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을 완전하게 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밝혀보겠다.
구약시대 때에 주신 율법은 죄로 얼룩진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구원하기 위해, 모세에게 주신 말씀들이다.
그런데 왜,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신 후로는 율법을 폐한 것 같은 말씀들을 주셨을까?
예를 들어,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갈 2:16)
갈라디아서 2장
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이러한 말씀 때문에 율법이 폐지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 말씀의 의미는, 율법을 다 이룰 수 없는 연약한 인생들의 단면을 이해시키고 있는 구절이다.
그러한 반면, 예수 그리스도가 [구세주]로 오셔서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신, 그 크신 사랑을 깨우치고자 하신 말씀이기도 하다.
구약시대 때의 율법은 종류도 많고 번거로웠다.
그뿐만 아니라, 제사 제도는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인하여 새롭게 바뀌게 되었다.
성전도 건물이 아니라, 예수를 믿는 성도들의 몸이 성전 되게 하였다.
이러한 변화 때문에, 신약시대 때부터는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이다.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는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율법이 폐하여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성경은 새롭게 변화된 제도를 이해시키고자, 율법을 새롭게 말씀하신 것이다.
이 말씀을 확실히 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 바울은 이렇게 증언하였다.(마 5:17~18, 롬 3:31)
마태복음 5장
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로마서 3장
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율법이 폐하여진 것 같은 상황이 되었기에,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였다.
율법은 하늘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올바른 행실이요, 선지자는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율법을 완전케 하려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통해 사도들이 선지자들의 역할을 하게 하려는 말씀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고 사랑을 실천하는 자들은, 율법이 폐하여진 것과 같은 것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의 사랑 안에는, 율법의 구속을 초월하는 자유함이 있기 때문이다.(요 8:31~32)
요한복음 8장
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로마서 8장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다시 말해 예수를 믿음으로 죄가 해방되었고 믿음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는데, 율법에 구속될 자가 있을까?
이러한 말씀 때문에 율법이 폐하여진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온전한 믿음 안에 있는 자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이지, 온전한 믿음이 없는 자들에게까지 해당되는 말씀이 아니다.
그러므로 율법은 일반적인 면에서는 폐하여진 것이 아니다. 모든 자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들어와 온전한 사랑을 이룰 때까지 영존하는 것이다.(마 5:18)
그리고 성경 말씀에 율법이 폐하여졌다는 구절이 없다는 이유로, 율법을 다 지켜야 한다고 가르치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이다.
성경 말씀을 문자적으로만 이해하고, 말씀이 의미하는 바를 올바르게 깨닫지 못하는 자들은, 영적으로 미숙한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반면, 말씀의 의미를 올바르게 깨닫지 못하면서 그릇되게 가르치는 자들도 영적으로 미숙한 자들이다.
예를 들어, 율법이 폐하여진 것 같은 말씀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면서, "율법이 폐하여졌다"하며 세속 되게 사는 자들은 자신과 성도들을 부패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율법을 가장 올바르게 이해시키는 말씀은 다음 구절들이다.(마 5:19, 갈 5:13~14, 롬 13:8, 벧전 4:8)
마태복음 5장
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갈라디아서 5장
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
14.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로마서 13장
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베드로전서 4장
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그리고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하면서 사랑하지 않는 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였다.(고후 13:5)
고린도후서 13장
5.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사도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 말씀하였다.(약 2:14~19)
야고보서 2장
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15.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18.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19.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사탄과 귀신도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믿고 있다.
그러나 사탄과 귀신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생명 없는 사탄의 믿음과 같다는 말씀이다.
우리들은 율법을 완성하게 하는 성경 말씀을 올바르게 깨달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루어가는 믿음이 되어야 하겠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다."
그리고 사랑으로 이루어진 열매가 성령의 가르침 안에서 맺어진 열매인지, 세속적인 열매인지는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성령의 권능을 입고 나타나 세상을 심판하실 때 밝혀질 것이다.(마 25:14~46)
2023. 9. 17.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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