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3-09-10

466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사 43:19~20)

이사야 43장
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20.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본문 말씀은 인생들의 힘으로는 도저히 행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루고 계심을 나타내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건짐 받게 하시는 예언의 말씀이다.(사 43:14)


이사야 43장
14. 너희의 구속자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위하여 내가 바벨론에 사람을 보내어 모든 갈대아 사람에게 자기들이 연락하던 배를 타고 도망하여 내려가게 하리라.


여호와(יהוה)께서는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칠십 년 동안 포로 생활하던 때에, 바사(페르시아) 왕 고레스를 보내어 바벨론 제국을 멸망시키셨고, 유다 백성들을 해방시키셨다.
그리고 고레스 왕의 칙령을 통해 성전을 재건하게 하셨던 것이다.


그리고 이 말씀은 여호와(יהוה)가 장차 이루실 모든 일들을 예언하고 계시는 말씀이시다.
여호와(יהוה)가 행하셨고, 행하시며, 행하실 일들을 하나씩 밝혀 보겠다.


첫째,
하나님과 인생들은 어떤 관계가 있으시길래, 사사건건 관여하시듯 다가오시는 것일까?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을 하나님과 하늘나라를 알 수 없다.
이는 하나님을 만날 수도 없고, 하늘나라를 볼 수도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사람들이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간접적으로 믿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여호와(יהוה)가 보내신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본 하늘나라는 "실체"이다.
실체란, 진리가 운행하는 영원불변의 나라이다.
그러므로 잠시 있다가 없어질, 허상으로 지음 받은 세상과 다르다.
세상은 죄를 깨우치기 위해 창조된 허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늘나라를 비유로만 말씀하였다.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이, 하늘나라를 비유로 증언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사람들의 영혼은 본래, 천사들이었다.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어 지음 받은 영혼이다.
하나님은 태초에 아담을 흙으로 빚으신 후, 그 안에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으신 것이다.
그 생기가 사람들의 영혼이다.
성경은 이를 두고 살아있는 생령(혼)이라 하였다.(창 2:7)


천사들은 여호와(יהוה)의 본체들이다.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가 여호와(יהוה)의 본체에서 나오듯, 천사들도 하나님의 본체에서 나온 것이다.(빌 2:6)
이 비밀을 밝힌 사자는 사도 바울이다.(히 1:4~5)


여호와(יהוה)의 본체에서 나온 예수는 하나님과 동등되려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세상에 오셨다.
그러나 사탄은 하나님처럼 높아지려 하다가 하늘에서 쫓겨난 것이다.
하늘에서 쫓겨난 사탄은 그를 따르는 천사의 무리들을 데리고 땅으로 내려와 공중 권세를 잡고 있었다.(엡 2:2~3)


천사를 사람으로 지으신 이유는, 죄 때문이다.
즉 사탄을 따르던 타락 천사들의 죄 때문이다.
천사를 사람으로 지으신 것은, 영생하는 천사들처럼 능력을 행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본체들이므로, 사람들의 관점에서 본다면 전능자들이다.
그러므로 영생하는 전능자와 같은 능력을 행하지 못하게 하려고, 육신을 입혀놓은 것이다.


그러나 사탄은 육신을 입은 타락 천사들을 신으로 만들려고, 다음과 같은 계획을 갖고 있다.(에녹 3서)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왜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시는 겁니까.
우리가 정말 당신의 자리에 오르는 게 두려우신 겁니까. 아니면 슬프신 겁니까.
-중략-
다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그렇다. 그것이 너희들에게 내려지는 형벌이니라.
천사의 능력 중에서 허락된 것이라곤 약간의 지식과 지혜뿐, 나머지는 짐승과 똑같이 될 것이니라.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그러자 사탄이 반박하여 소리쳤다.
우리에겐 분명히 천사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당신께서 아무리 봉인을 한다 해도 끝없는 윤회의 고리를 걷는 동안 우리는 반드시 그 봉인을 깨트릴 것입니다.
그리고 짐승의 몸으로 다시 천사가 되어 그 몸에 내재된 진화의 힘으로 당신을 능가하는 신이 되겠습니다.
우리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신이 그 방법을 막아 놨다 하여도 나 자신은 반드시 그 길을 헤쳐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제2의 천국으로 만들어 봉인을 풀고 신이 된 자들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입니다.
먼 훗날 당신이 직접 지구에 태어나 우리에게 다시 천사가 될 기회를 주신다 한들, 당신이 구원한 영혼의 숫자보다 나의 뒤를 따라 스스로 봉인을 풀 자가 더욱더 많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본체에서 나온 천사들이 사탄에 유혹에 넘어간 것이다.
사탄은 대천사장 "사타나엘"이었다.(에녹 3서)
여호와(יהוה)께서는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불쌍한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려고 에덴동산을 만드신 것이다.


그리고 타락 천사들, 곧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구원하려고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신다.(계 1:20, 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둘째,
가장 큰 새 일의 역사는, 타락 천사들을 사람으로 지으신 것이다.
다시 말해, 천사의 신분을 사람의 신분으로 바꾸어 놓으신 것이다.
이는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은 후, 다시 본연의 천사로 돌아오게 하기 위함이었다.(마 22:30)
여호와(יהוה)가 계시는 하늘나라는 질서의 나라이며 화평의 나라이다.
그러나 사탄의 유혹으로 인하여 반란이 일어난 것이다.


이 죄를 깨우치게 하려고 타락 천사들에게 육신을 입혀놓은 것이다.
하늘나라는 타락 천사들이 반란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대천사장 "사타나엘"이 반란을 일으켰다.
타락 천사들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불쌍한 천사들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그의 몸을 십자가에 못 박으신 것이다.


다시 말해, 타락 천사들은 사탄을 따라간 죄 때문에 육신을 입은 것이다.
사람들은 육신을 입었으므로 육신의 소욕을 벗어날 수 없다.
아담과 하와도 육신을 입었기에, 육신의 소욕에 이끌려 뱀(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것이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을 보내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나타내는 일을 행하셨다.
죄와 함께 살아가는 인생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려고 선지자들을 보내신 것이다.


최초의 선지자는 "에녹"이다.
그리고 성경에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악을 다스리도록 하기 위해, 최초로 순교를 당하게 한 하나님의 사자는 가인의 아우 "아벨"이었다.


그러므로 타락 천사의 생기로 태어난 아담과 그의 후손들은 육신의 죄로 인하여 세상에 살면서 죄를 다스리게 하였다.(창 4:6~7)


넷째,
각 사람들마다 열매를 맺는 새 일을 행하도록 하셨다.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한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였다(갈 5:22~23)
그리고 달란트 받은 종들은 달란트의 열매를 맺게 하였다.(마 25:14~30)


성령의 은사와 달란트의 재능은 다르다.
성령의 은사는,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세상에 태어난 하나님의 사자들이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였다.
성령의 권능으로 홍해를 가르고 죽은 자를 살렸다.
이들은 적은 무리들이며, 첫 열매들이다.(눅 12:32, 고전 15:23, 롬 8:23, 계 14:4)
그리고 세상을 심판할 심판할 자들이다.(요 5:27, 마 19:28, 계 20:4)


그러나 달란트 받은 종들은 타락 천사들의 죄로 인하여, 죄 있는 육신을 입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볼 수 없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가 없다.
다만, 하나님의 사자들이 증언하는 성령의 가르침을 따르게 하였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였다.(롬 10:9~10)


다섯째,
구원받은 자들을 위해, 새 하늘과 새 땅을 예비하는 일을 행하게 하셨다.(계 21:1~8)


예수께서는 첫 열매가 되어 하늘 본향에 돌아가셨다.
그리고 여호와(יהוה)의 우편에서 마지막 날까지 다스리시며, 하나님의 집을 예비하고 계신다.(요 14:2~3)


하나님의 집을 예비함이란?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열매로, 육으로 난 달란트 받은 종들은 성령의 가르침을 따라 사역하여, 구원에 이르도록 일하고 계신다는 말씀이다.


기존 성경은 태초 전 천사들에 관한 말씀이 없다.
다만 [에녹서]를 통해 조금 알 수 있을 뿐이다.
태초 전 천사들에 대한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조금은 밝혀지고 있는 것이다.(히 1:4~5)
즉 하나님과 하나 됨의 비밀(요 10:30), 하나님의 본체에서 나온 비밀(빌 2:6), 사람들은 태초 전 신들이었다는 비밀(요 10:35~36, 시 82:6~7), 그리고 태초에 천지를 창조한 비밀(계 22:16, 욥 38:4~7, 잠 8:22~30) 등이다.


천사들은 하나님과 같은 신들이므로 전능한 능력이 있다. 그러나 여호와(יהוה)의 본체에서 나온 신이므로 여호와(יהוה) 외에는 여호와(יהוה) 같은 신이 없는 것이다.
여호와(יהוה)는 신들의 신이기 때문이다.(사 44:6, 신 10:17)


인생들은 태초 전 신들의 비밀을 모르므로, 천지창조의 비밀을 밝힌 예수를 여호와(יהוה) 하나님으로 인식하는 것 같다.
태초 전 천사들(새벽 별들)은 하나님과 함께 천지를 창조하였다.(욥 38:4~7, 잠 8:22~30, 창세기 1장)
예수 그리스도는 [구세주]로 보내심을 입은 "빛나는 새벽별"이었다.(계 22:16)


육으로 난 자들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없으므로, 창세기 1장 26~27절 말씀에 "우리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고..."
이 구절을 성부 성자 성령으로 해석하려 한다.
필자가 볼 때는 어느 정도는 맞다. 그러나 온전한 이해는 아니다.


왜냐면, 성령은 하나님의 사자들에게 임하시는 권능이기 때문이다.
성령은 볼 수 있는 영체가 아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보았다는 구절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과 천사들은 영체들이므로,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 천사들을 볼 수 있는 것이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그리고 여호와(יהוה)는 거룩하신 분이므로, 사람들의 입으로 부를 수 없을 만큼 위대하신 신이셨다.


이 비밀은 구약시대 때부터 선지자들을 통해 알게 되었다.
선지자들은 성령의 권능에 이끌리어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구약시대 때에는 하나님의 성호를 "아도나이"라고 부르다가 오늘날에는 "여호와, 야훼" 등으로 번역하여 부르고 있다.


또 한 가지 비밀은, 여호와(יהוה)께서 새 일을 행하실 때, 그의 사자들을 붙들고 일하신다는 것이다.
구약시대 때에는 선지자들과 사사들을 붙들고 일하셨고, 신약시대 때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사도들을 붙들고 일하셨다.


오늘날은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하늘나라를 맡기셨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달란트 받은 종들을 심판하러 오실 것이다.(마 25:14:46)


2023. 9. 10.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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