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2-12-03

287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요 14:26~27)

요한복음 14장
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즉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할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그리고 예수의 평안을 그의 제자들에게 주신다는 뜻은, 다 같은 성령으로 누리는 평안을 말씀하는 것이다.
즉 예수가 누리는 평안은 여호와께서 주시는 성령의 평안이다. 예수가 부활하게 되면 여호와의 권능을 입고 나타나 제자들에게 성령으로 기름 부어주실 것이다. 이때 제자들도 예수가 누리던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성령 안에서 받는 평안은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이 받을 수 없는 평안이므로 세상이 주는 것과 다르다고 말씀하였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에 이끌리어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기 때문이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성령 안에서 보게 되는 하나님의 형상과 천사들의 형상은 세상에서 보는 물체와 다르다.
즉 꿈이나 환상 가운데서 보는 형상이지만, 세상 물체보다 더 명확한 실체의 형상을 보게 된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인치듯이 마음속 깊이 새겨져 좀처럼 잊히지 않는다. 성령 안에서 받은 느낌도 세상에서 받는 느낌보다 더 깊이 새겨지는 것이다.

그러나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으면 이러한 느낌도 세월의 흐름을 타고 조금씩 흐릿해지는 것이다.
이는 육신을 입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다만, 성령 안에서 본 형상의 모습들을 마음속 깊이 새기며 마지막 날까지 그 믿음을 지키고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자들이 누리는 평안은 이러한 믿음 때문이다. 즉 성령 안에서 인침 받은 약속의 말씀들이 세상을 이기게 하기 때문이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말씀하였다.
이 말씀은, 예수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 받으며 사역하게 된 비밀을, 그의 제자들도 알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사람이 육신을 입으면 인성으로 살아가게 되지만, 그 육신 안에 성령이 임하시면 신성이 나타나게 된다. 이는 여호와의 신이 내 안에 거하시기 때문이다.
즉 성령이 임하시면 여호와의 신에 이끌리어 하나님과 하나가 된다.

예수께서 성령의 가르침으로 그의 제자들을 가르치신 것처럼, 그의 제자들도 성령의 이끌림을 받게 되면, 예수가 성령에 이끌리어 어떻게 사역하게 되었는지를 알게 되므로, 성령의 가르침이 생각날 것이라는 말씀이다.


그렇지만 성령이 임하지 않는, 육으로 난 자들은 어떻게 평안을 누릴 수 있을까?
육으로 난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이 그들의 심령 속에 간직될 가능한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온전히 믿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말씀을 믿되 의심하지 않는 진실한 믿음이 마음속 깊이 새겨져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 것이다.(롬 10:17)

로마서 10장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육에 속한 자들은 성령이 임하지 않으므로 하나님을 만날 수 없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믿음 안에서 서로 사랑하면, 그 믿음이 온전한 사랑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요일 4:12)

요한일서 4장
12.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라는 뜻은, 우리들의 믿음이 온전하여 서로 사랑하게 되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들의 믿음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지, 성령이 임한다는 뜻이 아니다.

믿음 안에서 누리는 평안도, 각 사람의 믿음에 비례할 것이다.
믿음이 온전하면 할수록 그 사람의 평안도 깊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자들도 성령의 권능 안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만 참 평안을 누리는 것이지,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으면, 다 같은 육신의 소욕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각자가 누리는 평안도 그 믿음에 비례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들, 그리고 사도들을 소개하는 이유는,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육으로 난 자들은 태초 전 타락 천사들이었기 때문에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신 것이 아니라, 믿음과 침례를 받으므로 거듭나는 것이다.(요 3:3~7).

말씀을 정리하면,
여호와의 사자들은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 그의 천사들이 살아계심을 보았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그러므로 믿음을 지키며 살다가 장차 죽어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러한 믿음의 확신이 참 평안을 누리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이 임하지 않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도 하나님의 사자, 예수 그리스도가 증언하는 말씀을 온전히 믿으면, 그 믿음에 비례하여 참 평안을 누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자들과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의 차이점은, 다 같은 믿음으로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되지만,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 안에서 믿는 믿음이고,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하나님의 사자들의 증언을 믿는 믿음이다.

이러한 이유는, 하나님의 사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천사들이기 때문이며,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죄로 인하여 땅으로 쫓겨난 타락 천사들이기 때문이다.(에녹 3서)

2022. 12. 3.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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