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은 다윗의 왕권을 이어받아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그는 다윗의 행적을 따라 여호와(יהוה)를 섬겼고, 법도와 율례를 지키며 예배를 드렸다. 아직 성전이 건축되지 않았기에 기브온에 있는 산당에 올라가서 일천번제를 드렸다.
그때에 꿈속에서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을 만난 것이다.(왕상 3:5~9)
열왕기상 3장
5.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6.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
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8.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꿈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내 의지대로 행할 수가 없다.
이는 성령의 권능에 이끌림을 받기 때문이다.
꿈속에서 뿐만 아니라, 성령의 권능에 붙들리면, 육신의 소욕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뜻을 구하게 된다.
하나님은 그가 택하신 사자들에게 임재하실 때, 그의 뜻을 이루도록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은,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나기 때문이다.(에녹 3서, 롬 8:3)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솔로몬은 육신을 입었기에 육신의 소욕을 벗어날 수 없는 연약한 자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성령 안에서 그를 찾아오신 것이다.
그리고 꿈속에서 성령의 지혜를 주시기 위해, 구할 것을 여쭈셨다. 솔로몬은 성령에 이끌리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령의 지혜를 구하게 된 것이다.
이는 육신의 소욕대로 살아가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구원하기 위해, 본을 보이도록 역사하신 것이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타락 천사들이기 때문이다.
아담은 타락 천사의 생기로 지음 받은, 육으로 난 자였다(창 2:7,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아담이 타락 천사의 생기로 지음 받은 것처럼, 육신을 입고 태어나는 사람들의 본성도 타락 천사들이라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태초 전 타락 천사들의 생기로 지음 받은 육으로 난 것이다.(요 3:6)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다스리기 위해 다윗을 택하셨듯이, 다윗의 아들 솔로몬을 택하여 그의 백성들을 다스리게 하였다.
솔로몬도 죄 없는 천사였지만,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났다. 그러므로 육신의 소욕대로 구할 것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백성들을 다스리기 위해 성령의 지혜를 구하게 하였다. 성령의 지혜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이기 때문이다.
솔로몬은 꿈속에서 구한 지혜의 영을 받고서 첫 재판을 하게 된다. 마침 두 여인이 한 아이를 두고 서로 자신의 아이라도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왕상 3:16~28)
열왕기상 3장
16. 그때에 창기 두 여자가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서며
17. 한 여자는 말하되 내 주여 나와 이 여자가 한집에서 사는데 내가 그와 함께 집에 있으며 해산하였더니
18. 내가 해산한 지 사흘 만에 이 여자도 해산하고 우리가 함께 있었고 우리 둘 외에는 집에 다른 사람이 없었나이다
19. 그런데 밤에 저 여자가 그의 아들 위에 누우므로 그의 아들이 죽으니
20. 그가 밤중에 일어나서 이 여종 내가 잠든 사이에 내 아들을 내 곁에서 가져다가 자기의 품에 누이고 자기의 죽은 아들을 내 품에 뉘었나이다
21. 아침에 내가 내 아들을 젖 먹이려고 일어나 본즉 죽었기로 내가 아침에 자세히 보니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더이다 하매
22. 다른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이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며 왕 앞에서 그와 같이 쟁론하는지라
23. 왕이 이르되 이 여자는 말하기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저 여자는 말하기를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는도다 하고
24. 또 이르되 칼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칼을 왕 앞으로 가져온지라
25. 왕이 이르되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은 이 여자에게 주고 반은 저 여자에게 주라
26. 그 산 아들의 어머니 되는 여자가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청하건대 내 주여 산 아이를 그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하되 다른 여자는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하는지라
27.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산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의 어머니이니라 하매
28.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솔로몬의 지혜로운 판결은 백성들을 놀라게 하였고, 그의 지혜는 이웃 나라에까지 알려져 명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받은 지혜로 인하여 명성이 높아지자, 또 육신의 소욕을 받게 되었다.
나라가 부강하여지고 명성이 높아지자, 육신의 소욕을 이기지 못하고 이방 여인을 후궁으로 맞아들였다. 그로 인하여 우상을 섬기는 죄를 범하게 된다.
이처럼 사탄은 사람들의 육신을 붙들고 미혹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솔로몬을 통하여 세상 죄를 깨우치게 하신 것이다.
꿈속에서는 성령의 지혜를 구하였지만, 젊은 날의 불같은 욕정이 그를 넘어지게 만든 것이다.
그러나 육신의 혈기가 다 소진해가는 노년기 때에, 또다시 성령 안에서 자신의 실체를 보았던 것이다.
즉 자신의 실체가 태초 전, 땅의 기초를 놓은 여호와(יהוה)의 아들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 깨달음으로 [잠언]과 [전도서]를 기록하였다.
[잠언]에서는 자신의 실체가 천사였다는 비밀을 밝혔고, [전도서]에서는 육신의 정욕을 위해 살았던 자신의 모습이 헛되고 헛됨을 밝힌 것이다.(잠 8:22~31, 전 1:1~3)
잠언 8장
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
-중략-
30.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전도서 1장
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3.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그러므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솔로몬의 지혜를 보고 배워야 할 것이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도 태초 전에는 영광스러운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마 22:30, 에녹 3서)
마태복음 22장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에녹 3서]
12. 재회와 승천
그리고 환상은 끝났다.
불길이 꺼진 그 자리엔 마른 덤불나무 만이 남았다.
에녹은 어느새 봉인이 완전 풀어진
완연한 천사의 모습으로 말했다.
이것이 진실입니까.
그럼 내가 예전에 천사였고
스랍 에노스펠이었단 말입니까.
그렇다네. 나의 영원한 벗 에노스펠.
이제 완전한 모습으로 돌아와 주었군.
물론 자네뿐만이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인류가 예전엔
영광의 천사들이었고 준비된 영혼들이었으며
지구로 유배와 태어난 자들이라네.
말씀을 정리하면,
세상 사람들은 태초 전 타락 천사들이었다.
타락 천사들은 죄 때문에 육신을 입은 것이다. (창 2:7)
성경은 육으로 난 자들을,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라 말씀한다.(엡 2:2~3)
하나님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그의 사자들이 되게 하였다.(히 5:4)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으로 난 자들이다.(요 3:6)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고, 이를 세상에 증언하였다.
다시 말해,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어 삶의 본보기를 보여주신 것이다.
이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성령의 지혜를 보여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솔로몬의 지혜는, 사탄의 유혹을 이기게 하는 성령의 지혜였던 것이다.
2023. 12. 28.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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