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2-09-29

253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용서받지 못할 죄는 없다(갈 2:16~17)

갈라디아서 2장
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17.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게 되려 하다가 죄인으로 드러나면 그리스도께서 죄를 짓게 하는 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여호와(יהוה) 하나님 앞에서 용서받지 못할 죄는, 성령을 훼방하고 모독하는 죄이다.
그러나 성령을 훼방(모독)하려면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하나님의 사자들이 있어야 한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늘날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선지자, 사도들이 없는 시대이다.
오늘날에는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는 시대이므로, 성령을 훼방(모독)할 대상자가 없다는 것이다.(마 25:17~46)
이러한 비밀을 구체적으로 밝혀보겠다.


성령의 권능은 구약시대와 신약시대 초기 때까지 역사하였다. 즉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자들도 성령의 권능에 늘 붙들려 있는 것이 아니었다.
평소 때에는 세상 사람들과 동일하게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였다.(요 7:39)


요한복음 7장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하나님의 사자들도 평생 동안 성령의 권능에 붙들려 사역한 경험은 단 몇 차례뿐이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는 약 3년간의 짧은 기간 동안 구세주의 사명을 이루어야 하였기에, 여호와께서는 시시때때로 성령을 기름 붓듯 역사하였다.(행 10:38)
그러나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평생에 한 번 또는 몇 차례만 성령이 임하였을 뿐이다.(렘 1:2~3)


여호와의 사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면 여호와의 능력이 나타난다.
즉, 홍해를 가르고 죽은 자를 살리는 등, 세상이 행할 수 없는 이적, 기적들을 일으킨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은 여호와께서 그의 뜻을 이루고자 하실 때 역사하였다.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이 역사할 때에는, 이를 훼방하거나 모독하면 죄 사함을 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막 3:28~29, 눅 12:10, 마 12:32)


마태복음 12장
32.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이 말씀을 풀어 설명하면,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는 평소 때에는, 예수의 말씀을 훼방(모독)하여도 죄 사함 받을 수 있다는 말씀이다. 그러나 성령이 예수에게 임하여 권능이 역사할 때에, 이를 훼방하면 죄 사함을 받을 수 없다는 말씀이다.

성령을 훼방(모독)하는 죄를 저지른 대표적인 사람이 '아나니아'와 '삽비라'이다.
이들은 신약시대 초기 때에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던 베드로를 속이게 됨으로 죽게 된다.
이는 베드로를 속인 것이 아니라, 베드로에게 임하여 역사하는 성령을 속였기 때문이다.(행 5:1~5)


사도행전 5장
1.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
2.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3.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4.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5.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세상은 '니고데모'처럼 육으로 난 자들이므로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는다.(요 3:6)
그러므로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성령에 관한 말씀들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요 3:11)

여호와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를 그의 우편에서 다스리게 하였으므로, 신약시대 초기 때까지는 그의 제자들(사도들)에게 성령으로 기름 부음 받게 하였다.(행 1:8)


사도행전 1장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성령이 임한다는 것은 여호와의 신이 임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신이 임하시면 그의 사자들은 여호와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권능을 일으키는 것이다.(요 10:30)
이때는 세상 사람들의 능력이 아닌, 여호와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다.
여호와의 능력은 천지를 창조하시는 능력이므로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권능을 행하신다.
즉,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빌 4:13)


빌립보서 4장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그러나 오늘날은 성령의 권능으로 사역하는 시대가 아니라,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는 시대이다.(마 25:14~46)
달란트의 재능은 성령의 은사가 아닌, 세상 사람들이 행할 수 있는 보편적인 능력이다.
그러므로 달란트 받은 종들에게는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으므로, 성령을 훼방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던 구약시대 때부터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그들과 서로 변론하기를 원하셨다.(사 1:18)


이사야 1장
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


세상 사람들은 실수를 저지르며 살아가도록 지음 받은 불완전한 존재들이다. 이는 죄 있는 육신을 입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육신을 입은 사람들이 죄를 벗어날 수 없음을 알고 있었기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그리고 군중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였다.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요 8:1~11)


요한복음 8장
1. 예수는 감람 산으로 가시니라
2.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그들을 가르치시더니
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4.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5.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6.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7.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8.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9.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10.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이와 같이 세상에는 죄 없는 자가 없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말씀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다고 말씀하였다.(마 19:23~26)


마태복음 19장
23.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24.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25. 제자들이 듣고 몹시 놀라 이르되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26.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 어려운 것은, 세상 재물만을 의지하고 살면서 하나님을 간절히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이 말씀은 거지 나사로와 부자에 대한 비유이다.

즉, 부자는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고 살다가 죽었다.
그런데 나사로는 죽어서 아브라함의 품에 안기고, 부자는 죽어서 지옥 불꽃 가운데서 고통받고 있는 비유의 말씀이다.(눅 16:19~31)
부자는 평생 동안 부요하게 살면서 하나님을 바라는 마음이 없었지만, 나사로는 어려운 가운데 살면서 하나님만을 바라보았을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써 죄 사함 받도록 은혜를 베풀었다.
그러므로 예수 십자가의 구속(救贖)으로 죄 사함 받지 못할 죄는 없는 것이다.
이는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도록 하였기 때문이다.(롬 1:17)


로마서 1장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믿음 안에는 반드시 행함도 따르는 법이다.
행함은 곧 율법으로부터 오는 것이므로, 지킬 수 있는 율법들은 지킴으로써 의로워지는 것이다.
즉, 행할 수 있는 율법들은 지키라는 말씀이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믿음이기 때문이다.(약 2:14~17)


야고보서 2장
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15.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말씀을 정리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 안에 있으면 용서받지 못할 죄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 안에서 행할 수 있는 율법들은 지키라는 것이다.
육신이 연약하여 지킬 수 없는 율법들은 예수 십자가의 보혈로 대속할 것이다.
이를 두고, "율법의 완성"이라 하였다.

그리고 행할 수 있는 작은 율법들까지 가르치고 지키는 자들은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작은 것은 걸러내고 큰 율법만 가르치고 지키는 자들은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마 5:17~19)


마태복음 5장
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이와 같이 예수께서는 율법을 없애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율법을 완성하기 위해 오신 것이다.

세상은 영생하는 하늘나라의 비밀을 모르므로, 육신의 삶을 전부라고 여기며 살아간다.
그러므로 죽음 뒤에 있을 심판에 대하여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 만큼 세상을 사랑하신다.
이러한 크신 사랑에도 죄를 깨닫지 못한다면, 그 징계는 여러분들의 몫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태초 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죄로 인하여 땅으로 쫓겨난 타락 천사들이었다.
타락 천사들은 세상에 내려와 공중의 권세 잡은 사탄을 따르며 살아가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다.(엡 2:1~3, 에녹 3서)
타락 천사들은 죄 때문에 세상에서 육신을 입은 것이다.
세상에서 잠시 살다가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으면, 다시 천사로 돌아가도록 지음 받은 것이다.(에녹 3서, 눅 20:34~36, 마 22:30)


마태복음 22장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그러므로 타락 천사의 생기로 태어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다시 천사로 돌아가기 위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죄 사함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창 2:7, 엡 2:2~3)


2022. 9. 29.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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