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8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슥 3:1~5)

 

스가랴 3장
1.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3.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지라
4.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령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5. 내가 말하되 정결한 관을 그의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결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천사는 곁에 섰더라

스가랴서 3장 [새번역]
1. 주님께서 나에게 보여 주시는데, 내가 보니, 여호수아 대제사장이 주님의 천사 앞에 서 있고, 그의 오른쪽에는 그를 고소하는 사탄이 서 있었다.
2. 주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나 주가 너를 책망한다. 예루살렘을 사랑하여 선택한 나 주가 너를 책망한다. 이 사람은 불에서 꺼낸 타다 남은 나무토막이다."
3. 그때에 여호수아는 냄새나는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었다.
4. 천사가 자기 앞에 서 있는 다른 천사들에게, 그 사람이 입고 있는 냄새나는 더러운 옷을 벗기라고 이르고 나서,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보아라, 내가 너의 죄를 없애 준다. 이제, 너에게 거룩한 예식에 입는 옷을 입힌다."
5. 그때에 내가, 그의 머리에 깨끗한 관을 씌워 달라고 말하니, 천사들이 그의 머리에 깨끗한 관을 씌우며, 거룩한 예식에 입는 옷을 입혔다. 그동안 주님의 천사가 줄곧 곁에 서 있었다.

스가랴 선지자는 여호와(יהוה)의 사자이다. 여호수아 선지자도 여호와의 사자이다.
여호와의 사자들은 태초 전 하늘에 거하던 천사들이었다.
여호와께서는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그의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신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여호와의 사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사역하는 자들이므로, 세상에서는 죄를 벗어날 수 없다.
예수께서도 죄가 없으시지만,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심을 입었기에, 그 육신에 죄를 정하여 십자가를 지게 하셨다.(롬 8:3)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여호와의 사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세상에 보내심을 받았기에, 세상에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짓게 되는 죄에 대하여 긍휼히 여기심을 받는다.(롬 9:15~16)

로마서 9장
15.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16.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태초 전 하늘에는 천사들 뿐이었다.
천사들 중 3분의 1이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한 죄로 인하여 땅으로 쫓겨나게 된다.(에녹 3서)
땅으로 쫓겨난 천사들은, 사탄을 따르던 타락 천사들이다.
타락 천사들은 짐승들처럼 육신을 입고 땅에서 태어나는데, 성경은 이들을 두고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라 말씀한다.(엡 2:2~3)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난 최초의 인간은 "아담"이다.
아담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어 지음 받은, 생령(혼)이 된 사람이다.(창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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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여호와의 사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로 부름 받아 사역하면서 더럽혀진 옷에 대하여 말씀하는 구절이다.
사탄은 더럽혀진 옷을 입은 여호수아의 죄를 꼬집어 여호와 하나님께 고소하고 있다.

여호와께서는 그의 사자들의 사명을 깨우치기 위해, 스가랴 선지자에게 나타나 말씀하신다.
그의 천사들과 함께 스가랴 선지자가 보는 앞에서, 여호수아가 사명을 다 이루고 난 후 하늘 본향에 돌아와 깨끗한 옷을 입고 승리의 면류관을 쓰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계시이다.

이때 사탄이 나타나, 죄로 더럽혀진 여호수아를 책망하면서 하나님께 고소하는 것이었다.
사탄이 여호수아를 고소하는 것은, 사탄도 태초 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죄 때문에 하늘에서 쫓겨났는데, 왜 죄로 얼룩진 여호수아의 죄는 책망하시지 않느냐고 고소하며 항변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사탄을 책망하시면서, 그의 천사들에게 말씀하셨다.
예루살렘을 선택한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깨끗한 옷을 입히도록 말씀하셨고, 머리에는 승리의 면류관을 씌워주도록 말씀하신 것이다.
곁에 선 천사들은 여호와의 말씀대로 깨끗한 옷을 입히고 면류관을 씌워준 것이다.

예루살렘이란, 여호와의 사자들이 땅에서 사역한 후 하늘 본향에 돌아가면, 새 예루살렘이 될 십사만 사천의 "첫 열매들"을 말씀한다.(고전 15:23, 롬 8:23, 계 14:4)
즉,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선지자 사도들이다.
선지자 사도들은 천사의 신분에서 사람의 신분으로 사역한 첫 열매들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인자됨을 인하여 세상을 심판할 권세를 받은 자들이다.(요 5:27, 마 19:28, 계 20:4)

결론,
여호와(יהוה)께서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그의 사자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셨다.
여호와께서는 죄 없이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그의 사자들을 긍휼히 여기시므로, 더럽혀진 허물을 고소하는 사탄을 책망하셨다.
그리고 그의 사자들에게 새 옷을 입혀주시고 영광의 면류관을 씌워주셨다.

그러므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도 여호와가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고, 그 믿음 위에 살아가는 자들은, 이와 같이 죄 사함을 받을 것이라는 깨우침이다.
즉 세상 죄를 덮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사탄의 고소를 책망하실 것이다.

2023. 3. 25. 솨케드(שק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