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4-02-29

613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요 8:23)

요한복음 8장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이와 같은 말씀을 어떻게 이해할까?
오늘날뿐만 아니라, 예수께서 사역하시던 당시에도 유대인들은 이 같은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육으로 난 자들의 관점에서는 이 같은 말씀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예수께서는 분명히 베들레헴에서 태어났고, 나사렛이라는 동네에서 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라." 말씀하였다.(요 3:6)


요한복음 3장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체험할 수 없다.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에 이끌리어 하늘나라에 올라갈 수도 없고, 하늘나라에 올라갈 수 없으므로 하늘나라의 비밀도 모른다.
하늘나라에 올라간 체험이 없는데, 어떻게 위에서 났다는 말씀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육으로 난 자들은 세상에 속하였으므로, 아래에서 난 말씀만 이해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에 이끌리어 하늘나라에 올라갔다. 하늘나라에서 천국의 실체를 체험하였으므로, 위에서 난 비밀을 잘 알고 있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 택하신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본 자들이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예수께서는 육으로 난 니고데모에게, 우리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말씀하였다.(요 3:11)


요한복음 3장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이 말씀을 더 구체적으로 밝히면, 사도 바울도 위에서 난 자이며 세상에 속하지 아니한 자이다.
필자가 사도 바울을 통해 이 비밀을 밝히려는 것은, 선지자들과 사도들 중에서 사도 바울이 이 비밀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하늘나라에 올라간 비밀을 증언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왜냐면 하늘나라의 비밀을 증언한다 하여도,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이 믿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 비밀을 십사 년 동안이나 감추어 두었다가, 무익하나마 어쩔 수 없이 밝힌 것이다.(고후 12:1~4)


고린도후서 12장
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육으로 난 자들과 성령으로 난 자들의 비밀을 더 구체적으로 밝힌 성경은 [에녹 3서]와 [로마서] 8장 말씀이다.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에녹 선지자와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나라에서 내려온 예언자이다.
디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는 "광명한 새벽별" 천사였고, 에녹 선지자 역시 천사였다.(히 1:4~5, 계 22:16, 욥 38:4~7, 잠 8:22~31)


이 말씀을 풀어 설명하면,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도 본래는 천사들이었다.(시 82:6~7)
천사들이 죄를 범하여 땅으로 쫓겨난 것이다. 땅으로 쫓겨난 천사들을 "타락 천사들"이라 말씀한다.(에녹 3서)
성경은 타락 천사들을 원수라 하였고,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라 말씀한다.(마 5:44, 엡 2:2~3)
육으로 난 인류의 시조는, 타락 천사의 생기로 태어난 아담이다.(창 2:7,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그러므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아래에서 났다."라고 말씀하고, "세상에 속하였다."라고 말씀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신 것이다.
예수께서도 죄가 없으시지만,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심을 받은 [구세주]이시다.(롬 8:3)
죄 없는 천사들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므로 "위에서 났다."라고 말씀하고,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다."라고 말씀하는 것이다.


이러한 비밀을 모르면, 예수께서 말씀하신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2024. 2. 29.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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