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3-08-13

442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눅 18:15~17, 막 10:13~16)


누가복음 18장
15.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자기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보고 꾸짖거늘
16. 예수께서 그 어린아이들을 불러 가까이하시고 이르시되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마가복음 10장
13.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4.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16. 그 어린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어린아이 같은 믿음은 어떤 믿음일까?
어린아이는 세상의 때가 전혀 묻지 않은, 순수성이 내재된 백지와 같은 자이다.
부모가 가르치는 대로 믿고 자란다.
이때, 아이는 그의 부모가 그의 생명이나 다름없다.
이처럼 믿음이란, 그의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면서 세상 때가 묻기 시작한다. 성장하는 광정에서 인식의 폭이 넓어지고 사고하는 능력도 깊어진다.
세상은 사랑과 미움, 그리고 진리와 거짓 등, 온갖 탐욕과 시기, 질투, 불화 등으로 가득한 흙탕물과 같은 곳이다.
이러한 곳에서 성장하는 동안, 자아가 형성되고 그의 정체성이 확립된다.

사람들은 누구나 사회라는 문화를 벗어날 수 없는 필연적 체험을 하며 살아간다.
이러한 삶의 현장에는 사탄이 자리 잡고 있다.
사탄은 세상 풍조와 문화를 통해 사람들의 심령을 장악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은 문화의 흐름을 거스르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존권 보장을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다.

예수께서 사역할 당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사탄의 풍조와 문화 속에서 세상을 장악하고 있을 때였다.
아무리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여도 저들은 하나님의 진리보다, 세상이 만든 진리가 저들의 삶의 주인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 때가 묻지 않은 어린아이 같은 자들이 예수께 나아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든 어른이든, 사람들의 생명은 하나님의 생기에서 왔음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생기가 사람의 육체 안에 임하니, 살아있는 생령(혼)이 된 것이다.(창 2:7)
그러므로 사람의 영혼은 천사의 생기에서 온, 존귀한 생명이다.
아이의 생명이나 어른의 생명도 다 같은 천사의 생기에서 왔으므로, 육신의 죽음 후 하나님께로부터 온 생기는 다시 천사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면 왜, 천사의 생기를 사람의 육체에 불어넣으신 것일까?
이는 태초 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사탄의 죄 때문이다.
사탄은 태초 전 하늘의 대천사장(사타나엘)이었는데, 죄로 인하여 땅으로 쫓겨난다.
이때 사타나엘을 따르던 천사의 무리들도 땅으로 쫓겨나게 되는데, 이들은 타락 천사들이다.(에녹 3서)

성경은 타락 천사들을 두고 하나님과 원수 된 자라 말씀하며,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라 말씀한다.(엡 2:2~3)
타락 천사의 생기로 태어난 인류의 시조는 '아담'이다.(창 2:7)
그러므로 원수 된 아담의 후손들을 사랑하라 말씀하신 것이다.(마 5:44)

마태복음 5장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그리고 집안
 식구들을 원수라 말씀하신 것도 사회적 관계에서 악연이 된 사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의 자식들, 곧 하나님을 믿지 않는 타락 천사들을 말씀하는 것이다.(마 10:35~36)

마태복음 10장
35.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36.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여호와(יהוה)께서는 땅으로 쫓겨난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셨다.(계 5:6, 계 1:20, 에녹 3서)
이들은 선지자와 사도들이다.
예수께서도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세상에 보내심을 입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이다.(롬 8:3, 히 1:4~5)

사람들이 땅에서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은, 타락 천사들의 죄를 회개시키고 구원받게 하여 다시 천사로 돌아가게 하기 위함이다.(에녹 3서, 마 22:30)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마태복음 22장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그러므로 천사의 생기가 어린아이로 자라서 어른으로 살다가, 죄를 회개하면 다시 하늘 본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 비밀을 알고 계셨다.
그러나 사람들은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우상을 섬기는 사탄의 종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사탄은 사람들이 성장하면서 배운 세상 풍조를 통해, 하나님을 거역하게 만들고 우상을 섬기도록 유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린아이들은 세상 풍조에 길들여지지 않은 백지와 같은 심령이므로, 아이들이 예수께 나아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어른으로 성장한 우리들은 세상 풍조에 길들여져 있는데, 어떻게 하여야 어린아이와 같은 심령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사람들은 말한다.
"마음을 비워야 한다."라고...
이미 세상 풍조에 젖은 마음을 어떻게 비운다는 말씀인가?
세상 풍조에 길들여진 마음을 세상 지식으로는 비울 수가 없다.
세상 지식도 세상 풍조에서 싹튼 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때 묻은 심령을 비울 수 있는 진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여호와(יהוה)가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안에 들어가야 세상의 때를 벗을 수 있고, 세속 된 마음을 비울 수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천사의 신분을 버리고 세상에 오셨다.(히 1:4~5)
이는 우리들을 다시 천사로 돌아오게 하기 위함이다.
이 비밀을 알게 될 때, 세속의 때를 벗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 어린아이들이 나아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말씀하신 것은, 우상을 섬기는 세속 된 자들을 깨우치기 위한 말씀이었다.
당시 어린아이들의 인격은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을 만큼 천대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말씀하였다.

우리들은 영생을 얻기 위해, 어린아이와 같은 심령으로 돌아가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본을 보이셨고, 말씀으로 증언하셨다.
사람들은 천사성이 내재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시 82:6~7)
다시 한번 천사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니, 진리의 말씀 안에서 자유함을 누려야 할 것이다.(요 8:32, 롬 10:9~10))

요한복음 8장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로마서 10장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2023. 8. 13.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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