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7장
14. 그들이 무리에게 이르매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이르되
15. 주여 내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가 간질로 심히 고생하여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지는지라
16.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이리로 데려오라 하시니라
18. 이에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그때부터 나으니라
19. 이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0.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한 사람의 아들이 귀신 들려, 불속에도 뛰어들고 물속에도 빠지는 간질병을 앓고 있었다. 예수께서는 믿음이 없어서 그의 병을 고치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패역한 세대라고 꾸짖으셨다. 그리고 그의 제자들에게도 믿음이 작은 까닭에, 그의 병을 고치지 못하는 것이라 말씀하셨다.
또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만 있다면, 말씀으로 명하여 이 산을 저 산으로 옮길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그의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기 때문이다.(창세기 1장)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에 붙들리면 홍해를 가르고 죽은 자도 살리시는 것이다.
성경을 읽다 보면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들이 종종 기록되어 있다.
어려운 말씀들 중 믿음에 관한 말씀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다 주께 하듯 하라."등의 말씀들이 그러하다.(벧전 4:16, 골 3:23)
베드로전서 1장
16.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골로새서 3장
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죄 있는 육신을 입은 사람들은 거룩할 수도 없고, 완전할 수도 없는 것이다. 하나님이 의롭게 여기시는 "욥"도 죄가 없음을 주장하다가 엘리후를 통해 의로울 수 없다는 것을 알았는데, 죄로 얼룩진 인생들이 어떻게 완전할 수 있다는 말씀인가?
그러면 예수께서 왜, 이토록 믿음에 관한 말씀을 강하게 피력하고 계셨을까?
예수께서는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오셨다.(롬 8:3)
세상에 오셔서 믿음 없는 사람들로부터 온갖 핍박과 박해를 받으며 십자가를 져야 하는 사명을 받으셨다.
그리고 예수의 제자들도 예수와 함께 여호와(יהוה)의 사명을 이루어야 하는 사역을 맡게 되었다.
그러므로 한때는 예수의 제자들도 성령의 권능을 입고, 병든 자들을 고치며 귀신을 쫓아내었다.(마 10:1~8)
마태복음 10장
1.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3. 빌립과 바돌로매,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4. 가나나인 시몬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
5.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보내시며 명하여 이르시되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6.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7.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8.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예수의 제자들도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할 때에는 분명히 귀신을 쫓아내었고 병든 자들을 고쳐주었다.
그런데 왜, 이때는 병든 자들을 고칠 수 없었던 것일까?
성경은 이 비밀을 통하여 세상 사람들의 죄를 깨우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믿음 없음을 꾸짖고 계시는 예수께서도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으면, 제자들처럼 큰 권능을 행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성령의 권능을 체험한 자들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믿음은 있어도 성령의 권능을 행할 수 없을 뿐이다.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이 그의 뜻을 나타내고자 하실 때에 역사하는 것이지, 사람들의 뜻대로 역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도 성령의 권능으로 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었다.(요 5:30, 요 7:39)
요한복음 5장
30. 내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요한복음 7장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예수의 제자들도 성령의 권능에 붙들려 있을 때에는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었지만,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으니, 귀신을 쫓아낼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믿음이 작은 연고라." 말씀하였다.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은 믿음도 없고 성령의 권능도 역사하지 않는데, 어떻게 귀신을 쫓을 수 있다는 말씀인가?
성령의 권능을 체험한 제자들도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으니, 귀신을 쫓아낼 수 없었지 않는가?
이 비밀을 예수께서 모르실 이유가 없었다.
알고 계셨지만 세상을 향해 "패역한 세대"라고 꾸짖으신 것은, 세상 사람들의 죄를 깨우치기 위함이었다.
세상 사람들은 태초 전, 타락 천사들의 죄 때문에 육신을 입은 것이다.
육신을 입은 인류의 시조는 아담이다.
아담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어, 살아있는 생령(혼)이 되게 하였다(창 2:7,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셨다. 이들은 성령으로 난 자들이다.(요 3:6)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선지자와 사도들이며, [구세주]로 보내심을 입은 예수 그리스도이다.(에녹 3서, 롬 8:3)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그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어, 세상 죄를 깨우치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거룩할 수 없는 자들에게 거룩하라 말씀하셨고, 무슨 일을 하든지 다 주께 하듯 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품을 떠난 타락 천사들을 향하여 "믿음 없는 패역한 세대"라고 꾸짖으셨던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 당시 성령의 권능에 붙들려 여호와(יהוה)의 뜻을 강하게 대언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때로는 세상 죄를 꾸짖기 위해, 이 같은 말씀도 하셨다.(마 18:8~9)
마태복음 18장
8.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 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장애인이나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9.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 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우리들은 성령 안에서 말씀하시는 죄의 비밀을 깨달아야 한다.
왜 이토록 죄 가운데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그 비밀을 깨달아야 하늘 본향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존귀한 하늘나라의 처소를 떠난 탕자와 같은 영혼들이, 하루속히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말씀이, 본문 말씀이다.
우리들은 겨자씨만 한 믿음이 없어서 이러한 말씀을 듣는 것이 아니다. 믿음이 있어도 세속 된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2024. 2. 9.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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