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3장
7.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8.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9.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10.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11.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12.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13.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본문에서 말씀하는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 받은 자들"은, 누구를 말씀하는 것일까?
필자가 지금 이 말씀을 증언하려 한다.
그러나 필자는 사도 바울처럼 셋째 하늘에까지 올라간 영적 체험이 없다.
다만, 지극히 작은 은혜를 입은 것뿐이므로, 지난날 어릴 적에 받은 계시들을 상기시켜 사고할 수 있는 범주 안에서 증언하려 한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등)
하늘나라에는 천사들이 있다. 즉 천신들이 있다. 천신들은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들(Cherubim)이다.
성경말씀은, 천사들을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들(Cherubim), 또는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이라 하였고, 여호와(יהוה)의 아들들, 또는 새벽 별들이라 하였다.(히 9:5, 욥 38:4~7)
이사야 선지자는 천사들을 "스랍들(Seraphim)"이라 증언하였다.(사 6장)
성경에 이 비밀을 밝힌 말씀이 몇 구절이 있다.
여호와(יהוה)의 아들들은 새벽 별들이며,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천지를 창조하신 천신들이다.(욥 38:4~7)
예수 그리스도는 빛나는 새벽별이다.(계 22:16)
또 하나의 기록은, 사탄의 영으로 살아가는 바벨론 왕과 두로 왕을 비유하여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이라 하였고, 아침의 아들이라 하였다. 이는 죄를 범하기 전, 하나님의 아들로 있을 때에 붙여진 호칭이다.(사 14:12~14, 겔 28:14~15)
이사야 14장
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에스겔 28장
14. 너는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화광석 사이에 왕래하였었도다
15.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
그러나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여호와의 사자들(천신들)이다.(히 9:5)
히브리서 9장
5.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필자는 덮는 그룹들도 보았고 스랍들도 보았다. 이는 다 같은 여호와의 천사들임을 알고 있다.
다만 에스겔 선지자에게 보이실 때와, 이사야 선지자에게 보이실 때, 다른 형상으로 보였을 뿐, 여호와를 둘러싸고 있는 천사들(그룹들)이었다.
이 천사들 중 어느 천사가 하늘에 있는 통치자이며 권세 받은 자들인지,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성경말씀에 보면,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받은 자들이 기록되어 있다.
이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여호와의 사자들이다.(롬 8:3)
여호와의 사자들 중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사역하는 하나님의 사자들이 곧 통치자들이고 권세자들이라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마 19:28, 계 3:5, 계 20:4)
마태복음 19장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요한계시록 3장
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요한계시록 20장
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여호와께서는 하늘에 있는 천신들을 세상에 보내어 그의 사자들이 되게 하셨기 때문이다. 이는 인자됨을 인한 고난의 대한 권세이다.(요 5:27)
이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므로, "일곱 별의 비밀"이라 하였다.(계 5:6, 계 1:20)
다시 말해,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일곱 별의 비밀로 태어나서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것이다.(행 1:8)
그러나 육으로 난 자들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다. 즉, 죄로 인하여 하늘에서 땅으로 쫓겨난 타락 천사들이다.
여호와께서는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죄 없는 그의 천신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시는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며칠 전, 그를 팔려고 다가오는 가룟 유다와 대제사장 종들이 있었다. 이때 예수의 제자들은 화가 나서 예수를 잡으려고 다가오는 대제사장 종의 귀를 자르게 된다.
당시 예수께서는 악한 무리들을 멸하실 권세가 있었지만, 그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기 위함이었기에 이렇게 말씀하였다.(마 26:53~54)
마태복음 26장
53.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54.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
이처럼 하늘에는 수많은 천사들이 있는 것이다.
하늘의 천사들은 멜기세덱처럼 세상에 내려와 바람처럼 사라지기도 하고, 천사의 형상으로 선지자들에게 나타나 말씀을 전한 후 바람처럼 사라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천사의 영이 사람의 육신을 입고 태어나기도 하는 것이다. 이 비밀이 일곱 별의 비밀이다.(계 1:20)
그러므로 하늘의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이 누구인지를 깨우치게 하려고, 사도 바울을 보내어 증거하게 하신 말씀이 본문 내용이다.
그러나 하늘에 있는 천신들, 곧 천사들도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다. 이는 마지막 날에 있을 세상 끝날의 비밀이다.(막 13:32)
마가복음 13장
32. 그러나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오늘날 우리들 대부분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므로 하늘의 천신들에 관한 비밀을 알 수 없다. 이는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시 선지자들에 나타나신 것같이 성령의 권능으로 다른 세대에는 알리지 않으셨기 때문이다.(엡 3:5)
에베소서 3장
5.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
6.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그러므로 우리들은 여호와의 사자들이 증언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복음으로 인하여 그분께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 믿음은 하나님 안에서 확신을 가지는 담대한 믿음이어야 한다.(엡 3:12)
에베소서 3장 [새번역]
12.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그분 안에서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결론,
본문에서 말씀하는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 받은 자들"은 여호와의 영으로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사자들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사역하는 선지자 사도들, 곧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여호와의 사자들이다.
그러므로 창세 전부터 예정하신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닫고 맡은 바에 충성하라는 말씀이다.
2023. 1. 28.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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