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1-06-24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롬 12:14~21)

로마서 12장
14.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15.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하나님은 그의 사자들이 세상에서 사역할 때, 세상이 핍박하거든 저주하지 말고 축복하라 말씀합니다.
그리고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말씀합니다.


16. 서로 마음을 같이 하며 높은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말라
17.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늘나라에 대한 비밀을 보았고, 이를 알고 있으므로 지혜와 총명이 뛰어납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이러한 비밀이 하락되지 않았기에 이러한 지혜가 없습니다.
본문 말씀에 하늘나라의 비밀을 맡은 자들이 세상 앞에서 지혜 있는 체하지 말라는 것은 그 지혜가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이며, 사람들 앞에 교만하지 말고 세상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데 힘쓰라는 말씀입니다. 즉 세상 사람들의 입장에서 마음을 같이 하고 낮은 자세로 겸손히 행하여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착한 행실로 하나님의 일에 힘쓰라는 말씀입니다.

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하나님의 사자들도 육신과 함께 살아가므로 완전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악행을 당할 때 대항하려는 의지가 생겨납니다. 그러나 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보았고 그의 음성도 들었습니다. 즉 온전한 믿음의 흔적을 간직한 빛의 사자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령의 흔적이 있다 하여도 하나님의 권능에서 놓임 받으면 세상 사람들처럼 불완전 육신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이를 아시는 하나님은 그에 사자들이 완전하기를 바라시면서 원수 갚는 일도 그에게 맡겨 온전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심지어 원수가 먹을 것을 구하면 먹이고, 목말라하면 물을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불의 심판을 담대히 행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마지막 날 세상을 심판할 자들이기 때문에 원수들의 머리에 숯불을 쌓아 놓는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수들의 악행을 견디기 힘들지만 악에게 지지 말고 착한 행실로써 악을 이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까지 증거한 말씀 안에는 깊은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늘나라의 비밀이 허락되지 않았기에 하늘나라에 거하는 천사들을 올바르게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고, 또 이 비밀을 알고 있으므로 성령의 가르침 안에서 말씀을 증거하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땅에 사는 사람들은 태초 전에 여호와(יהוה)의 영으로 지음 받은 천사들(그룹들:Cherubim)이었습니다.
하늘의 천사들 중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한 타락한 천사의 무리들이 태초 후로부터 땅으로 쫓겨나 육신을 입고 사람으로 태어납니다.(에녹 3서, 사 14:12~14, 겔 28:12~15)
여호와께서는 타락한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그의 아들들(새벽 별들,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어 선지자, 사도로 사역하게 하였습니다.(계 5:6, 계 1:20)

본문에서 말씀하는 원수란, 세상 사람들 간의 분쟁으로 생겨난 원수 관계를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 태초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타락한 천사의 무리들을 원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타락한 천사들의 죄를 회개시켜 구원하려고 죄 없는 그의 사자들(천사들)을 온 땅에 보내어 원수들의 악행을 참고 견디며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타락한 천사들도 태초 전에는 여호와께서 지으신 영들, 곧 천사들이었기 마지막 날까지 오래 참고 기다리며 죄를 뉘우치도록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러한 사랑을 행하도록 그의 맏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내어 구세주로 사역하게 하였습니다.

육으로 난 타락한 천사들, 곧 세상 사람들은 이러한 비밀을 모르므로 하나님의 사자들을 핍박하고 죽이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그의 사자들이 세상에서 사역할 때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게 하였고, 또 그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게 하였습니다. 여호와의 사자들은 이러한 비밀을 알고 있기에 죽음 앞에서도 저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육신의 죽음 뒤에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것이지, 세상 권세 잡은 타락한 천사들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닙니다.(마 10:28~29)

마태복음 10장
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29.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보잘것없는 작은 참새 한 마리의 죽음도 하나님이 주관하시는데 그의 사자들이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을 모르실리 없기 때문에 원수 갚는 일을 여호와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인자로 태어나 세상 앞에 죽임 당한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우리들이 당한 고난을 친히 당하시고 여호와의 우편에서 그의 권능으로 다스리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은 하나님의 권능을 입고 사역한 하나님의 사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사자들이 하나님과 원수 된 자들을 이처럼 사랑하듯이 육으로 태어난 세상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이와 같은 삶을 살아갈 때 여호와께서 크게 기뻐하십니다.
니고데모, 도마, 유대인들처럼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으므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성령의 가르침 안에서 깨달아 거듭난 자들, 곧 물로 침례 받아 새롭게 된 자들도 하나님의 사자들처럼 온전한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기를 바라는 심령으로 사도 바울은 본문을 기록하였을 것입니다.

2021. 6. 24.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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