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3-01-22

313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 81:10)

시편 81편
9.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 신에게 절하지 말지어다
10.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11.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약 400년 동안 애굽 땅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져내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 신에게 절하지 말라" 말씀하셨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여, 그들에게 복을 주시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말씀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않았고, 원하지도 않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다시 이방 신을 섬기며 우상을 섬기게 되었던 것이다.

왜, 저들은 이방 신을 좋아하고 우상 섬기는 것을 좋아하였을까?
저들의 본성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었기 때문이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태초 전부터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한 타락 천사들이었다.(에녹 3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그들의 아비, 곧 간사한 사탄(사 타 나엘)을 따라 하늘에서 쫓겨난, 하나님과 원수 된 자들이다.(엡 2:2~3)
그러므로 저들은 죄로 인하여 땅으로 쫓겨났고, 땅에서 육신을 입고 살면서 죄를 회개하도록 하였다.
육신을 입은 최초의 천사는 "아담"이었다.
아담은 흙으로 빚은 육체를 입었고, 그 육체에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어 살아 숨 쉬는 사람이 되게 하신 것이다.(창 2:7, 에녹 3서)

여호와께서는 타락 천사의 생기로 태어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그의 아들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었다. 이들은 선지자와 사도들이며, 구세주로 보내심을 입은 예수 그리스도이다.(계 1:20, 롬 8:3)

여호와께서 그의 사자들에게는 한없는 권능으로 채워주셨다. 여호와의 사자들은 오직 그의 하나님, 곧 여호와만을 참 신으로 섬기며 살았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사자들이 입을 크게 벌려 기도하면, 즉 여호와께 큰 기적을 구하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고도 남게 하였으며, 죽은 자를 살리는 등, 세상이 행할 수 없는 이적과 기적을 일으켰다.

이러한 기적은 세상이 구할 수 없는 이적이다.
세상이 상상할 수도 없는 기적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여호와의 권능이 어떠한 능력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여호와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 들어가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권능을 보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여호와의 사자들은 육신을 입기 전, 하나님과 함께 천지를 창조한 여호와의 "아들들(새벽 별들)"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욥 38:4~7)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 도량을 정하였었는지 누가 그 준승을 그 위에 띄웠었는지 네가 아느냐
6. 그 주초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이 돌은 누가 놓았었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 하였었느니라


그리고 "네 입을 넓게 열라"라는 뜻은, 세상이 행할 수 없는 큰 기적을 구하라는 말씀이다. 그리하면 그의 권능으로 크고 비밀한 기적을 행하시겠다는 말씀이다.

여호와의 사자들은 세상에서 자랑할 만한 능력이 없었지만, 여호와의 권능에 붙들리면 큰 역사를 이루었다. 예수와 베드로는 배우지 않았지만,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지혜의 말씀으로 가르치셨다.(요 7:15~16)

요한복음 7장
15. 유대인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 하니
16.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이토록 여호와께서는 그를 믿고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입을 넓게 열게 하여 범사에 충만하도록 채워주셨던 것이다.

그러나 타락 천사의 생기로 태어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그들의 아비, 사탄의 권세 아래 놓여 있었으므로, 태초부터 간사한 사탄(뱀)의 본성을 따라 죄를 범하며 살아간 자들이다. "하와"가 그러하였고, "아담"도 그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그의 후손들은 한분 하나님, 곧 여호와를 온전히 믿지 못하고 이방 신을 섬기며, 우상을 섬겼던 것이다.
그리고 사탄은 마지막 날까지 하나님을 대적하며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에게 우상을 섬기도록 유혹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들의 신앙은 어떠한가?
육신의 소욕을 채우기 위해, 세상 물질의 복을 받으려고 하나님을 섬기지는 않는가?
물론 세상에서는 육신으로 살아가야 하므로 육신이 필요한 일용할 양식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복은, 영생으로 들어가는 생명의 복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세상 물질은 없어질 것이지만, 영생하는 생명은 세세토록 있기 때문이다.

선지자들과 예수 그리스도 및 사도들이 사역하던 시대에는 육신의 소욕을 채우는 기적과, 병 고침을 받는 기적을 행하게 하였다.
이는 육신의 소욕을 구하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에게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도록 하기 위한 표적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것은 육신의 소욕만을 채우기 위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 구원받는 생명의 복이 더 중요함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요 6:27)

요한복음 6장
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


오늘날은 영생의 문을 향하여 "네 입을 넓게 열라" 말씀하신다.
여호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사함 받아서 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네 입을 넓게 열라."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의 분량대로 네 입을 넓게 열면, 풍성한 은혜의 진리가 목마르지 않는 샘물이 되어 줄 것이다(요 4:13~17)

요한복음 4장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2023. 1. 17.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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