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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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9

621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렘 5:21)

예레미야 5장
21. 어리석고 지각이 없으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이여 이를 들을지어다


이사야 43장
8. 눈이 있어도 소경이요 귀가 있어도 귀머거리인 백성을 이끌어 내라


에스겔 12장
2. 인자야 네가 패역한 족속 중에 거하도다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아니하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아니하나니 그들은 패역한 족속임이니라


마태복음 13장
13. 그러므로 내가 저희에게 비유로 말하기는 저희가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모든 사람은 볼 수 있는 눈이 있고,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다.
그런데 얼마나 우둔하고 깨닫는 것이 없으면, 볼 것을 보지 못하고 들을 것을 듣지 못하는 것일까?


본문 말씀은 세상의 것들을 볼 수 없다는 말씀이 아니다.
눈이 있어도 하나님을 볼 수 없고, 귀가 있어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다는 말씀이다.


세상 사람들이 이러한 말씀을 들으면 의아해할 것이다.
왜냐면 사람들을 지으실 때, 하나님을 볼 수 없도록 지으셨기 때문이다. 볼 수 없도록 지으셨는데, 왜 볼 수 없다고 꾸짖으시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일까?


이 말씀은 타락 천사들의 죄를 꾸짖고 계시는 말씀이다.
타락 천사들도 죄를 짓기 전에는 하나님을 볼 수 있었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타락 천사들은, 천사의 신분이 사람의 신분으로 바뀐 것이다.
그러므로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어, 타락 천사들의 죄를 꾸짖고 계시는 것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등, 그의 사자들에게 말씀하셔서, 타락 천사들에게 외치게 하셨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의 죄 때문에, 저들의 심령을 어리석게 하셨고 깨닫지 못하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볼 수 없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는 것이다.


왜,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있는 자들이 있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없는 자들이 있는 것일까?
그 비밀은 예수께서 밝히셨다.(요 3:6. 요 8:23)


요한복음 3장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요한복음 8장
23.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아래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세상 사람들 중에는 육으로 난 자들이 있고, 성령으로 난 자들이 있다는 말씀이다.
육으로 났다는 것은, 타락 천사들이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고 땅에서 태어났다는 말씀이다.
타락 천사들은 하늘에서 쫓겨나 땅으로 내려온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기 때문이다.
땅으로 쫓겨났으므로 "아래에서 났다."라고 말씀하고, 죄 때문에 육신을 입었기에 "육으로 났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보내심을 받았기에 "성령으로 난 자들"이라 말씀하고, 위에서 났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 비밀을 올바르게 밝힌 성경은 [에녹 3서]와 [로마서] 8장 말씀이다.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은 천사들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천사들을 새벽 별들, 아들들이라 하였고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이라 하였다.(욥 38:4~7, 계 22:16, 히 9:5)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히브리서 9장
5.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여호와(יהוה)께서는 타락 천사들의 죄를 덮어서 구원하기 위해, 그의 아들들(새벽 별들)과 함께 에덴동산의 기초를 놓으시고, 타락 천사의 생기로 아담과 하와를 지으신 것이다.(창 1:26~27)
아담은 타락 천사의 생기로 태어난 인류의 시조이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타락 천사들도 하나님의 본체에서 태어난 존귀한 천사들이었다.(시 82:6~7)
그러나 첫째 되는 아들 사타나엘이, 대천사장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이 된 것이다.(에녹 3서)
하나님은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뭇별 같은 천사들이 불쌍하여, 저들을 죄에서 구원하려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선지자와 사도들을 보내신 것이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의 죄를 깨우치기 위하여, 그의 사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게 하였다.(행 1:8)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이 역사할 때에는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다.(사 6장, 렘 1장, 겔 1장, 계 4장)
그러나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는 평소 때에는, 세상 사람들처럼 육신의 소욕을 받으며 살아갔다.(요 7:39)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는 평소 때에는, 예수의 제자들도
 이 비밀을 깨닫지 못하였다.(막 8:15~19)


마가복음 8장
15. 예수께서 경계하여 가라사대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신대
16. 제자들이 서로 의논하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17.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의논하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18.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지 못하느냐
19. 내가 떡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더냐 가로되 열둘이니이다


우리들은 여호와(יהוה)께서 말씀하신 "눈이 있어도 소경이요, 귀가 있어도 귀머거리다."라는 말씀의 의미를 온전히 깨닫고, 속히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2024. 3. 9. 솨케드(שקד)

2024-03-06

618 합심기도(마 18:19~20)

마태복음 18장
19.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합심 기도란?
두세 사람 이상이 마음을 합하여 기도드리는 것을 말씀한다.
그리고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말씀하셨다.


너희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다.
더 구체적으로 밝히면,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다.
성령의 권능을 입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합심하지 않고, 홀로 기도하여도 하나님이 들으시고 이루어 주신다.


그런데 왜, 두세 사람 이상이 모여서 합심 기도를 드리기를 원하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이라고 말씀하셨을까?
하나님의 나라는 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연합하여 이루어가는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공동체 안에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사도들이 기도하는데, 왜 예수께서 그들 중에 계시는 것일까?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의 아들 예수를 통해, 하나님의 집 모퉁이 돌이 되게 하셨기 때문이다.(마 21:42)


마태복음 21장
4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다시 말해, 예수가 세상에 오신 것은 세상 죄를 사하기 위해,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오셨기 때문이다.(롬 8:3)
예수는 본래 하나님의 본체로 지음 받은 새벽 별 천사였다.(욥 38:4~7, 계 22:16)
하나님은 새벽 별 천사들 중, 예수를 택하여 [구세주]의 사명을 이루게 하셨고, 마지막 날까지 그의 우편에서 다스리게 하셨다.(히 1:4~5, 13)


히브리서 1장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구세주]의 사명이란?
여호와(יהוה)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세상에 내려와,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는 십자가의 사명이다.
예수가 세상에 오신 후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게 하였으므로, 그들 중에 계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여호와(יהוה)의 사명을 이루고 계셨으므로, 그의 제자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 부활 후, 합심 기도의 능력은 크게 역사하였다.
하늘나라는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공동체이므로, 사도들의 사역이 시작될 때에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이 나타났다.(행 3:1~10)


사도행전 3장
1.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2.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3. 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4.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5. 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6.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7.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8.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9.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
10.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


사도들의 사역은 예수가 세상에 계실 때에도 두 사람씩 짝을 지어 보내셨다.(막 6:7~13)


마가복음 6장
7.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8.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것도 가지지 말며
9.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하시고
10. 또 이르시되 어디서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11.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아래 먼지를 떨어 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12.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13.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우리들은 본문 말씀을 통해 깨달아야 할 것과,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에 대하여, 유념할 필요가 있다.


첫째,
내가 아무리 큰 능력이 있는 하나님의 사자라 할지라도, 함께 이루어가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형제자매들의 믿음이,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합당하여야 한다.
공동체의 뜻이 세속적인 것이라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도의 응답도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뜻과 세상의 뜻을 혼합시킨 것은 안 되는 것이다.


둘째,
사도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다.
그러므로 사도들이 구하는 것은 성령 안에서 구하는 것이므로, 무엇을 구하든지 다 이루어 주셨다.
이는 달란트의 재능과 구별되기 때문이다.


달란트의 재능은 세상 사람들의 능력이다.
세상 사람들의 능력은 육신의 재능이므로, 홍해를 가르거나 죽은 자를 살리고, 앉은뱅이를 일으키는 여호와(יהוה)의 능력은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달란트로 배운 재능으로 충성스럽게 사역할 때, 마지막 심판의 날 정죄함을 받지 아니할 것이다.(마 25:14~46)


그러므로 오늘날은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게 하였다.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의 사역을 배워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삶을 배울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합심 기도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배우도록 하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두세 사람 이상 모여서 기도하는 곳에는, 그들 중에 함께 있으리라 약속하셨다.
모이기를 힘쓰도록 하신 것은 하늘나라의 공동체를 이루기 위함이며, 육신의 연약함을 이기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2024. 3. 6. 솨케드(שקד)

2024-03-02

615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출 4:10~17)

출애굽기 4장
10.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11.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12.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13.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14.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15.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16.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같이 되리라
17.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하나님은 왜 모세의 입을 둔하게 지으셨을까?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려면 말을 잘할 수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리고 하나님이 그의 권능으로 말 못하는 모세를, 말 잘하는 사람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의 입술을 둔하게 하였고, 그의 형 아론을 통해 모세의 말을 대변하게 하였다.


그렇다면 모세는 아론을 통해서만 말씀하였을까?
결코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모세는 발음이 어눌하여 말하는 능력이 조금 부족하였을 뿐, 지도자로서의 손색은 전혀 없었을 것이다.
그는 학문과 지혜를 애굽 왕궁에서 익혔기 때문이다.(행 7:22)


사도행전 7장
22.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


우리들은 선진들의 글을 읽으면, 그들의 능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외모나 말하는 능력은 세상 사람들에 비하여 조금 떨어지는 편이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성령에 붙들리어 성령의 권능이 역사할 때에는 달변가가 되기도 하고, 큰 능력을 행하기도 하였다.
베드로가 그러하였다. 평소에 배우지 못했으므로 말재주가 없었던 그가 성령이 충만하니, 유대 지도자들도 놀라워하였다.(행 4:13)


사도행전 4장
13.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상상해 보아도 알 수 있다.
오늘날 성화를 살펴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미남으로 그려져 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는 성령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미리 보고 예언하였다.
미리 본 모습은 이러하였다.(사 53:2~3)


이사야 53장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3.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예수 그리스도의 외모는 흠모할 만한 것이 없을 만큼 마른 모습이었다.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배우지도 못했기에 달변가도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풍채도 없고 능력 없는 그에게 하나님의 권능이 역사하니,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이 나타난 것이다.(행 10:38)


사도행전 10장
38.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외모가 특출하고 말주변이 뛰어난 모습은 사탄에게서 볼 수 있다.
사탄은 변론을 좋아하고 궤변에 능통하기 때문이다.
기회만 있으면 하나님의 사자들을 참소하는 것이 사탄이다.
사탄은 하나님도 의롭게 보시는 욥을 참소하여,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라는 궤변으로 욥의 가족들을 죽음에 몰아넣었고, 욥의 육체에 종기가 돋아나는 시험을 당하게 하였다.


하나님은 그가 쓰시고자 하는 사자들을, 왜 이토록 부족한 모습으로 세상에 보내실까?
그 비밀은 이러하다.
육신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은 허상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영혼은 천사의 생기에서 왔다.
다시 말해 육신의 모습은 허상이지만, 영혼의 실체는 천사의 실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사람들의 외모를 보시지 않고 마음 중심을 보신다.(상상 16:6~7)


사무엘상 16장
6. 그들이 오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 하였더니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사람의 눈으로 볼 때에는 이새의 아들들 중 외모가 특출하고 말주변이 뛰어난 엘리압이, 하나님이 쓰실 사자로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째 아들 다윗을 선택하셨다.
사람의 눈에는 양치기 목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던 다윗이, 하나님의 눈에는 온전한 사자로 보이신 것이다.


하나님이 사람들을 지으신 것은, 천사의 실상을 되찾도록 하기 위함이었지, 육신의 삶을 위한 목적이 아니셨다.
왜냐면, 천사가 죄를 지어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아담의 영혼은 천사의 생기에서 왔다. 천사가 타락하여 사람의 육신을 입은 것이다.(창 2:7,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하나님은 이 비밀을 깨우치게 하려고, 그가 택하신 사자들의 입술을 어눌하게 지으셨고, 용모도 마른땅에서 나온 줄기 같게 하셨다.
세상은 이 비밀을 모르므로 사람의 외모와 말주변을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하지만, 하나님은 그 사람의 심성을 보고 택하시는 것이다.
그 사람의 영혼이 죄 없는 천사였는지, 죄 있는 타락 천사였는지를 보시는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우리들은 세상에서 육신을 입고 태어났다.
그러나 우리들의 영혼은 하늘나라의 천사들이었다.
우리들의 영혼은 천사의 생기에서 왔기에, 부활하게 되면 다시 천사의 생기로 돌아가는 것이다.(계 11:11~12, 마 22:29~30)


요한계시록 11장
11. 삼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그들 속에 들어가매 그들이 발로 일어서니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
12.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그들이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그들의 원수들도 구경하더라


마태복음 22장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우리들은 흙으로 지음 받은 육신의 허상만을 바라보지 말고,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는 영혼의 실체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입을 지으신 이도 하나님이시요, 눈과 코 신체의 모든 면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우리네 인생들은 육신을 입고 살아가므로 이러한 비밀을 알고 있다 하여도, 눈에 보이는 허상을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육신을 입은 인생들은 죽는 날까지 하늘나라의 실상을 바라보며 연단을 받는 것이다.


2024. 3. 2. 솨케드(שקד)

2024-03-01

614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시 84:3)

시편 84편
1.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2.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3.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4.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셀라)


본문 말씀은 다윗의 아름다운 사랑 노래이다.
다윗은 여호와(יהוה)의 집에서 자신의 늙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주변을 살펴보니, 모든 만물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다.
참새들도 집을 짓느라 짹짹거리고, 제비들도 둥지를 틀며 활기를 찾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어디를 보아도 봄의 활기가 가득 차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다윗의 육신은 어느덧 많이 늙었다.
젊은 날에, 사자의 입을 벌려 양 떼를 구하던 기력은 간 곳이 없고, 쇠약한 모습으로 변하여 하나님을 바라본다.
지난날들을 회상하노라면 희비가 엇갈린다.
심회의 미소가 가득한 심령으로 하나님의 전을 바라보고 있다.


힘들고 어려웠던 날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기며 하나님께 부르짖던 날들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사울 왕 곁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키던 용맹스럽던 그의 모습, 키가 장대 같은 블레셋 장수 골리앗을 제압하던 쾌거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여호와(יהוה)의 이름으로 담대히 싸우던 그날들, 오직 하나님만이 그의 힘이었고 생명이었다.


하나님은 다윗을 너무나 많이 사랑하셨다.
다윗이 가는 곳마다 함께 하셨다.
하나님은 다윗을 죽이려고 다가오는 적들을 시시때때로 막아주셨고, 싸움에서 늘 승리하게 해 주셨다.
그러할 때마다 다윗은 기도하였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יהוה)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 18:1~2)


시편 18편
1.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하나님이 세상을 아름답게 지으신 것은, 사람들에게 복을 주시기 위함이었다.
사람들의 영혼은 천사의 생기에서 왔기 때문이다.
천사가 사람의 육신을 입은 것은, 천사들의 죄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그의 영으로 지음 받은 천사들이 죄를 범하여, 타락 천사들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첫째 사람 아담을 지으실 때,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어 살아있는 생령이 되게 하였다.(창 2:7,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타락 천사들도 하나님의 영으로 지음 받은, 그의 본체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가엾은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로 예정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저들이 사람으로 살다가 죄를 깨우치게 하려고,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는 복을 주셨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셨다.
이들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다.(에녹 3서, 롬 8:3)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도 죄 있는 육신을 입었으므로, 아담과 같이 육신의 소욕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때로는 죄를 짓기도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삶을 살아갈 때도 있었다.
그러나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을 만난 자들이므로, 우상을 섬기지 않았으며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삶을 살았다.
다윗의 삶이 그러한 모습이었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그의 아들들을 너무나 사랑하셨다.
그의 아들들은 새벽별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욥 38:4~7, 계 22:16, 계 1:20)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1장
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성경은 하나님의 아들들을 새벽 별들, 일곱 별의 비밀 등으로 비유하였다.
때로는 그의 사자들을 천사들, 아들들이라 하였고 그룹들, 스랍들, 생물들, 장로들 등으로 비유하였다.
사람들은 본래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
천사가 타락하여 사람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한다.(시 82:6~7)


시편 82편
6.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7. 그러나 너희는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의 하나같이 넘어지리로다


다윗은 그룹(Cherub)을 타고 날으시는 여호와(יהוה)를 만났기에, 그의 영혼이 천사의 생기에서 온 비밀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지금 세상을 다 살다가 여호와(יהוה)의 
품으로 돌아가기만을 기다리며,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


육신을 입은
 사람들은 죽을 때가 되면, 그의 영혼이 돌아갈 본향을 찾게 된다.
다윗은 자신의 본향이 하나님이 계시는 하늘나라인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다윗은 평생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였기 때문이다.


그룹(Cherub) 천사들을 타고 날으시는 하나님!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가 지으신 그룹들(Cherubim)과 동행하신다.(시 18:6~10)


시편 18편
6.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의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7. 이에 땅이 진동하고 산들의 터도 요동하였으니 그의 진노로 말미암음이로다
8. 그의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름이여 그 불에 숯이 피었도다
9. 그가 또 하늘을 드리우시고 강림하시니 그의 발아래는 어두캄캄하도다
10. 그룹을 타고 다니심이여 바람 날개를 타고 높이 솟아오르셨도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이 세상에서 죄를 깨닫고, 그의 품으로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계신다.
집 나간 탕자가 속히 그의 품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시는 것이다.(눅 15:11~31)
그러므로 마지막에는 광명한 새벽별 천사 예수를 [구세주]로 보내셨다.


하나님은 그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짓게 하시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게 하시는 분이시다.
다윗은 온 세상 만물을 다 사랑하시는 여호와(יהוה)의 사랑을, 노년이 되어서 그의 본향을 바라보며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2024. 3. 1. 솨케드(שקד)

2024-02-29

613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요 8:23)

요한복음 8장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이와 같은 말씀을 어떻게 이해할까?
오늘날뿐만 아니라, 예수께서 사역하시던 당시에도 유대인들은 이 같은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육으로 난 자들의 관점에서는 이 같은 말씀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예수께서는 분명히 베들레헴에서 태어났고, 나사렛이라는 동네에서 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라." 말씀하였다.(요 3:6)


요한복음 3장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체험할 수 없다.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에 이끌리어 하늘나라에 올라갈 수도 없고, 하늘나라에 올라갈 수 없으므로 하늘나라의 비밀도 모른다.
하늘나라에 올라간 체험이 없는데, 어떻게 위에서 났다는 말씀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육으로 난 자들은 세상에 속하였으므로, 아래에서 난 말씀만 이해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에 이끌리어 하늘나라에 올라갔다. 하늘나라에서 천국의 실체를 체험하였으므로, 위에서 난 비밀을 잘 알고 있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 택하신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본 자들이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예수께서는 육으로 난 니고데모에게, 우리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말씀하였다.(요 3:11)


요한복음 3장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이 말씀을 더 구체적으로 밝히면, 사도 바울도 위에서 난 자이며 세상에 속하지 아니한 자이다.
필자가 사도 바울을 통해 이 비밀을 밝히려는 것은, 선지자들과 사도들 중에서 사도 바울이 이 비밀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하늘나라에 올라간 비밀을 증언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왜냐면 하늘나라의 비밀을 증언한다 하여도,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이 믿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 비밀을 십사 년 동안이나 감추어 두었다가, 무익하나마 어쩔 수 없이 밝힌 것이다.(고후 12:1~4)


고린도후서 12장
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육으로 난 자들과 성령으로 난 자들의 비밀을 더 구체적으로 밝힌 성경은 [에녹 3서]와 [로마서] 8장 말씀이다.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에녹 선지자와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나라에서 내려온 예언자이다.
디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는 "광명한 새벽별" 천사였고, 에녹 선지자 역시 천사였다.(히 1:4~5, 계 22:16, 욥 38:4~7, 잠 8:22~31)


이 말씀을 풀어 설명하면,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도 본래는 천사들이었다.(시 82:6~7)
천사들이 죄를 범하여 땅으로 쫓겨난 것이다. 땅으로 쫓겨난 천사들을 "타락 천사들"이라 말씀한다.(에녹 3서)
성경은 타락 천사들을 원수라 하였고,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라 말씀한다.(마 5:44, 엡 2:2~3)
육으로 난 인류의 시조는, 타락 천사의 생기로 태어난 아담이다.(창 2:7,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그러므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아래에서 났다."라고 말씀하고, "세상에 속하였다."라고 말씀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신 것이다.
예수께서도 죄가 없으시지만,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심을 받은 [구세주]이시다.(롬 8:3)
죄 없는 천사들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므로 "위에서 났다."라고 말씀하고,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다."라고 말씀하는 것이다.


이러한 비밀을 모르면, 예수께서 말씀하신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2024. 2. 29. 솨케드(שקד)

2024-02-28

612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신 28:13~14)

신명기 28장
13. 여호와께서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며
14.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 말씀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따라 섬기지 아니하면 이와 같으리라


사람들의 심리는 남에게 다스림을 받는 것보다, 다스리기를 좋아한다. 또 권력을 누리며 위에서 명령하는 것을 좋아하고, 지배당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리고 부를 누리며 자랑하듯이 살아가기를 좋아하고, 가난하게 사는 것을 싫어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오직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יהוה)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며,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 말씀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따라 섬기지 아니하면 이와 같으리라."


사람들은 이와 같은 지위를 누리기 위하여, 처음에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때가 있다.
그러나 그 위치가 견고하게 되고 강성하여지면, 하나님보다 그의 눈앞에 보이는 세력을 더욱 의지하게 된다. 하나님을 잘 섬기던 다윗도 이러한 죄를 지었다.


왜 사람들은 이처럼 온전하지 못할까?
육신을 입은 자체가, 온전할 수 없도록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육신을 입은 것은, 타락 천사의 죄 때문이다.(에녹 3서)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의 죄를 깨우치고자, 천사의 신분을 사람의 신분으로 바꾸어 놓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도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었으므로, 육신의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욥의 의로움을 자랑하셨다.
이는 사탄의 죄를 깨우치고자 욥을 의롭게 보신 것이다.
그러나 욥도 육신을 입었기에 하나님 앞에 의로울 수 없다는 것을, 엘리후를 통해 깨우쳐 주었다.
[구세주]로 오신 예수께서도 죄가 없으시지만, 죄 있는 육신을 입었기에 그 육신에 죄를 정하여 십자가를 지게 하신 것이다.(롬 8:3)
이처럼 천사가 사람의 육신을 입으면, 육신의 죄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육신을 입히신 것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함이었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필자는 젊은 시절에 하나님께 간구한 적이 있었다.
월수입을 지금보다 두 배만 더 많게 해 주시면, 지금보다 하나님을 더 잘 섬기겠다고 다짐을 하였다.
그러고 나서 약 3개월 동안은 월수입이 평소보다 세 배나 더 늘었다.
필자는 기분이 좋았고, 매우 만족스러웠다.
처음 경험할 때에는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며 크게 기뻐하였다.


그런데 3개월이 지난 후, 갑자기 월수입이 3개월 전과 같이 줄어들었다.
그때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게 되었다.
불과 3개월의 짧은 세월이었지만, 필자는 자신도 모르게 변해 있었던 것이다.
그토록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다짐했던 심령은, 부의 노예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변해버린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고 나서 필자는 아굴의 기도를 이해하게 되었다.
아굴은 부자가 되는 것도 싫었고, 너무 가난하게 되는 것도 싫어하였다.
그 이유는, 불완전하게 지음 받은 인생의 비밀을 하늘나라에서 보았기 때문이다.(잠 30:1~4)


잠언 30장
1. 이 말씀은 야게의 아들 아굴의 잠언이니 그가 이디엘 곧 이디엘과 우갈에게 이른 것이니라
2.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
3.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이 없거니와
4.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가 누구인지, 바람을 그 장중에 모은 자가 누구인지, 물을 옷에 싼 자가 누구인지, 땅의 모든 끝을 정한 자가 누구인지,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의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


아굴은 세상에서 배운 것도 없었고 지혜도 없었다.
그러나 성령에 이끌리어 사도 바울처럼 하늘나라에 올라갔다가 온 자이다.
성경에 자세한 기록은 없지만, 이 말씀 한 구절만 보아도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성경은 간략하게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아굴은 하늘나라에 올라가 인생들의 삶이 어떠한 모습인지 보았던 것이다.
천사들에 비하면 자신의 모습이 짐승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알았고, 부자가 되는 것은 천국을 바라는 삶이 아니라 세속화되기가 쉽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너무 가난하게 되면, 하나님 앞에 죄를 짓게 된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이렇게 간구한 것이다.(잠 30:7~9)


잠언 30장
7.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8.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9.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이처럼 선진들이 하나님께 간구한 기도의 비밀을 깨달아야, 현재 나의 삶이 풍족한 줄 알고 평안한 삶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였다.(마 20:26~27)


마태복음 20장
26.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27.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이 세상과 천국은 완전히 다른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세상에서 머리가 되기를 원한다.
하나님은 인생들의 심리가 그러하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머리가 되게 하리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치우치지 아니하면, 그렇게 하여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내실 때에,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게 하셨다.
그것도 말 구유에서 탄생하셨다.
그리고 목수의 가정에서 태어나 글을 배우지 못하셨다.
이뿐만이 아니다. 젊은 시절에는 핍박과 고난을 받으며 사셨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인생들 중에 이보다 더 큰 고난과 핍박을 받은 사람이 있을까?
그는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오셔서 [구세주]의 사명을 이루셨다.
땅에서는 낮은 모습으로 사셨지만, 하늘나라에서는 세세토록 왕 노릇하고 계신다


예수께서는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었지만, 우리들은 죄 때문에 육신을 입었다.
죄 때문에 육신을 입었으니, 죗값을 치르는 것이 당연하다.
우리들은 죄 때문에 육신을 입었는데,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아담과 하와처럼 죄짓기를 멈추지 않고 살아간다.
세상에서 왕 노릇하려는 욕심만 가득할 뿐, 육신의 죄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 오죽하시면 "내가 너희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고,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할 터이니, 내 말을 청종하여 죄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우상을 섬기지 말라."라고 말씀하셨을까?


우리들은 육신의 죄를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잠시 사는 세상을 천국으로 변화시키는 지혜는, 섬김을 받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자가 되는 것이다.
사람의 영혼은 천사의 생기에서 왔기 때문이다.(창 2:7, 계 11:11)


2024. 2. 28. 솨케드(שקד)

2024-02-27

611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시 25:4)

시편 25편
4.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다윗은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을 향하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소서,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라고 간구한다.
그러면 다윗은 주께서 말씀하시는, 주의 도를 모르고 있었을까?
그렇지 않다.
다윗은 그 누구보다 주님이 원하시는 삶의 길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면 왜 자신이 바보가 된 것처럼, 삶의 길을 가르쳐 달라고 애원하였을까?


인생을 살다 보면 환난이 닥쳐올 때가 있다.
이때는 자신의 심령은 하염없이 연약해지고, 자신의 죄를 돌아보게 된다.
사람들은 죄 있는 육신을 입었기에, 육신의 소욕으로부터 오는 죄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환난을 당하면, 육신의 죄를 씻어주실 분을 찾는 것이 지혜이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진리의 영이시다.
진리의 영이신 하나님께로 나아가 빌며, 그분 앞에서 길을 찾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시편 25편
1.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나이다  
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들이 나를 이겨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
3. 주를 바라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까닭 없이 속이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리이다


다윗은 환난 가운데에서 여호와(יהוה)를 찾고 있었다. 환난에서 건져주실 분은 하나님뿐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의 영혼이 하나님만 우러러보았던 것이다.
오직 주만 의지하오니, 적들로부터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하여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심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만난 선지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거짓된 심령으로 살아가는 원수들이 다윗 앞에서 승리의 깃발을 들지 못하게 빌었고, 원수들에게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여 달라고 간구하였다.


시편 25편
5.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
6. 여호와여 주의 긍휼 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주여 이것들을 기억하옵소서
7. 여호와여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주께서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으로 하옵소서
8.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 그러므로 그의 도로 죄인들을 교훈하시리로다


다윗은 주님의 진리와 교훈을 간절히 사모하였다.
주님만이 구원의 하나님이시기에, 종일토록 주님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환난을 만난 다윗은, 자신의 죄부터 성찰하였다.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않기를 빌었고, 주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으로 자신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구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의 긍휼 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그러한 사랑으로 자신의 죄를 정결하게 씻어주시고 교훈해 달라고 애원하였다.


시편 25편
9. 온유한 자를 정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의 도를 가르치시리로다
10.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의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다
11. 여호와여 나의 죄악이 크오니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하소서
12.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냐 그가 택할 길을 그에게 가르치시리로다
13. 그의 영혼은 평안히 살고 그의 자손은 땅을 상속하리로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을 얻기 위하여 이렇게 기도하였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마음이 겸손한 자를 공의로 인도하시며, 겸비한 자에게는 그의 뜻을 가르쳐 주시리로다.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을 진실로 사랑하시며 인자한 마음으로 인도하시리로다. 
주님, 주님의 이름을 생각하셔서라도, 나의 큰 죄악을 용서해 주시리로다.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주님이 택하신 자의 길을 주님께서 가르쳐 주시리로다.
주께서 택하신 영혼은 편안히 지낼 것이며, 그의 자손들도 땅을 유업으로 받을 것이리로다.


시편 25편
14.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15.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16. 주여 나는 외롭고 괴로우니 내게 돌이키사 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17. 내 마음의 근심이 많사오니 나를 고난에서 끌어내소서
18. 나의 곤고와 환난을 보시고 내 모든 죄를 사하소서


여호와(יהוה)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와 친하게 지내시며 자기의 언약을 경외하는 자에게 보이시리로다.
나의 눈이 항상 여호와(יהוה)를 바라보는 것은, 나를 적들의 올무에서 벗어나게 하실 줄을 알기 때문입니다. 


주님!
나의 마음이 심히 괴롭고 외로우니, 이 환난에서 나를 건져주소서.

나의 처지를 불쌍히 여기시고, 이 곤고한 환난의 때를 넘어가게 하소서.
그리고 나의 죄를 씻어주소서.


시편 25편
19. 내 원수를 보소서 그들의 수가 많고 나를 심히 미워하나이다
20. 내 영혼을 지켜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오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21. 내가 주를 바라오니 성실과 정직으로 나를 보호하소서
22. 하나님이여 이스라엘을 그 모든 환난에서 속량 하소서


내 원수들은 벌떼같이 많으며, 나를 매우 미워하나이다.
그러하오니 나의 영혼을 지켜주소서, 내가 주님 안에 있사오니 적들로부터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오로지 주님만 바라보고 있사오니, 주의 정직과 성실하심으로 나를 품어주소서.
나의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 모든 환난에서 건져주소서.


♡♡♡


우리네 인생들도 세상을 살다 보면, 다윗과 같은 환난의 때가 찾아올 수 있다.
고난을 만나고 환난을 당할 때,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이 아닐 수 없다.
인생들은 환난을 당하면 길 잃은 양 같으며, 연약한 갈대처럼 외로운 나그네가 되기 때문이다.


인생들의 삶이 윤택하고 평안하면, 하나님을 찾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로는 하나님 없이도 살아갈 것 같은 교만과 무지함이, 가마솥 밑에 가시나무 타는 소리처럼 우매할 때도 있다.


그러나 다윗같이 환난을 당하여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불어닥치면, 정신을 차리게 된다.
다윗은 하나님을 만난 선지자이므로 하나님을 찾게 되었지만,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은 우상을 찾게 될 것이다.

지혜 있는 자들은 사람의 생기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찾지만, 우매한 자들은 아무 생기가 없는 우상을 찾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평안한 삶도 주시고 환난과 같은 역경을 경험하도록 하심은, 자신의 고유한 생명의 정체성을 찾도록 하기 위함이다.
사람들의 영혼은 천사의 생기에서 왔기 때문이다.(창 2:27. 계 11:11, 에녹 3서)
그러므로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살다가 구원받으면, 다시 천사의 실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마 25:30)


마태복음 22장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우리들의 인생은 오로지 나의 생명의 실체를 지켜주실 하나님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늘 본향에 들어가는 그날까지, 나의 생명을 여호와(יהוה)께 의지하고 맡기는 것이 지혜이고 진리이기 때문이다.(요 8:32)


2024. 2. 27. 솨케드(שקד)

770 성전이란?

성전(聖殿)은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 거하시는 집이다. 세상에서 말씀하는 성전의 의미는, 구약시대 때 있었던 성막(회막)으로부터 지작 되었다.(레 1:1~9) 레위기 1장 1.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