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7장
19. 요한이 그 제자 중 둘을 불러 주께 보내어 이르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라 하매
마태복음 11장
2.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3. 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5.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6.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본문 말씀을 통해, 감옥에 갇혀 있는 침례(세례) 요한의 심적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
요한은 분명히 성령의 권능에 이끌려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한 선지자이다.
이뿐만 아니라, 성령에 이끌려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복음을 외쳤다.(막 1:3~8)
마가복음 1장
3.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5.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6.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7.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요한은 성령 충만하여 "주의 길을 예비하라!" 외쳤고, 침례(세례)를 베풀었다.
다시 말해, 요한은 성령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런데 [구세주]로 오실 예수가 그분인지, 다른 분이 오셔야 하는지를 묻고 있었다.
왜 그랬을까?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다는 것을 성령 안에서 알고 있었지만, 그가 [구세주]가 맞다면 감옥에 갇힌 자신을 구해 주실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것이다.
요한은 성령에 이끌려 사역할 때에는 감옥에 갇히는 두려움 따위는 각오가 되어 있었기에, 해롯 왕의 잘못된 행위를 담대히 깨우쳐 주었다.(마 14:3~11)
마태복음 14장
3. 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4.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5.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무리가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을 두려워하더니
6. 마침 헤롯의 생일이 되어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7.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약속하거늘
8. 그가 제 어머니의 시킴을 듣고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9. 왕이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 때문에 주라 명하고
10. 사람을 보내어 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11. 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서 그 소녀에게 주니 그가 자기 어머니에게로 가져가니라
사도 바울이 이방 민족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빌립보에 이르렀을 때이다.
거기서 점치는 여인에 의해 감옥에 갇혔다.
이때 하나님은 성령의 권능으로 옥문을 부수고 사도 바울을 구해내셨다.(행 16:25~26)
사도행전 16장
25.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26.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이처럼 [구세주]로 오신 예수께서도 성령의 권능으로 옥에 갇힌 요한을 구출해주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요한은 감옥에서 구출되지 못하고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오랜 시간을 기다리던 중 예수가 참으로 [구세주]가 맞는지 아닌지, 의문이 생겼던 것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한다.
그러나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실 때에 역사하는 것이므로, 그의 사자들의 뜻대로 행할 수 없는 것이다.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는 평소 때에는 육신의 소욕을 받으며 살아간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도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으면 연약한 육신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요 7:39)
즉 성령 안에서 담대하던 용기와 인내는,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으므로 인하여 그 열기가 조금씩 식어지는 것이다.
성령의 권능 안에서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있으므로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이 나타난다. 홍해를 가르고 죽은 자를 살리는 등,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을 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으면 연약한 육신의 상태로 돌아간다.
예수께서도 십자가 상에서 육신의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이렇게 울부짖으셨다.(마 27:45~46)
마태복음 27장
45.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46. 제 구 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이처럼 침례 요한도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많은 고난을 당하고 있을 때였다.
예수가 [구세주]라면 하늘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사역한 자신을 구해주셔야 할 것인데, 구하지 않고 계시니 예수의 제자들에게 여쭈어본 것이다.
"선생님(예수님)이 오실 그분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의 뜻은 사람들의 생각과 다르시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요한을,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 쓰셨을 뿐이다.
요한은 생명은 태초 전 천사였기에, 젊은 날 그의 사역을 다 마무리하고 하늘 본향에서 쉼을 가진 것이다.
요한뿐만 아니라, 예수와 선지자, 사도들도 각자의 사명을 다 이루고 나면, 하늘 본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12. 재회와 승천
그리고 환상은 끝났다.
불길이 꺼진 그 자리엔 마른 덤불나무 만이 남았다.
에녹은 어느새 봉인이 완전 풀어진
완연한 천사의 모습으로 말했다.
이것이 진실입니까.
그럼 내가 예전에 천사였고
스랍 에노스펠이었단 말입니까.
그렇다네. 나의 영원한 벗 에노스펠(에녹).
이제 완전한 모습으로 돌아와 주었군.
물론 자네뿐만이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인류가 예전엔
영광의 천사들이었고 준비된 영혼들이었으며
지구로 유배와 태어난 자들이라네.
침례 요한은 성령에 권능을 입고 사역할 때에는, 담대하였다.(눅 3:1617)
누가복음 3장
16.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17.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성령의 권능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사역을 알 수 없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태초 전 타락 천사의 생기로 태어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기 때문이다.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육으로 난 자들이다.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이 임하지 않으므로 하늘나라의 비밀을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으로 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의 말씀을 믿고 물로 침례를 받으므로 구원에 이른다.(롬 10:9~10)
육으로 난 자들은 연약한 육신을 입고 사역한다. 육신의 능력은 성령의 권능이 아니라, 달란트의 재능이다.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는 우리들은 감옥에 갇힌 침례 요한의 심적 상태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성령의 권능과 육신의 재능을 분별하지 못하면, 침례 요한의 심적 상태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주께 보내어 이르되, 오실 그분이 당신입니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합니까?"
2024. 1. 19.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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