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2-09-01

236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마 5:13)

마태복음 5장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길,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하셨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세상에 내려온 것은, 소금의 역할로 하늘나라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사자들이 소금의 역할을 하지 않으면, 아무 쓸모가 없어 세상 사람들의 발에 밝힐 뿐이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사자들이 왜 소금의 역할을 하여야 하는지, 그 이유를 밝혀보겠다.

여호와의 사자들은 그들의 본향이 하늘나라에 있기 때문이다.
즉 여호와의 사자들은 태초 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그의 아들들(새벽 별들)이기 때문이다.(욥 38:4~7, 잠 8:22~31, 렘 1:4~5)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 도량을 정하였었는지 누가 그 준승을 그 위에 띄웠었는지 네가 아느냐
6. 그 주초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이 돌은 누가 놓았었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 하였었느니라


성경은 여호와의 아들들을 "새벽 별들"이라 하였고, 새벽 별들이 육신을 입고 여호와의 사자로 태어나니, "일곱 별의 비밀"이라 말씀하였다.(계 1:20)
그리고 예수는 맏아들 되시므로 "광명한 새벽별"이라 하였다.(계 22:16)

새벽 별들은 온 땅에 내려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사역하게 된다.(롬 8:3)
이는 타락 천사들의 죄를 회개시켜 구원하기 위함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사탄을 에덴으로 옮겨놓은 두 천사는 다시 천국으로 올라갔다.
- 중략 -
그곳엔 이미 선택받은 수백 명의 천사들이 엎드려 있었다.
에노스펠(에녹)도 그들의 뒤에 앉아 엎드렸다.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여호와의 사자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사역을 마친 후 본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본향에 돌아가면 본래의 "새벽 별들"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기는 자에게는 새벽 별을 주리라" 말씀하시는 것이다.(계 2:28)

요한계시록 2장
26.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27. 그가 철장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28.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천국에는 소금이 필요하지 않다.
천국은 완전한 곳이므로 소금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은 소금이 반드시 필요한 곳이다. 세상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태초 전, 타락 천사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한 죄로 인하여 짐승들처럼 육신을 입고 살게 하였다. 타락 천사들의 시조가 아담이다.(에녹 3서, 창 2:7)

아담은 죄 있는 육신을 입었기에 선악과의 유혹을 받도록 지음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하와는 뱀에 의해 유혹을 받았고, 그 유혹이 아담에게 전가된 것이다.
그로 인하여 아담의 아들 가인도 그 죄를 다스리는 법을 배우게 된다.(창 4:6~7)

창세기 4장
6.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7.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세상은 죄로 인하여 창조된 사탄의 무리들과,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여호와의 사자들이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사자들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소금의 역할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를 알고 계시는 예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소금의 역할을 말씀하셨던 것이다.

소금의 역할은,
정신적 측면에서는 부정과 부패를 방지하고, 물질적 측면에서는 방부제 역할과 맛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사람의 몸은 영혼과 육체로 이루어져 있다.
영적으로는 이성을 깨닫게 하고, 육체적으로 감성을 불러오게 만든다.
사람의 몸은 이 두 가지의 이치를 통해 죄를 깨닫게 하고 회개의 문을 열게 만드는 것이다.
즉, 육체를 통해 죄를 깨닫게 하고 이성을 통해 진리를 깨닫게 한다.

이성은 차갑고 냉정하여 공의가 살아있다.
그러나 이성에만 너무 치우치면 융통성이 없어서 육신의 몸이 살아갈 숨통을 조이게 할 것이다. 마치 너무 맑은 물에는 고기가 없는 것처럼...

그리고 감성은 뜨거운 열정을 불러오게 만든다. 열정에는 융통성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너무 지나친 융통성은 정의와 공의가 실종되게 만든다.
그러므로 이 두 가지가 조화가 잘 이루어질 때, 세상은 살맛 나는 곳이 될 것이다.

성경 말씀에도 미지근하게 살아가지 말고 차갑든지, 뜨겁든지 하라고 말씀하셨다.(계 3:15~16)

요한계시록 3장
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말씀을 정리하면,
세상은 죄로 가득한 곳이다. 부정과 부패, 그리고 각종 범죄 집단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러한 곳에서 소금의 역할이 없다면, 세상은 지옥과 같은 무질서 속에서 혼란스러울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그의 사자들에게 세상의 소금이 되는 역할을 하도록 그들을 연단하셨고, 또 영적인 힘을 주시기 위해 성령 안에서 여호와를 만나게 하셨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등)
그리고 하늘의 천사들, 곧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도 보여주셨다.(히 9:5)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은 타락 천사들의 죄를 덮어서, 회개시키고 구원할 "새벽 별들", 곧 여호와의 사자들이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사자들에게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여주시는 것은 그들의 본향이 하늘나라에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함이었다.(고후 12:1~4)

고린도후서 12장
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소금의 역할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하늘나라가 확장되도록, 조화를 이루는 역할이다.
여호와께서는 세상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통하여 하늘나라를 이루시고, 이를 조율하도록 그의 사자들을 보내신다.
오늘날도 이러한 역사의 변화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은 달란트로 사역하는 시대이므로, 한 달란트 받은 종같이 미지근한 삶을 살다가 책망받을 것이 아니라, 차갑든지 뜨겁든지 하여 열매 맺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마 25:14~30)

여호와(יהוה)는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는 차가운 공의로만 하는 것도 아니고, 뜨거운 열정의 은혜만으로 하는 것도 아니다. 이 두 가지의 조화로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다.(고전 13:4~7, 삼상 16:7)

마지막 심판 날은 여호와의 권능을 입고 나타날 여호와의 사자,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한 선지자, 사도들이 심판할 것이다.(요 5:27, 마 19:28, 계 20:4)

요한복음 5장
27. 또 인자됨을 인하여 심판하는 권세를 주셨느니라

마태복음 19장
28.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쫓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요한계시록 20장
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다시 말해, 심판은 여호와의 사자들 뜻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분의 하나님 여호와의 권세를 받아서 하는 것이다.(요 5:30)

요한복음 5장
30. 내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내 삶이 소금의 맛을 내는 삶이었는지, 세상과 함께 부패하는 삶이었는지 심판의 날 분별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소금의 맛을 잃지 않은 삶이, 빛이 되는 삶일 것이다.


2022. 9. 1.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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