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1장
20.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할 때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사자들을 붙들어 쓰시기 때문이다.
즉, 성령의 권능으로 역사하는 능력은 육신을 입은 예수나 선지자 사도들의 능력이 아니라, 이들의 육신을 붙들어 쓰시는 여호와의 능력이었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사자들이 성령의 권능에 붙들려 있는 동안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그들의 심령 안에서 역사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호와의 사자들을 통하여 병 고침을 받고 귀신에게서 벗어나는 등, 새롭게 고침을 받는 자들도 성령의 권능의 역사가 그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므로, 그 역사가 일어날 때에는 여호와의 은혜가 임하고 있는 때이다.
예수께서 이를 두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권능에 힘입어 귀신이 나갔다면, 하나님의 손길이 임하였다는 뜻이지, 항상 성령의 권능으로 다스림 받고 있는 천국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왜냐면 평소 때에는 이러한 권능이 일어나지도 않고,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도 않기 때문이다.(요 7:39)
여호와의 권능은 여호와께서 쓰시고자 하실 때에, 그의 사자들을 붙들고 역사하는 것이지, 그의 사자들의 뜻대로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육으로 난 세상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비밀을 모르는 것이다. 이들은 죄 때문이다.
육으로 난 자들은 태초 전 타락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에녹 3서, 엡 2:1~5)
육으로 난 자들은 여호와의 사자들이 증언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 구원받는다.(롬 10:9~10)
그러나 예수와 선지자 및 사도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자들이므로, 여호와의 사자로 쓰임 받는 것이다.
이 비밀을, "일곱 별의 비밀"이라 한다.(계 5:6, 계 1:20)
요한계시록 5장
6.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요한계시록 1장
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이 비밀을 구체적으로 밝힌 성경은 위경, [에녹 3서]이다.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말씀을 더 구체적으로 정리하면,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과 천사들을 보았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에 이끌리는 동안에는,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므로 하늘나라가 임하고 있는 순간이 된다.
그러나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은 평소 때에는 세상 유혹을 받으며 살아간다.
세상 유혹을 받는다 하여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을 섬긴다는 말씀이 아니다.
즉 요나, 모세, 다윗, 베드로처럼 세상 유혹은 받지만, 결코 하나님을 저버리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의 사자들을 붙들고 세상 사람들을 치유하신다.
이때 여호와의 권능 안에서 귀신이 쫓겨나가는 것을 두고,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이미 임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는 것이지, 이 세상이 천국이라는 말씀이 아니다.
다시 말해,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이 귀신 가운데서 고통받다가, 고침 받는 순간은 하나님의 나라를 체험한 자들이다. 그러나 귀신이 나가고 고침 받은 후에는 세상 유혹을 늘 받으며 살아간다. 이들도 세상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유혹 속에 살면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또다시 우상을 섬긴다면, 성령을 훼방하는 죄와 같은 죄를 짓게 됨으로, 죄 사함을 받을 수 없게 된다.(히 6:4~6)
히브리서 6장
4.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바 되고
5.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6.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
이는 타락 천사로 태어나 죄를 회개할 기회를 얻었는데, 육신으로 살면서 하나님의 은사를 맛본 후 또다시 타락하였기에, 한 번 주어진 구원의 기회를 저버린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령의 권능은 사도들이 사역할 때까지 역사한 것이지, 오늘날도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는 것은 아니다.
사도들은 죽어서 타국(천국)에 떠나면서 달란트 받은 종들에게 하늘나라를 맡기었기 때문이다.(마 25:14~46)
성령의 권능으로 사역하던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마지막 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을 심판하러 오신다.(요 5:27, 마 19:28, 계 20:4)
사도들이 세상을 떠난 후, 사탄은 또다시 세상을 유혹하게 되었다.
세상을 장악한 사탄은 세상 삶을 최고로 여기며 살아가도록 유혹하는 것이다. 세상 삶을 마치 천국인 것처럼 유혹하여,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죄가 하나님을 저버리고, 세상을 더 사랑하게 만드는 죄이다.
오늘날 우리들은 성령의 권능이 어떠한 능력인지를 올바르게 분별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세속적 관점에서 말씀을 해석하려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사람들의 생각과 지식으로 은사주의라는 학설을 만들어 여호와의 권능을 행하려 하는 것이다. 이는 성령의 은사와 달란트의 재능을 분별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예수께서는 장차 이러한 불법의 행위가 일어날 것을 아시고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경계하셨다.
마태복음 7장
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오늘날 주장하는 은사주의가 성령의 권능인지, 육신을 장악한 사탄의 유혹인지 분별하여야 할 것이다.
만일 성령의 권능으로 역사하는 여호와의 능력이라면, 저들도 예수와 사도들처럼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받은 자들이 될 것이다.(요 5:27, 마 19:28, 계 20:4)
더 정확히 말씀드려, 진실로 하나님의 권능이 역사한 은사라면, 선지자와 사도들처럼 여호와를 만나고 천사들을 보았을 것이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왜냐면, 성령은 여호와의 신이므로 여호와를 만나지 않고는 여호와의 신이 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라는 말씀의 의미를 올바르게 분별하여야 할 것이다.
사람들은 죽어서 육신을 벗어야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생하는 천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마 22:30, 눅 20:34~36)
그리고 사람은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지음 받은 불완전한 존재이다.(시 8:5, 히 2:9)
불완전한 육신의 상태로는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지속적으로 체험할 수 없는 것이다. 성령 안에서 잠시 누리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평안과 다르기 때문이다.(요 14:26~27)
2022. 11. 25.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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