입으면 짐승과 같은 사람의 모습이 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죄 때문에 하나님을 만날 수 없는 것이다.


생시에 하나님을 뵈려면 천사와 같은 깨끗한 심령이 아니고는 불가능하다.
하나님은 짐승과 같은 죄 있는 자들을 만나주시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자들도 대부분 꿈속이나 환상 가운데에서 만나게 된다. 꿈속에 나타나시는 것은 육신의 정욕을 벗어난 무의식 상태이기 때문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모세의 혈기가 다 소진할 때를 기다리시다가 80대가 되어 만나주셨다. 이때는 육신의 정욕이 사라진 성숙한 때이기 때문이다.
모세는 어느 날 미디안 광야에서 양 떼를 몰고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을 때에, 불붙는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만났다.(출 3:1~5)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여호와(יהוה)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때에 여호와(יהוה)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여호와(יהוה)께서는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모세를 부르셨다.
그리고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고 신발을 벗어라고 말씀하셨다. 모세는 세상 곳곳을 누비고 다니던 때 묻은 자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는 때 묻은 세상의 것이 함께할 수 없는 거룩한 곳이므로,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육신의 죄를 다 사하신 후 말씀을 받았을 것이다.
다시 말해, 모세는 천사와 같은 깨끗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아 내려올 때에, 그의 얼굴에는 천사와 같은 광채가 났던 것이다.(출 34:29~30)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사명을 주셨다.(출 3:6~10)


출애굽기 3장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이는 육신의 죄 때문이다.
성령으로 난 모세도 육신의 혈기가 다 소진한 80대에,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다.
그것도 육신의 때가 묻은 신발을 벗어야만 말씀을 받을 수가 있었다.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만날 수 없기에, 신약시대 때에는 그의 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내셨다.
그리고 성령의 권능으로 역사하여 예수의 몸 안에서 그의 모습을 보여주셨다.(요 14:9)
우리들은 죄 때문에 육신을 입었지만, 우리들의 영혼은 태초 전 거룩한 천사들이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 씻음을 받으면, 천사의 실체를 다시 찾게 될 것이다.(마 22:30)
그리고 여호와(יהוה) 하나님 앞에서 신발을 벗는 모세처럼, 때 묻은 신발을 벗어야 할 것이다.
우리들은 밖에서 일하고 방에 들어갈 때에 신반을 벗는다. 이는 바깥과 방 안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처럼 성소에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지성소가 있듯이,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은 다른 것이다.


2024. 1. 6. 솨케드(שקד)

2023-12-06

542 모세의 기도, 생명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출 32:30~35)

출애굽기 32장
30. 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큰 죄를 범하였도다 내가 이제 여호와께로 올라가노니 혹 너희를 위하여 속죄가 될까 하노라 하고
31. 모세가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 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32.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3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게 범죄 하면 내가 내 책에서 그를 지워 버리리라
34. 이제 가서 내가 네게 말한 곳으로 백성을 인도하라 내 사자가 네 앞서 가리라 그러나 내가 보응할 날에는 그들의 죄를 보응하리라
35. 여호와께서 백성을 치시니 이는 그들이 아론이 만든 바 그 송아지를 만들었음이더라


본문 말씀에 보면, 선지자 모세가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필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자신의 생명과 바꾸려는 모세의 신앙을 바라보며, 모세의 기도를 묵상해 보련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시내산 위에서 모세를 부르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할 십계명의 증거판을 만들어 주기 위함이었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있는 동안에 그 기다림이 더디다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기 위해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다.
우상을 만들라고 소리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악행이 너무 극심하였기에, 아론은 우상 앞에 춤추는 저들의 조롱을 모세에게 그대로 보여주었다.(출 32:21~25)


출애굽기 32장
21.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 백성이 당신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당신이 그들을 큰 죄에 빠지게 하였느냐
22. 아론이 이르되 내 주여 노하지 마소서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23. 그들이 내게 말하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 수 없노라 하기에
24.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 자는 빼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
25. 모세가 본즉 백성이 방자하니 이는 아론이 그들을 방자하게 하여 원수에게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음이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יהוה)께서 역사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눈으로 본 자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직접 본 사실은 없었다.
이와 다르게 아론은 모세의 형으로서 모세와 같이 여호와(יהוה)를 직접 만난 하나님의 사자이다.
하나님을 직접 만난 아론의 능력으로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극성에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던 것 같다.
이처럼 다수의 힘은 소수의 정의를 무너뜨린다.
여호와(יהוה)를 만나고 성령의 권능을 체험한 하나님의 사자들도 다수의 무리들 앞에서는 육신의 죽임을 당하든지 아니면, 아론처럼 저들의 죄를 조롱거리로 만들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 만든 것으로 인하여 크게 진노하실까?
우상을 만든 금송아지가 그렇게 큰 죄가 되느냐는 말씀이다.
그렇다.
금송아지는 사탄이 만들어놓은 우상의 함정이기 때문이다.
사탄은 하나님의 품을 벗어난 후, 세상을 장악하게 되었다.
세상을 장악한 사탄은 타락 천사들을 유혹하여,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갈 수 없도록 미혹하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쫓겨난 사탄은 타락 천사들을 유혹하여 우상을 만들게 하였고, 우상을 섬겨서 하나님을 대적하게 만드는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왜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시는 겁니까.
우리가 정말 당신의 자리에 오르는 게 두려우신 겁니까. 아니면 슬프신 겁니까.
-중략-
다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그렇다. 그것이 너희들에게 내려지는 형벌이니라.
천사의 능력 중에서 허락된 것이라곤 약간의 지식과 지혜뿐, 나머지는 짐승과 똑같이 될 것이니라.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그러자 사탄이 반박하여 소리쳤다.
우리에겐 분명히 천사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당신께서 아무리 봉인을 한다 해도 끝없는 윤회의 고리를 걷는 동안 우리는 반드시 그 봉인을 깨트릴 것입니다.
그리고 짐승의 몸으로 다시 천사가 되어 그 몸에 내재된 진화의 힘으로 당신을 능가하는 신이 되겠습니다.
우리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신이 그 방법을 막아 놨다 하여도 나 자신은 반드시 그 길을 헤쳐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제2의 천국으로 만들어 봉인을 풀고 신이 된 자들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입니다.
먼 훗날 당신이 직접 지구에 태어나 우리에게 다시 천사가 될 기회를 주신다 한들, 당신이 구원한 영혼의 숫자보다 나의 뒤를 따라 스스로 봉인을 풀 자가 더욱더 많을 것입니다.


오늘날 성경은 이러한 비밀을 알지 못하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하고 변질시켰다. 그러므로 하늘나라의 비밀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다.


죄를 묵인한다는 것은 사탄의 종이 되도록 내버려 둔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죄를 돌이키게 할 수는 있어도 죄를 버려둘 수는 없는 것이다.
모세의 마음은 선지자와 사도들의 심령과 동일하였다.
즉 예수의 심령이 이와 같았고,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저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한 스데반의 심령도 이와 같았다.(눅 23:34, 행 7:59~60)


이와 같은 기도는, 성령의 권능 안에서 역사하는 하나님의 마음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영으로 그의 사자들을 붙들고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죄에서 구원받기를 바라시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그의 본체에서 나온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 만큼, 저들을 죄에서 건지시기를 원하시는 마음이다.
타락 천사들도 하나님의 본체에서 지음 받은 존귀한 신들이기 때문이다.(시 82:6~7, 요 10:34)


시편 82편
6.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7. 그러나 너희는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의 하나같이 넘어지리로다


요한복음 10장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율법에 기록된 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다음 말씀은 모세가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애타게 부르짖는 기도이다.


출애굽기 32장
12. 어찌하여 애굽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가 자기의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는 악한 의도로 인도해 내었다고 말하게 하시려 하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13.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주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14.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모세의 기도로 인하여 아론과 레위 자손들은 죄에서 구원함을 받았다.

그러나 우상을 즐기며 춤추던 백성들은 사탄의 종이 되었으므로 죽임을 당하였다.(출 32:27~29)


출애굽기 32장
27.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자기의 친구를, 각 사람이 자기의 이웃을 죽이라 하셨느니라
28. 레위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행하매 이 날에 백성 중에 삼천 명 가량이 죽임을 당하니라
29. 모세가 이르되 각 사람이 자기의 아들과 자기의 형제를 쳤으니 오늘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오늘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깨달은 것은, 다 같은 무리 안에서 죄를 범하였지만, 의인의 간구를 통하여 죄에서 건짐 받을 자가 있는가 하면, 죄에서 건짐 받을 수 없는 악한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세상에 살면서 죄를 전혀 짓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다.
육신을 입은 자들은, 육신의 소욕으로 인하여 죄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론과 레위 자손들 같이 죄와 함께 살아가더라도 어쩔 수 없는 비통함을 감내하며 살아가는 자들이 있고, 사탄의 종이 되더라도 우상을 섬기며 즐거워하는 자들이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들의 삶도 어느 편에 속하였느냐에 따라 생명책에 기록될 자들이 있고, 생명책에서 지워지는 자들도 있는 것이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 아버지!
저에게 성령의 권능이 임하셔서 저를 죄에서 구원하옵시고, 저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인척들, 그리고 이웃들을 세상 죄에서 구원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옵고, 또 원하옵나이다.


우리 모두는 태초 전 여호와(יהוה)께서 지으신 신들이었습니다.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가엾은 천사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권능과 긍휼로 우리들의 죄를 깨우쳐 주시고 구원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23. 12. 6.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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