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5장
18.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
사람들의 분노는 태초에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태초 전에는 여호와(יהוה)의 말씀을 거역한 사타나엘, 곧 '루시퍼'가 하늘에서 쫓겨남으로써 시작된다.
사탄, 루시퍼는 하나님처럼 높아지려다가 하늘에서 쫓겨나게 된 것이다.
그때, 루시퍼를 따르던 수많은 천사들도 하늘에서 쫓겨나게 되는데, 이들은 타락 천사들이다.
타락 천사들은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고 살아가게 하였다. 이들의 시조가 아담이다.(창 2:7)
아담과 하와는 죄 때문에 육신을 입게 되었고, 육신의 소욕을 받으며 살아가게 되었다.
여호와께서는 이들의 죄를 깨우치게 하려고 에덴동산 중앙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심어 놓았다.
그리고 각종 나무들의 열매는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못하게 하였다.(창 2:15~17)
창세기 2장
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육신의 소욕에 이끌리어,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하신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죄를 짓게 되었고, 천사들처럼 영생할 수도 없게 되었다.
이때부터 사람들의 죄가 잉태하여 죽음이 시작되었다.
가인은 그의 아우 아벨을 죽이는 첫 살인자가 된다.(창 4:8)
여호와께서는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그의 아들들(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었다. 이들은 선지자(예언자)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인류의 탄생"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나는 비밀을, "일곱 별의 비밀"이라 하였다.(계 1:20)
성경에 하나님의 사자를 천사로 번역한 것은 육신을 입기 전,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계 2:1)
요한의 묵시록 2장(공동번역 개정판)
1. 에페소 교회 천사(사자)에게 이 글을 써서 보내어라. 오른손에 일곱 별을 쥐시고 일곱 황금등경 사이를 거니시는 분이 말씀하신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사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것이라면, 타락 천사들은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은 것이다.
그러므로 타락 천사들(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성령이 임하지 않는다.
'니고데모'가 세상 지식이 박식하여도 성령을 모르는 것은 이 때문이다.(요 3:11)
다만,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난 타락 천사들은, 성령의 권능으로 사역하는 하나님의 사자들의 증언을 믿음으로 하나님을 알아가게 된다.
또, 저들의 죄는 말씀을 통해 깨우치게 하였고, 죄를 회개함으로써 구원에 이르도록 하였다.(롬 10:9~10, 사 55:6~7)
이사야 55장
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오늘날은 여호와의 사자,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의 보혈로 죄 사함의 길을 열어놓으셨다.
세상 죄를 사하려 오신 예수께서도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향해 "독사의 자식 들아" 하고 분노하셨다.(마 12:34~35)
마태복음 12장
34.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35.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구세주(救世主)께서도 악한 것을 보면 분노하시는데,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 행하는 분노는 오죽할까?
그러나 예수의 분노는 성령의 깨우침 안에서 행하는 의분(義憤)이지만,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 행하는 분노는 눈에 불을 켜고 대드는 육신의 혈기이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난 세상 사람들의 분노가 어떠한지, 그 비밀을 한 가지씩 밝혀보련다.
첫째,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지으실 때, 다양한 성품을 지니고 태어나게 하셨다. 각국의 언어가 다르듯이 사람들의 성품과 성향도 각기 다르게 지으셨다.
특히 남성들과 여성들의 성향은 보편적으로 다르게 지음 받았다. 남성들은 대부분 이성적 사고를 지니겠끔 지음 받았고, 여성들은 대부분 감성적 사고를 지니도록 지음 받았다.
그러므로 남녀가 서로 화합하여 온전함을 이루게 하였다.
남성은 차가운 이성(理性)으로 공의를 행하게 하였고, 여성은 따뜻한 감성(感性)으로 온정을 행하게 하였다. 이 둘이 합하여 온전한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은 공의가 내재된 완전한 사랑이시다.
둘째,
하나님은 세상 죄를 깨우치게 하려고 그의 사자들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었다.(롬 8:3)
세상은 타락 천사들의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었지만, 하나님의 사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새벽 별들'이다.(욥 38:4~7)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 도량을 정하였었는지 누가 그 준승을 그 위에 띄웠었는지 네가 아느냐
6. 그 주초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이 돌은 누가 놓았었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 하였었느니라
예수는 여호와의 아들들(새벽 별들) 중 맏아들 되시므로 '빛나는 새벽별'이라 하였다.(계 22:16)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 안에서는 온전할 수 있어도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으면 세상 사람들과 동일한 육신의 분노를 행하며 살아가게 된다.(요 7:39)
그러나 하나님의 사자들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알고 행하는 분노이지만,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모르고 행하는 분노이므로, 그 분노의 의미가 서로 다른 것이다.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다양한 성품과 성향을 주신 것은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
특히 남녀가 서로 이끌리도록, 성(性)을 다르게 지으셨고 서로 사랑하게 하여 한 몸이 되게 하였다.
그러나 살다 보면 서로가 예상하지 못한 결점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는 성품과 성향이 서로 달라서,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처럼 다르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부부 싸움이 시작되고, 서로가 싸우면서 죄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먼 훗날 서로의 결점들이 깨달아지면 온전한 부부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분쟁은 집안 식구들 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더 나아가 이웃지간에서도, 크게는 세계 간의 분쟁으로 발전하여 전쟁을 치르게 되고, 전쟁의 참사로 죄를 깨닫게 된다.
하나님은 이러한 죄를 다스리도록 다음과 같은 말씀을 주셨다.(엡 4:26)
에베소서 4장
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27.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화가 극에 달하면 좀처럼 마음을 추스르기 어렵다. 이는 분노의 불꽃이 활화산처럼 타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를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한다." 하였다.(잠 15:18)
우리들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다.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었고, 육신의 소욕에 이끌리어 분노하게 된다. 또 육신의 소욕 때문에 죄를 짓는 것이다.
육신의 소욕에 이끌려 사는 우리들은 이러한 죄를 이기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고, 말씀 안에서 자유함을 누려야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요 8:31~32)
요한복음 8장
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다.
즉 육신의 소욕이 끝나면 본래의 천사가 되어 하늘 본향으로 돌아가는 비밀을 알고 있다.(마 22:30)
그러므로 육신의 소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함을 누리며 살기에, 화를 쉽게 내지 않는다.
그리고 크게 진노할 일이 생기면 그 진노를 하나님께 맡길 줄도 안다.(롬 12:19)
로마서 12장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는 자들은 그들의 혈기로 분노의 화살을 쏘아 남들을 헤치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부부는 이혼으로, 가정에서는 불화로, 이웃은 원수로, 더 나아가 세계는 전쟁의 참사를 불러오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분이시다.(시 103:8)
시편 103편
8.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기 전, 자신들의 죄를 먼저 깨닫는 지혜를 가져야 하겠다.
즉 타락 천사로 왔다가 죄 사함 받은 후, 다시 천사로 돌아가는 비밀을 깨닫고 육신의 소욕을 이기는 믿음을 가져야 하겠다.(마 22:30)
마태복음 22장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2022. 9. 27.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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