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4장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예수께서는 십자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제자들 곁을 떠나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제자들은 마음에 근심이 되었습니다.
예수의 제자들 중에서도 여러 유형의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사랑받는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변화산에서 성령의 권능에 이끌리어 예수와 모세, 엘리야가 천사의 모습으로 변화하는 형상도 보았고, 여호와(יהוה)의 음성도 들었습니다.(마 17:1~5)
그런가 하면 가룟 유다처럼 예수를 유대 지도자들에게 팔아넘기는 불의한 자도 있었고, 성령의 권능을 체험하지 못한 도마도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제자들 중 몇은 예수 부활 전부터 성령의 권능을 체험한 제자들도 있었지만, 도마처럼 예수 부활 후에도 성령의 권능을 체험하지 못한 제자도 있었기에, 죽은 자가 부활하여 다시 살아나는 권능의 역사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도 있었다는 말씀입니다.
이를 아시는 예수께서는 그의 제자들을 향해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말씀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라는 말씀의 의미는, 지금 예수가 행하는 일은 예수 스스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예수를 붙들고 권능을 행하시기 때문에 믿으라고 말씀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의 고난을 받기 위해 성령에 이끌리어 여호와의 뜻을 이루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예수께서는 근심하는 제자들을 향해 여호와의 집에 거할 곳이 많다고 하시면서 안심을 시킵니다. 만약에 하늘나라가 없었다면 사랑하는 그의 제자들에게 미리 알려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나라는 분명히 있었고, 또 그곳에서 왔음을 확신하고 있었기에 제자들에게 진리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께서도 우리들처럼 육신의 몸으로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약 3년 동안 사역하면서 여호와의 권능에 이끌리어 하늘나라를 보았고, 또 성령 안에서 여호와의 아들 됨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여호와의 권능을 입고 많은 이적, 기적들을 행하였습니다. 이는 여호와가 그를 붙들고 대언의 영으로 역사하여 하늘나라의 일을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세상에서 육신으로 태어났지만 성령 안에서 하늘나라를 보았고, 또 여호와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님의 권능을 행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붙들고 역사하였습니다. 때로는 작은 능력으로, 때로는 큰 능력으로 권능을 행하게 하였습니다.
특히 예수는 구세주로 보내신 여호와의 맏아들이었으므로 여호와께서는 큰 권능으로 사역하도록 시시때때로 성령으로 기름 붓듯 역사하였습니다.(행 10:38)
여호와의 권능을 체험하지 않은 세상 사람들은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 이룬 것을 여호와의 권능으로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즉 예수께서 부활하시기 전에도 구약 선지자들은 이미 육신의 죽음을 통해 첫 열매 된 선지자들도 많았지만 성경은 이러한 비밀을 낱낱이 밝히지 않았기에 하늘나라에 대한 비밀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에녹과 엘리야가 살아있는 육신의 몸으로 하늘에 올라갔다라고만 이해할 뿐, 부활의 비밀을 모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육신을 입기 전부터, 즉 태초 전부터 여호와의 아들들(새벽 별들)이었습니다.(욥 38:4~7)
여호와의 아들들(새벽 별들)은 여호와의 영으로 지음 받은 영, 곧 여호와의 본체로 지음 받은 그룹들(Cherubim)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사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여호와의 천사들, 곧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입니다.(계 5:6, 계 1:20, 히 9:5)
이들은 세상에서 인자로 태어나 육신의 죽음과 함께 별도의 부활 없이 "첫째 부활에 참여한 복 있는 거룩한 자들"이 되어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마지막 날 새 예루살렘이 되어 세상을 심판할 자들입니다.(요 5:27, 마 19:28, 계 20:4)
하나님의 사자들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알고 있었기에 육신의 죽음을 값지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말씀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그의 제자들도 여호와의 일을 이루고 난 후 예수가 하늘나라에 가는 것처럼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되리라는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신약시대 후로부터는 제사 제도를 없애고, 예수를 구세주로 보내어 세상을 구원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인자로 사역한 예수를 마지막 날까지 그의 우편에서 다스리게 하였기에 이때부터 예수가 하늘나라를 예비하는 그의 사자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늘나라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는 제자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변화산에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었고, 여호와의 권능 안에서 예수와 모세, 엘리야가 천사의 모습으로 변화하는 실체를 보았기 때문입니다.(마 17:1~5)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그러나 도마는 성령의 권능을 체험한 사실이 없기에 예수가 가는 길을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하늘나라에 대한 비밀은 성령의 권능으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알 수 없는 비밀이기 때문입니다.(마 11:27)
마태복음 11장
27.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여호와을 아는 비밀은 세상 지식으로 배워서 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 안에서 보고 아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당시 도마가 세상 지식으로 이러한 비밀을 배웠겠지만 성령의 권능 안에서 보고 아는 제자들과는 이해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마치 유대 지도자였던 니고데모가 당대에 성경 지식이 탁월한 지도자였지만 성령을 모르므로 예수와 하나님의 사자들이 증거하는 하늘나라의 비밀을 받지 않으려 하였던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요 3:1~11)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도마와 같은 제자들에게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는 태초 전부터 그의 말씀을 거역한 타락한 천사들, 곧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구원하려고 죄 없는 그의 아들들(새벽 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어 선지자, 사도로 사역하게 하였습니다.
신약시대 후로는 여호와께서 보내신 맏아들 예수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가 말씀하신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는 여호와께로 올 자가 없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예수 부활 후에도 이를 증거하기 위해 그의 사자들(사도들)을 세상에 보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자들(사도들)은 신약 초기 때에 모두 죽임 당하였고 그 후로는 달란트 받은 그의 종들을 보내어 마지막 날까지 사역하게 하였습니다.
즉 도마와 니고데모같이 달란트 받은 종들은 성령의 권능으로 사역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재능으로 사역하는 자들입니다. 달란트의 재능이란, 세상에서 자신들이 노력하고 배운 지식으로 성경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달란트로 사역하는 자들은 성령의 권능으로 사역한 예수와 그의 제자들, 곧 하나님의 사자들이 증거하는 하늘나라의 말씀을 믿음으로써 구원에 이르게 하였습니다.(롬 10:9~10)
마지막 날, 달란트 받은 그의 종들은 그들이 받은 달란트의 열매로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심판받게 될 것입니다.(마 25:14~46)
성경은 하나님의 권능으로 사역한 자들과 세상 재능으로 사역한 자들을 함께 묶어서 설명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비밀을 분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즉 예수의 제자들이라도 다 같은 제자들이 아니었다는 말씀입니다.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다른 제자들보다 일찍 성령을 체험하게 되었고, 빌립은 약 3년간 예수를 따라다니면서도 성령의 비밀을 모르다가 예수 부활 후 성령을 체험합니다. 그러나 도마는 빠지게 됩니다. 그런가 하면 가룟 유다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서 예수를 따르지 못하고 배반하는 사탄의 종이 됩니다.
이와 같은 비밀을 간략히 요약하면 이러합니다.
태초 전에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한 죄로 인하여 하늘에서 쫓겨난 타락한 천사의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죄 때문 하늘에 거하지 못하고 세상에 내려와 짐승들처럼 육신의 가죽을 덮어쓰고 사람으로 태어나 살게 하였습니다.(에녹 3서, 사 14:12~14, 겔 28:12~15)
성경은 이들을 두고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라 말씀합니다.(엡 2:1~3)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성령이 임하지 않으므로 여호와의 권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그의 사자들은 여호와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게 하였습니다. 즉 여호와의 권능으로 홍해를 가르고 죽은 자를 살리며 귀신을 쫓아내었습니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예수가 행한 말씀을 믿어 구원받도록 하였습니다.(롬 10:9~10)
그러므로 예수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시는 것입니다.(요 14:6)
여호와께서는 신약시대 이후로 그가 보내신 예수 십자가의 보혈(寶血)로 하지 아니하고는 그에게로 올 자가 없도록 하였습니다.
2021. 6. 28.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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