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9장
17.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라는 말씀은 오래전부터 들어 본 말씀이다.
이 말씀은 일반적인 죄를 말씀하는 것이지, 죄짓기를 즐겨하는 악한 자들의 죄까지 말씀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 죄인이 회개할 사람인지, 아닌지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분별하는 것이지, 불완전한 사람의 능력으로 분별하지는 못할 것이다.
죄는 무엇이며 사람은 무엇이길래, 죄와 사람을 분리하듯 말씀하는 것일까?
얼핏 들으면 이해할 수 없는, 말장난 같기도 하다.
왜냐면, 사람이 죄를 짓는 것이지, 죄가 죄를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말씀 안에는 깊은 비밀이 숨겨져 있다.
하나님이 태초에 사람을 지으실 때, 흙으로 지으셨다. 인류의 시조 아담은 흙에서 온 것이다.
그러나 흙으로 지음 받은 아담의 육체는 사람의 몸을 이루는 하나님의 형상에서 왔다.
하나님의 형상(모습)은 사람의 모습과 동일하시기 때문이다.
세상은 죄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모습)을 볼 수가 없다.
세상은 하나님의 형상(모습)을 볼 수 없기에, 사람의 모습이 하나님의 모습을 닮았다는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모습)과 천사의 형상(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모습)이 사람의 모습과 같음을 잘 알고 있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천사들을 모시고 접대도 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여호와의 사자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구절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면 죄는 어디에서 왔을까?
죄는 사탄으로부터 온 것이다.
기존 66권 성경에서는 에덴동산에 심어놓은 모든 과일은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선악과는 먹지 말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그러나 뱀으로 나타난 사탄이 하와를 먼저 유혹하여 아담까지 선악과를 먹도록 유혹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의 눈이 밝아져 죄를 알게 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맞는 말씀이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은 것은, 육신을 입었기 때문이다.
육신은 죄를 지을 수밖에 없도록 지음 받은 것이다. 모든 죄는 육신의 소욕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육신을 입혀 놓은 것은, 태초 전 사탄을 따르던 타락 천사들의 죄 때문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아담은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었지만, 선악과를 먹지 않았다면 죄를 몰랐을 것이다.
그러므로 선악과를 먹지 않았더라면, 아담의 육신은 죄를 짓지 않았기에 미워할 수 없을 것이다.
즉, 흙으로 빚은 사람 자체를 미워할 수 없었을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타락 천사들은 죄가 있다.
죄가 있음으로 인하여 육신을 입은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의 죄를 깨우치게 하려고, 천사의 신분에서 사람의 신분으로 바꾸어 놓으신 것이다.
천사의 신분을, 짐승과 같은 사람의 신분으로 바꾸어 놓았으니, 일차적인 죗값은 치르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선악과를 먹기 전까지는 천사의 신분보다 조금 못한 사람의 신분으로 죗값을 치렀으니, 죄는 없어진 것이다.
이때 사람으로 태어난 아담은 죄가 없으므로 아담을 미워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공중 권세 잡은 사탄은 하늘에서 쫓겨나 세상을 장악하고 있었다.(에녹 3서, 엡 2:2~3)
즉, 죄로 인하여 사람으로 태어나는 타락 천사들을 끊임없이 유혹하여 하나님보다 우상을 섬기도록 하였고, 죄를 짓도록 유혹하였다.
각종 우상과 죄들은 사탄이 만들어 놓은 신들이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성령에 이끌리어 환상 가운데 계시를 보던 중, 셋째 하늘의 천국(낙원)을 보았다.(고후 12:1~4)
고린도후서 12장
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아마도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상은 셋째 하늘이 아니라, 첫째 하늘일 것이다.
첫째 하늘이란, 과학문명으로 볼 수 있는 하늘의 범주를 말한다.
사탄과 타락 천사들은 영생하는 셋째 하늘에서 쫓겨났다.
그런 후 첫째 하늘인 세상에 내려와 공중 권세를 잡은 사탄의 유혹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다.(엡 2:2~3)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들은, 죄로 인하여 태어나는 타락 천사들이 아니면,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나는 하나님의 사자들이다. 또는 맹인처럼 하나님의 하시고자 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 태어난 자들도 있다.
그러므로 타락 천사의 생기로 태어나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나,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나는 여호와의 사자들은, 세상이라는 곳에서 육신을 입었으므로 죄를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죄 없는 예수께서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심을 받았기에, 예수의 육신에 죄를 정하여 십자가를 지게 하신 것이다.(롬 8:3)
그러므로 육신을 입은 사람 자체만으로는 미워할 수 없는 것이고, 육신을 입은 사람의 영혼을 유혹하는 사탄을 미워하여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그의 아들 예수를,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십자가에 매달게 하셨다.
이 말씀은 죄를 회개하고, 죄에서 구원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미워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그리므로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레 19:17)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말씀하시는 것이다.
"견책하라"는 뜻은, 잘못을 꾸짖어 선하도록 만들라는 말씀이다.
육신을 입은 사람이 선할 수는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의 죗값을 짊어지심으로 인하여, 믿음에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그의 아들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는 육신의 죄를 덮으셨기에, 죄를 고소할 자가 없기 때문이다.
2023. 3. 26.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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