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3-08-26

453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엡 1:17)


에베소서 1장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의 사자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을 증언하게 하였다.
그의 사자들 중 가장 큰 권능을 입고 사역한 사자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구세주]로 보내심을 입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도 예수 그리스도처럼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였지만, 여호와(יהוה)께서는 [구세주]로 보내심을 입은 예수를 증언하도록 역사하였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영광의 하나님, 곧 여호와(יהוה)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지혜와 계시의 영을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지혜의 영"이란?
여호와가 주시는 성령의 권능 안에서 받는 지혜이다.
하나님의 사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는다.(행 1:8)
권능을 받게 되면 성령의 감동 안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된다.
즉 홍해를 가르고 죽은 자를 살리신다.
때로는 성령에 이끌리어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게 된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 안에 들어가면 지혜와 총명의 영, 모략과 재능의 영, 그리고 지식을 얻어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이 생겨난다.(사 11:2)


이사야 11장
2.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계시의 영"이란?
하나님이 그의 사자들에게 나타나 그의 뜻을 이루고자 하실 때 계시하는 영이다.


계시란, 보여서 알게 한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그가 쓰시고자 하는 자에게 성령으로 계시하여 그의 뜻을 알게 하신다.
그리고 그가 쓰시는 자를 통해, 또 다른 자들을 계시하도록 역사하신다.


예수께서도 그의 제자들에게 계시해 주셨다.
하나님은 그가 사랑하는 자를 통해, 또 다른 자들에게 계시하도록 역사하시는 것이다.(마 11:27)


마태복음 11장
27.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이 모든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하는 지혜의 영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계시를 받음으로써 지혜를 얻는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는 세상이 주는 지혜와 다르므로, 세상이 알지 못하는 비밀을 깨닫는다.


첫째,
천지 창조에 대한 지혜를 깨닫는다.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과 그의 아들들(새벽 별들)이다.(창 1:26~27, 욥 38:4~7, 잠 8:22~31)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새벽 별들은 천사들이며, 예수는 광명한 새벽별이었다.(계 22:16, 히 1:4~5)


둘째,
여호와의 사자들의 실체에 대한 지혜를 깨닫는다.
여호와의 사자들을 태초 전 천사들이었다.
죄 없는 천사들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세상에 태어난 자들이다.
예수, 그리고 선지자 사도들이 그러하다.
성경은 이들을 두고 "성령으로 난 자들"이라 말씀한다.(요 3:6)


그러나 예수와 이삭, 침례 요한은 성령의 권능으로 잉태시키셨다.
이들의 육체는 하나님의 권능으로 잉태시키셨지만, 이들의 영혼은 하나님의 생기, 곧 천사의 생기이다.


이는 태초, 아담을 지으실 때에도 하나님의 권능으로 지으신 것과 같다.
그러나 아담의 영혼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은 생령이었다.(창 2:7, 에녹 3서)


셋째,
세상 사람들에 대한 지혜를 깨닫는다.
세상 사람들은 아담의 후손들이다.
아담의 후손들은 죄로 인하여 타락 천사의 생기로 지음 받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다. 곧 하나님과 원수 된 자들이다.(마 5:44)


타락 천사들은 태초 전 사탄을 따르던 천사의 무리들이다.
성경은 이들을 두고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 또는 "육으로 난 자들"이라 말씀한다.(엡 2:2~3, 요 3:6)


넷째,
여호와 하나님과 그의 사자들, 그리고 세상 사람들과의 관계를 깨닫는 지혜를 얻는다.

여호와께서는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육신을 입혀놓았다.
그러므로 육신을 입고 죄 없다 말하면 거짓말하는 것이다.(요일 1:8)


요한일서 1장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육신을 입은 타락 천사들도 여호와의 영으로 지음 받은 존귀한 자들이다.
즉 하나님의 본체로 지음 받은 신들이다.(시 82:6~7)
그러므로 육신을 입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그의 사자들을 죄 있는 육신을 입혀 온 땅에 보내셨다.(계 5:6)
마지막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보내셨다.


하나님은 그의 몸(본체)과 같은 아들을 세상에 보내어, 그의 몸(본체)과 같은 탕자들이 속히 돌아오기를 바라고 계시는 것이다.(눅 15:11~24)


누가복음 15장
11.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12.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13.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14.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15.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 그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16. 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1.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다시 말해,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타락 천사들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 그의 아들 예수의 생명을 십자가에 내어주셨다.
예수가 하나님의 본체이듯, 저들도 하나님의 본체이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고, 하나님의 형상과 같은 모습을 지니고 있다.
다만,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볼 수 없을 따름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 안에서 여호와의 형상과 천사들의 형상을 보았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그러므로 여호와가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여 세상을 구원하고자 애쓰는 것이다.


결론,
여호와께서는 구세주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에게 성령의 권능 안에서 받은 지혜의 영, 곧 계시의 영으로 사역하게 하였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받은 성령의 지혜와 계시를, 다른 자들에게도 받기를 원하며 증언하는 것이다.
당시에는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던 시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던 하나님의 사자들은 타국에 떠나면서 달란트 받은 종들에게 하늘나라를 맡기었다.(마 25:14~46)
그러므로 오늘날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는다.
다만, 달란트의 재능으로 성령의 가르침을 배워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2023. 8. 26.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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