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1장
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베드로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거듭남의 비밀을 보았으므로, 이 비밀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왜, 거듭남의 비밀을 씨로 비유하는 것일까?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으로 난 하나님의 사자들의 증언을 믿음으로 구원받기 때문이다.(롬 10:9~10)
씨앗은 땅에 떨어져 썩는 것이 있는가 하면, 썩지 않고 이듬해 봄에 싹을 틔우는 것이 있다.
이처럼 육으로 난 자들은 육신의 죽음과 함께 그의 영혼이 구원을 받지 못하는 자가 있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구원을 받는 자가 있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사람들의 영광도 풀에서 자란 꽃과 같아서 때가 되면 마르고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풀처럼 시들거나 꽃처럼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체험할 수 없으므로, 육신이 이해할 수 있는 씨앗으로 비유한 것이다.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으로 난 자들, 곧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증언하는 사도들의 말씀을 믿음으로 거듭나는 것이고, 구원받는 것이다.
이때 거듭나고 구원받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증언하신 말씀은 여호와의 영(성령)으로 하신 말씀이다.
여호와의 영은 성령이므로, 성령으로 하신 말씀이 곧 본문의 말씀이다.
이 말씀은 살아있는 말씀이므로, 심판과 부활의 권능도 행하게 된다.
그리고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살아있는 말씀이므로, 이 말씀이 곧 복음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어떠한 권능이 있길래, 이와 같은 능력을 행하시는 것일까?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태초에 하나님은 성령의 말씀(로고스)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요 1:1)
요한복음 1장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성경 번역에 "말씀"을, "하나님"으로 번역하기도 하고, "성령"으로 번역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하나님 권능(능력)이 나온다.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의 사자들이 성령 안에서 체험하였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홍해를 갈랐고, 바위틈에서 샘물이 솟아나게 하였다.
또 말씀에 의지하여 죽은 자를 살리는 등, 세상이 행할 수 없는 이적과 기적의 권능을 행하였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서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권능의 말씀(로고스)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창세기 1장)
그리고 천지를 창조하신 그 능력으로, 그의 아들 예수를 부활하게 하셨다.
마지막 날에는 성령의 권능을 입은 그의 사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판하게 될 것이다.
심판하시는 그날에, 그 말씀을 믿는 자들의 심령을 살펴서 심판하실 것이다.
즉 믿는 자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확신하고 살았는지, 아니면 형식적인 믿음으로 살았는지를 분별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권능을 행하시므로, 대언의 영으로 심판하시기 때문이다.(겔 37:1~14)
그러면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은, 성령으로 난 하나님의 사자들의 증언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그리고 왜,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체험할 수 없을까?
육으로 난 자들도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어떠한 능력이 있는지 쉽게 이해할 것인데, 오직 믿음으로 거듭나게 하였을까?
육으로 난 자들은 태초 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 타락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에녹 3서)
성경은 타락 천사들을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라 말씀한다.(엡 2:2~3)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그들의 죄를 자복하는 자만이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오직 믿음의 확신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리고 확신하는 믿음의 증표로 침례를 받는다.
육으로 난 자들은 하나님의 사자들의 증언을 믿어야 한다.
왜냐면, 하나님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은 그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셨기 때문이다.(롬 8:3)
그의 사자들 중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세상 죄를 지고 가게 하셨다.
이러한 크신 사랑을 믿지 않고는 구원을 받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다.(롬 1:17)
로마서 1장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믿지 못한다면, 태초 전 타락 천사의 본성을 버리지 못하겠다는 뜻이다.
성령으로 난 자들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본 자들이므로 [에녹 3서]를 이해하기가 쉽지만, 육으로 난 자들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없으므로 천상의 비밀을 깨닫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이를 믿어야 하는 것이다.
[에녹서] 내용이 전부 진리가 아닐지라도, 진리의 말씀들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썩을 씨가 되려고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니라, 다시 새로운 부활의 싹을 띄우려고 세상에 태어난 것이다.
그리고 아담은 태초 전 타락 천사였기 때문에 육신을 입은 것이고,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먹은 것이다.
이 비밀을 깨닫지 못하면, 죄인 됨의 비밀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내 생명의 씨앗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피었다가 어떠한 열매가 되어, 다시 새로운 씨앗으로 거듭나는 것일까?
깊이 성찰해보아야 할 것이다.
2023. 5. 9.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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