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1장
18.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20. 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겨 이르되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예수께서는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열매를 찾으셨다. 그러나 열매가 보이지 않자, 곧바로 나무를 저주하여 말리셨다.
아직 무화과 열매가 맺힐 시기가 아닌데, 왜 이렇게 하셨을까?
예수께서는 약 3년 반의 짧은 기간 동안, 그의 사명을 다 이루셔야만 했었다.
그러므로 그의 제자들에게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는, 이처럼 저주를 받게 된다는 교훈을 보여주기 위해, 성령의 권능을 행하셨던 것이다.
태초 후로부터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가 행하는 큰 일들을 보라고 말씀하셨다.(삼상 12:16, 시 111:2)
사무엘상 12장
16. 너희는 이제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너희 목전에서 행하시는 이 큰 일을 보라
시편 111편
2.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들이 크시오니 이를 즐거워하는 자들이 다 기리는도다
이제 그의 아들 예수를 [구세주]로 보내어, 성령의 권능을 보여주신 것이다.
성령의 권능은, 홍해를 가르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이시다.
예수께서는 그의 아버지가 주시는 권능을 받아, 그의 제자들을 훈련시키고 계셨던 것이다.
제자들은 아직 성령의 권능을 받지 않았기에, 예수께서 행하시는 기적을 이상히 여겼다.
무성하던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말랐을까? 의심하던 때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 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다."
이 말씀은 모세가 홍해를 가르듯, 그리고 여호수아가 철옹성 같은 여리고 성을 함락시키듯, 이 산을 들어 바다에 던질 수도 있다는 믿음을 심어준 것이다.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이므로,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의지하는 자는, 이 같은 능력을 행하게 된다는 교훈을 심어준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는,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확신하는 믿음을 가지라는 말씀이셨다.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면, 성령에 이끌려 하나님과 하나가 된다. 이때는 성령이 역사하므로 구하는 것도 성령의 뜻 안에서 구하게 된다.
그러나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으면, 육신의 소욕을 벗어날 수 없는, 평소 때와 같은 육신의 능력으로 돌아간다.(요 7:39)
이때부터는 육신의 소욕과 성령의 뜻이 서로 싸우게 된다.(갈 5:17)
갈라디아서 5장
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는 평소 때에도,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우쳐 주신 것이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성령의 권능의 역사하지 않으므로, 선지자와 사도들처럼 이적과 기적을 행할 수가 없다.
다만,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드려야 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들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기도의 응답이 진리일까, 거짓일까? 의문을 가질 때가 많을 것이다.
왜냐면,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이 말씀은, 예수에게는 진리이셨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구세주]의 사명을 받은 그의 아들 예수의 기도는, 즉시 응답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들의 기도는 왜, 즉시 응답해 주시지 않으실까?
다시 말해, 예수께서 무화과나무를 말리신 기적과,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기적은 왜 나타나지 않는 것일까?
그리고 사도들처럼,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죽은 자를 살리는 기적을 행하지 못하는 것일까?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으로 난 자들이지만, 우리들은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기 때문이다.(요 3:6)
성령으로 난 자들은,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사람으로 태어났지만, 육으로 난 자들은 타락한 천사가 죄 때문에 육신을 입고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은, 다 같이 여호와(יהוה)의 사명을 받은 예언자들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구세주]의 사명을 받으셨기에, 선지자와 사도들보다 더 많은 권능을 행하셨던 것이다.
그러면 예수의 제자들도 영성훈련을 받지 않고 성령의 권능을 행할 수 있는데, 왜 3년간이나 훈련을 받았을까?
그 비밀은 예수의 제자들 중에는, 성령으로 난 자들과 육으로 난 자들이 썩여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의 제자들 중에, 도마와 가룟 유다는 육으로 난 자들이었다.
그러므로 예수 부활 후에도 도마는 성령을 받지 못했고, 다른 사도들처럼 기적을 행할 수 없었던 것이다.
오늘날 우리들은, 육으로 난 달란트 받은 종들이다.(마 25:14~30)
달란트 받은 종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처럼 성령의 권능을 행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기도의 응답도, 즉시 받을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성령의 가르침 안에서 온전한 믿음으로 구하면, 마지막 날 부활의 기쁨으로 응답하실 것이다.
우리들은 육신이 살아갈 동안 필요한 것들은, 각자 힘써 노력하는 대로 얻게 될 것이다.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나 믿지 않는 자들도, 다 같이 받을 수 있게 하셨기 때문이다.(마 5:44~48)
마태복음 5장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여호와(יהוה)께서는 선인이나 악인에게도 이 같이 행하시는 것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공평한 기회를 얻었을 때, 성령으로 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고, 확신하는 기도를 드려야 할 것이다. 믿고 구하는 기도가 온전하면, 심판의 날 구원의 기쁨과 부활의 기적을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2024. 10. 17. 솨케드(שקד)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