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2-09-08

240 하나님께서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고전 1:25~29)

고린도전서 1장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라는 말씀의 뜻은, 세상 사람들의 관점으로 볼 때 보잘것없어 보이고 어리석어 보이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한 말씀이다.
그러나 이들은 결코 어리석거나 약한 자들이 아니다. 하나님이 붙들어 쓰시면 강한 자가 되기 때문이다.
이 비유의 말씀은 세상 사람들을 깨우치기 위한 지혜의 말씀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왜냐면, 하나님은 그 사람의 중심을 보시고 선택하는 것이지, 세상 사람들처럼 외모나 스펙을 보고 선택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삼상 16:7)

세상에 힘 있고 잘난 사람들은 꾀가 많아 마음의 변화가 있지만,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은 마음이 정직하고 심중이 곧은지라 마음의 변화가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들 중에는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의 관점에서 볼 때는 많이 배우고 문벌이 좋은 집안에서 자란 사람들이 더 훌륭해 보이지만, 하나님의 일은 세상의 일과 달라서 마음이 정직하고 심중이 곧은 자라야 쓰임 받는 것이다.


사람의 육신 안에 하나님의 영(신)이 임하시면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이 나타난다.(빌 4:13)
이는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기 때문이다.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면 홍해가 갈라지고 죽은 자가 살아난다.
때로는 성령에 이끌리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그룹들(Cherubim)을 봄으로써 하늘나라의 비밀을 알게 된다.(사 6장, 겔 10장, 계 4장 등)
이러한 계시의 지혜는 세상 지혜와 달라서 세상 지식으로는 배울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적 문벌과 지식으로는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은 세상 지식이 부족하여도 성령으로 기름 부어주시면,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다.
이는 세상 지식으로 가르침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신)으로 가르침 받기 때문이다.

예수 및 베드로, 다윗 등은 하나님의 사자로 쓰임 받은 훌륭한 지도자들이었다.
그러나 예수는 목수의 아들이었고, 베드로는 어부였다.
그리고 야곱과 다윗은 양치기 하는 소년이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자들은 세상에서 배우지 못한 자들이었지만 성령의 지혜로 가르쳤다.(요 7:14~18)

요한복음 7장
14. 이미 명절의 중간이 되어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사 가르치시니
15. 유대인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 하니
16.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17.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
18. 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만 구하되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참되니 그 속에 불의가 없느니라


하나님의 사자들은 세상 지식이 부족하고 배운 것이 없었지만, 성령의 권능으로 가르치는 말씀들은 그 누구보다 지혜롭고 훌륭하였다.
이는 하나님의 영(신)이 그의 사자들에게 임하여 성령의 권능을 행하시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배운 것이 없었지만, 성령의 지혜로 유대인들을 향하여 이렇게 증거하였다.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 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만 구하되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참되니 그 속에 불의가 없느니라."

이와 같이 예수께서는 세상 지식으로 가르친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보고 아는 지혜로 세상에 증거한 것이다.(요 3:11)

베드로 역시 세상 지식으로는 배운 것이 없었으므로 성령 안에서 깨달은, 성령의 말씀으로 가르쳤다.(베드로 전서, 베드로 후서)

사람의 심령 안에 성령이 임하시면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게 된다.
하늘나라의 비밀을 본 자들은 세상 지식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지혜로 가르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학을 연구하거나 세상 지식을 습득한 것으로 가르치지 않고, 성령 안에서 본 하늘나라의 비밀을 성령의 지혜로 가르치는 것이다.(요일 2:27)

요한일서 2장
27.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말씀을 정리하면,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택하여 보내신다.
택하시는 방법도 세상적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으로 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세상에서 약해 보이고 미련해 보이는 자들을 선택하여, 지혜 있고 강해 보이는 자들을 부끄럽게 만드신다. 이는 세상의 어떤 육체라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방법으로 그가 살아계심을 깨우치게 하시는 것이다.

오늘날도 성령의 지혜로 말하는 자들이 있다면, 약하고 미천해 보이는 자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겠는가?
이들은 세상 지식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지혜로 가르치기 때문이다.
오늘날도 여호와 하나님이 이러한 방법으로 그의 사자들을 보내어 세상에 드러나게 하신다면, 얼마나 믿고 수긍할 것인가? 예수가 사역할 당시 그의 가족들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요 7:1~5)

2022. 9. 8.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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