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장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성경을 자세히 묵상해 보면, 하나님이 예정하신 그의 사자들을 통하여 사람들을 교훈하시고 깨우치게 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사자들에게 복을 주셔서 복의 근원이 되게 하셨다.(창 12:3, 시 118:26)
창세기 12장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시편 118편
26.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
이처럼 여호와(יהוה)께서는 아브라함을 통하여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고, 그에게 복을 주어 그의 이름을 창대하게 하셨다.
여호와께서는 그의 사자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기 때문이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평생 동안 하나님을 몇 번 만났을까?
그리고 신, 구약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가장 많이 만난 사자들은 누구였을까?
이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기에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예수 그리스도가 아닐까 싶다. 그는 짧은 기간 동안 구세주의 사명을 이루어야 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여호와의 신에 붙들림 받는 상태를 말씀하는 것이다.
여호와의 신에 붙들린 비밀을 간략히 밝히면 이러하다.
구약시대 때에는 하나님이 그의 사자들 앞에 현현하여 나타나셨다. 때로는 꿈이나 환상 가운데 나타나시기도 하셨다.
그리고 신약시대 때에도 꿈이나 환상 가운데 나타나셨지만, 성령이 임하여 여호와를 만나게 하셨다.
이를 쉽게 설명하자면, 아브라함과 모세에게는 생시에도 그들 앞에서 하나님이 나타나셨다.
그러나 예수에게는 생시에 성령의 권능이 예수 안에서 역사하신 것이다.
환언하면, 구약시대 때에 아브라함, 모세 앞에 나타나시던 여호와께서는, 신약시대 때에 예수의 몸 안에 나타나셔서 역사하신 것이다.(요 14:8~10)
요한복음 14장
8. 빌립이 이르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빌립은 예수께서 부활하기 전까지는 성령이 임한 체험이 없었기에, 예수 안에 임하신 성령을 알지 못한 것이다. 이처럼 육으로 난 "니고데모"같은 사람들은 성령이 임하지 않으므로, 성령으로 난 하나님의 사자들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성령의 권능이 어떻게 역사하는지, 그 비밀을 모르기 때문이다.(요 3:11)
아브라함은 여호와를 만나고 나서 큰 꿈을 꾸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하늘의 뭇별과 같은 그의 후손들이 생겨날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올랐을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약속대로 아브라함을 통하여 큰 민족을 이루게 하셨다.
그러나 이 일을 이루시는 동안, 육신으로 살아가는 아브라함에게는 어떠한 일이 있었는가?
그의 나이 많도록 아들이 없자, 그의 아내 "사라"의 여종으로 있던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게 된다. 여호와께서는 하갈을 통해서도 큰 민족을 이루리라 약속하셨다.(창 16:1~11)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사라)가 죽은 것 같이 늙었을 때에 다시 찾아오셔서 아들을 주시기로 약속하셨다.
아브라함은, 죽은 것 같이 늙고 생리가 끊어진 "사라"의 뱃속에서라도 아이가 자라게 될 것을 믿었다. 이는 죽은 자도 살리시는 여호와의 권능을 믿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그의 나이 백세 때에 아들 "이삭"을 얻게 된다.(창 18:1~19, 롬 4:17~22)
아브라함은 이러한 기다림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던 것이다.
세상 사람들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수가 없다. 잠시 살다가 사라지는 세상 사람들의 사고로는 영생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사 55:8~9)
하나님은 태초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에, 그가 계획하신 창조의 비밀을, 세상 사람들에게 나타내시는 것이다.
즉 세상 사람들을 크게 구분하여, 예정된 자들과 자유의지에 맡겨진 자들로 나누셨다.
그리고 이들을 다 함께 구원받게 하여, 하늘나라를 이루시려는 계획을 세우신 것이다.
간략히 설명하면, 불의한 자들에게 자유의지를 주어서 죄를 깨닫도록 하셨고, 예정된 자들에게 성령을 주셔서 세상 죄를 깨우치게 하셨다.
이를, 세상 사람들의 사고로는 헤아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마치, 우상을 섬기던 "데라"를 통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태어나게 하신 것과 같으며, 다윗을 통해, 압살롬이 태어나게 하신 것과 같은 것이다. (압살롬은 그의 아비 다윗을 대적한 악한 자이다.)
이처럼 여호와께서는 사람들이 헤아리지 못하는 비밀로, 하늘나라를 이루어 가시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자유의지로 살아가는 자들의 후손들 안에서도 예정된 자들이 태어나게도 하시고, 예정된 자들의 후손들 안에서도 자유의지로 살아가는 자들이 태어나게도 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수레바퀴 속에서 하늘나라를 이루어 가시는 것이다.
왜냐면, 태초 전 하늘에는 그의 영으로 지으신 천사의 무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천사의 무리들 중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죄로 인하여, 하늘에서 쫓겨난 사탄(사타나엘)이 있었다.(에녹 3서)
사탄은 그를 따르던 무리들, 곧 타락 천사들을 데리고 땅으로 쫓겨난 것이다.
타락 천사의 무리들 중, 첫 사람으로 태어난 인간은 "아담"이다.
아담의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어 지음 받은 생령(혼)이 되었다.(창 2:7, 에녹 3서)
그러므로 아담의 후손들은 대부분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나는 자유의지에 맡겨진 자들이다.(엡 2:2~3)
여호와께서는 자유의지로 살아가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그의 천사들 곧 예정된 자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태어나게 하셔서, 그의 사자들이 되게 하셨다.(계 1:20, 에녹 3서)
하늘의 천사들 중, 대표적인 사자가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태초 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천지를 창조하신 여호와의 아들이었다.(욥 38:4~7)
예수는 여호와의 아들들(새벽 별들) 중 "광명한 새벽별"이었다.(계 22:16)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여호와가 쓰시기 위해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사자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려고, 그에게 복을 주어 그의 후손들이 창대하게 하신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의 후손들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때에는 그의 사자들을 통해, 빛을 발하게 하실 것이다.
즉 여호와가 예정하신 그의 사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을 입고 나타나 빛을 발하게 하실 것이다.(사 60:1~3)
이사야 60장
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2.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3.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성경에는 이러한 비밀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에는 그의 사자들을 보내어 드러나지 않는 비밀이 없도록, 모든 비밀을 밝히게 하실 것이다.(마 10:26, 히 4:13)
마태복음 10장
26. 그런즉 저희를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히브리서 4장
13.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결론,
여호와께서는 태초 전 죄를 범한 타락 천사의 무리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신 것이다.
다시 말해,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자유의지로 살아가는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성령으로 난 자들(예정된 자들)을 온 땅에 보내어 그의 사자들이 되게 하셨다.
여호와께서는 이러한 계획을 이루시려고, 아브라함에게 큰 민족을 이루게 하셨고, 그에게 복을 주셔서, 그의 이름을 창대하게 하신 것이다.
2023. 2. 21.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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